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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JTBC뉴스룸을 꼭 보는 시청자다. 그런데 어쩐지 부자연스러운 한민용 앵커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갑자기 몸이 부은 건가. 어디 아픈가. 왜 방송 장비를 몸에 두르고 힘겹고 위태해 보이기 가지 한데 방송국 사람(?)들 앉아서 뉴스를 진행하게 해주지 왜 서서 방송하게 하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제게도 두 딸이 성장했기에 남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빠, 앵커 쌍둥이를 임신했데요.” 그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엄마가 딸들에게 “너희들은 절대 일을 놓아선 안 된다. 시대가 바뀌었다.”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을 지켜보았기에 어떤 식으로든 최선을 다해 직업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갑자기 그 말과 함께 딸들 얼굴이 스치면서 나도 모르게 얼굴이 무언가 흐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이후부터 왜 이리 앵커가 대견하고 예쁜지.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나의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뉴스를 시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딸이 저자 서명받았다고 알려왔다. 혹여 같은 책을 구매할까, 서로 구매 목록을 항상 공유하는 편이다. 이 시대의 젊은 여성들에게, 그리고 젊은 청춘들에게 꼭 읽어 보길 권한다. 더불어 부모들도, 그러고 보니 모든 분에게도 꼭 권해주고 싶다. 부디 ‘도토리와 감자’를 순산하고 그녀가 우리 앞에 '짠'하고 나타나 뉴스를 전해주시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 실패가 처참할수록 훌륭한 실패담이다. (…) 나는 지금도 넘어지며 배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이런 유의 말은 하지 않는다. 넘어지면 무릎만 까진다. 무릎만 까지면 다행이지, 다리가 부러지면? 뼈다 다 붙고 난 뒤에도 두려움 때문에 다시는 뛸 엄두를 못 낼 수도 있다. _P55
○ “2년마다 너 자신을 팔아봐. 매번 꼭 이직하라는 말은 아니고, 네가 팔릴 상품인지 안 팔릴 상품인지 평가받아보라는 거야. 스스로에게든 외부로부터든.”_P71
○ 바로 무언가를 잘하려면, 제아무리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_P113
○ 세상에는 들려오는 죽음 소식이 너무 아파 끝내 외면하는 사람도 있지만, 죽음을 아파하다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낸 사람도 많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나아가게 하는 건 언제나 그들이었다._P152
○ 매일매일 카메라 렌즈를 사이에 두고 시청자와 마주하며, 그들에 대해 탐구해보기도 했다. 시청자에게 좋은 뉴스는 어떤 뉴스일까, 시청자가 궁금한 소식은, 알아야 할 소식은 또 무엇일까, 어떻게 전달해야 신청자의 눈과 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며 보낸 시간들이 쌓여 나름의 답을 찾기도,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모두 그 자리에 안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고민, 얻지 못했을 답이다._P191
○ “무슨 일 하세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 대신 그 답은 명사가 아니 동사여야 한다. 그러니까 “뉴스 앵커요” 혹은 “기자요”라는 답은 땡- 오답이다. (…) 내가 뭘 해야 하는 사람인지, 뭘 할 줄 아는 사람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방패 삼으며 최대한 유연하게 이 거친 시대를 살아내고 싶다. 그러면 정말 AI 앵커 시대가 오더라도 끄떡없을 것만 같다._P196
○ 예민하면 어떻겠는가. 남의 이야기를 들을 여유도, 남의 생각을 받아들일 유연함도 없다. 예민한 사람의 레이더는 언제나 남보단 자기 자신을 향하기 마련이다._P229
○ 법전과 책은 다르다. 책 읽기란 내가 아닌 남이 되어보는 것이었다. 나는 결코 하지 않을 생각으로 가득찬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걸어보고, 내가 절대 살아볼 수 없는 세계에서 잠시나마 숨을 쉬어보며, 내가 쌓아둔 높다란 장벽을 허물고 나의 영토를 확장시켜나가는 것. 모두 책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일이다._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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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면 욕하기는 쉬워도, 제대로 비판하긴 어려운 법이지. 아 물론, 가까워지면 비판하기 어러울 때도 있어.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해. 그거 못하는 순간 기자 아니고 업자 되는 거야.
그때는 당연하게 들렸던 이 말이, 지금은 묵직하게 다가온다. 오래도록 본분을 지키는 것, 당연한 일을 당연한 일로 유지하는 데는 생각보다 더 큰 의지가 필요하다. (p.83)
“그 어느 때보다 뉴스가 필요한 시기에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배부른 앵커를 향해 보내주신 큰 응원과 격려도 감사합니다.”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 나이지만, 그녀가 전했던 강력한 문장들을 몇몇 알고 있다. 특히 그녀의 마지막 문장은 괜히 코가 시큰해지더라. 어느 때보다 뉴스가 필요한 시기라니. 이 얼마나 시기적절하고, 얼마나 서글픈 멘트인가. 사실 배부른 앵커가 전하기에 험한 뉴스가 많았을 터다. 나 역시 보수집단에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견뎌(?)낸 탓인가, 그녀가 견뎌냈을 무게가 감히 상상도 가지 않았다. 그래서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는 무용담 같았고, 눈물 줄줄 흐르는 수기 같았고, 응원편지 같았다.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는 대한민국 뉴스 역사상 최연소 여성 메인앵커라는 타이틀의 한민용 아나운서 이야기이지만, 스스로의 자리에서 당당히 서있는 모두의 이야기다. 평소에도 '이야기장수'의 책을 좋아해왔지만, 이 책으로 인해 나는 이 출판사를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
학비를 걱정하던 알바생은 기사지망생을 거쳐, “뉴스룸”최초의 여성 메인앵커가 된다. 사실 나도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녀의 배경 중 어딘가는 그녀를 더 반짝이게 해줄 뭔가가 있었겠지, 막연히 생각했다. 그러나 언론고시를 줄줄 떨어지고, 인턴이 되고자 정규직을 내던지고, 조금 일찍 전화했다고 욕먹고, 인사하가도 쫓겨나고,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기도 하며 커간다. 그래, 그녀에게는 이게 딱 맞는 표현이다. “커간다.”.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혜성처럼 반짝 등장하기에 남일같이 느껴지지만, 겉보이겐 그저 볕같은 그녀의 고군분투 스토리는 점점 짙어져 내 이야기같기도 하고, 또 누구의 성장기같기도 하며 점점 마음을 싣게 되더라. 점점 반짝여지는 그녀의 스토리라서, 그 빛이 더욱 강하게 발하고 있음을 매순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를 다 읽어갈 즈음에는 나의 인턴시절을, 내가 가장 왕성히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을, 또 아이를 갖고 낳고 하던 시절을, 아이를 키우며 직장이라는 전쟁의 후방으로 나앉은 나를 계속 생각하게 하더라. 그리고 비로소, 며칠간 마음에 가득했던 근심들 역시 곧 사라지리라고, 그동안 잘해오지 않았냐며 나를 응원하게 된다. 당신 만은 당신 편이 되어주라는 그녀의 말이 마음에 툭, 하고 떨어지며 묵직한 힘을 얻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수고한 모두가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르 만나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이야기만 들려주라는 그녀의 응원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차곡 차곡 쌓아온 하루는 절대 배신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싶어서. 나는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덕분에 개미처럼 성실히 보낸 나의 오늘이 반짝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흔들리는 나지만, 또 마음을 다잡고 살아봐야지. 나처럼 흔들리고 깨닫고를 반복하는 모든 이들에게,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 속 진심을 전해본다. 부디 당신도, 당신의 가장 좋은 편이 되기를 바라며.
그러니 나는 계속해서 나의 답을 찾아나야겠다. 앞으로 세상이 또 어떻게 달라질지는 결코 알 수 없겠지만, 나 자신만큼은 확실하게 알 수 잇는 유일한 것이니까. 내가 뭘 해야하는 사람인지, 뭘 할 줄아는 사람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방패삼으며 최대한 유연하게 이 거친 시대를 살아내고 싶다. (p.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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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학창 시절을 지나는 동안 수없이 들어온 질문 중 하나가 “장래희망이 뭐니?”였다. 가정통신문에 내가 꿈꾸는 장래희망, 부모님이 기대하는 장래희망을 적어낼 때면 생각보다 대단하고 멋진 직업을 적어주는 부모님의 기대 앞에서는 내가 벌써 그런 사람이 된 양 어깨가 으쓱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 내가 꿈꾸는 장래희망과 똑같은 직업을 적어주면 내 꿈을 지지해 주는구나 하는 든든한 믿음이 생기기도 했다. 과학자, 가수, 대통령, 우주인 등 각자 다양한 꿈을 꾸던 어린이에서 시간이 흘러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꿈이나 희망보다는 내 점수나 전공에 맞춰야 했고, 졸업 후에는 마냥 원하는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에 적당히 타협했던 건 아마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높다란 현실의 벽, 실패할 수 없다는 두려움으로 마냥 원하는 꿈을 좇을 수 없는 요즘, 자신을 믿고 단단한 발걸음을 내디딘 한 사람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있다. JTBC <뉴스룸> 최초의 여성 메인 앵커이자 대한민국 뉴스 역사상 최연소 앵커, 한민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얼마 전 만삭의 몸으로도 뉴스를 진행하던 그녀가 출산을 위해 자리를 비운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 책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를 통해 그녀의 성장 과정과 기자로서의 고군분투, 앵커로서의 사명감을 엿보며 그저 ‘여자 앵커’로만 알고 있던 그녀의 진면모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어린 시절의 성장담과 중국 유학, 동대문에서의 아르바이트, 수없이 언론 고시에 실패한 끝에 마침내 JTBC 앵커가 된 과정이 담겨 있고, 2부에서는 기자로서의 현장 경험을 담아내며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 자기 연민 대신 긍정적인 자기 인식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3부에서는 “2년마다 자신을 팔아보라”는 선배의 조언을 따라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하고 성장한 경험, 여성 앵커로서의 고민과 자부심, 뉴스의 본질과 기자의 역할에 대한 그녀만의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겉으로 보기엔 여유 있는 환경에서 자라나 외국 유학을 다녀오고, 마냥 순탄하게 뉴스 앵커라는 타이틀을 단것처럼 보였던 그녀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을 가까이 들여다보니 꿈을 꾸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졌던 시절을 지나 스스로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삶을 만들어간 끈기 있는 모습이 새삼 색다르게 와닿았다. 그녀는 물이 맑아 사람들이 빨래하러 오던 시골 마을 ‘빨래골’에서 나고 자랐다. 가난과 편견이 가득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품었고, 우연히 9·11 테러 보도를 보고 난 뒤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 꿈을 위해 고등학생 시절 혈혈단신으로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녹록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서 학기를 보내고, 방학이면 동대문 옷 가게, 맥주 판매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면서도 ‘꿈’을 놓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쳤다. 해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언론사 입사에서도, 스터디 모임에서도 줄줄이 탈락하며 연이은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조금만 힘들어도 ‘재능이 없는 것 아닐까’,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JTBC 앵커로 당당히 자리 잡은 그녀의 근성은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렇게 앵커가 된 그녀는 세월호 참사, 국정 농단, 대통령 탄핵, 이태원 참사, 계엄령 등 굵직한 사건들을 현장에서 보도하며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실감하고, 때로는 감정과 내면의 흔들림을 느끼면서도 의미와 재미를 찾아갔다고 했다. 실패와 좌절을 겪어온 평범한 사람이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 확신을 통해 결국 ‘이야기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는 고백은 선 바깥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자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게 만들었고, 세상의 불공평함 아래 연민을 느끼고 쉬이 포기하거나 놓아버리지 말고, 자신을 용기 있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인식하며 긍정적인 자기 서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작가의 깨달음은 ‘실패’를 마주하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 누구보다 꾸준한 실천으로 타고난 재능보다 ‘일단 시작하는’ 시도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태도, 결국 그것이 성과로 이어지는 그녀의 노력은 불확실한 내일 앞에 조급해하지 말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스스로를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단단한 믿음을 가지게 했다. 비단 언론인을 꿈꾸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 용기 있는 태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는 편견에도 도전을 이어가는 담담한 노력은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이토록 진심이던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앵커라 하면 정해진 프롬프트를 읽으며 예쁜 모습으로 앉아 있는 게 전부라고 생각해왔다. 과연 얼마나 직업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최연소 혹은 최초라는 타이틀 아래 직업인으로서의 신념, 뉴스의 본질이 있긴 할까 의구심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자신을 오롯이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저 ‘기자는 100을 알아도 10을 보도한다’는 철학 아래 더 많은 진실을, 누군가는 외면하는 소실을 전하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는 과정과 흔적을 보고 나니 그녀를 곡해하고 오해했던 순간의 마음이 미안해질 정도였다. 순탄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조급해하지 않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스스로를 응원하라는 따뜻한 격려로 긍정적인 자기 서사를 만들어간 그녀의 문장 덕분에 앞으로 그녀가 전할 뉴스를 기다리게 되고, 또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재능이 없다고 느껴서 시작조차 망설이는 사람에게, 수많은 실패와 좌절로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에게, 직업에 대한 고민이 있어 흔들리고 있는 사람, 조용한 응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 책은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기자, 앵커라는 꿈을 이뤘음에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만의 철학으로 나아가는 그녀의 발걸음을 본받아 나도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때로 작아지는 순간에도 나를 믿고 응원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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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저로 곱게 자란 한민용 아나운서를 오해할 뻔 했습니다. 빨래골에서 자라 자신이 이루고자 마음먹은 일을 위해 동대문에서 알바하는 악착같은 모습에 미안했어요. 중국유학생활과 뉴욕에서의 삶을 읽으머 항상 뭔가에 도전하는 그녀의 꺾이지 않는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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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불안하고 힘겨운 당신에게 전하는 이야기" 한민용의<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 를 읽고
인생에게 가장 좋은 이야기를 고르고 골라 스스로에게 들려주기를" -현장과 뉴스룸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시대와 역사를 마주한 우리 곁의 앵커 이야기-
계엄과 탄핵 그리고 대통령 파면과 새 정부 수립 등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 뉴스는 나의 일상을 차지해버렸다. 일어나자 마자 뉴스를 들었고, 뉴스를 들으면서 잠이 드는 일상이 반복되었다. 몇 시간, 몇 분마다 상황이 급변하는 불안한 정세 속에서 정확하고 진실된 뉴스만이 나의 불안을 잠재워주었다. 그런 일상 속에서 JTBC 뉴스룸의 한민용 앵커의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와 진실된 목소리가 나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었다. 너무나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분명하고 명확한 목소리에서 전해지는 진실된 마음과 강한 신념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여타 앵커들과는 달랐다. 대부분의 앵커들이 아나운서 출신이었지만, 한민용 앵커는 기자 출신이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기자 수습 딱지를 뗀 그녀는 지망부서를 적었을 때 '죽음을 좇는 기자가 되고 싶다' 썼다고 한다. '죽음을 좇는 기자가 되고 싶다'라는 말처럼 그녀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우리 사회 속 사람들의 죽음을 직접 보도하는 '살아있는, 자신의 신념을 쫒는 기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안녕하세요 앵커님" 이라고 시작하는 앵커를 지망하는 학생의 메일에 대한 답장으로부터 시작한다. 앵커가 되고 싶지만, 가정 형편과 현실로 인해 어떻게 해야할지 그녀에게 묻는 메일로부터 그녀는 어린 시절 빨랫골에 살았던 한 여자 아이를 회상하면서 그녀의 이야기는 시작한다. 빨래골 여자아이가 동대문 가게 알바를 하고 마침내 뉴스룸 앵커가 되기까지 그녀의 인생 스토리가 펼쳐진다. 그녀의 인생 스토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녀의 '평범함' 이었다. 뛰어난 재능, 부유한 가정 환경, 좋은 학벌과 출신 등 소위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단함'이라던지, '뛰어남' 이라던지 그런 특별함이 아니라, 평범함이었다. 그녀에게는 소위 말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성공 조건이 없었다. 기자가 가기까지 그녀는 수십 번 실패를 경험하고, 알바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국내 명문대가 아닌 해외대 출신이기에 그녀는 번번히 기자 시험에 떨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하고 또 실패를 반복했지만, 그녀는 끈기, 노력, 확신 등 그녀만이 가진 장점과 특별함으로 마침내 '기자'가 되었고, 마침내 대한민국 뉴스 역사상 최연소 여성 메인앵커가 된 것이다. "이제 나는 안다. 나라는 인간, 나의 인생은 결국 그 모든 것을 겪어낸 내가 어디에 애써 주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 모든 것을 알게 되자 간절히 바라게 된다. 상처 많은 세상에서 당신만은 당신의 편이 되어주기를.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이야기를 애써 고르고 골라 스스로에게 들려주기를." -p. 33 상처 많은 세상에서 자신이 자기만의 팬이 되어주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녀는 "Who cares?" 의 정신으로 그녀는 실패를 거듭해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간 것이다. 그녀는 '평범한 사람도 꿈을 이룰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라는 인생의 진리를 그녀의 인생을 통해 여실히 보여 주었다. "만약 스스로에게 재능이 없고,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을 거란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운 사람이 있다면, 나는 별다른 말 없이 나의 첫 방송을 보여주겠다. 그러면 바로 알게 될 것이다. '재능' 보다 '시작'이 더 큰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일간 시작하면 자신의 모습 중 가장 근사한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p.124 이 책 속에서 작가는 나 자신보다는 타인과 세계를 향해 더 레이더를 바짝 세워야 하는 앵커가 되기 위해, 자기 본위의 인간이 되기 않기 위해, 죽음을 쫓고 '사람을 설득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뉴스를 전하는 사람으로서 살아온 생활, 태도 그리고 소신, 신념 그리고 철학을 들려준다. 이제는 한민용 앵커는 앵커라는 자리를 내려놓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떠난다. 인생의 1막을 이제 마치고 또 다른 인생 2막을 시작하려고 한다. 임신한 상태에서, 배부른 상태에서도 당당하게 뉴스를 진행하던 그녀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뉴스룸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도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앞으로 어떤 인생과 행보를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되며, 이 자리를 빌어 두 아이의 행복한 엄마가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건강한 출산 하시길 바랍니다. "매일 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뉴스가 필요한 시기에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배부른 앵커를 향해 보내주신 큰 응원과 격려도 감사하다"며 "나도 이 자리를 빌려 소중한 생명을 품고 계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응원을 보내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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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에세이인가, 회고록인가, 자기계발서인가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는 온라인 서점 카테고리에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다. 자신의 일상을 자유롭게 기술한 글이므로 크게 보면 에세이라 하겠다. 회고록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어떻게 공부하여 현재의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시간 순으로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편 자기계발서의 범주에 넣을 수도 있다. 조부모의 재력과 부모의 직업 등 출생 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오롯이 개인의 노력으로 자신이 꿈꾸던 바를 이루어낸 이야기이니 자기계발서라 부를 만하다. 출판사에서 뽑은 부제, ‘빨래골 여자아이가 동대문 옷가게 알바에서 뉴스룸 앵커가 되기까지’도 그런 느낌이다.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취준생은 물론 꿈을 이룬 사람의 스토리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나는 사실 책 소개를 보고 한민용씨가 JTBC 앵커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궁금해서 서평단에 신청했다. 최근에 자기계발서는 거의 읽지 않았지만 그래도 성공스토리는 언제나 흥미롭고 배울 점이 있어서 한 번씩 손에 잡아 본다. 이 책을 읽다보니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하나씩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역시 다이내믹 코리아!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은 큰 사고가 세 건 있었고 대통령 두 명을 국민의 손으로 끌어내렸다. 그 현장 속에 한민용 기자가, 앵커가 있었다. 한민용 앵커는 포레스트 검프가 부러웠다고 했다. 검프처럼 역사의 한 장면에 서 있고 싶다는 뜻이었는데 기자가 된 후에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큰 사고가 터질 때면, “저도 취재하고 싶습니다!”라며 욕심냈고 역사의 장면들 속에 있게 되었다. 중학교 때 9.11테러 뉴스를 보다가 가진 특파원 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이 역사적 장면 안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그리하여 최연소,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이 글의 모두에서 이 책을 세 가지로 분류했다. 나는 취준생이 아니라서 자기계발서로 읽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배울 점이 없지는 않았다. 고등학생이 혼자 중국으로 유학을 갔고, 넉넉지 않은 가정 환경을 탓하지 않고 유학자금을 벌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다. 자기 앞에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맡은 자리를 아름답게 가꾸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한 눈 팔지 않고 뚜벅뚜벅 걷는 그 발걸음에 박수쳐주고 싶다. 아직 삼십대라 회고록이라는 단어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저자가 70대에 쓸 회고록의 앞부분이 될 내용이라 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한민용 앵커가 무사히 출산과 육아 후 복귀하여 또 다시 역사의 현장에서 앵커링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 때 책을 낸다면 독자로서 꼭 읽어보겠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꼭지가 여럿 있었는데 그 중에서 ‘니나 내나 정신’을 소개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지 않고 유명한 사람을 실제로 만날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저자는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특히 유명 인사나 권력자들을 인터뷰했다. 처음에는 자신보다 잘나고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 돈이 많은 사람이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며, 돈과 권력의 최정점에 있다는 재벌 회장의 비위는 그가 부리던 사람에 의해 까발려졌고,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으로 감옥에 가는 모습을 보며 ‘니나 내나’라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대통령도 마찬가지! 기자 생활을 하는 동안에만 세 명의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것을 보았으니. 이 꼭지의 마지막을 이렇게 끝맺었다. "대한민국 의전 서열 1위부터 쭈욱 만나고 나니, 이 세상 우리 모두는 비슷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알겠다. 나보다 월등히 잘난 인간도, 못난 인간도 없다. 그러니 나는 모두에게 친절하되, 누구에게도 움츠러들지 않으려 한다." 나는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모두에게 친절하기’ 쉽지 않다. 김주환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잘 안 되는 것이 ‘존중’이구나 싶어 실천하려 노력하지만 사고 습관이라는 것이 쉬이 고쳐지지 않는다. 김교수는 내가 힘든 만큼 타인도 힘들고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한다면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도 만났던 사람들이 살아온 시간을 알기에 만나지 않았을지라도 모두에게 친절하겠다고 한 것일 테다.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높아도 당당하겠다는 태도도 저자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 같은 일반인은 저자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없으므로 책으로나마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니나 내나'를 갱상도 사투리로 변환해봤다. '사람 마, 다~~거서 거다!' (인토네이션이 중요한데...ㅎㅎㅎ) 나는 책을 읽을 때 저자가 소개하는 책은 꼭 찾아본다. 이번 책에서도 몰랐던 작가를 소개받아서 뿌듯했고 바로 찾아봤다. ‘카를로 로벨리’라는 이탈리아 물리학자이다. 나는 학창시절 물리를 제일 못했다보니 과학 서적 중에는 뇌과학과 생물 분야 책만 읽는 편이다. 당연히 이 물리학자의 책은 처음이었다. 저자가 점심시간에 책을 들고 나가 도시락을 먹고 책을 읽는다며 소개한 도서는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다. 양자역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읽는다는 부분에서, ‘앗! 내가 싫어하는...’ 이라고 생각했는데, 뒷부분에서 저자가 유일하게 이해한 부분이라며 설명한 내용을 읽으니 ‘흠, 도전해 봐도 될까?’싶었다. 일단 도서관에 가서 확인해봐야겠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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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은 현재의 나를 과장하고, 내가 지나온 날들은 축소했다.” 역차별이니 하는 억지를 듣고 살아야 하지만, 통계는 한국사회의 평등지수가 얼마나 처참한지 유의미하게 드러낸다. 누가 봐도 그럴듯한 성취와 성공이 누군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은 아니지만, 워낙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직업유지가 역경과 고난이라서 무조건 응원하고 싶은 기분이 먼저 든다. “내가 처음이었다는 사실보다 마지막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나는 더 자랑스럽다.” JTBC 뉴스를 시청하지 않은 지가 오래되어서, 저자의 진행을 동영상으로 찾아 들으며 읽는다. 잘 관리된 외형보다 더 깊고 오래된 이야기를 읽으며 듣는 육성이 좋다. 화면엔 앵커 한민용이, 글에서는 기자 한민용이 더 선명하다. 보도 자료처럼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게 잘 읽히는 멋진 이야기다. “죽음을 아파하다 결국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낸 사람도 많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나아가게 하는 건 언제나 그들이었다.” “마음껏 실패할 여유가 없었다”고 하지만, 실패 횟수가 늘 성장과 비례하는 건 아니다. 어쩌면 저자는 이런저런 실패를 할 이유가 없었을 지도 모르다. 내 기준에서는 놀라운 행동력으로 꿈을 향해 곧게 전진한다. 이리저리 꼬인 내 속을 내가 알기에, “움츠러들지 않는” 저자의 시간들이 부럽게 빛난다. “내 보도는 미약하나마 분명 세상을 바꾸었다. 나만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이것은 오래도록 나의 명예가 될 것이다. 나는 명성 없는 명예를 얻었다.” 태어나 살다보면, 어릴 적 꿈과는 달리 성취라 할 만한 게 미약하다. 나이와 함께 지혜가 쌓이지도 않고, 그나마 알던 것도 잊어버리고, 체력은 떨어지고, 어떤 노인으로 살 것인가, 어느새 그런 생각이 든다. 반백인 독자의 기준은 낮지만, 그럼에도 “보도”로 세상을 바꾸었다고 기록하는 한민용은 반짝인다. 순산 후 돌아온 그가 보여줄, 세상을 또 바꾸게 될 “보도”를 고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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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평단 JTBC 최초의 여성 단독 앵커, 주말 뉴스룸 최장수 앵커, 뉴스룸 최초이자 최연소 평일 메인 앵커. 한민용 기자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그러나 책의 첫 장을 펼치면, 우리는 이런 화려한 성취보다 실패의 기록을 먼저 만난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빛나는 성과를 미뤄두고, 주저앉고 무너졌던 순간들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실패는 안타깝지 않다. 넘어짐 속에서도 다시 앞으로 걸어가려는 확고한 의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을, 옳다고 믿기 때문에 설득하는 직업이 어쩐지 좋았다”는 고백(85쪽)은 저널리스트로서의 정체성과 동시에, 실패를 견뎌낼 수 있었던 내적 힘을 보여준다. 『매일 뉴스로 출근하는 여자』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감춰진 한 개인의 내밀한 시간을 드러낸다. 뉴스 속 ‘앵커 한민용’이 아니라, 수없이 흔들리고 좌절하면서도 다시 마이크 앞에 선 ‘사람 한민용’의 이야기다. 읽는 내내 ‘용기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용기는 성공의 결과가 아니라 실패를 직시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 그리고 그 태도는 결국 세상을 조금 더 나아가게 만드는 힘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야기장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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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학비와 미래를 걱정하던 알바생, 언론고시 스터디조차 줄줄이 떨어지던 재능 없는 기자 지망생을 지나 JTBC [뉴스룸] 최초의 여성 메인앵커가 되기까지 #도서제공 겉보기에 화려해보이는 늇앵커들은 다 금수저인줄 알았다. 앵커가 되겠다는 꿈은 사실 쉽게 가질 수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빨래골이라는 이름이 붙을정도로 도심과 벗어나있는 곳에서 나고 자라서 뉴스룸 최연소 여성 메인앵커가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한민용 앵커는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혹은 독자로 하여금 소설책을 읽는듯한 느낌으로 글을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숨막혔던 역사의 한페이지를 함께한 기분이었다. 현장에서 얼마나 긴박하게 사건들이 돌아가는지 그 뒤에 숨은 노력들과 사실을 국민에게 들려주겠다는 소신있는 사람들의 직업정신과 헌신은 어땠었는지 나름 생생하게 전달된다. 와..얼마나 진취적이고 도전적이고 이성적이며 또 감성적이기까지한 여성인지.. 꿈이 있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것이 명확한 사람은 이렇게 다들 멋진건지👍 한참 자라고 있고 꿈을 찾을 나이인 내 딸에게 정말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또 그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고싶다. 한계를 네가 정하지 말고 맘껏 꿈꾸라고. @munhakdongne @promunhak 책을 선물해주신 문학동네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매일뉴스로출근하는여자 #한민용 #멋있다 #도서제공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이필요한순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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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Jtbc 뉴스 한민용 앵커의 에세이. 그녀의 짧은 어린 시절부터 기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 기자가 되기 위해 준비한 노력, 수많은 불합격 끝에 시작한 기자 생활에서 지금 메인 앵커가 되기까지—그 과정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니 나 역시 함께 준비하고 기자가 되어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역시 에세이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화려해 보이는 아나운서라는 직업 뒤에도 분주함과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수습 기자 시절의 이야기를 보며, 기자라는 직업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 새삼 느껴졌다. 앵커가 되어 진행한 선거 방송과 계엄 후 보도 상황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그 당시의 긴장감이 다시 전해져 오는 듯했고, 세월호 사건 당시 기자였던 그녀의 기록을 읽으며 눈물이 흐를 수밖에 없었다. “무언가를 잘하려면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녀의 이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녀가 들인 시간이 결국 ‘최초 여성 단독 앵커’라는 타이틀로 이어졌다는 점이 감명 깊게 다가왔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 안정된 자리에서도 도전하는 정신, 언론인으로서 그녀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나의 삶의 태도와 직업인로서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글을 잘 못써서 수없이 떨어졌다는 그녀의 책을 매우 재밌게 잘 읽었다. [ 본 도서는 이야기장수로부터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매일뉴스로출근하는여자 #한민용앵커 #이야기장수 #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