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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량은 정확한 해석과 주석이 불가능한 불투명한 요괴에 속한다. 반면 상자는 일단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용기다. 보석상자처럼 소중한 무언가를 담을 수도 있고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판도라의 상자'처럼 불길한 무언가를 담아서 보관할 수 있는 밀폐된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망량의 상자는 상징적 질서, 인륜적 도덕질서의 안과 밖을 가르는 문화적 금기의 경계를 나타내기도 한다. 망량의 상자는 광신도의 잔혹한 꿈과 집착을 상징한다. 그래서 미친 과학자는 불사의 기계라는 망량의 상자를 제작하고, 미친 소설가는 상자 속의 인형이라는 망량의 상자를 제작한다.
교고쿠 세계에서 심리학에 대한 애증어린 감정은 유명하다. 저자는 교고쿠도 시리즈에서 종교와 심리학에 대한 양가감정을 묘사하길 좋아한다. 가령 교고쿠도는 심리학을 일종의 허구문학으로 간주하는데, 이런 심리학에 대한 경멸이 실은 심리학에 대한 강렬한 애착에서 나온다는 것을 독자에게 암시하고 있다. 아마도 민속학자 나츠히코는 심리학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을 수도 있지만, 소설가로서 나츠히코는 프로이트나 융과 같은 심층 심리학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가령 이 책을 끌고 가는 심리학 이론 가운데 아자세 콤플렉스가 등장한다.
아자세 콤플렉스란 어머니를 사랑하기 때문에 어머니를 죽이고 싶어하는 욕망을 말한다. 1931년에 정신분석가 고사와 헤이사쿠가 제창했다. 아자세 콤플렉스는 구음 사디즘과 연결되는데 쾌락과 파괴의 양면가치를 반영한다. 사춘기에 부모님의 성행위를 목격하거나 함으로써 촉발되는 경우가 많다. 프로이트 박사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일본인 모자관계의 특징이란 한다. 이야기에서는 구스모토 요리코가 그러하다. 내가 보기에 요코는 아자세 콤플렉스라기보다는 전형적인 엘렉트라 콤플렉스에 해당한다. 나는 이 두 콤플렉스를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춘 욕망기제로 간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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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가 있죠? 다 읽고 나서 정말 멍해지고 있어요.. 제가 생각했던 결말보다 더 복잡하고 북적거리는 느낌으로 기괴하게 끝나버린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범인을 못잡은 것도 아니고, 사건이 일어나게 된 계기와 사건의 결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뭐랄까 기괴하다고 해야 할까요? 일본의 괴담을 모티브로 삼고 있기는 하지만 왠지 망량이라는 괴담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참으로 부모의 욕심은 끊이 없는.. 아 여기서 욕심은 그런 욕심이 아니예요. 내 목숨을 내 놓더라도 내 아이많은 살리고 싶은 그런 욕심을 말하는 거랍니다.
내 아이에 대한 사랑이, 내 아이에 대한 연민이 이렇게 꼬이고 꼬여서 결국은 수습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망량이 되어 버리기도 하는 구나 싶었어요. 추리 소설이지만 끝은 너무나 저에게는 씁쓸하고 가슴아픈 내용이였답니다.
중간 중간 누군가의 소설같았던 그 장면들이 사실은 실제 존재했던 장면들이였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 장면들이 사실은 이 사건의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였다는 것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삶이라는 것은 어떤 형태여야 할까요? 살이있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떨어진 팔이, 다리가.. 그 팔과 다리채로는 살아간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어똔 모습일때 살아간다고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누군가에게는 기괴한 형태로 다가올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간절해서 마지막 선택지가 될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지극히 논리적이지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고, 도의적이지도 않지만, 그래도 선택해야만 한다면 얼마나 우리는 이해를 해줄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방법이 잘못되어서, 사랑하는 대상이 잘못되어서, 사랑했던 결과가 잘못되어서 일그러지기 시작한 그 틈새로 검은 망량은 자라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는 말합니다. 망량은 경계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일매일을 망량이라는 경계에서 맴도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늪지대에 살면서 뭍으로 올라오지는 못하는 망량이 말도 하지 못하지마 지나가는 사람을 현혹시켜 빠뜨린다고 하죠. 그렇다면 과연 여기서 잘 못한것은 누구일까요? 망량일까요? 아니면 망량에게 홀려 뭍이 아닌 강가로 가버리는, 늪지대로 가버리는 사람이 잘못일까요?
누가 잘못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였어요. 하지만 이성적인 시각에서 보면 비뚤어지고 허물어지기 위해 지어진 집같은 느낌이였어요. 망량의 힘으로 버티는 집.. 망량의 힘이라도 빌려서라도 유지하고 싶은 집
참으로 그 결과가 씁쓸하고 가슴이 아파서 다 읽고 멍해져버렸습니다. |
| 우부메의 여름의 후속작으로 교도쿠 나츠히코의 작품이자 추젠지 아키히코 2번째 시리즈입니다. 망량의 상자는 전작과는 다소 다르게 주인공인 소설가 나 뿐 아니라 다른 여러사람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철도에서 다친 소녀의 사건, 토막난 사체가 발견되는 사건, 철도에서 다친 소녀의 유괴사건, 영능력자를 표방하고 있는 온바코사건 등의 4가지 사건이 따로따로 전개되다가 마지막에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아키히코는 애기만 듣고 결국 이 4가지 사건들을 모두 풀어내지요... (이후부터는 약간의 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 책을 먼저 보신 분들의 평가로는 마지막 100페이지에서 오싹함또는 그로테스크적인 감정을 많이 느끼셨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그정도로 오싹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싹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인 유괴사건의 트릭을 눈치챘기 때문입니다. (이걸 생각한 제가 이상한 사람인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만...) 가나코의 출생의 비밀도 대강 짐작하고 있었고요...(요쪽 부분은 너무 미연시를 많이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요사이는 안하고 있으니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키히코는 계속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설명해가고 이 과정은 다소 지루합니다. 사실 범죄에 대한 탐정 아키히코의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보는데 다소 거북하기도 했습니다. 2권을 보는데 2주반이 걸렸다는 사실이 이 책이 읽기 쉬운 책은 아니라는 사실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권중반부터 끝까지에서 느껴지는 흡입력은 전작 우부메의 여름이상입니다. 사실 1권보는데 1주일 반이고 2권 앞부분 보는데 나머지 1주였고 2권중반서부터는 이틀만에 다보았을 정도니까요... 전작을 흥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기대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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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소개가 되었던 기차안에서 만난 기이한 상황에 대하여서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서 실제로 일은 벌어졌고 일을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에 대하여서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진정으로 파악을 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 변화에 의거를 하여서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지만 그 움직임으로 인하여서 발생을 하게되는 혼란은 엄청난 소용돌이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계속하여서 발견이 되는 분리가 되어있는 팔과 다리에 대한 진상을 찾기 위하여서 경찰은 노력을 하고 진상에 대하여서 일부의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을 하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지는 부분을 해결을 하기 위하여서 움직이고 상자를 신체로 하여서 움직이는 유사종교단체에 대하여서 일종으 급습을 통하여서 진상에 대하여서 서서히 다가가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단체에서 찾은 사실에 대하여서는 가족의 불일치로 인하여서 발생을 하였던 나름의 불화가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아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방법에 대하여서 알고 있던 사실은 자신들이 왜 그러한 유사종교집단에 대하여서 알아야 되고 그것을 처리를 하기 위하여서 움직이는 지에 대한 일종의 사실만을 보여준다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찾은 정보로 인하여서 거의 확정적인 상태로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의 정체에 대하여서 파악을 하고 범인을 찾기 위하여서 움직이는 과정과 범인의 진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가 행한 일에는 그만의 법칙이 있었고 자신을 움직이는 법칙을 알기 위하여서 다시 한번더 찾은 공간에서 찾아지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망량에 대하여서 가지고 있는 의식에 대하여서 다시 한번더 알아보고 왜 그러한 문제적인 부분을 가지게 되는지에 대하여서 파악을 하는 동시에 그동안에 모르고 넘어가고 있었던 문제들이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정확하게 분석을 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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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없다고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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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메의 여름' 묘하긴 하지만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그 이후 계속 망량의 상자를 사려고 생각은 했는데... 이게 무려 상하 두권 짜리라 망설이다가 최근에 구매했다. 혹시 이 작품을 읽을 사람이라면 우부메의 여름부터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여하튼 망량의 상자는 같은 이름의 애니메이션도 제작, 방영 중인 듯 하다. 다만 나는 안봐서....... (교고쿠의 장광설이 편집될 게 뻔한데, 그럼 이 작가 작품의 매력이 없어지잖아! 라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가 돋질 않았다.)
우부메의 여름 때부터 마음에 들어했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그래봤자 이거 상 권... 하 권도 지르긴 했는데 얼결에 드래곤 라자 외전하고 같이 지른 탓에 11월 말은 되야 발송된다. 어쩌자고 이런 짓을 했을까....;; 뒤가 궁금해 ㅠㅠ
우부메의 여름에서 인상적인데다 길기 까지 했던 교고쿠도의 장광설은 여전하다. 하지만 그거에 매력을 느낀 것이니 불만은 없다. 이 부분은 좀 취향을 타지 않을까 싶긴 한데, 대충 스킵하기도 애매하니 읽기 힘들다면 후반부에 그간의 길고 길었던 내용을 요약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우부메의 여름의 경우 사건과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일장 연설들을 그냥 넘겨버리면 이해가 안될 가능성이 상당했으니, 이번에도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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