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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아무도 날 건드릴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어.
p.29 넌 샤틀레 역에서 지하철을 탔지. 크고 푸른 눈에 노란 바바리. 우리는 강렬한 눈빛으로 서로 바라봤지. 기차의 급정거에 넌 나에게 몸을 던졌지. 난 너를 아주 힘껏 껴안았어. 넌 감동했지. 갑자기 네가 시청역에서 후닥닥 뛰어내리더라구. 그래, 돈이랑 지갑은 가져도 좋아. 하지만 내 신분증은 돌려줘.
p.37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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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 공부하기 좋겠다 싶은 그림과 글들, 정말 마음에 든다.
어쩜 그렇게 재치가 있는지- 그런데 막상 그러한 글들과 그림에 대해 설명하려 하면 내가 느꼈던 즐거움과 통쾌함을 전부 다 말해 줄 수 없을 것 같아서 생략.
얼마나 재밌던지- 도서관 바닥에 앉아 키득키득 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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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쌍뻬아저씨다.. (물론 할아버지뻘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친근한 그림들로 아저씨란 말이 편하다) 이 책을 글만 읽는다면 무지 무미 건조 했을지도 모른다. 삽화가 주는 재미까지 더해 더욱 좋은 것 같다. 아름다운 날들을 이 책에 나오는 말로 표현해 보라하면 당연히
p32 '저희는 방송에서 언급되지 않은 책들 찾고 있어요. 수준 있는 작품으로요. 우리가 보기에 그게 정말로 좋은 작품이라면, 입소문의 엄청난 위력을 보여 줄 거예요.'
이다. 그래 이 책은 방송에서 특별히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입소문의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는 장자끄 상뻬의 책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가을 앞에서 상뻬 아저씨께 말씀드리고 싶다. 역시 책에 나오는 말로..
p47 '다가올 독서의 계절을 위해 뭔가 대단한 작품을 준비하시는 중이기를 바라요.'
물론 아직 읽지 못한 상뻬 아저씨의 책도 많지만 다가올 가을에 아저씨의 대단한 따끈 따끈 작품을 읽는 다면 더욱 좋을 거 같아요.
끝으로 아저씨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오래 오래 사셔서 좋은 책 많이 만들어주세요. 그래서 책에 나오는 것 처럼
p86 '내가 만일 백 살까지 살게 되어 텔레비전에 나가게 되면 순 엉터리 장수 비법을 말해 줄 거야.'
장수 비법 책도 한권 써주시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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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끄 상뻬의 책은 몇 년전에 이모부댁에 갔다가 우연히 ''얼굴 빨개지는 아이''란 책을 읽으면서 푸욱 빠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직접 내가 책을 사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얼굴 빨개지는 아이, 라울 따뷔렝, 속깊은 이성친구 등을 읽게 되었다.
작가는 프랑스 사람으로, 다른 작가의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유명해져서-좀머씨 이야기-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들었다. 작가가 직접 그림도 그리고, 글을 쓰는점이 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책속의 주인공들은 너무 귀여우면서 친근하다.(얼굴 빨개지는 아이,꼬마 니꼴라)
특히 상뻬의 글은 생활 속의 이야기들이 많은데, 생활 속에 있었던 일 중에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걸 콕 집어낸다. [인상깊은구절] 이 파리 좀 봐. 뭔가 만족스러울때 두 손을 어루만지는 사람들처럼 앞발을 비비고 있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이 괜찮은가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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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신 다른 분들도 같은 의견인 것 같다. 뭔가 설명하려면 나의 짧은 문장 실력으론 역부족이다. 그냥 손에 들고 읽어 보는 것이 좋겠다.
한 페이지 또는 두 페이지당 그림 하나, 그리고 짤막한 글 하나. 이렇게 구성된 책이라서 중간에 보다가 흐름이 끊겨도 상관없는 책. 책을 읽어야겠는데 길고 장황한 소설 읽을 엄두는 안 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조금은 삶에 지친 사람. 약간은 외로운 사람.
아주 아주 웃기지만, 시간 지나고 나면 까먹는 코미디 말고, 두고 두고 혼자서 실실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을 찾는 사람. 이런 사람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즉..모두를 위한 책이 아닐까. 가끔은 그림에다가 새빨갛게, 또는 새파랗게 색을 칠하고 싶은 충동을 꾹꾹 억누르며... 상뻬 특유의 귀여운 그림들과...여러 사람의 시각에서 본 세상을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그의 유머..그의 위트에 빠져들게 된다.
이 한 권으로 난 상뻬의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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