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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끝별 시인의 <은는이가> 리뷰입니다. 정끝별 시인의 <은는이가>라는 시집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들어본 시집이라 늘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시집을 왕창 모으게 되면서 같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은는이가라는 시는 '나는'과 '내가'의 미묘한 차이를 매력적으로 살린 시라... 너무 좋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묘한 분위기의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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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때 우연히 알게 된 시인인데 이 시집에 수록된 시들 중 끝없는 이야기 < 를 정말 좋아해요. 오랫동안 품 속에 고이 간직하게 되는 책입니다. 타이틀인 은는이가 < 라는 시도 정말 좋고요. 선물할 일이 있을 때 한번씩 드리고 있어요. 오래 글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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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시인선 063 정끝별 시집 / 은는이가
시인의 말 다섯번째 패를 돌린다 이렇다 할 도박력도 없이 이렇다 할 판돈도 없이 발바닥에 젖꼭지가 돋거나 손바닥에 닭살이 돋거나 2014년 10월
일격이 일관을 꽃피울 때 단숨이 솟고 바람이 부푼다 무인이 그렇고 애인이 그렇다
푹 빠졌던 자리마다 푹 파인
당신은 사랑'이' 하면서 바람에 말을 걸고 나는 사랑'은' 하면서 바람을 가둔다
코 끝 찡한 바람이 나를 스쳐 지나갈 때 아득하게 밀려오는 너에 대해 생각한다. 너무 알겠지만 너무 모르고 싶은 그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하다 끝내 애닯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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