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부터 최근의 다빈치 코드까지, 이런 종류의 소설을 꽤 좋아하는 나로서는 간만에 보는 반가운 책이다. 우선 사건이 이태리에서 벌어진다는 점도 참신하였지만, 무엇보다도 성의의 역사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접할 수 있었다는 것. 현대 과학으로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꼽히는 성의가 에데사 지방에서부터 콘스탄티노플을 거쳐 성당 기사단의 손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내용이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와 같은 상상력으로 박진감 넘치게 지나간다. 물론, 잘 짜여진 성의의 역사에 반해 현대의 사건은 엉성한 구석이 없지 않으나, 저자의 처녀작이니만큼 이해할만한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이 이 책은 다빈치 코드만큼 구성이 정교하다거나 잘 만들어진 소설이라고 말할 순 없다. 그러나 성의의 역사를 훑는 즐거움, 스페인 작가가 써서 그런지 배경이 영미권이 아니라는 점, 흔해빠진 결말은 아니라는 특징들을 고려한다면, 여름 휴가때 한가롭게 즐거움을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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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더니..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도대체가 용납되지 않는 전개와 추리과정
거기에 더욱더 용납 불가의 결말...
성의의 기적이 기독교인에게는 기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비 기독교인인 나에게는 대체 뭐 하자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또한 추리의 과정이 '감'이나 '꿈'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나 범인으로 보이는 무리들은 떡하고 처음부터 나 범인이요 라고 드러내고 나오지 않나.. 성의를 훔치려는 존재들은 끝에가서 이제 안 훔쳐야지 하고 끝나지..
주인공들은 거의 다 생매장되지 않나....
또 진짜 성의는 어디로 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없지..
참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 [인상깊은구절] 없다-_- |
| 이 작품 역시 역사추리소설에 해당한다. 최근의 역사 추리소설 붐으로 인하여 이제는 진면목을 따져가면서 작품을 선택해야 할 정도이다. 붐이 일어나면 언제나 기대하지 않았던 역작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새롭게 출간된 [성 수의결사단]이라는 역사추리소설을 손에 집어드는데는 자연스러운 망설임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리면 [성 수의결사단]은 나름대로의 재미와 특이함으로 "어쩌면~"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작품을 손에 넣게 된다. 저자인 훌리아 나바로는 스페인에서는 유명한 정치평론가이다. 소설가로서의 재능보다 지금까지 그의 성공을 가져온 것은 정치평론이었고 입담 센 스페인 정계에서 이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의 입담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런 그의 경력을 보았을 때 [성 수의결사단]이라는 소재의 소설을 구성한다는 것은 참으로 특이하다. 더우기 스페인은 인구의 95% 이상이 카톨릭 신자인 대표적인 카톨릭국가이자 로마를 제외하고 카톨릭유적을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나라이다. "성 수의"의 진위여부와 "성 수의"와 관련된 여러 암투를 소재로 소설을 전개해가기에는 저자의 출신성분이 오히려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1편에서 보여 준 작가의 애매모호함은 이러한 특이함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배어나온다. 스페인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페인사람이 - 그것도 대도시의 풍요로움으로 스페인스러러움을 잊게 되는 바르셀로나 사람이 아닌 마드리드 사람이 - 작성한 소설로 치부하기에는 뜨거운 열정과 한이 엿보이지 않는다. 작가의 본질적 특성때문에 작가는 배경을 이태리로 옮기게 되고 스페인스러움과 이태리배경과 이태리 출신의 주인공들로 구성된 이태리스러움(?)이 복합되어 강하게 풍겨나오는 셰리향이 포도주향과 섞여버렸다. [성 수의걸사단]의 1편은 아직 극적인 긴장감이 감돌지는 않는다. (지금 나는 2편을 읽기 전 1편의 감상을 적고 있을 뿐이다.) 반면에 1편에서는 너무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순조로운 톤으로 2편에서 전개될 암투와 "성 수의"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의 향연을 위한 여러 장치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암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이전에 사전 준비운동과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는 형상이다. 좀 더 깊숙히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과 2편에서 전개될 스토리의 강한 맛을 기대해도 좋다는 긍정으로 1권의 감상을 마무리하련다. 아마 1편과 2편을 한숨에 읽어갈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이 감상글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부디 2편의 기대감이 투영되기를 기대하면서 2편으로 달려간다. 나의 최종적인 [성 수의결사단]에 대한 감상평은 2편에서 발견할 수 있으리라. |
| 치밀한 시나리오, 완벽한 캐스팅, 섬세한 CG 등이 가득한 영화가 주는 재미와 즐거움의 효용에 대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도 결코 따라갈 수 없는 책의 즐거움은 바로 스스로 펼쳐나갈 수 있는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가 아닐까 싶다. 저자를 대변하는 주인공과 펼치는 경쟁에서 얻을 수 있는 쾌감은 어느 순간보다 짜릿하다고 하겠다. 역사 미스테리류의 소설이라면 우선 읽고 봐야 직성이 풀리는 입장에서 다빈치 코드 이후에 많이 등장했던 유사 소설들에서 실망을 많이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성 수의="" 기사단="">은 몇 가지 면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 작품이 스페인 소설이라는 점, 이 소설이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것, 그리고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나리오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도록 치밀하다는 점이었다. 물론 작위적이고 상투적인 부분 또한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몰입과 재미를 전해주기에는 충분함을 느꼈다. 다 읽고 난 후에는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작품을 써낼 수 있는 저력은 역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아냈기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다음번에는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이처럼 재미난 소설이 탄생하는 것을 기대해 본다.성> |
| 예수님의 수의에 얽힌 이야기... 진부(?)하면서도 흥미있는 소재임에는 틀림없다. 이미 프리메이슨, 템플기사단, 성배.. 등의 중세 기독교의 역사 혹은 비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리 낯설지 않은, 그래서 이야기의 분위기나 내용을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돈과 시간들 들여 이런 이야기를 다시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재능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흥미진진하고 탄탄한 이야기로 재 탄생 되기를 바라고, 그 이야기를 통하여 감동과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일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난 뒤, 이상하게도 ‘다 빈치 코드’를 읽고 난 후의 약간의 허무함 및 짜증을 똑같이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소재에 비해서 스케일이 너무 작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성배’가 되었든 ‘성 수의’가 되었든 기독교 최고의 보물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인데, 그 가치를 생각할 때 너무 작은 스케일에 이 것들을 담아내려고 한 것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또 하나 못 마땅한 것은, 등장 인물이나 분위기에 대한 개성 및 묘사가 뚜렷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미스테리’류의 소설에서는 등장인물의 개성 및 각 인물들 사이의 대화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소설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인데, 이 이야기는 그 점에 있어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 같다. 원 저자의 재능이 문제인지, 번역가의 재능이 문제인지는 판단할 방법이 없지만 말이다. 또 하나, 이야기의 구조가 소재에 비하여 너무 단순하다. 조금만 읽다보면, 조직들과 인물들에 대하여 대충 파악이 된다.(추리 소설에서의 “범인은 바로 ‘너’”와 같은 반전은 꿈도 꾸지 마시길.. ^^) 그래도 2000년 가까이 유지되어온 비밀이고 이를 위한 조직인데 너무 쉽게 파악되는건 좀 허무한 감이 있다. 마지막으로 허무한 결말이 맘에 들지 않는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허무하게 죽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어떤 추후의 여지를 느낄 수 없이 끝이나 버린다. 내가 생각하기엔 성의의 ‘진짜 진실’에는 접근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진실’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이 끝이 나 버린다. 성배와 성 수의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 있지만 아직 내 기대를 만족시킬만한 이야기를 만나지는 못한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소재를 전혀 접해보지 못하였거나, 전통적인 기독교 역사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꽤 흥미있는 이야기가 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 책을 읽을 여력은 없지만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소설이나 역사소설은 꼭 챙겨보는 편이다. 성 수의 결사단의 경우 신문광고를 보고 흥미를 느껴 구입하게 됐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기독교라는 종교와 예수라는 존재 그리고 예수를 따르는 신앙인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기독교와 예수란 존재 자체가 서양의 역사 정신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서양 역사의 한 부분을 알아간다는 생각에 무척 기분이 좋았다. 물론 작가가 채워넣은 상상력에 의한 것이더라도 예수의 수의에 얽힌 역사와 허구는 너무도 생생하다. 오랜만에 책 읽는 재미를 제대로 느꼈다. 긴장감과 짜릿함이 느껴지는 이런 소설이 더운 여름에 읽기에는 제격인 듯 싶다. |
| 난 역사소설과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이 책은 그런 내 취향에 딱 맞는 소설이다. 난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지금까지 사진도 보고 여러가지 신문기사도 보았지만 예수의 형상이 나타난 수의에 대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는 동안에 마취가 되는 것 같았다. 비록 내용이 사실에서 따온 것이라고는 해도 분명 소설임에도 마치 논픽션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2천년을 거슬러 올라갔다가 현재로 왔다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가 실감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등장인물도 많아서 결코 지루하지 않으며 오히려 열중하여 그 속에 빠져들어 읽다보면 어느새 더위도 싹 가신다. 혹시 저처럼 더위를 많이 타는 분 계시면 이책을 펼치고 독서삼매경에 한번 빠~져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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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소설책을 구매하게 만든 책.
한 마디로 읽어본 소감을 이야기 하자면 그렇게 재미나 감동이 와 닿지도 않고 또한 읽을때 지루하지도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사회는 기독교의 영향력이 커서 내 자신이 신자가 아닐지라도 기독교적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소재 자체로 흥미를 유발하는 소설인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미국문화가 아닌 다른 문화를 느껴보고 싶다는 요소도 흥미를 유발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내용전개상 스릴러적인 소설이다. 역사적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고 밝혀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릴러물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극적 반전이나 극도의 위험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이 부재하다고 할 수 있다.(물론 등장인물이나 내용전개상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지만...)
물론 누군간의 문학을 비판한다는 것은 그의 문학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수도 있으나.... 결국 소설이라는 것은 재미다. 소설을 읽으면서 특히 스릴러물을 읽으면서 머리 뒷골이 한번쯤 쭈삣거리는 장면 하나쯤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아니면 가슴졸이는 다음장면이 기대되는 장면을 기대하든지....
이 소설에서 그러한 장면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지만 전개가 너무 짧게 이어지거나 거의 끝부분에 가서 대부분의 등장인물을 몰살시켜버리고 남겨진 주인공들 조차도 더이상 희망을 잃어버리는 듯한 전개속에서 흥분이라는 요소를 발견하시는 쉽지가 않았다.
결국 처음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비판의 글이 되어가는 것만 같다.하지만 서두에 이야기 하였듯이 소재자체의 흥미요소와 새로운 세계의 문학이라는 점으로 한번쯤 읽어본다는 것에 추천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구절까지는 모르겠고 성 수의를 뺏어오려는 종교집단의 수장의 고뇌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종교집단의 존재를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으면 같은 인간으로서 인간의 생명을 희생시킬것을 결정해야만하는 그가 겪는 고의. 아무리 수행을 해도 대답하지 않는 신... 결국 인간이 느끼는 고뇌는 성자이거나 아니거나 같은 고뇌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감상에 빠져들게 하는 장면.... |
| 최근에 수많은 추리 소설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기독교 관련 추리 소설은 그 소재나 깊이 면에서 다른 여타 추리 소설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주고 있다. 일단 종교와 관련된 민감한 부분이라는 점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어필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 많은 추리 소설 작가들이 이런 주제를 선택하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 소설도 근본적으로는 여타 다른 소설(다 빈치 코드 등..)과 다를 바는 없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글이란 작가가 같은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고 2차적으로 번역가의 역량에 따라 그 책의 운명이 결정되기도 한다 성수의 결사단은 그런 수많은 소설 중에서 내 눈에 유독 띈 소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믿고)이었다. 너무도 선택하기 쉽고 글쓰기도 편할 법한 소재를 가지고 과연 어떻게 썼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고 아니나 다를까 작가의 탄탄하고 자신감 넘치는 구성력이 아니고서야 소재의 진부함을 어떻게 넘을 수 있었을까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작가들이 선택하기에 진부할 수도 있는 소재이지만 소설가 자신의 역량이 소재의 진부함을 뛰어넘는 소설이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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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수의가 보관된 이탈리아 토리노 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잿더미 속에서 혀가 절단된 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마르코 발로니 반장이 지휘하는 예술부 수사관들의 관심이 사건에 집중된다. 똑똑하고 매력적인 여류 역사학자 소피아 갈로니와 호기심 강한 젊은 여기자 아나가 결합하면서, 수사팀은 중세 템플 기사단으로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거대한 수수께끼와 맞닥뜨리게 된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간 토리노 성당에서 발생했던 숱한 사건들이 하나같이 예수의 수의, 그리고 그 수의를 둘러싸고 벌어져온 기나긴 핏빛 역사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