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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필요할 때》 책을 위한 완벽한 러브레터~!
"《소설이 필요할 때》 책을 위한 완벽한 러브레터~!" 내용보기
날씨가 추워지면 어쩐지 공기도 퍽퍽해진 것 같고, 움츠러든 어깨만큼이나 사람들간의 관계도 삭막해지는 것 같고 그래서 그냥 마음이 쓸쓸해지곤 한다. 이런 계절엔 커다란 벽난로 앞에 놓여진 흔들의자에 무릎담요를 덮고 앉아서, 향이 좋은 커피와 함께 동화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다. 갖은 시련을 겪지만 언제나 우리의 주인공이 해피 엔딩을 맞이하는 착한 결말의 이야기, 현실에서
"《소설이 필요할 때》 책을 위한 완벽한 러브레터~!" 내용보기

날씨가 추워지면 어쩐지 공기도 퍽퍽해진 것 같고, 움츠러든 어깨만큼이나 사람들간의 관계도 삭막해지는 것 같고 그래서 그냥 마음이 쓸쓸해지곤 한다. 이런 계절엔 커다란 벽난로 앞에 놓여진 흔들의자에 무릎담요를 덮고 앉아서, 향이 좋은 커피와 함께 동화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다. 갖은 시련을 겪지만 언제나 우리의 주인공이 해피 엔딩을 맞이하는 착한 결말의 이야기, 현실에서는 절대로 벌어질 수 없는 마법 같은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어릴 때 안데르센의 동화 전집을 그렇게나 열심히 읽었던 이유가 바로 그거였다. 현실과는 너무도 접점이 없는,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환상적인 이야기의 세계가 나를 매혹시켰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상력과 동심이다. 마치 '진짜 처럼 보이는 거짓말의 세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지어낸 이야기, 만들어낸 세계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속아넘어가 주고 싶은 그런 이야기를 구축하는 것 말이다. 모두 다 꾸며낸 이야기라도, 누군가 그걸 믿어준다면 그 순간부터 그 이야기는진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소설을 사랑한다. 그 허구의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온기를 잊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책은 세계적인 유명 작가 알랭 드 보통이 런던에 설립한 인문학 아카데미 인생학교에서 2008년부터 문학치료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엘라 베르투와 수잔 엘더킨이 공동 집필했다.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듯이, 문학치료사인 이들은 소설을 처방한다. 「인디펜던트」에서 책 추천 코너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의뢰인들에게 일대일로 소설을 처방하는 것이다. 세계문학상 수상작부터 베스트셀러, 3세계문학, 숨어있는 명작에 이르는 751권의 다양한 소설 리스트로 구성된 이 책은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마치 보물상자와도 같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각 페이지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소설들은 우리를 위로해주기도 하고, 행복하게 해주기도 하고, 다시 사랑하고 싶어지게도 만들어준다.

이들이 소설 처방은 이런 식이다. 알코올중독일 때는 스티븐 킹의 '샤이닝'을 추천한다. 술로 인해 패가망신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소설을 읽으면 정신이 번쩍 들 테니까. 헌신하기 두려울 때는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를 추천한다. 충심과 사랑, 헌신을 제일로 치고 그 사실에 의문을 품지 않는 사람만이 극중 안과의사의 아내처럼 행동할 수 있으니까. 문장이든, 소설이든, 어떤 관계든, 당신이 가치가 있다고 여기며 믿기로 한 것에 헌신한 보상은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랑에 정나미가 떨어질 때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추천한다.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사랑의 힘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는 작품이니까, 주인공 덴고와 함께 기나긴 여행을 떠나다 보면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어질 거라고. 기회를 잡는 데 실패했을 때는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추천한다. 한정된 날들을 사는 우리에게 흐르는 시간인 매우 귀중하므로,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처럼 행동하는 대표적인 인물을 보여주니까 말이다. 키가 작을 때 J.R.R.톨킨의 '호빗'을 추천한다. 주인공 빌보 배긴스는 신장이 인간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호빗족이지만 장대한 모험을 통해 엄청난 용기를 발휘하고, 가슴 속에서 뭔가 깨어남을 느끼며 위대한 영웅이 된다. 이가 아플 때는 래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추천한다. 극중 브론스키가 치통에 고통 받다가 순간적으로 통증에 해방되는 순간을 떠올려보자. 철길을 보고 있던 그의 기억에 피범벅이 된 그녀의 몸이 떠오르면서 육체적인 고통을 감정적인 고통이 넘어서게 된다. , 그 외 에도 너무도 기발하고 재미있는 처방도 많고, 삶의 중요한 기로에서 힘이 되어주는 처방도 많으니 직접 읽어보아야 한다.

 

이 책에는 상황에 따른 책 처방 외에도 중간중간 소설 중독자들을 위한 '독서 질환'에 관한 팁도 실려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책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강박적으로 책을 사들일 때는 전자 책 리더기 혹은 '지금 읽는 중' 선반을 마련하라고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책에서 모든 요소를 빼고 글자만 남기면, 당신이 정말 책을 읽고 싶은 것인지 단지 가지고 싶은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책을 단지 '수집'하는데 열중하는 몇몇 소설 중독자들도 주위에서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전자 책으로 읽었는데도 정말 마음에 든다면 그때 아름다운 양장 본을 한 권 사서 책꽂이에 꽂아두라는 것이다. 혹은 전자 책 리더기가 맞지 않는다면 '지금 읽는 중' 선반을 하나 마련해서, 새 책을 한 권 사려면 우선 이 선반의 책을 한 권 읽고 책꽂이로 돌려보내 빈자리가 나야만 하는 걸로 규칙을 세우는 것이다. 기발하지만, 매우 공감되는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그 외에도 책 더미에서 원하는 책을 못 찾을 때>,<집안일에 책 읽을 시간을 빼앗길 때>, <배우자가 책을 읽지 않을 때 등등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팁들이 잔뜩 수록되어 있다.

나는 딸 부잣집에서 태어나 네 자매 중에 셋째로 자랐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북적북적 시끄러운 집안이었다. 덕분에 책을 은신처 삼아 도피하는 법을 너무 일찍 알아버렸다고 할까. 가끔 부모님이 다투시거나, 언니들이 잔소리를 하거나, 동생이 말썽을 부릴 때, 나는 책을 방패 삼아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잘 골라 펼쳐 든 책 한 권은 방패이자 방화벽이며, 투명인간의 망토'라고 했던 에리카 종의 표현처럼 나는 그렇게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보호받는 듯한 기분이 들곤 했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도 책을 읽으면서 그 허구의 세계 속에서 자주 위안을 받는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미니 도서관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종종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할 일이 생기곤 한다. 그럴 때 나는 그들의 성격에 맞추어, 그들이 처한 상황에 맞추어 책을 추천해주곤 했는데, 그들이 책을 대여해가서 읽고 반납하러 와서는 짧은 소감을 얘기해주면 그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 이 친구도 책을 통해 위로 받았구나. 싶어서 말이다.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을 만나게 된다. 그러니까 그 페이지의 한 문장, 하나의 단락, 그리고 숨겨진 여백을 통해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아주 잠깐이라도 주마등처럼 스치는 우리의 일생을 들여다보게 되는 그런 순간이다. 앞으로 펼쳐질 기나긴 우리의 삶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사실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책 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삶이 나를 시험에 들게 하고, 세상이 나를 져버릴 때마다 나는 책에게 매달렸다. 그것은 나에게 적개심을 가질 일도 없을 테고, 그렇다고 상처를 줄 일도 없는 거의 유일무이한 존재였으니 말이다. 사람과의 관계는 아주 사소한 뭔가만 삐끗하더라도 어긋나고, 깨어지기 마련이다. 매일매일 살아가는 일상은 마치 전투를 치르는 것처럼 만신창이가 되게 만들곤 한다.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반복되는 일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다를 바 없이 그저 견뎌야 하는 하루가 되곤 한다. 하지만 나에게 책만 있다면, 나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도 특별한 순간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소설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 책을 만나보아야 한다.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많구나 동질감을 느낄 것이다. 삶이 퍽퍽해서 사는 게 재미가 없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 한다. 당신의 상황에 맞춘 처방으로 새해에는 삶이 무지개 빛으로 보일 것이다.

 

 

r*******n 2014.12.24. 신고 공감 4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이 필요할 때]마음을 치료하는 소설테라피…….
"[소설이 필요할 때]마음을 치료하는 소설테라피……." 내용보기
[소설이 필요할 때]마음을 치료하는 소설테라피…….   제목만 들었을 때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소설이 필요한 이들에게 소설로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받고 표지를 보니 약 알갱이가 있고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라고 되어 있다.   위로가 필요한 인생살이인가 보다. 세상엔 힐링의 명목을 달고 있는 많은 테라피가
"[소설이 필요할 때]마음을 치료하는 소설테라피……." 내용보기

[소설이 필요할 때]마음을 치료하는 소설테라피…….

 

제목만 들었을 때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소설이 필요한 이들에게 소설로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받고 표지를 보니 약 알갱이가 있고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라고 되어 있다.

 

위로가 필요한 인생살이인가 보다. 세상엔 힐링의 명목을 달고 있는 많은 테라피가 있다. 아로마테라피, 푸드테라피, 컬러테라피, 음악테라피, 댄스테라피, 지압테라피, 섹스테라피, 손테라피, 연극테라피 등......

누군가를 치료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몸이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일이나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적절한 위로와 요법을 처치하는 일은 모두 의미 있는 일이다.

 

매일 책을 읽는 나로서는 북테라피가 가장 끌린다. 더구나 소설테라피라니! 얼마나 많은 소설을 읽었기에 소설테라피를 해 줄 수 있단 말인가? 정녕, 나를 위한 소설 테라피군.

 

다섯 살 때부터 책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는 엘라 베르투는 자동차 안이든, 스키장의 리프트든, 트램펄린에서든 책에 빠져드는 소녀였다. 케임브릿지대학교 영문학과를 다니던 중 열혈 독서가인 수잔 엘더킨을 만났고 서로 소설을 추천해가며 소설 돌려 읽기를 했다. 졸업 후 이들은 문학치료에 관심을 가졌고,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이 세운 인문학 아카데미 인생학교에서 문학치료교실을 운영하면서 소설치료를 하고 있다고 한다.

 

증상과 독서질환, 소설처치, 소설 베스트 10 등 모두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전율이 일 정도다.

 

혈압을 낮춰 줄 소설, 웃음 터지게 만드는 소설, 우울한 이들을 위한 소설, 사랑이 깨졌을 때 읽으면 좋을 소설, 코 고는 소리를 잊게 해주는 소설, 눈물바람이 될 소설, 기운이 나는 소설, 방랑벽을 치료하는 소설, 책을 많이 읽은 티를 내는 데 좋은 소설, SF신참자에게 좋은 소설 등 참신한 목록들이 가득하다.

십대에 읽으면 좋은 소설부터 구십대에 이르기까지 세대별로 읽으면 좋은 소설 베스트 10도 있다. 친절하게도 100세가 넘어갈 때 읽으면 좋을 소설 베스트 10도 있다.

 

향수병에 걸렸을 때 숀 탠의 『도착』이라니, 절묘한 선택에 공감이다. 『도착』은 글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 그림 소설이다.

 

책은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떤 남자가 일자리를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나 그곳에서 일자리를 구한다. 두고 온 가족이 그립지만 새로운 환경에 동화되기 시작한다.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과 사랑스런 잡종 생물들, 점점 익숙해지는 도시에 둘러싸인 채 두고 온 가족과 종이비행기로 연락을 한다. 이 비행기는 마술처럼 대륙과 대륙을 날아 가족을 찾아간다. (267쪽)

 

호주 국민작가인 숀 탠의 정성어린 그림을 마음껏 감상하게 하면서 떠나는 자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하는 책이다. 흑갈색, 회색, 황금색의 채색이 향수병을 의미하며 섬세하고 다층적인 의미의 그림책이다. 이민, 유학, 이사 등 디아스포라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왜 떠나는 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 책이다. 볼수록 질문이 많아지는 책이다. 한 쪽의 그림을 위해 일 년을 투자하기도 하는, 그림 하나하나가 명작인 책이다.

 

정체성에 위기가 올 때 카프카의 『변신』을, 방랑을 떠나고 싶을 때는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를, 곤경에 빠졌을 때는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를, 무기력할 때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허영심을 부릴 때는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으라는 추천에도 공감이다.

 

읽은 책보다 못 읽은 책이 더 많다. 모르는 작가와 낯선 제목이 천지지만, 시간을 들여서 한 권이 읽으며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무슨 증상 때문에 소설을 읽은 적은 없다. 읽다가 보면 주인공에 감정이입하게 되고 상황에 몰입이 되면서 저절로 개운해지는 경험을 한 적은 많다. 도서관에서 책장 사이를 돌아다니며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순간에도 가슴 벅찬 희열을 느낀 적도 있다. 평소에 기분이 다운 된다면 근처 도서관을 찾기도 하기에 북테라피는 이미 체득하고 있었던 일이다. 굳이 소설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한국인 체질에 맞는 한국형 소설테라피는 없으려나? 이런 책도 필요한데 말이지.

 

살다 보면 치료가 필요한 순간이 많다. 가정상비약처럼 소설도 상비약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만의 치유법을 터득한다면 더욱 좋은 일이다. 위기의 순간, 숙환이 있는 경우, 소소한 증상에도 약은 치유를 도우니까.

 

이젠 치료를 위해 소설테라피를 애용하지 않을까.

셰익스피어 연고, 톨스토이 지혈대, 제인 오스틴 강장제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던 약부터 존 그린 물파스, 히가시노 게이고 밴드, 조조 모예스 캡슐 같은 최신 의약품까지 준비되어 있으니까.

국산품도 애용하고 싶다. 이영하 물파스, 김연수 연고제, 신경숙 캡슐, 황석영 지혈대. 박완서 환약, 정유정 붕대, 조정래 찜질 팩 등…….

 

 

** 한우리북카페에서 지원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a******7 2014.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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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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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대단하다.책 읽기를 즐기는 열정적인 독서가이자 문학치료사인 두 저자의 책.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예상 그 이상이다.소설이란 그동안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나 읽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 기쁠때나 슬플때, 아프거나 무기력할 때, 실직을 하거나 파산했을 때등 인생 사 모든일에 소설이 필요하다니. 놀라울 뿐이다.독서 치료사인 두 저자가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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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대단하다.책 읽기를 즐기는 열정적인 독서가이자 문학치료사인 두 저자의 책.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예상 그 이상이다.소설이란 그동안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나 읽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 기쁠때나 슬플때, 아프거나 무기력할 때, 실직을 하거나 파산했을 때등 인생 사 모든일에 소설이 필요하다니. 놀라울 뿐이다.독서 치료사인 두 저자가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처방을 해서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지난 2천여년 동안의 소설들 속 두 저자가 찾아낸 소설들. 그 소설들로 효과를 본 경험들이 집대성 된 한게 바로 이 책이라고 한다.

 

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치료에서 소설의 효능이 가장 완전하고 확실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하는 저자들을 차 한잔이 간절할 때를 비롯해 탈모증이 시작될 때등 소설이 전혀 필요할 거 같지 않은 여러 상황들에도 소설 처방을 해준다.

 

차가 필요한 간절한 순간 차를 찾을 수 없을 때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이한 안내서를 집어 들라고 한다. 읽다보면 견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또 화가 날때는 노인과 바다를 읽으라고, 읽고 나서는 화가 날 때 마다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책 꽂이에 잘 꽂아 두라고, 그리고 직장을 잃었을 때 본질을 건드리는 소설등 인생을 살면서 겪는 각각의 상황들에 맞는 소설 처방들을 만날 수 있다.두 저자가 처방해주는 소설들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두 저자의 유쾌한 처방전을 읽는 즐거움도 있는 [소설이 필요할 때].

 


우리의 삶을 조금은 유쾌하게 해줄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독서 활동이 즐거워 질 듯 하다.

 

 


알에치코리아출판사에서 제공받는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1*******3 2014.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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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치료] 소설이 필요할 때 /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 치유의 소설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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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치료] 소설이 필요할 때 /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 치유의 소설 리스트[소설치료] 소설이 필요할 때 /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 치유의 소설 리스트  책 디자인부터 치유의 느낌이?책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는 에세이나 소설에 대한 장점을 열거해놓은 책인줄 알았는데,책을 열어보니 다소 신선한 형식이면서도 유익한 책이었다.내가 앓는 독서질환이다.물론, 책을 못 읽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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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치료] 소설이 필요할 때 /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 치유의 소설 리스트

[소설치료] 소설이 필요할 때 /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 치유의 소설 리스트

 

 


책 디자인부터 치유의 느낌이?
책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는 에세이나 소설에 대한 장점을 열거해놓은 책인줄 알았는데,
책을 열어보니 다소 신선한 형식이면서도 유익한 책이었다.


내가 앓는 독서질환이다.
물론, 책을 못 읽어서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소설치료사들은 나와 같은 질환보유자들에게 처방한다.
주중에, 주말에 꼭 독서의 시간을 정해놓으라고!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이렇게 증상별로 어떤 소설이 처방되고, 그 소설이 어떻게 치료하는지 간결하게 알려준다.


억지라 생각하면 억지라고 할 수 있지만,
재미있지 않은가? 여러가지 책에 대한 독서질환들을 열거하고
그에 대한 처방전을 내놓는 방법이라니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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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로 저기 어딘가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약국.
'소설약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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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지 않은가? 책을 많이 읽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을 때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계획적일 때.
가끔은 내가 너무 계획적이다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여유가 없기도 하고, 오히려 이 것이 집중을 흐리게 하기도 한다.
너무 계획적일 때에는?



이번 겨울 인도여행이 불어와 영어와 토익공부로 인해 가슴 한 켠으로 고이 접어두었다.
사람이 하고 싶은 것만을 하며 살아갈 순 없기에
해야하는 일을 해야할 때도 있다.
그래도 하고 싶은 여행을 책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껴볼 수 있다니?
이게 웬 반가운 소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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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 2014.11.30.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 [소설이 필요할 때]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 [소설이 필요할 때]"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롱다입니다 ゚.+:。ヽ(´∀`)ノ゚.+:。또 오랜만에 감명깊었던 책 하나 들고 와봤다는. .(사실 읽은지는 좀 됐는데 ㅎ나름 바쁘다면서. .)미션도서가 아니기 때문에 진심담긴 추천이라고 보시면 조을 것 같아요바로 엘라 베르투 / 수잔 엘더킨의 [소설이 필요할 때]입니다!이전부터 읽어보고는 싶었지만 왠지 두께와 예상되는 느낌때문에 겁이 났던 것도 사실입니당. .내용이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 [소설이 필요할 때]"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롱다입니다 .+:∀`)ノ゚.+:

또 오랜만에 감명깊었던 책 하나 들고 와봤다는. .(사실 읽은지는 좀 됐는데 ㅎ나름 바쁘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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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도서가 아니기 때문에 진심담긴 추천이라고 보시면 조을 것 같아요

바로 엘라 베르투 / 수잔 엘더킨의 [소설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전부터 읽어보고는 싶었지만 왠지 두께와 예상되는 느낌때문에 겁이 났던 것도 사실입니당. .


내용이 어떤 모습으로 구성이 되었고, 

또 어떤 구성이던 간에 제각기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는 동시대의 독자들을 잘 설득할 수 있는가

(사실 자기계발서의 느낌도 났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다는)


그리하여. .내가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에 대해 물음표만 찍고 있었지만

펼쳐 읽고 나니 생각지 못한 색다른 구성과 그 구성에 설득력을 더해주는 폭넓은 독서의 기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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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대략 이런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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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카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이 더 읽고 싶어서 꾀병을 부릴지도 모른다" 이 말이 정말 잘어울리는 책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목차가 A - Z로 이루어져 있어 해당 증상에 따라 읽어야 할 소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전식으로 이루어진 책의 구성도 구성이지만 [소설이 필요할 때]가 가장 기본적으로 잡고 있는 포인트는

[정서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따로 보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탈모가 낫는 것은 아니지만 탈모에서 오는 근본적인 우울증이나 부끄러운 마음 등

질병에서 오는 정서적 고통을 치유해 육체적 고통을 초월하게 해준다는 것!

(사실 풀어보면 별거 없는 것 같이 느껴지겠지만 육체와 정신은 한몸이기에. .이런 북테라피가 중요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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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제를 다룬 책을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건 많은 시대를 거치며, 그 속의 문화가 제각기 달라도 

이런식으로 시대를 초월해 존재하는 고민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고민들은 시대를 걸어오며 남겨진 소설들이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존재해왔던 이유가 되겠죠!


또한. .이 책을 읽으며 공감갔던 문구를 소개해드리자면! ! 


너무나 명확하게 책과 겹쳐지는 이 말씀에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생각보다 많은 문인들이 [시나 소설 속에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말들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것이. . 

단지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그 과정에서 책은 끊임 없이 나에게 물음을 던지고 문제를 내면서 스스로가 답을 찾아가게끔 그저 이런 성장의 발판이 되주는 것이 아닐까 각하게 되고, 또한 그 답이라는 것도 세상이 용인하는 답이 아닌 자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 !


그렇기에 [소설 속에서 찾는 고민과 걱정의 해답]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로 

지금까지의 제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 [소설이 필요할 때]가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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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 . 


이런 식으로 직접 처방까지(*´v`*)ノ─!!

읽어본 게 몇개 없어서 반성했다는. .코맥 맥카시의 책은 [로드]에 이어 또 나왔네요 꼭 읽어 봐야지


오늘 사담이 많았지만 그만큼 구성과 주제 모두 좋았고

무엇보다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생각을 정립하기에 너무나 좋은 책들이 줄줄 매달려있으니

꼭 읽어보시는 것 추천합니당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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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2015.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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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치유하는 소설 따라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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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 설렘으로 시작을 하고 있어요. 가장 먼저 이 책에 끌리면서 시선이 집중된 것도 바로 이 <소설이 필요할 때>라는 제목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그냥 제목 자체에 푹 빠져서 나의 경우에는 어떤 순간 소설이 진정 필요했던가에 대해서 되돌아 보느라 시간이 잠깐 멈추는 듯한 느낌으로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책이 제법 두꺼워서 처음에는 6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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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 설렘으로 시작을 하고 있어요. 가장 먼저 이 책에 끌리면서 시선이 집중된 것도 바로 이 <소설이 필요할 때>라는 제목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그냥 제목 자체에 푹 빠져서 나의 경우에는 어떤 순간 소설이 진정 필요했던가에 대해서 되돌아 보느라 시간이 잠깐 멈추는 듯한 느낌으로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책이 제법 두꺼워서 처음에는 600여 쪽이 넘어가는 쪽수만 보고서 우와~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를 가늠해보면서 힘들어했었는데, 이러한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책장을 넘겨가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두껍지만 이 책은 푹 빠져들어서 읽고 풍성하게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준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알랭 드 보통 학교의 선생님들이 추천해주시는 소설테라피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마음의 치유로 이 소설의 힘을 제대로 안내하고 소개해주는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책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겠네요.

 

 

상처받은 마음과 불안한 마음들, 이렇게 과하거나 부족한 마음들에 단비처럼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른 적절함을 부여해주는 소설의 힘을 기탄없이 이야기해주는 자리여서 행복하게, 그리고 길을 찾아서 나아간다는 기분으로 마주하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소설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나에게 맞는 소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챙겨보는 시간을 마련해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r********7 2015.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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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소설이 필요한 그 어떤 시간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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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이 치료에 관계가 있다는 말이 참으로 생소했다. 책을 읽음으로서 조금은 마음이 가라앉거나 평온해 지는, 또는 기분이 더 좋아질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치료를 목적으로 쓰일 수 있을까? 그 중에서 자기계발도 아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 말이다. 현재 독서치료사로 활동중인 엘라와 수잔은(두사람은 절친이다) 751권의 소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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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이 치료에 관계가 있다는 말이 참으로 생소했다. 책을 읽음으로서 조금은 마음이 가라앉거나 평온해 지는, 또는 기분이 더 좋아질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치료를 목적으로 쓰일 수 있을까? 그 중에서 자기계발도 아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 말이다. 현재 독서치료사로 활동중인 엘라와 수잔은(두사람은 절친이다) 751권의 소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럴때, 저럴때의 상황에서 어떤 소설을 읽으면 좋을지 말이다.


재미있는 점은 그 상황이라는 것들이 너무도 재미있다.

버림받았을 때, 불륜에 빠졌을 때, 비난받을 때, 연인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날 때,

탈모증이 시작될 때, 맹장염에 걸렸을 때, 사이비 종교에 현혹되었을 때

배 속에 가스가 찰 때, 심술 부리게 될 때, 21세기 문제들에 시달릴 때

속이 메스꺼울 때, 병가를 낸 날 읽으면 좋을 때,


어떤가 상황이 재미있지 않은가? 위의 상황들 말고도 무수히 많은 상황들에 작가 두분은 이런저런 소설을 읽으라고 조언해준다. 그 책들을 소개하고 줄거리를 상황에 맞게 간략하게 소개해놓았다. 10년 간격으로 그 나이대에 읽으면 좋을 책들도 소개해 놓았다. 나도 30대에 맞는 책들을 읽어볼 계획이다. 소설을 읽는 다는 것을 단순히 책을 읽는 다는 것을 넘어서 어떠한 상황에서 나에게 힘들 주는 치료의 책이라는 색다른 생각으로 접근한 책이었다. 신선했고, 751권의 책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도 행복했던 책이다. 다시 들춰서 읽어보고 싶을 만큼 말이다.


책속에서 만났던 많은 책들을 하나하나씩 만나보고 싶었다. 굳이 그 상황을 만나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두분의 저자가 얼마나 많은 책들을 읽었는지 책 속에 고이 스며들어서 나를 웃음짓게 만들고, 놀랍게 만들었던 책이었다. 마음의 환기가 필요할때, 그 상황에서 힘이 필요할때, 이런 저런 소설들은 우리를 잠시 그 상황에서 벗어나거나 소설을 통해 힘을 얻을 때가 있지 않았던가.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소설이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751권의 책들을 당신의 상황에 맞게 찾아볼 준비가 되셨는지? 이 책이 그 세계로 인도해 줄 것이다. 큰 재미와 함께. 어쩌면 당신이 겪는 어려움을 이겨낼 도움을 얻을지도 모른다. 자, 책을 펼쳐라.


 

 

 책을 숭배하라. 늘 가지고 다녀라. 이왕이면 인생의 틀을 잡아줄 책들을 챙겨라. 가방에 넣어 다니는 책과 두런두런 나눌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여러 책을 읽고 미래의 인간관계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도 있다. 물론 우리가 책에게만 말을 걸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p.20)


피어슨의 글은 워낙 유머러스해서 출산 직후 이 책을 읽으면 골반 근육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겠다. 아직 엄마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다면 이 소설이 '모두 다 가지겠다.'는 태도를 경계하라는 경고장으로 읽힐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이 세계에서 살고 있다면 케이트가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혼 생활과 직장, 육아 문제들을 곡예하듯 경쾌하게 처리하는 모습에서 장난스러운 쾌감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힘을 내라. 당신은 모두 다 가질 수 있다. (p.364)


설령 당신이 정체성을 잃고 우왕좌왕한다고 해도 적어도 사람이라는 사실만큼은 확실하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손가락가 발가락, 오뚝한 코끝에 감사하라. 자유로운 팔다리를 마음껏 사용하라. 카프카의 걸작 <변신>의 마지막 단락을 소리 내 읽어 보라. 당신의 목소리가 곤충처럼 윙윙거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즐거워하라. 당신이 어떤 사람이건 사람이라는 사실을 축하하라. (p.284)

 

t****6 2014.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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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곁에 평생 두고 싶은 책, 소설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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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ovel club 소설이 필요할 때 엘라베르투+수잔엘더킨 지음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내가 2014년을 돌이켜봤을때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중 하나가미술심리치료사를 공부한 일이다.미술을 통한 심리치료라는것이 몇개월, 혹은 여러해 공부해도 부족한 분야라감히 배웠다- 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분야 인데, 미술심리치료사를 잘 배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그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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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ovel club 소설이 필요할 때 엘라베르투+수잔엘더킨 지음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내가 2014년을 돌이켜봤을때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중 하나가

미술심리치료사를 공부한 일이다.


미술을 통한 심리치료라는것이 몇개월, 혹은 여러해 공부해도 부족한 분야라

감히 배웠다- 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분야 인데, 미술심리치료사를 잘 배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미술을 통한 심리치료를 통해 내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술을 통해서 사람의 심리를 치료하고 치유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것이 무척 놀라웠다.

심리와 미술, 이쪽 분야는 막상 시작해보니 워낙 방대해서 내 업으로 삼지는 못할것 같지만, 

어느 누군가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조금이나마 미술을 통해 상처를 공감할 수 있고 치유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에  "소설이 필요할 때" 라는 소설을 접하고 나서, 내가 경험해 본 미술심리치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문학을 통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누군가에게 소설로 처방을 내려줄 수 있는 건강한 치유법.

미술심리치료는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지만, 이 책은 다양한 경우에 어떤 소설이 도움이 될지

안내를 해주는 정말 친절한 책이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넘쳐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고를때 좋아하는 작가 위주로, 베스트셀러 위주로 고르는 경우가 많았을것이다. 

하지만 정작 내게 치유가 필요한 순간이 올때, 책을 봐야지- 하는 생각은 미처 떠오르지 못했다.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거나, 아니면 혼자 속으로 삭히거나.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지만 속앓이만 하는 순간이 올 때. 참 답답하다.


그럴때 도움이 되는 책이 나왔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 고맙다.

내 스스로에게도 치유가 되지만, 나의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 곁에 꼭 오래 두고 싶은 그런 책 

 

어떠한 상황일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처방해 주고 그 책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나와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책의 뒷면에 색인(증상리스트)이 있으니 편리하다.

갈등 빚는게 두려울때 부터, 과로할때, 너무자주커피를마실때 같은 상황에도 적절한 처방 소설이 나와있다.

집에 상비약을 비치해두는것처럼, 침대 머리맡에 혹은 사무실의 책꽂이에

어디든 손만 뻗으면 읽을 수 있도록 비치해두면 좋을 책이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만한 삶의 지침서 같은 책이다.

어느 누구에게나 강력 추천한다.


이 책을 읽다, 현재의 내가 제일 필요한 책,

나는 자존감이 낮을때 필요한 책을 찾아보았고,

시핑뉴스 (애니프루 저) 라는 책를을 처방받았다.

이 책을 주문하고 열심히 읽고 치유를 해보려 한다.


힘들게 살지말자,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다양한 문학에서 얻어 이겨내보려 한다.


이런책이 나와 주어서, 정말 너무나 감사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f*****t 2014.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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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설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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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설이 필요할 때 [엘라 베르투, 수잔 엘더킨 저 / 이경아 역 / 알에이치코리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알랭 드 보통은 현대 교육이 일상의 어려움과 고통에 아무런 해답을 주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2008년 영국 런던 시내 마치몬드 스트리트에 '인생 학교'라는 교육 기관을 설립하였다. 이 학교는 생각보다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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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설이 필요할 때 [엘라 베르투, 수잔 엘더킨 저 / 이경아 역 / 알에이치코리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알랭 드 보통은 현대 교육이 일상의 어려움과 고통에 아무런 해답을 주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2008년 영국 런던 시내 마치몬드 스트리트에 '인생 학교'라는 교육 기관을 설립하였다. 이 학교는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건물 1층에는 고민거리에 맞춰 책이 진열된 서점이 있고 주말에는 특강이 열리고 있는데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들을 다루며 현재의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고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삶의 지혜를 가르친다고 한다.


열정적인 독서가인 이 책의 저자 엘라 베르투와 수잔 엘더킨은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만나 절친한 사이가 되었고 소설책을 돌려보고 서로 추천해주면서 소설책을 실컷 읽었다. 그러다 저마 친구나 가족에게까지 각자 상황에 필요한 소설들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치료를 공통의 관심사로 삼게 되었고 졸업후 본격적으로 치료사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들은 위에 설명한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에서 문학치료 교실을 운영하면서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듯이 사람들의 상황과 문제에 알맞는 소설들을 추천하면서 소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소설을 처방해준다. 이 책은 오랫동안 문학치료사로 활동했던 두 명의 저자가 조언과 위로가 절실할 때 추천해주는 소설들을 집대성한 책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결혼할 때, 걱정할 때, 약물, 도박에 빠졌을 때, 기진맥진할 때, 꿈이 좌절되었을 때, 눈물이 날 때, 누군가 그리울 때, 다리가 부러졌을 때, 도박할 때, 땀이 날 때, 만족하지 못할 때, 몽유병일 때, 무기력할 때, 미혼일 때, 배고플 때, 부모가 될 때, 분노할 때, 사랑이 끝났을 때, 사별했을 때, 상사병을 앓을 때, 성욕이 적을 때, 쇼핑 중독일 때, 식욕이 없을 때, 슬플 때, 아이를 가졌을 때, 알콜 중독일 때, 억울할 때, 외로울 때, 오만해질 때, 이가 아플 때, 이별할 때, 이사할 때, 정체성에 위기가 올 때, 지루할 때, 집착할 때, 차멀미할 때, 출산할 때, 치질일 때, 코를 골 때, 탐욕을 부릴 때, 통증이 있을 때, 파산했을 때, 편집증이 있을 때, 포기할 때, 현기증이 날 때, 혼란스러울 때, 화날 때, 후회할 때, 등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사소하고 작은 증상과 고민에서부터 힘들고 아픈 증상과 고민까지 수많은 증상들을 영문 A에서 Z로 분류하여 소설들의 간략한 줄거리와 설명으로 증상에 알맞는 다양한 소설들을 추천해준다.


그리고 중간중간 독서질환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강박적으로 책을 사들일 때, 소장 중인 책이 너무 많아 기겁을 할 때, 읽은 책인데도 기억을 못할 때, 책에 집중이 안 될 때, 책을 과도하게 숭배할 때, 독서를 자꾸 미룰 때와 같이 책과 독서에 관한 특별한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또한 증상과 관련해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을 때 찾아보라며 소설 베스트 10이 준비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읽으면 좋을 책들을 선별하는데 수월하다. 책을 고를 때 단순히 제목과 표지만을 보고 원하지 않는 책을 고를 때도 있고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내용에 끝까지 읽지도 않고 후회할 때도 있는데 이렇게 추천해주는 책이 가까이에 있으면 좋은 책을 고르는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독서를 통해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를 한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으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소설을 통해 타인의 삶을 보며 환희를 느끼기도 하고 경멸하기도 하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소설 속 주인공의 삶을 공감하면서 가르침을 얻고 지혜를 배우며 우리의 정체성을 찾고 가족과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꿈을 꾸고 희망을 얻기도하면서 우리들은 조금씩 치유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소설의 매력을 알아 소설 읽기를 좋아하지만 자주 읽는 편은 아니기에 이 책을 가까운 곳에 두고 기분에 따라 그때그때 추천해주는 책들을 골라서 봐야겠다.


이 책은 증상에 따라 읽으면 좋은 소설을 추천해주는 최고의 참고서라고 할 수 있는데, 우선 인생 속 증상들이 정말 각양각색이라 흥미로웠고 추천해주는 책들을 기존에 읽은 책들과 읽지 않은 책들로 구분하고 앞으로 읽고 싶은 책들을 선정하는 것까지 이 책을 읽는내내 너무 즐거웠고 다양하고 오래된 소설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k***i 2014.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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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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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에서 독서치료사로 활동하는 엘라 베르투,수잔 엘더킨의 <소설이 필요할 때> 인생에서 부딪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부터 꽤 복잡한 문제까지 정말 다양한 증상에 따라 처방된 751편의 소설을 만날 수 있다. ‘독서치료’는 문학 애호가들이 수세기동안 사용해온 방법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낯설다고 느꼈는데, 책을 읽다보니 나 역시 어렸을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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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에서 독서치료사로 활동하는 엘라 베르투,수잔 엘더킨의소설이 필요할 때인생에서 부딪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부터 꽤 복잡한 문제까지 정말 다양한 증상에 따라 처방된 751편의 소설을 만날 수 있다. ‘독서치료는 문학 애호가들이 수세기동안 사용해온 방법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낯설다고 느꼈는데, 책을 읽다보니 나 역시 어렸을 때는 독서치료에 꽤 익숙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무남독녀로 성장하다보니, <작은 아씨들을 읽으며 자매가 있다는 것은 이런 느낌이구나 하기도 하고, 부모님이 사업으로 바쁘셨던 터라소공녀를 읽으며, 집에 가면 일을 해주는 아주머니가 아닌 부모님이 문을 열어주시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어린시절 나름의 치유법을 찾고 있어던 것일까 

어렸을 때에는 동화도 참 좋아하고 소설도 즐겨 읽곤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소설과 멀어지고 있다. 오죽하면 올해 독서 목표중에 하나가 소설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있었을 정도였는데, 만약 이 책을 올해 초에 만났다면 정말 좋은 가이드북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올해도 소설을 많이 읽지 못해서, 같은 목표를 내년에 갖게 될 것이 뻔하기에 이 책은 한동안 내 손이 닿는 곳에 머물 것이 분명하다. 정말 다양한 증상을 갖고 이야기를 하는데, 특정한 나이에 접어 덜었을 때 읽으면 좋은 소설 베스트 10, 또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을때라는 표제어도 제시되어 있다. 다만, 이런 분류가 다 영어로 되어 있는데, 표제어에 대한 설명이 끝났을 때 더 찾아보기라고 하여 비슷한 방향의 표제어를 제시해주는 과정에서 영어가 함께 써있지 않다. 물론, 뒤에 증상리스트를 한글로 다시 정리해놓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영어로 분류된 사전 같은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글과 영어를 병기해놨으면 살펴보기 더 편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침대에서 빠져나갈 수 없을 때라는 표제어가 있다. 물론 그 원인은 정말 다양할 것이다. 그 원인들마다의 독서테라피가 또 따로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이 상황에 제시된 책이 데이비드 화이트하우스의침대라는 것도 흥미로웠다. 사실침대는 내가 읽다 포기한 몇 안되는 책 중에 하나이다. 침대밖으로 나가지 않기로 결심한 주인공, 그의 몸무게는 647KG인데 자신의 몸무게에 짓눌리고 있는 상황의 생리적인 문제점에 대한 묘사가 책을 읽어나가는 것을 힘들게 했던 책이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아도 정말 당장이라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들 책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물론 마음을 위로해주는 독서테라피도 풍부하다. ‘지치고 감정적이 될 때에 소개된 케이트 제이콥스의금요일 밤의 뜨개질 클럽이라는 책은 나 역시 좋아하는 책인데, 따듯한 양모타래 같은 이야기가 엮여져 있어서 저절로 위로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보다는 내가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제시하는 독서테라피에 자꾸 눈길이 갔다. ‘인터넷 중독일 때에 제시된 책은 존 쿠포 포위스의울프 솔렌트인데,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을 때는 눈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인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것임을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은 내가 느끼는 증상 하나만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촘촘한 거미줄처럼 나를 수많은 책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삶의 문제에 부딪칠때나 마음이 복잡할 때도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 분명하지만, 나처럼 소설이라는 세계에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모를때도 정말 완벽한 친구가 될 것이다.

 

a******e 2014.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