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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집의 모습이 이러하다. 중년에 들어선 옆지기는 자꾸만 집이 좋은지 새도 때도 없이 집을 찾고 아이가 자라자 이제는 나만의 시간을 좀 즐기고 싶은 나는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하고 싶은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 서로가 가진 욕구가 달라도 앞으로 남은 인생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 부부이기에 중년 이후의 서로의 심리, 성향을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는 임상심리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중년의 남녀의 심리와 갈등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는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 어느 날 문득 중년이 되었다. 2. 상처받고 싶은 사람은 없다. 3. 나의 로망, 중년의 로맨스 4. 몰입의 즐거움 5. 뜻밖의 이별이 찾아오거든 6.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 젊을 때는 40대의 부모님을 보면서 삶의 낙이 무엇일까? 살짝 궁금하기도 했고 내가 그 나이 때가 된다는 것이 낯설게만 느껴진 시절이 있었다. 어느새 내 나이가 40대에 들어서고 앞으로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지금과 같은 시간이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해 볼 때 요즘서야 급변하는 시대에서 중년을 그냥 흘러 보내서만은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나이처럼 보이지만 최상의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새로운 것,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해 볼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 세상에 상처 한 번 안 받고 인생을 살수는 없다. 나 자신도 모르게, 혹은 상대 역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던 상처를 주고받게 된다. 남들과도 상처를 받지만 든든한 버팀목이자 의지하며 힘을 북돋아 주어야 하는 가족, 부부, 자식 간에도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부부.. 서로가 맡고 했던 역할이 다르기에 기술적인 면에서 차이가 분명 있다. 중년의 남편들은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로 또 같이... 부부 관계의 재구성이 반드시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애지중지 하며 키운 자식은 남편, 아내와는 또 다른 존재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등골 브레이커에 대한 부분은 마음이 아프다. 젊은이들이 자신의 노력으로 돈을 벌어 집을 장만하고 자식을 키우기는 사실상 어렵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게 된다. 시대가 변화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부모님의 경우 자식을 위해 많은 부분 희생하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맞벌이 하는 자식을 위해 기꺼이 손자, 손녀를 맡아 키우며 병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예전처럼 자식의 부양을 기대할 수 없기에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여기에 자식이 직장에 들어가지 못했다면 문제는 더욱 크다.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재취업을 해서 자식을 먹여살려야 하는 형편이 된 현실적인 문제... 박근혜 정부 들어서 여성들과 장년층의 취업을 위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 나라를 짊어지고 이끌어갈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이 있다. 로맨스란 단어의 달달함이 중년에 찾아온다면... 싱글, 돌싱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짝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로맨스는 당연하다. 허나 남편, 아내가 있는 사람이 품게 되는 중년의 로맨스는 위험하다. 내 것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것을 탐했을 때 본인은 물론이고 상대방의 배우자 역시 상처를 받게 된다. 위험하기에 더 짜릿하고 애틋할 수 있지만 남녀관계란 것이 시간이 흐르고 부부의 연으로 묶이면 크게 다르지 않다. 생활이 된 로맨스는 더 이상 짜릿하지도 애절함도 줄어든다. 한때 유행처럼 번진 애인만들기의 나쁜 버전을 중년의 사람들이 꿈꾸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 여겨진다. 예전처럼 평생직장이란 말이 사라지면서 중년의 접어든 사람들이 정년퇴직, 명예퇴직이 늘어나고 있다. 평균 수명이 100세인 시대에 중년에 직장을 나온 사람들은 노후가 걱정이 된다.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하고 싶은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은 젊은이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중년의 사람들에게 더 중요한 부분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중년이 되면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것이 신체적 변화다. 예전처럼 활동적인 생활이 힘들어지고 자꾸만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예전과 다른 내 몸 상태로 인해 우울한 기분이 들 수가 있다. 신체적 변화는 물론이고 생각지도 못한 '죽음'과 만나면 그 슬픔은 크기는 엄청나다. 중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이별과도 익숙해져야 하지만 쉽지가 않다. 지금은 곁에 계신 부모님, 배우자가 갑자기 죽음을 맞는다면 나 역시도 슬픔을 주체하기 힘들 거 같다. 죽음을 바라보는 자세와 생각을 돌아보게 된다. 나이를 먹었다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어른스런 행동과 생각을 할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다른 사람의 눈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타인의 시선에서 조금 더 벗어나 나를 돌아보고 나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을 잘 돌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을 찾아 인생을 즐기며 살 필요가 있다. -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 삶에서 내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 내 삶의 방향이 마음에 드는가? - 나는 현재나 미래에 만족하고 있는가? - 내가 누구인지 혹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혼란스럽다면, 어떻게 하면 이 혼란을 막을 수 있을까? - 남은 삶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미, 가치는 무엇인가? -p255- 중년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삶에 대한 의미를 짚어볼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질문들이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이야기에 다시 한 번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고 너무나 미안하다. 마음의 상처, 아픔, 일, 로맨스, 죽음, 부모, 자식, 행복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중년을 바라보고 서로 다른 남녀의 성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년이 지나면 남자들에게는 여성호르몬이 여자들에게는 남성호르몬이 좀 더 분비되어 성향이 바뀐다고 하는데 그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면 떠나고 싶은 여자도 집에 머무른 시간이 늘어날 것이고 머물고 싶은 남자도 자신의 활동 범위를 넓혀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일상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인 3분 호흡 명상, 바디스캔은 어렵지 않아 옆지기에게도 가르쳐 줄 생각이다. 더불어 중년이 되면서 한 번씩 이유로 나도 모르게 분노가 생길 때가 있는데 마음챙김 분노 조절 기술 화 다스리기에서 알려주는 7가지 방법... 1. 우선 멈춘다. Stom!, 2. 알아차린다. 3.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4. 화를 객관적으로 관찰한다. 5. 좌절된 욕구가 무엇인지 알아차린다. 6. 화의 중심으로 들어가서 화를 느낀다. 7. 화를 나게 한 생각을 알아차리고 그 생각을 지켜본다. 에서 알려준 방법을 새기며 분노를 조절할 생각이다.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중년의 이후의 행복한 삶 역시 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배우자... 서로를 바라보는 측은지심이 있다면 성향, 성격, 삶의 목표가 서로 살짝 달라도 행복한 노후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 새삼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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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무척 마음이 끌렸던 작가님의 책이기도 하다. 있는 힘껏 당신 외롭고 지친 이들의 위한 이야기 처럼 있는 힘껏 응원의 목소리 처럼 다가 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 어느덧 작가님의 글들과 사진을 보면서 읽고 있다 보면 마음이 편하듯 그렇게 되어 버린 시간들이였다. 시와 산문들로 되어 있는 작가님이 들려 주는 감동의 시들 사진과 그리고 긴 글들이 이 겨울 따스함과 함께 전해저 오는 글들과 사진에 그 감동의 여운이 많이 온다. 건축학을 전공한 덕분에 사진공부를 해서 그런지 책 속에 들어 있는 사진들이 참으로 한 장 한 장에 대해 한 폭의 그림을 보는것 같다. 등단한지가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천서봉 시인님 사진과 함께 쓴 글들이 재미와 정겨움이 가득 들어있다. 시로써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그리고 짧고 쉬운 글들로 따뜻하게 그려져 보여진다. 그 누구도 표현할 수 없는 작가 천서봉 시인님 만의 작품 세계속에 빠져보는 즐거움을 가득 주기도 하는 책이이기도 하다. 작가님이 들려주는 그런 여행길에 동참하고 싶은 설레임이 가슴 가득 남아 긴 여운을 남겨 주기도 한다. 주변 이야기들도 소소하게 들려주기도 하고 어느 길목에 들어선 그 마음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그 길을 따라 함께 걷는 마음도 느껴지게 하는 풍경들이 마음에 들어 오기도 한다. 어디선가 보았던 그 골목길들...길가에 또는 흩어진 꽃 잎들...그 흔적들을 따라 함께 다녀온 길이기도 한것 처럼 그 누구든 그리움을 주기도 하는 사진과 글들에 감동이 묻어난다. 작가님이 보여 주는 평범한 모습들도 그 아름다움에 대한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겨진 사진들을 모으고 골라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그리고 짧고도 긴 이야기들에 느끼는 그 마음에는 공감이 가기도 한다. 사진을 들여다 보다 보면 어느덧 그 마음들이 눈 녹듯이 녹아 버리는 마음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추운 겨울 그 감동과 따스함이 묻어 나는 글들을 통해서 오늘도 그 많은 감동과 위안을 받아 힘찬 하루 하루가 되어가는 마음들이였다. 때론 지친 하루의 일들이 있을때 가끔 들여다 보고싶은 저자님의 책이기도 하다. 때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이렇게 위안을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 아닐 수가 없다. 그 긴 감동의 여운을 기억을 하며 많은 고마움을 전해드리고 싶다. [여행을 떠나요] 여행 좋지요. 혼자건 둘이건 아니면 더 여럿이건, 무언가를 잊기 위한 것이건, 잊지 않기 위한 것이건 나를 위한 것인건, 타인을 위한 것이건 여행은 그 목적과 형태에 관계없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나는 그것이 오로지 기대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 내가 외롭고 슬픈 현실로부터 떠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내가 당신을 영영 잊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 혹은 당신을 영영 기억하면서 살 거라는 그런 다짐....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죠.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닙니다. 당신이 다시 당신을 믿기로 하고 우리가 다시 그를 믿어 주기로 결정할 때 또 새로운 여행은 시작되는 것이죠. 자, 당신이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지금부터가 여행의 시작입니다. 둘이어도 좋고 혼자여도 관계없습니다. (P.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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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제목만큼이나 중년에게 딱 맞는 글귀인것 같습니다 책 크기도 손에 맞게 잘 만들었고 노화의 시력에 적절하게 그리 길지 않고 적절하게 잘 편집한것 같아 책을 읽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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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교과서를 본 느낌입니다. 교과서라 빗대었다고 해서, 책에만 있는, 학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상담을 통해 겪은 이야기, 사실적인 이야기, 내 일상의 이야기들이 적혀 있습니다. 교과서대로라면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를 강조했을 터지만 '더 아픈 손가락은 있다'로 제목 붙여진 단락이 있을 정도입니다.
중년에 누구나 겪을 법한 일들이 들어 있어서,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접했다면 그 때 그일을 쉽게 넘어갈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구절들이 참 많았습니다. 최근 친정 가족들과의 갈등으로 거리를 두면서 좀 찜찜한 마음으로 있는 내게,
' 이런 사람이 사암에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댁이든 친정이든 심리적 거리, 특히 감정적 거리를 두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중략.... 나는 주기만 했고 받지는 못했다는 억울한 감정이 든다고 해도 그 억울함을 상대에게 표현해봤자 받는 사람은 그 고마움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
라고 한 귀절은 내게 면죄부를 주었고, 내 마음을 대변해 준 것같아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른 책에 없는 성인의 형제자매간 갈등, 모녀간의 갈등 등 '남보다 못한 가족도 있다'는 단락은 여러가지의미하는 바가 컸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때로는 최선이라는 문구도 좋았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많은 숙제를 안게 된 것 같습니다. 물질과, 마음에서 버려야 할 것들을 찾아봐야겠고 많이 비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일만 할 건지, 너무 빠르게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겠고 내 몸도 돌봐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욕심을 버리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혼자만의 외로움도 느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이 책은 다 읽고 책꽂이에 꽂아 둘 책이 아니라 침대 머리맡에 두고 수시로 읽어봐야 할 교과서인 것 같습니다. 중년 교과서.
본문 사이 사이의 단아한 꽃그림들이 내용처럼 잔잔하게 들어옵니다. 이 책을 선물하고픈 여러 중년의 얼굴,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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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들러 보는 서점 신간코너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남자는 머물고 싶어하고, 여자는 떠나고 싶어한다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와 같은 류의 책이려니 싶어서 넘기려다 책을 둘러 씌운 띠를 보니 ‘임상심리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중년의 심리학이라고 씌여 있다. 어느덧 나도 42살인데, 중년을 맞이 한 작가의 느낌이 나와 사뭇 비슷했다. 뒤도 안보고 열심히 살아 왔는데, 이 나이가 되어 있는 것이다. 책에서 말하듯 두려움 없이 후회 없이 멋지게 나이 들고 싶었는데, 그렇게 된 건지 책을 들고 잠깐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목차를 차근히 살펴 보니, 45가지 심리 카운슬링이라는 타이틀에 잘 어울리는 6가지 영역의 이야기들. 이 책은 그런 것 같다. “당신이 지금 중년이라면 잠깐 멈추어서 자신을 한 번 돌아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돌아 보면서 강렬하게 와 닿는 감정이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살펴 보세요. 그걸 나와 함께 이야기 해 봐요.” 그런 느낌으로 굳이 책을 처음부터 보지 않고, 먼저 끌리는 부분부터 찾아 보니 작가와 직접 대화하는 느낌이 든다. 제일 와닿는 메시지! ‘중년의 아름다움을 끄집어내보자’이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인지, 중년하면 찌들고, 힘들고, 되려 방황하고, 일탈하고 하는 부정적 느낌이 강한데, 중년이 갖는 아름다움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것 같다. 그 시작으로 나이에 대한 생각이나 지각을 바꾸자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를 하게 된다. 내가 힘들어 하는 것이 사업의 실패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 나이에 실패를 하다니, 이제 어떻게 재기하지?’ 이런 심리적 나이에 대한 지각부터가 잘못 되었다는 것! 심리적 요인을 같이 보자는 친절한 상담가의 조언이 깊이 공감된다. 책을 펼치자마자 체크한 항목이 있다. 목차를 보며 눈에 들어오는 주제를 먼저 선택해보았다. 지나친 긍정, 집에 들어오고 싶은 남자, 나가고 싶은 여자, 용서, 위험한 사랑, 욕망, 섹스, 은퇴, 내 삶의 스토리, 가슴 뛰는 삶. 10가지. 늘어 놓고 찬찬히 바라보니 정말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이다. 이 책을 사는 분이라면 나처럼 해 보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아니라, 중년의 본인이 겪고 있는 심리적 상황을 체크해 보고 그에 대해 심도있게 읽어 보는 것. 그리고, 읽는데서 끝나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해보면 내 삶이 객관화되고, 저자가 강조하는 중년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무실 부하 직원이 “팀장님, 책 하나 추천 해 주세요? 고객에게 선물해야 하는데, 마땅한 게 안 떠오르네요” 질문을 하자마자 이 책을 추천해 주었다. “와우, 제목부터가 좋네요.” 그 책이 고객에게 분명 깊은 여운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중년의 아름다움을 찾는 심리 여행을 이 책과 함께 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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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나를 위한 45가지 심리 카운셀링...
이 책의 부제입니다. 마흔을 넘어 어느덧 인생의 중년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심리학자의
카운셀링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아직 저는 중년에 들어서려면 아직 몇년이 남아 있지만 미래의 멋진 중년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년의 모습은 인자하면서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도 잘되고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사는것이 정말 힘들고 나 스스로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중년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격게되는 45가지의 문제를 통해 심리학자인 저자가
카운셀링을 해주고 있습니다.
중년이 되면서 앞에서 제가 생각했던 그러한 멋진 모습은 없어지고 너무나 나약하고
다시 속좁은 어린이가 되어가는 모습은 정말 그렇게는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공자는 중년의 마흔을 불혹으로, 오십은 지천명으로, 육십은 이순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사회는 중년이라는 말을 들었을때에는 그러한 생각보다는 이제는
사회에서 뒤처지는 처지이고 자존심만 강해 일명 꼰대가 되는 이미지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중년의 이미지가 왜 이렇게 안좋게 변했을까요? 그리고 제가 앞에서
꿈꿨던 멋진 중년의 모습은 정말로 어려운 것일까요?
누구나 나이를 먹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나이에는 다른 의미의 나이와
구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의한 나이, 신체의 건강함에 관한 나이, 그리고 정서적 감저의 성숙에 관한
나이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나이만 먹었다고 똑같은 중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체의 나이가 더 많이 먹을 사람도 있고 정서적 나이가 아직 미성숙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정말 지금의 내 나이에 맞는 다른 나이도 함께 건강하고 성숙하게 따라와야
멋진 중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사례들이 중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과 지금 중년을 격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훌륭한 카운셀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상깊은 구절사랑은 영원하지 않고 지나가게 되어있다.
사랑을 찾으려고 하고 움켜쥐려하면 사랑은 숨이 막혀버린다. 그러나 다시 찾은 자신의 영혼은 영원히 자기를 지켜준다. 눈먼 사랑의 열정은 정체성까지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 밖에서 찾는 열정적인 사랑은 영혼의 따귀를 때릴 정도로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과 다시 사랑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사랑의 열정에 빠져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면 동시에 명심해야 할 것으 상대방의 눈빛에서 내 영혼을 찾으려 하지 말라는 어느 현자의 말이다. 나의 로망, 중년의 로맨스중에서 161페이지
◆제목: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지은이: 이우경/김수동
◆출판사: 휴 ◆리뷰/후기내용: 심리학과 정신과 전공을 한 작가들의 전문적인 조언은 독자들을 향하고 있어서 친근감과 동시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손혜경 님의 그림속 수려하고 단아한 꽃들과 내용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내용의 빛을 찬란히 비추었다.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 남녀의 육체적 고민, 성, 가족, 사회관계, 은퇴, 이혼, 상실감, 위기감등에 대한 고민들을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따스한 위로와 조언을 들려준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놓여진 불안한 중년들에게 막연한 위로보다는 전문적인 의학, 심리적 소견을 더불어 함께 들려주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한다. 바쁘게 살아온 청년시절을 살아온 오늘날의 중년들은 덜컥 자신이 중년이 되었다는것에 대한 당혹감과 시간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총 6장으로 구성해 순서적으로 상태를 진단하고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고 있어서 특색있었다. 1장에서는 자신들이 중년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이야기이다. 중년이 위기인지 기회인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질수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2장에서는 자식들에 대한 걱정으로 살고있는 중년의 자녀에게 휘둘리지 않는 삶과, 부부관계의 재구성, 자기 자신에 대한 충분한 자기애,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분노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개인적으로 86페이지가 갱년기를 겪고있는 부모님의 세대에게 가장 좋은 방법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내무 유익했던 것 같다. 삶의 쓸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우정과 슬픈가족관계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 3장에서는 중년의 로맨스에 대해 나오는데, 솔직히 낯뜨거울거라 생각했는데,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에서 본듯한 에피소드들이 떠올라서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소박한희망을 품고, 은퇴를 준비하고, 삶의 공부에 대한 본격적이고 여유있게 사는것에 대한 몰입의 즐거움이 4장에서 펼쳐진다. 5장은 뜻밖의 이별에 대해 나오는데, 최근에 사별을 겪은 부부를 실제로 목격해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갔던 부분이였다. 마지막으로 즐겁고 좀 더 행복해려면 스스로 채워가면서 살아야 한다는 6장의 내용이 인생의 묘미를 더욱 더 살려주는 방법들을 유익하게 들려주고 있어서 매우 유익하다. 중년이 시작되는 마흔 이후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서는 뚜렷한 정답은 없다. 각자 처해있는 상황마다, 사람마다 다를것이다(중략)... 절실하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꼭 나이 마흔, 쉰에 대학에 들어가지 않아도 요즘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학습기관, 도구들이 많다. 209페이지중에서 몰입의 즐거움에 나왔던 부분인데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내용이다. 결핍으로부터 나올수있는 열정이 나이 막론하고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수있었던 부분이기도 했고, 용기를 주는 부분이라 최대한의 시너지를 얻었던 부분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어면서 죽음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갖게 된거 같다. 마냥 나쁘고 무섭고 슬픈것이라고 생각했던 죽음이 달리 느껴지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언을 면밀하게 들어볼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작가의 필력은 힐링보다는 실질적인 조언에 가까워서 현실감 있었고, 실제 중년들이 겪고있는 문제들을 매우 세부적으로 펼쳐 설명하고, 해결점을 짚어줌으로써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중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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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 마흔 이후, 나를 위한 45가지 심리 카운슬링 -
지은이 : 이우경, 김수동 펴낸곳 : 한겨레출판(주) 발행일 : 2014년 11월 12일 초판2쇄 도서가 : 15,000원
오랫만에 중년 남성과 여성의 심리 변화에 대한 카운슬링 책을 읽은 후 서평 써봅니다. 도서 제목이 40대를 넘어선 분들이면 많이 공감가는 문장이라 생각되는데요.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란 제목입니다. 보통 40대를 넘어서면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줄고 여성호르몬이 늘어나서 여성성이 강해지고,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줄고 남성호르몬은 증가하여 남성성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때를 전후해서 남성과 여성의 행동과 감정에 변화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남자는 집안에 들어와 있으려고 하고 여자는 밖으로 돌아다니려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물론 남성은 나이들수록 사회생활에 시달리고 피곤하기에 집에 가 쉬고 싶어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들이 많고, 여성은 집안살림과 자식 키우느라 집안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자식들 좀 컸으니 밖에 나가고 싶어한다는 말 많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맞벌이부부의 경우에도 대부분 이렇다는걸 보면 꼭 그것만이 이유는 아닌것 같더군요.. 왜 그럴까요... 책에는 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먼저 저자분의 약력부터 살펴 봤습니다. 내용상 심리학자 또는 정신과 전문의가 아닐까 했는데 맞습니다. 책은 두 분이 공저로 집필되었다는데 심리학교수와 임상심리 전문의로 활동중이신 이우경 박사(女)와 정신과 외래교수 와 정신과 개원의로 활동중이신 김수동 원장, 두 분이라 합니다. 주요 활동내용을 보더라도 중년들의 상담과 치료를 많이 해 본 경험을 비추어 본 책의 글을 집필하였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는 동양적인 멋을 풍기는, 아름답고 차분한 그림들이 곳곳에 나오는데요. 그 그림들을 그린 분에 대한 소개도 저자 약력과 함께 나오더군요. 그림들에 대해 인상깊게 보았기에 그 분들의 약력도 서평에 올려 봅니다.^^ 본문 그림과 표지 그림은 각각 다른 분이 그리셨나 봅니다..
책의 제일 첫 페이지에는 저자들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인 듯, 한 문장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두려움 없이 후회 없이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중년들에게>.. 이 글귀를 보았을때 가슴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어요.. 왜 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책은 <프롤로그>, <Part 1 ~ 6>,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내용상 순서에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각 파트별, 소주제별로 독립적인 내용들이기 때문에 읽는데도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각 소주제들마다 가슴을 파고 드는 내용들 참 많습니다..
책은 중년의 특징중 "철이 든다"라는 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이것의 사전적 의미로는 '사리를 분별하여 판단하는 힘이 생긴다'라는 뜻인데요. 현실에서는 몸만 성인이고 내면은 십대이후 정신적 성장이 멈춰 유년기의 정신세계에 안주하는 성인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라 합니다. 이것을 <샹그릴라 신드롬>이라고 한다는데요. 이것은 노화를 가급적 늦추고 젊게 살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이 확산되어 가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한답니다. 하지만 나이 들어감에 따라 남은 생을 충분히 즐기며 만끽하려면 노화를 자연스런 과정으로 여기고 감정적, 신체적으로 조금 더 좋게 느끼면서 살아가는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꼰대와 어른 사이" 편에서는 그 차이를 설명해 주고 있는데 많이 공감이 가더군요.. 그리고 "집에 들어오고 싶은 남자, 집을 나가고 싶은 여자"편이 기억에 남는데요. 중년이 되면, 특히 은퇴 무렵이 되면 여자와 남자의 관계가 역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적응력이 높아지고 남자는 적응력이 급속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건 호르몬의 역전현상과도 관계가 있다고 해서 기억에 남네요.. 남성의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고 성취욕구가 감소하게 되고,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어 성격이 남성화된다네요.. 꼭 그것만이 아니더라도 여성의 경우에는 중년쯤 되면 억압되어 있던 남성성이 분출되어 외향적이고 활동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가족, 우정, 은퇴, 집착, 불안, 위안, 용서 등 일상에서 많이 느꼈던 내용들 참 많이 나옵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은 해봤었지만 명확하게 이거다 싶은건 없었던 것들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방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정답일지 아닐지는 둘째치고요.. 이처럼 책 내용에서 뭐 하나 버릴 내용이 없는 내용들을 담담하면서도 공감 몰입되는 필체로 쓰여져 있습니다. 읽다 보면 편안하면서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참 묘한 기분이 드는 책이네요. 이건 읽어 봐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년의 나이, 40세에 들어서는 남녀간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책은 그러한 신체적, 감정적 변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나마 좋은 느낌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는지 대안을 보여주고 있지요. 특히 중년의 부부들이 같이 읽으면 매우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아내에게 읽어보라고 할 생각인데, 특히 눈여겨 봐야 할 내용이라 생각되는 부분에 형광펜으로 밑줄 쳐 놓을까 생각중입니다.ㅎㅎㅎ 여튼, 위태로운 외줄을 타는 느낌이 드는 중년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 좋은 책이라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책에 나오는 경구 하나 올려 봅니다. <불안을 견디는 힘>편 첫머리에 나오는데요. "어니 젤린스키"란 분이 <모르고 사는 즐거움>에서 한 말이랍니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 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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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길목에 들어선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높고 험한 산을 올라오는 동안 숨은 턱 끝에 차고, 이제 더 이상 남은 기력도 없다고 내던지고 싶은 순간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뭐 하나 제대로 돼 있는 일도 없다. 결혼생활, 일, 자녀교육 등 수많은 것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 옴짝달싹 못한다는 기분이 들면서 무력감을 느끼게 한다. 나의 삶은 지금 어느 계절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나는 봄·여름을 지나 초가을을 살아가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계절, 그 계절을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외롭고 쓸쓸하고 허전하다. 가을에 느끼는 온갖 센티멘털한 것들이, 이전의 계절에는 없었던 감정들이, 지금 내가 가을을 타는 중년임을 새삼 느끼게 한다. 이 초가을의 시기에는 흰머리가 늘어나고 근육도 처지고 주름살도 늘어가고 아랫배는 처진다. 그냥 다 그런 것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억울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그렇게 서로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곱게 늙자!’ 입에 발린 위로를 서로에게 한다. 이 책은 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 전문가로 용인정신병원에서 13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고 상담하는 일을 해왔으며,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특히 중년기에 접어든 성인 학생들을 가르치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이우경과 용인정신병원에서 16년간 근무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외래교수이며 용인정신과의원을 개원하여 진료에 힘쓰고 있는 김수동이 마흔에 접어들면서 심리적 불안감과 인생의 위기를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심리 카운슬링으로 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중년 내담자들의 솔직한 고민과 그들의 심리분석,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견을 담고 있다. “괜찮다, 괜찮다”, “널 위로한다” 등 힐링과 위안에서 벗어나 아픈 현실을 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자세,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따뜻한 시선, 자신의 욕망과 관계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지혜와 통찰이 있다. 중년의 나이가 되다가 보니 사업하다 낭패를 본 친구도 있고, 이혼한 친구, 재기불능의 상황에 빠진 친구, 헤아릴 수 없는 아픔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도 어떻게든 살려고 바둥거리는 친구도 있다. 제법 자리를 잡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다. 그 사이에서 위태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친구도 있다. 공동 저자들은 인생의 전환점이자 여성성과 남성성이 교차하는 시점이 마흔 이후라고 한다. 이때는 육체의 문제, 성 문제, 부부관계, 자녀관계, 가족관계, 사회관계, 외도, 이혼, 직장, 은퇴, 이별과 상실 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숙제가 산더미처럼 쏟아진다. 이런 때 일수록 평소에 자신과 미래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을 두려움 없이 후회 없이 멋지게 나이들고 싶은 중년들과 현명하게 중년의 터널을 통과하고 싶은 분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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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길목에 들어선 사람들은 온갖 고생을 다하면서 살아왔지만 아무도 자기 마음을 몰라준다며 ‘인생 헛살았다’고 가슴을 친다. 또한 중년이 되면 몸과 마음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출근해서 커피 한 잔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정신을 차리기 힘들고, 다음 날 아침을 생각하면 술 마시는 것도 겁난다고 한다. 중년엔 강철 같던 마음이 실바람에도 흔들리며 마음의 감기에 걸리곤 한다. 청춘은 실패할 수도 있는 특권이 있지만 중년에게 실패는 특권이 아니다. 아픔을 아픔이라고 말하지도 못하는 시간이다. 청년의 아픔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좌절이라면 중년의 아픔은 현실적 실제적인 아픔이다. 중년의 아픔은 보호막도 없다. 무자비하게 다가오는 세월 앞에 속수무책으로 맞닥뜨리는 것이 중년의 아픔이다. 경제문제, 자녀문제, 건강문제, 부부문제, 직장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절박하지 않은 게 없다. 이런 절박함 속에서도 세월은 속절없이 흐른다. 이 책은 중년의 길목을 지나고 있는 임상심리 이우경과 정신과 의사 김수동이 마흔에 접어들면서 심리적 불안감과 인생의 위기를 호소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공감의 메시지이자 심리 카운슬링이다. 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중년 내담자들의 솔직한 고민과 그들의 심리분석,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견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마흔 이후 ‘중년’을 인생의 전환점이자 여성성과 남성성이 교차하는 시점으로 보고 이때 발생하는 육체, 성, 부부관계, 가족관계, 이혼, 직장 위기 등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나이에 대한 생각이나 지각을 바꾸게 되면 그에 대한 감정과 행동이 달라지고 결과적으로 자기가 처한 상황, 조금 거창하게는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마흔 이후에는 너무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꼭 해보고 싶은 일을 구분해 차근차근 이뤄가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 지나간 세월을 억울해하거나 오지 않은 시간을 불안해하지 말아야 한다. 중년은 담담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먹기에 따라 무엇이라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나이다. 또한 인생에 감동과 의미를 주면서 몰입하며 살아갈 수 있는 어떤 것을 찾는 시기이기도 하다. 흔히들 ‘위기의 중년’이라고 말하는 시기가 바로 이때다. 하지만 저자들은 “중년의 위기는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위기는 중년뿐 아니라 인생의 어느 시기에든 찾아오기 때문이다. 오히려 중년은 훨씬 더 안정되고 삶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위기를 더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위기의 중년’을 극복하려면 물론 힘들고 어렵다. 그러나 평소에 자신과 미래를 위해 준비해둬야 다가오는 세상을 두려움과 후회 없이 맞을 수 있다. 중년에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나아가 노년이 달라진다. 이 책은 아무런 준비 없이 중년을 맞이해야 하는 사람들과 현명하게 중년의 터널을 통과하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