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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상태가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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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딩, 유명한 작가다. 파리대왕, 명실공히 그의 히트작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도무지 끝까지 읽을 수가 없었다. 이 알기 힘든 문장들은 대체... 원본을 읽어 보고 싶다. 사실 민음사의 번역도 상당히 심각하다기에 번역된 지 좀 오래되긴 했어도 소담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출판사이고 해서 구입했는데... 대체 민음사 버전은 어떤 상태일지 궁금해진다. 등의 부자연스러운 문장
"번역 상태가 거슬린다" 내용보기
골딩, 유명한 작가다. 파리대왕, 명실공히 그의 히트작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도무지 끝까지 읽을 수가 없었다. 이 알기 힘든 문장들은 대체... 원본을 읽어 보고 싶다. 사실 민음사의 번역도 상당히 심각하다기에 번역된 지 좀 오래되긴 했어도 소담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출판사이고 해서 구입했는데... 대체 민음사 버전은 어떤 상태일지 궁금해진다. <맨 먼저 해야 할 적절한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구조받기를 기대할 수 있겠니?> <도대체 어떻게 혼자서 그걸 할 수 있겠니?> 등의 부자연스러운 문장. 절대 생략되지 않는 주어. 원문에 너무 충실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표지나 종이질 등도 조금 흐늘흐늘한 것을 빼고는 괜찮았는데, 중간쯤이 구겨져 있어서 별을 하나 뺐다. 어차피 거기까지 읽을 생각도 없으니까 교환할 필요는 없지만.
d*********1 2006.08.09.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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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우리 내부에 있다 - [파리대왕]
"두려움은 우리 내부에 있다 - [파리대왕]" 내용보기
최근에 고전 소설들을 읽어 보고 싶어서 검색해 보다가 소담 출판사의 Bestseller Worldbook 시리즈가 가격도 저렴하고 책도 깔끔하게 나온 것 같길래 10권 정도 주문했다.   그 중 제일 먼저 읽은 작품이 <파리대왕>이다.   워낙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매끄럽지 못한 번역과 군데군데 나오는 오타와 띄어쓰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도 작품에 온전히 몰입하기가 어
"두려움은 우리 내부에 있다 - [파리대왕]" 내용보기

 

최근에 고전 소설들을 읽어 보고 싶어서 검색해 보다가

소담 출판사의 Bestseller Worldbook 시리즈가 가격도 저렴하고 책도 깔끔하게 나온 것 같길래

10권 정도 주문했다.

 

그 중 제일 먼저 읽은 작품이파리대왕이다.

 

워낙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매끄럽지 못한 번역과 군데군데 나오는 오타와 띄어쓰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도 작품에 온전히 몰입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시리즈로 산 나머지 책들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소설 상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파리대왕은 핵전쟁이 발발한 후,

아이들을 전쟁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송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비행기가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 곳에서 생활하게 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들을 어른이 아닌 아이들로 설정한 까닭은

아직 조직과 사회의 영향을 받지 않은 아이들이 완전히 고립된 그 곳에서 자신들만의 사회를 만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를 더욱 생생히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인 듯 싶다.

 

아무도 살지 않고, 언제쯤 구조될 지 모르는,

어쩌면 평생을 그 곳에서 살아야 할 수도 있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그들만의 작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잘 굴러가는 듯 싶던 이 작은 사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삐걱거리기 시작하는데,

그 계기가 된 것은 바로 공포였다.

 

그것도 뚜렷한 실체가 없는, 그래서 더욱 두려움을 자아내는 공포 말이다.

 

그 실체 없는 두려움 앞에서 아이들과 이 작은 사회는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두려움에 맞서 끝까지 깨어있으려 노력하지만

결국엔 힘과 폭력에 의해 목숨까지 위협받게 된 지도자 랠프,

아이들이 공포와 혼란에 빠진 틈을 타 힘으로 권력을 차지하는 잭,

(잭과 잭을 따르는 무리들은 후에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면서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색칠을 하는데

그 가면 뒤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버리고 야만인이 되어 버린다)

행동력은 약하지만 현명한 판단을 하곤 했던, 그래서 잭이 권력을 잡자마자 가장 먼저 제거당하는 새끼돼지.

 

이들이 만든 무인도 안의 작은 사회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축소판과 다름 없다.

 

결국 우리를 내부로부터 서서히 무너지게 하는 것은 외부로부터의 공격이 아닌

바로 우리 내면에 자리잡은 공포와 두려움이다.

그리고 언제나 이러한 사람들의 두려움을 이용하여

힘으로 사회를 지배하려는 무리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결국,

그들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언제나 깨어있는 수 밖에는 없다.

랠프는 마지막까지 다수의 폭력에 맞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보려는 지성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랠프와 같은 아이들의 수가 워낙 적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어른들에 의해 구조될 수 밖에 없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깨어 있을 때, 

사람들은 야만적인 힘에 굴복당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사회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깨어 있으라.  

 

 

 



p*******3 2012.01.05.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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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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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베스트셀러 월드북 37 윌리엄 골딩 지음소담출판사『파리대왕』의 내용을 보면, 야만인이 된 잭 무리와 문명을 유지하려 하는 랠프 무리의 대립이 책 속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다 같이 즐겁게 지내 보자던 소년들은 두 무리가 갈리면서 잭 무리를 선택한 아이들은 이기적이고 야만적이게 되는 모습을 통해 문명과 민주주의가 무의미해졌음을 알 수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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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베스트셀러 월드북 37

윌리엄 골딩 지음
소담출판사

『파리대왕』의 내용을 보면, 야만인이 된 잭 무리와 문명을 유지하려 하는 랠프 무리의 대립이 책 속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다 같이 즐겁게 지내 보자던 소년들은 두 무리가 갈리면서 잭 무리를 선택한 아이들은 이기적이고 야만적이게 되는 모습을 통해 문명과 민주주의가 무의미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 비극의 배경, 즉 이러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① 첫 번째는 랠프의 무능력이다. 무인도에 갇히게 된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문명이 유지되었던 초반에는 잭보다 '더 인간미가 있는 랠프가 더 믿음직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명이 흐트러지고 나서부터는 말로 해결하려 하지만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난 일을 실행하지 못하는 랠프의 무능력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서 야만적이지만 실행력·해결력이 뒷받침되는 잭 편이 되기로 한 것이다. 괴물 사건에서도 보다시피 랠프가 괴물을 특히 겁내는 모습이 해치우려는 잭과 대조되어 무능함이 드러났다.
② 두 번째는 랠프 주변인의 죽음이다. 랠프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피기와 사이먼이 죽으면서 상황을 잠재울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피기의 안경으로 불을 피우는 것을 보아 안경은 과학 기술이나 문명을 상징하고, 피기는 지식가 기술을 상징한다. 또 사이먼은 책 속이 표현대로 '머리가 돈' 캐릭터이다. 돼지 머리의 파리 떼를 보고 '파리대왕'이라는 악마를 만들어내니 말이다. 하지만 사이먼은 파리대왕을 통해 괴물의 실체를 알게된 유일한 사람이다. 어쩌면 사이먼은 상상 속의 악마를 통해서 잭 무리의 위험성을 깨닫지 않았을까? 만약 그랬다면 잭이 폭력적이게 된 원인인 괴물의 실체를 알려줌으로서 상황을 잠재우거나 끝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이먼이 뜻하는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으나, 그가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었음은 확실하다. 괴물의 실체를 알아냈으므로 지식으로 취급하겠다.
정리하면 민주주의와 문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야만적인 행동이 필요함을 뜻한다. 잭 무리에 대해서는 무인도라는 상황 자체에 문명이 굴복한 것이므로 민주주의, 문명을 위한 실제적인 문제라고 생각된다.
나의 견해 : 무인도라는 배경에서 어린 소년들로 문명에 대해 글을 쓴 작가 윌리엄 골딩이 놀랍다. 작가의 의도에 대해서는 인간의 한계나 무인도라는 배경에 아이들만 있게 된다면 자기들 나름대로 어떤 체계(야만적이든, 문명을 지키든)를 만든다는 것 등 내용이 있겠지만 문명, 민주주의에 대한 해석이 가장 어울리지 않나 싶다. 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면, 잭의 눈물이 아닐까? 단순한 해방감이나 안도감, 죄책감일 수 도 있고 자신의 야만성을 그제야 발견한 있을 것 같다.
2014. 10.9.(목) 이은우(중1)
 

 

i***2 2014.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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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섬으로 떨어진 아이들
"열대의 섬으로 떨어진 아이들" 내용보기
어느날 갑자기 어디인지 모르는 열대의 무인도로 추락한 아이들 어른은 아무도 없고 모두 초등학생 중학생들 뿐이다. 아이들은 모두 공포에 떤다 어떻게 살아나갈까? 먹을것은 어디서 구하고 잠자리는 어디서 구하며 ..... 하지만 아이들은 극한의 상황에 몰려있는 만큼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을 터득해 나간다. 나무위의 열매를 따먹고 멧돼지를 사냥하며 안경을 이용해서 불을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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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어디인지 모르는 열대의 무인도로 추락한 아이들 어른은 아무도 없고 모두 초등학생 중학생들 뿐이다. 아이들은 모두 공포에 떤다 어떻게 살아나갈까? 먹을것은 어디서 구하고 잠자리는 어디서 구하며 ..... 하지만 아이들은 극한의 상황에 몰려있는 만큼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을 터득해 나간다. 나무위의 열매를 따먹고 멧돼지를 사냥하며 안경을 이용해서 불을 피우는 등 구조를 받기위해 봉화를 피운다.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의 의견대립을 보인다. 아이들은 랠프라는 아이와 잭이라는 아이 둘로 나뉜다. 랠프는 구조를 받기위해서는 봉화를 피워야 한다는 입장 잭은 먹고 살기위해 사냥을 택하는데 다를 것에는 눈이 멀어있고 멧돼지를 한마리 잡고 부터는 사냥에만 눈이 멀어 있다. 처음엔 아이들이 랠프의 세력이 컷지만. 배가 고프니깐 사냥을 하는 잭에게로 붙는다. 아이들은 사냥을 하면서 부터 잔인해진다. 얼굴에 색깔을 바르고 서로 창으로 찌르며 한명한명 점점 야만적으로 변해간다. 그상황에서도 랠프는 이성을 잃지 않는다. 잭과 그의 부하들은 점점 야만적으로 변해가다가 급기야 섬전체를 불지르는 지경에 이른다. 극한의 상황에서 지나가던 해군의 배가 섬의 불을 보고 구조하여준다. 어린아이들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을 가장 여실히 잘 보여준 작품인것 같다.
s*******9 2005.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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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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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막연하게 '읽어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책인데, 대학을 졸업하고나서야 읽어보게 되었던 소설 '파리대왕' 제목이 궁금했는데, 읽고나서 내가 느낀 감정은 쓸쓸함, 허무함과 조금의 충격이다.  비행기 사고로 인해 초등학생쯤 되는 어린 소년들 5-6명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어 그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내용이다. 소년들은 그들 나름대로 각자 규칙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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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막연하게 '읽어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책인데, 대학을 졸업하고나서야 읽어보게 되었던 소설 '파리대왕'


 제목이 궁금했는데, 읽고나서 내가 느낀 감정은 쓸쓸함, 허무함과 조금의 충격이다.


 비행기 사고로 인해 초등학생쯤 되는 어린 소년들 5-6명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어 그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내용이다. 소년들은 그들 나름대로 각자 규칙과 상징을 정하며 협력, 일을 분담하여 지내는데, 그 중에 사소한 일에서 점점 뜻을 달리하는 주장이 강한 소년 두 명이 대립하는 양상이 벌어져 그 두 소년을 중심으로 무리가 나눠지고 서로를 적이라 생각하며 경계하고 각자 살아가게 된다. 그들을 마치 업애야 하는 '적'으로 생각하며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는 모습은 꽤나 충격적이기도 했고, 대립이 심해질수록 편견과 오만은 점점 더 심해져 결국에는 두 무리가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다는 점에서 읽고나서 다소 멍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파리대왕'은 어린아이들이 각자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는 연출이었지만, 그런 점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논쟁적인 주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과연, 인간은 협력하는 존재인가, 대립하는 존재인가. 적어도, 윌리엄 골딩은 비극적인 결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암묵적으로 후자를 더 우세한 경향으로 제시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여전히 많은 논의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g*********0 2016.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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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파리대왕" 내용보기
고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파리대왕 얘기를 해주셨거든요. 그때 들었을 때도 참 충격적인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비디오 테이프로도 있더라구요. 비디오 테입도 보고, 또 책으로도 보게 됐어요. 비디오는 가위질 당한 장면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좀 아쉬웠구요. 파리대왕과 비슷한 얘기로 15소년 표류기가 있는데요. 두 책 다 소년들 여러명이 외딴 섬에 표류하게 됩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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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파리대왕 얘기를 해주셨거든요. 그때 들었을 때도 참 충격적인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비디오 테이프로도 있더라구요. 비디오 테입도 보고, 또 책으로도 보게 됐어요. 비디오는 가위질 당한 장면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좀 아쉬웠구요. 파리대왕과 비슷한 얘기로 15소년 표류기가 있는데요. 두 책 다 소년들 여러명이 외딴 섬에 표류하게 됩니다. 물론 그 소년들을 돌봐줄 어른들은 없구요. 15소년 표류기에선 그래도 그들 스스로 문제를 해나가려고 하며 과학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집을 짓고 인간답게 살아갑니다. 파리대왕에서는 인간의 본능을 통제하기 해주는 사회적인 장치가 해제되었을 때의 섬뜩한 본능을 다루고 있답니다. 나중에 나오는 마지막 장면에선 정말 어이없어 실소를 금하게 돼죠. 이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다 공감하실 겁니다.
s****s 2002.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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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이 환경에 우선한다.
"내면이 환경에 우선한다." 내용보기
너무 잘 알려진 소설이라 토를 다는 것 자체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제랄드 골딩의 노벨상 수상작. 시작은 아이들끼리의 전쟁놀이 같은데, 중간 중간 드러나는 섬뜩함은 '어른들'의 세계와 다를 바가 없다.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하나 하나의 사건들은 그 자체로도 의미를 갖지만, 인간의 불행과 파멸엔 결국 처한 환경이나 상황 자체보다 인간 내면의 암흑같은 부분이 더 깊이 연
"내면이 환경에 우선한다." 내용보기
너무 잘 알려진 소설이라 토를 다는 것 자체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제랄드 골딩의 노벨상 수상작. 시작은 아이들끼리의 전쟁놀이 같은데, 중간 중간 드러나는 섬뜩함은 '어른들'의 세계와 다를 바가 없다.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하나 하나의 사건들은 그 자체로도 의미를 갖지만, 인간의 불행과 파멸엔 결국 처한 환경이나 상황 자체보다 인간 내면의 암흑같은 부분이 더 깊이 연루되어 있다는 확언의 증거가 된다. 신중한 예언자격인 사이먼이 맞아 죽는 장면과 참모격인 새끼돼지가 바위에 떠밀려 추락사하는 장면을 읽을 땐 그 상징성을 떠나 진심으로 마음이 아팠다. 시집을 발표하며 등단했지만 오랜시간 교단을 지켰던 작가의 연륜이 줄거리 전개의 곳곳에서 생생하게 묻어난다. 섬 한구석, 자신만의 고요한 장소에 앉아있는 사이먼. 그 장면을 읽을 때 느꼈던 강렬함이 책을 덮은 후에도 여전하다.
m******l 2003.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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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내용보기
내가 이 책의 리뷰를 쓰기전에 일단 저자인 윌리엄 골딩님께 깊은 존경을 표시하고 싶다. 그리고 상태평점에서 별을 두개 뺀 이유는 ''번역''때문이라고 미리 밝혀두고 싶다. 상태평점에서 별을 뺀 이유는 비록 상태평점이 외적인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지만 차마 내용평점에서 별을 빼서 이 작품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 탓이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 나는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내용보기
내가 이 책의 리뷰를 쓰기전에 일단 저자인 윌리엄 골딩님께 깊은 존경을 표시하고 싶다. 그리고 상태평점에서 별을 두개 뺀 이유는 ''번역''때문이라고 미리 밝혀두고 싶다. 상태평점에서 별을 뺀 이유는 비록 상태평점이 외적인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지만 차마 내용평점에서 별을 빼서 이 작품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 탓이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 나는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차마 마지막장을 덮고 싶지 않아 다시 되돌아가 천천히 읽고 또 읽었다. 책을 덮고 나서 그대로 책을 붙잡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었다. ''파리대왕''에서 느낀 감정들이 복잡하게 뒤얽혔다. 분노, 슬픔, 끔찍함, 공포, 안타까움... 순수해야할 아이들이 살육과 피 앞에 잔인하게 변해가는 모습에서 인간의 본성을 보는 것 같아 무서웠다. 과연 문명의 결함때문에 인간이 사악해지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에 윌리엄 골딩은 문명이 없는 무인도를 배경으로 설정하고, 그 곳에 표류한 소년들이 야만인이 되어가는 모습에서 오히려 문명의 결함 근원인 인간성의 결함을 고발하고 있다. 이성을 대표하고 소라를 통해 얻은 권위와 회의를 통해 사회 질서를 확립하려 했던 랠프와 충동적이고 이를 무력으로 뺏으려 한 잭이 결국 충돌하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러한 이성과 힘이 충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지 않은가. 새끼돼지는 수동적이고 피동적인 인물로, 나약한 지성인을 상징하며 그가 쓰고 있던 안경은 지식과 문명을 상징한다. 그리고 그 안경이 깨지는것에서 소년들의 문명이 퇴보함을 알 수 있다. 비록 내가 여기서 언급한 소년은 세명 뿐이지만, 사이먼, 로저, 그 외의 아이들을 통해서도 작가는 인간 본성에 파리떼처럼 검게 자리하고 있는 악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린 것이 순자의 ''성악설''이었다. 인간의 본성 자체가 악하기때문에 악한 욕망과 공격성을 지니게 되지만 후천적인 교육과 생활환경을 통해 그것을 절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이 작품에서 소년들은 ''문명''이라는 틀을 벗어나자 그 악함을 절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파리대왕을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잔인하고, 무섭고, 암울한 동화라고들 하지만 나는 단순히 그런식으로만 평가하고 싶지 않다. 한편의 교훈서-라고 생각하고 싶다. 내가 느낀바가 많은 만큼. 읽으면서 아쉬웠던 것은 앞서 말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번역의 문제이다. 의역이라곤 없는 직역뿐인 번역때문에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군데군데 있다. 덕분에 파리대왕을 완독하는데 걸린 시간도 배가 되었다.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꼭 원문으로 읽어보고 싶은 그런 소설이다.

[인상깊은구절]
「어느 편이 좋겠어? 너희들처럼 얼굴에 색칠한 굼둥이처럼 구는 것과, 랠프처럼 생각을 갖고 행동하는 것 중에서.」 「규칙을 지키고 구조되는 것과 사냥이나 하며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 중에 어느 편이 좋으냐 말이야?」
u*****i 2006.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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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동화.
"살벌한 동화." 내용보기
처음 몇 페이지만을 읽으면, 아이들이 읽는 동화처럼 느껴진다. 무인도에 갇혀있으면서도 마냥 천진난만하게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놀 줄만 알았다. 사이먼이 죽기 전까지... 뒤로 가면 갈수록 피에 물들어 점점 그 야만성을 들어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인류의 역사를 보는 듯 하다. 편을 가르고,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두르며 힘을 과시하는 장면 하나하나에서 문명과 이성은 가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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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몇 페이지만을 읽으면, 아이들이 읽는 동화처럼 느껴진다. 무인도에 갇혀있으면서도 마냥 천진난만하게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놀 줄만 알았다. 사이먼이 죽기 전까지... 뒤로 가면 갈수록 피에 물들어 점점 그 야만성을 들어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인류의 역사를 보는 듯 하다. 편을 가르고,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두르며 힘을 과시하는 장면 하나하나에서 문명과 이성은 가면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된다. 피의 축제를 벌이고, 살육의 춤을 추는 그들의 얼굴에서는 개인의 이름과 아이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멧돼지를 사냥하듯 랄프를 몰아가는 장면은 웬만한 공포영화 못지않게 소름이 돋게 한다. 마지막 해군장교와 아이들이 조우했을 때 난 해군도 위험에 처할 줄 알았다. 그만큼 변해버린 아이들의 모습은 ‘파리대왕’이라는 제목 그대로 악마의 모습이었다. 하긴 전쟁을 위한 해군이나 무인도에서 창을 휘두르는 아이들이나 다를 건 없다. 인간의 야만성에 대한 작가의 냉소적 시선은 너무나 살벌했다. 마지막 아이들의 울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순수로의 회귀? 인간에의 갈망? 야만성에 대한 부끄러움?
k*******0 2003.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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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소집단이라면 가능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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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목이 별로 맘에 안 들어서(아주 고전적이고 지루할 줄 알았다) 읽지 않았던 책인데 갑자기 아내가 읽고 싶다고 해서 덩달아 읽게 되었다. 아마 아내는 아직도 안 읽고 책꽂이에 꽂아 놓은 것 같던데... 한마디로 참 재미있는 소설이다. 흥미로운 상황설정과 인물설정이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다.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무인도에서의 생활, 다양한 군상을 대표하는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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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목이 별로 맘에 안 들어서(아주 고전적이고 지루할 줄 알았다) 읽지 않았던 책인데 갑자기 아내가 읽고 싶다고 해서 덩달아 읽게 되었다. 아마 아내는 아직도 안 읽고 책꽂이에 꽂아 놓은 것 같던데... 한마디로 참 재미있는 소설이다. 흥미로운 상황설정과 인물설정이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다.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무인도에서의 생활, 다양한 군상을 대표하는 인물들, 한배를 타게 된 그들이 느끼는 묘한 동질감과 그 안에서 싹트는 갈등과 대립. 그런 속에서의 인물들의 심리와 그 변화를 작가가 너무도 잘 그려내어 더욱 독자를 끌어들이는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핵전쟁이후의 모습을 상상한 것이라는 해설도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어떻게 오늘날의 정치, 사회구조가 이루어져왔는지 그 과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란 생각이 더 많이 든다. 보기에 따라 힘과 본능만을 따르는, 마치 원시사회와 같은 모습이 소설속 무인도의 마지막 모습인 것처럼 비춰지기도 하지만 그것은 단지 한 과도기를 부각시켜 보여주는 것일뿐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작가도 마지막에 갑자기 해군장교를 등장시켜 랠프를 살려내고 아이들을 다시 문명세계로 이끄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랠프와 새끼돼지 등 문명사회에 근접한 사고를 가진 아이들이 너무 일찍, 너무 허무하게 몰락해버리고 느닷없이 장교가 나타나 순식간에 상황종료가 되버리는게 조금은 못마땅하기도 하다. 조금 더 길게 균형적으로 상황을 끌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건 순전히 내 생각일 뿐 소설속 배경과 인물들로 더 길게 상황을 그려나가기엔 사실 좀 무리인 것 같기도 하고, 그저 작가가 우리의 잠재의식속에 남아있는 원시적 본능을 너무 잘 그려내어 대체적으로 만족해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게 기쁠 따름이다
YES마니아 : 골드 w********s 2002.08.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