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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행하는 사회속에서의 모든 행동은 정치적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이 행하는 사회속에서의 모든 행동은 정치적일 수 밖에 없다." 내용보기
이 책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역사상의 위대한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주로 다루어져 있는 여타의 다른 책들처럼 약간 전기의 형식을 띠면서, 그들이 행하는 연설, 편지, 주위 사람들의 관계, 어렸을 때의 성장 과정를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큰 장을 나누어서 주제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중구난방 식으로 아무렇게나 쓰여져 있지는 않습니다만, 재미
"인간이 행하는 사회속에서의 모든 행동은 정치적일 수 밖에 없다." 내용보기

이 책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역사상의 위대한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주로 다루어져 있는 여타의 다른 책들처럼 약간 전기의 형식을 띠면서, 그들이 행하는 연설, 편지, 주위 사람들의 관계, 어렸을 때의 성장 과정를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큰 장을 나누어서 주제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중구난방 식으로 아무렇게나 쓰여져 있지는 않습니다만, 재미하고는 거리가 먼 책입니다.

 

다만 나와는 다른 인종에 대한 이해, 어떻게 하면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대할 수 있는가 하는 그런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예외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재미하고는 별 관계없지만, 미국 사회에서 흑인 인종의 백인 차별주의에 대해 말콤 엑스와 마틴 루터 킹이 어떻게 헌신하고 노력했는가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끝까지 다 읽기는 정말 쉽지 않은 책이네요 ㅎ

 

우리가 사회속에서 자기의 견해를 표현하게 될 때는, 항상 정치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처한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거나, 자기의 의견을 관철시키기기 위해서는, 법적인 구속력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다른 이들과 사회 속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최소한의 규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가진자들이나 위정자들은 모든 시위꾼(자기 의견을 표출하는 모든 자들)들이 종국에는 정치적인 구호를 띄느냐 야단 법석인데. 그들의 상식을 의심하고싶네요.

차라리 내가 하면 로멘스요, 니가 하면 스토킹이라 얘기하세요.

 

이건 여담 - 한국어는 정말 맞춤법이 어려워. 학창 시절에 국어 점수도 90점이상 이었고 평소에도 많은 책을 읽지만, 한국어는 정말 맞춤법이 어려운 언어에요.

w*******e 2008.05.31.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 내용보기
마틴에 대한 부분을 읽는 동안 나는 마틴에게 매우 깊이 동화되었다. 그의 겸손과 삶의 열정, 인류애를 향한 철저한 헌신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맬컴에 대한 부분을 읽을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너무 정직해서 부담스러운 그의 외롭고도 힘든 삶의 여정을 보며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향해 앞만 보고 저벅저벅 걸어나가는 초연함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말 한마디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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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에 대한 부분을 읽는 동안 나는 마틴에게 매우 깊이 동화되었다. 그의 겸손과 삶의 열정, 인류애를 향한 철저한 헌신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맬컴에 대한 부분을 읽을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너무 정직해서 부담스러운 그의 외롭고도 힘든 삶의 여정을 보며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향해 앞만 보고 저벅저벅 걸어나가는 초연함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말 한마디는 세상과 조우하는 뜨거운 열정과 진지한 자세를 깨닫게 했다. 


책을 읽는 동안 수십년, 수백년을 거슬러 올라가 썩는 냄새가 진동한 배의 밑 바닥에 피범벅이 되어 쓰러져 있는 노예선을 타기도 했고, 가슴을 울리는 그들의 폭팔적인 연설 속에서 타는 듯한 눈빛과 터질듯한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때로는 세상에 그무엇보다 슬픈 그들의 눈물을 보았다. 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박수치며 환호하고 벅찬 감격에 눈시울을 붉히는 군중들을 볼 수 있었고, 또 몇마디를 중얼거리며 뒤돌아서서 외면하는 몇몇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주역에는 '극즉반(極卽反)'이라는 원리가 있다. 말 그대로 '극'에 달하면 '반대'가 된다는 것이다. 
추운 겨울의 예를 들어보자. 날이 추워지고 밤이 깊어지며 그것의 정점에 이르렀을때, '동지'를 맞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점차 '양'이 들어차며 봄을 향해, 그리고 '하지'를 향해 시작하는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밤의 정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곧 따뜻한 봄날을 향한 시점이다. 

사실 우리네 삶은 이러한 극즉반의 원리속에 흘러간다. 옳다고 생각하며 주창하는 이론과 원리들은 어느새 그 반대 소리에 묻혀 '반反'이 되어가고 여당은 야당이, 야당은 여당이 된다. 끝없이 오르던 코스피 지수는 분명히 바닥을 향해 내려갈 수밖에 없고, 월급날이 있으면 카드 결제일이 있는 것이다. 예수가 '가난'한 사람에게 '천국'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높아지고자 하는 사람은 낮아지고 낮아지고자 하는 사람은 높아진다고 이야기 한 것도 같은 원리가 아닌가?


양극이 서로 조우하며 만들어 내는 수많은 사건과 일들 속에서 우리의 삶을 생성하고 소멸하는 것이다. 그 극단의 중심에  '바로' 서 있는것. '잘'서 있는 것을 보고 공자는 '중용'이라, '중도'라 이야기했다.


맬컴과 마틴의 삶의 여정을 보며 위의 단어가 계속해서 떠올랐다. 그들의 만남은 서로가 열심히 살았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위해 충분히 달렸기에 조우할 수 밖에 없는 의미있는 만남이었다. 




촛불집회가 평화시위에서 폭력사태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며, 이라크에 '파병'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군인들을 보며,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겠다는 자랑스러운 우리군의 구호를 보며, '정의'를 위한다는 명목아래 행해지는 '폭력'이란 옳은 것인지 고민한 적이 있다. 
햇빛 정책을 우려하는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보고 그 속에서 행해진 북한의 핵개발과 지하벙커 개발들, 그리고 구조적으로 반복될 뿐인 악순환에 대해 뾰족한 방법도 없으면서 3세계로 훌쩍 떠나 가진것들을 모두 내어놓고 젊음을 바치는 자원봉사자들, 그들이 가진 의미들에 대해서도 고민하곤 했다.



마틴이 이야기했던것 처럼, 그리고 간디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들이기에 가장 적극적 저항 수단인 '침묵' 그리고 '비폭력', 그것은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극히 수동적이고 앞이 보이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쇠 파이프를 들고 청와대로 뛰어가는 것은 옳은 것인가?

맬컴이 이야기했던것 처럼, 그리고 본회퍼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미친 버스기사'를 강제로라도 끌어 내려야 하는 상황은 우리 사회속에서 매우 필요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히틀러를 암살하기 위한 시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독일 신학자이자 목사였던 본회퍼, 그리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외치며 '총'으로 '무장'하라고 외친 맬컴의 주장은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또 다른 폭력, 또 다른 파시즘을 주장하는 이데올기가 되어버릴 수 있는 것 아닌가?






누군가는 마틴의 입장에서, 누군가는 맬컴의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보고 세상을 해석할텐데 무엇이 옳다고 할 것이며, 무엇이 그르다고 할 것인가? 세상은 바로 그들 사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렇기에우리사회는 마틴처럼 사는 사람도, 맬컴처럼 사는 사람도 모두 필요하다. 그들의 방향은 서로 달랐지만 '흑인들의 인권'과 더 나아가서는 '전 인류의 평등한 가치 실현'을 구현하기 위해 목숨바쳤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았기에 그들의 삶이 후대에도 기억되는 것은 아닐까?
암살이라는 위협과 죽음이라는 두려움 앞에서도 떨지않고 그것들을 직시할 수 있는 정직한 용기를 지녔기에.

방법이나 방향을 뛰어넘는 가치, 즉 목적을 위해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수단'을 정당한 가치로 인도해내는 힘은 내면의 정직함에서 우러나온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을 소유했기에 그들은, 그 어느 노선을 따르려고 하는 사람에게든지 충분한 방향과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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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10.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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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컴X Vs. 마틴 루터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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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제 강점기 기간에 조선인과 일본인의 완전한 평등을 주장하고, 일본인과 조선인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며, 비폭력 인권운동을 하는 지도자가 광장에 사람을 모으고 거기서 사람들이 'We shall overcome'과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을 불렀다면 그 지도자는 오늘날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아니면, 조선인의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인권을 찾기 위해 무장도 불사해선 안된다는 지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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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제 강점기 기간에 조선인과 일본인의 완전한 평등을 주장하고, 일본인과 조선인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며, 비폭력 인권운동을 하는 지도자가 광장에 사람을 모으고 거기서 사람들이 'We shall overcome'과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을 불렀다면 그 지도자는 오늘날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아니면, 조선인의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인권을 찾기 위해 무장도 불사해선 안된다는 지도자가 있었다면 그 사람은 오늘날 어떤 평가를 받을까? 뭐 가정이라는게 덧없고 쓸데없는 것이긴 하지만 가끔 이런 공상을 하곤 한다. 이런 공상을 하다보면 오늘날까지 상반된 평가를 받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와 맬컴 X의 평가는 반대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동시대를 살면서 같은 목적으로 가지고도 상반된 위치에 있었던 두 사람, 맬컴 X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정신과 사상적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역사적 사실이나 시간상의 흐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그들의 했던 말과 행동을 토대로 그들의 생각과 미국사에서 그들이 미쳤던 영향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종교인이자 흑인으로서 그들의 삶에 치열하게 다가가고자 했던 흔적들을 책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일부 서점에서 이미 절판된 이 책에 대해 이제야 서평을 쓰는 것은 뭣하지만, 이 책은 정말 강추다. 이 두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피할 수 없는 책이 아닐까 싶다. 혹시 대구에 산다면 시내 교보문고에서 재고처분 비슷하게 반값에 팔고 있으니 얼른 집어오시길. ㅎㅎ

두 사람 모두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고, 생의 마지막에는 생각이 바뀌어 서로의 사상에 좀 더 다가가려고 노력했으며, 극적인 죽음을 당했다는 점에서 너무나 비슷하다. 그들의 추구했던 방법론은 달랐지만 진정 이상을 위해서 말하고 움직였던 그들이기에 오늘날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들이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떻게 비슷한지 정말 면밀히 서술되어 있다. 저자는 그들의 사상적 변화까지도 면밀히 추적하고 그들의 생각의 변화를 따라가며 관찰하며 그들의 한계까지도 지적하고 있다.

맬컴 X는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사상가로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 게다가 그가 성지순례를 하고 난 이후에는 '백인은 모두 악마'라는 독단적인 입장을 버리고 범세계적인 인권사상을 가지게 됨으로서 자신의 과거와 한계를 극복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위대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든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들의 묘사에 대해서는 비교적 빈약하다. 어떤 과정을 통해 그들이 죽었는지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 아마 미국인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서 그런 것 같다. 대신 그들의 생각과 사상의 정확한 모습, 변화 그리고 미국 사회의 영향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약간 애석했지만 역시 좋은 책인 것 같다.

책의 마지막에(p451) 그들 둘 다 성차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이 그들의 한계라고 지적하는 저자의 견해는 조금 에러였다. 성차별은 당시에 인지 할 수 있는 인권운동도 아닌듯 한데, 이것을 가지고 그들의 한계라고 하는 것은 세종대왕에게 민주주의를 시행하지 않은 부분이 업적의 한계라고 지적하는 꼴이랄까. ㅎㅎ

일전에 방문한 일본의 이시노마키 시에 가면 인권 변호사 후세 다쓰지 선생의 현창비가 있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生きべくんば民衆と共に 死すべくんば民衆の為に"
    (살아야 한다면 민중과 함께, 죽어야 한다면 민중을 위해)
이 문구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이 비석을 직접 찾아갔었다. 진정 민중을 위한 지식인의 자세란 이런 것이 아닐까. 이 두 사람은 이 글 그대로의 삶을 살다 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z*****i 2009.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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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하지만 비슷한 두 명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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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떻게 해서 백인들은 기독교도임을 공언하면서도 여전히 흑인들을 노예로 소유하거나 교회와 사회에서 분리시킬 수 있었는가? 이는 흑인 기독교도들에게는 심각한 오류요, 역설이었다.     . 요약 。。。。。。。                              제목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생애와 사상을 다룬 책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흑인으로 평생을 동료 흑인들의 권리를 위해 살다 간
"서로 다른, 하지만 비슷한 두 명의 리더" 내용보기

과연 어떻게 해서 백인들은 기독교도임을 공언하면서도

여전히 흑인들을 노예로 소유하거나 교회와 사회에서 분리시킬 수 있었는가?

이는 흑인 기독교도들에게는 심각한 오류요, 역설이었다.

 
 



 

. 요약 。。。。。。。                      

 

     제목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생애와 사상을 다룬 책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흑인으로 평생을 동료 흑인들의 권리를 위해 살다 간 두 사람이지만, 제목에도 나타나듯(vs.), 두 사람의 일생은 많은 부분에서 대조적이었다. 이 책은 그들의 삶에 나타난 대조점들을 중심으로 살피면서, 그들의 사상의 중심을 살피고 있다.

 

     이 두 사람을 극명하게 대조시키는 것은 사람들이 그들을 부르는 별명에서도 잘 나타난다. 사람들은 마틴을 ‘꿈꾸는 자’라고 불렀고, 맬컴은 ‘사악한 검둥이’라고 불렀다. 1장과 2장은 이 두 사람의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3장부터 6장까지는 두 사람으로 대표되는 미국 내 흑인운동의 양 갈래의 투쟁을 다룬다. 마틴 루터 킹을 중심으로 한 통합주의자(흑인과 백인의)들과 맬컴 엑스를 중심으로 한 흑인민족주의자들이 그것이다. 필연적으로 마틴은 비폭력을 중심으로 한 투쟁을, 맬컴은 방어를 위해서는 폭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게 된다.

 

     7장과 8장은 두 사람의 마지막을 그리는 장들이다. 흑인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목적은 같았지만, 서로 다른 방법을 취했던 두 사람. 하지만 의외로 평생 동안 두 사람은 부딪히지 않았다. 오히려 생의 말기에 다다랐을 때 두 사람은 진심으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었고, 서로의 입장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함께 투쟁을 펼쳤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지만 이런 기대는 두 사람 모두 암살로 급작스럽게 생을 마감하게 되면서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9장은 이제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며, 두 사람이 걸어온 투쟁을 요약하는 장이고, 10장에서는 두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한계를 지적한다. 11장은 이상의 내용을 통해 오늘날 계승해야 할 부분들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 감상평 。。。。。。。                    

 

     처음 생각과는 달리 제법 학술적인 냄새가 풍기는 책이었다. 마틴 루터 킹과 관련된 책은 두 권 정도 읽은 경험이 있지만, 대개 그의 연설이나 설교집이어서 한 인물을 종합적으로 살피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 또, 말컴 엑스에 관한 내용도 매우 자극적으로 편집된 어떤 책의 한 챕터를 통해서만 가볍게 접했던 터라, 이 책은 이 두 인물에 대한 나의 필요를 충분히 채워줄만한 책이었다.

 


     책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두 사람의 ‘행동’이었다. 둘은 도서관이나 강의실에서만 통하는 이야기만 반복하지 않았으며,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믿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적어도 그들은 자신들이 말을 한 대로 살았고, 때문에 그들이 갖는 힘은 결코 작지 않을 수 있었다. 또, 철저한 도덕성은 그들이 가진 큰 자산이었다. 누구도 그들을 도덕적 이유로 비난할 수가 없었기에,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진정한 지도자라면 과연 어떤 요건들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열매는 없이 잎만 무성한 나무들처럼 말만 하고 행동은 없는, 거기에 도덕적인 결함들까지 엄청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위 지도층이라는 사람들과 얼마나 비교가 되는가.

 

     한편 그들의 그러한 삶에 종교적 신념이 끼친 큰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마틴은 기독교, 맬컴은 이슬람교라는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단지 ‘배경’으로의 역할만을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대하는 자세에 핵심적인 기능을 했다. “하나님이 홀로 모든 것을 다 하시지는 않습니다. 방관하는 교회는 정말 위험한 교회입니다.”라는 마틴의 말은 이러한 점을 잘 보여준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많은 관심과 그에 뒤따르는 실천들, 그리고 훌륭한 리더가 갖춰야 할 여러 조건들 등이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들이라 하겠다. 또, 이 둘 사이의 관계를 이분법적인 대결구도가 아니라, 미국 흑인운동이라는 큰 조류 안에 있는 두 흐름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은 이 책이 갖는 독특한 공헌이다.

p*********n 2008.0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