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가 쓴 독후편지랍니다. 인터넷어(?)가 섞여있지만, 솔직한 심정이 느껴져서 그대로 올려봅니다. 민미에게민미야 안녕^^난 민지라고해^^그러고 보니 내 이름이랑 네 이름이랑 비슷하잖아?ㅋㅋ 이게 왠 인연이냐>ㅁ<어쨌든 난 네가 부럽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소인족은 마법도 부릴수 있고 하늘을 날 수도 있잖아.하지만 우리 대인족(?)은 마법도 부릴 수 없어ㅜ-ㅜ그래도 우린 분노의 구슬같은 것들도 없고, 대전쟁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멸종하지도 않았어.그렇게 따진다면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더 월등할 수도 있긴 하지.그런데 궁금한게 있어.나도 밤에 너희처럼 이불을 깔고 '도베리노 도베리노 돈돈'이라고 30번쯤 외쳤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단 말씀이야.아마 소인족은 무슨 희귀한 힘이 있나봐^^그리고 너희 소인족들은 정말 대단해.어려운데도 꿋꿋하게 살아가잖아?또 흰수염할아버지께서는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의 마법을 소인족을 위해 다시 기억내셨잖아.또 숲속의 모든 동물들(?)과 함께 잘 어울리잖니^^정말 부럽단다...ㅜ-ㅜ우리는 어떻게 보면 정말 정 없는 대인족이야.또 하나하나와 같은 든든한 쌍둥이가 있고 이웃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잖아?ㅎㅎ물론 나도 많이 받는단다^^앗>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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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정보 없이 책을 대하면서는 책 표지만으로 책의 내용을 상상하게 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토끼만큼 작은 아이들이 나와서 토끼하고 숲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표지가 신비한 모험의 세계로 이끄는 아름다운 환타지 동화로 생각하기 쉽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그러나 막상 내용을 읽다 보니 단순히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만 이끄는 흥미위주의 소설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쪽 숲 거인나무에 사는 소인족인 하나하나와 민미는 모험을 좋아하는 쌍둥이 남매이다. 이들은 흰수염할아버지, 엄마, 아빠와 단촐하게 살고 다른 소인 이웃이 없다. 어느날 북쪽에서 소인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동물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은 다른 소인종족을 찾아서 북쪽 숲을 향해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흰수염할아버지는 소인들이 멸망하게 된 이유를 들려주는데 그것은 바로 소인들 사이에서 전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인족들은 간단한 이동마법을 쓸 줄 안다. 바로 공중 날기와 수중 잠수이다. 그런데 이런 마법이 훈련을 통해서 점점 더 발달하고 더 많은 지식이 쌓이면서 마법만을 위한 생활을 하니 점차 삶이 황폐해지고 결국 편을 나눠 싸움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공중 부대와 수중 부대로 나눈 싸움은 점차 치열해 지고 급기야 분노의 풀이라는 식물로 분노의 구슬이라는 무기까지 만들어서 싸우게 되고 결국 이런 과정에서 소인족들이 멸망하게 된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소인을 찾아 하나하나와 민미 가족의 모험이 시작되는 것이다. 흰수염할아버지를 통해서 공중 날기 마법도 전수받고 길을 떠난 일행은 소인들의 지혜를 빼앗으려는 양뿔 괴물과 이들에게 재물로 바치려고 소인과 토끼를 잡으려는 큰개구리들과의 위험한 일도 겪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민미와 하나하나는 종족을 지키려는 용기와 믿음을 배우게 되고 희수염할아버지의 희생을 통해서 양뿔 괴물에게 잡혔던 다른 소인족과 토끼들을 구하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환타지 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환상적인 모험을 대리 경험하는 차원에서 그치는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하나하나와 민미 이야기]는 소인족의 전쟁과 종족간의 믿음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현대 문명의 발달과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사람관계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생각해 볼 여지를 많이 남겨주고 있다. 전쟁을 직접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전쟁의 피해라든가 원인도 충분히 이야기할 만한 요소가 된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이유는 이야기가 아주 쉽게 쓰여졌고 이들의 이동 경로를 책 표지 안의 지도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우리 아이들 또래의 하나하나와 민미의 모험을 통해서 아이들은 많은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같다.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우리 딸은 벌써부터 엄마손에 쥐어 있는 이 책을 빨리 읽고 돌려달라고 성화다. 이 후의 하나하나와 민미의 모험도 너무 기다려진다. [인상깊은구절] 나의 어린시적이 전쟁으로 시작해서 전쟁으로 끝났습니다. ..그때 나를 달래 준 건 할머니의 웃음과 넓은 뜰이었어요. 그 웃음과 뜰은 아직도 내 마음을 부드럽게 달래 주지요.. |
| 책의 두께에 놀라서 미루다 읽게 된책입니다. 근데 손에 잡으니 단숨에 읽히는 책이더군요. 이책을 보니 나니아연대기도 생각나고 반지의 제왕도 떠올랐어요. 저도 어릴적 어딘가 소인족들이 사는 소인국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책의 소인족들을 보니 어쩜 숲속 어딘가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는 아들 둘을 둔 아줌마이지만 아직 망상과 공상을 즐겨하는 철이 덜든 아줌마라서 그런지... 나는 어릴때부터 공상과학이나 환타지 소설을 좋아했는데 읽으면서 옛날 어릴적 보았던 이야기도 생각나고 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들도 읽으면 쉽게 빠져 나올수 없는 매력이 있는 책이더군요. 단순히 환타지 동화가 아니라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경험들을 들려주는 주제가 녹아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이유중의 하나는 묘사가 뛰어나다는 겁니다. 영상이나 보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이 이런 책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글을 보며 머리속에 그림을 그릴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주인공 하나하나와 민미는 쌍둥이 남매입니다. 평화롭게 살고 있던 소인족에 자기와 같은 동족이 은빛뿔산 너머에 산다는 소식을 듣고 동족을 찾아 떠나는 머나먼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하얀 수염 할아버지에게 동족이 뿔뿔이 흩어질수 밖에 없었던 지난 세대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전쟁이지요. 대전쟁이 일어나고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분노의 풀에서 만든 분노의 구슬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그리고 할아버지에게서 하늘을 날수 있는 마법의 주문도 배웁니다. 종족을 찾으러 가면서 큰개구리를 만나 위험에 빠지기도 하고. 토끼를 만나서 은빛뿔산에 사는 양뿔 괴물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하나가 양뿔 괴물에게 잡혀가서 가족들이 구하러 가게 되고 그러다가 할아버지는 죽게 됩니다. 양뿔 괴물은 사라지고 결국 동족을 만나 남쪽 마을로 돌아가고... 그러다가 소인족들이 살았던 소인족 나라 즉 고향을 찾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나는것에서 끝을 맺지요. 그래서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모험정신도 배우고 상상력도 기르고 전쟁에 대한 생각도 할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뒷부분 할아버지가 죽는 장면이나 양뿔 괴물이 사라지는 장면은 너무 흐지부지 끝나는 면이 있네요. 앞에서 잔뜩 흥미진진했었는데 뒷부분에서 그 힘을 끝까지 발휘하지 못한것 같아 조금은 아쉽네요. 전쟁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고 해서 결코 무겁거나 어두운 이야기가 아니고요 희망의 메세제를 주는 아주 재미난 책입니다. 다음 권이 무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