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록 음악에 대한 지식이 거의 미미한 사람에게는 록 음악을 이해하는데 이토록 좋은 책은 쉽게 보기 힘들 거란 생각이 든다. 'PAINT IT ROCK'은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만화로 배우는 록의 역사는 대단하다. 내가 알거나 음악으로 접했던 뮤지션도 있지만 한두 번 이름이나 들었던 뮤지션도 있고 아예 이런 뮤지션이 있었나 싶은 사람도 있다. 록의 역사를 통해서 짚어 본 뮤지션, 그들의 음악... 만화로 되어 있기에 부담감 없이 재밌게 록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팝의 르네상스인 1980년 록 음악은 가장 친절했던 시대라 말한다. 이전까지 보여 주었던 힘이 넘치는 록 음악이 아닌 달콤한 멜로디가 가미된 음악들이 등장하고 대중들은 환호했다. 다양한 록 밴드들이 팝의 무대에 진출한다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던 브루스 스프링스틴... 그의 앨범이 빌보드 3위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자리 잡은 이야기로 3권이 시작된다. 그의 성공 뒤에는 팝 저널리스트 존 랜도의 숨은 공이 지대하다. 현실이 가진 문제점들을 노래에 담아내며 그의 음악에 미국인들은 열광한다.
팝음악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 본 조비의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평가를 받는다. 본 조비의 엄청난 인기는 정통 메탈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해도 그와 그들의 밴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작은 한 컷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본 조비와 닮았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얼마나 닮았는지 저자를 보고 싶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은 밴드 '메탈리카'... 여전히 최고란 소리를 듣고 있는 그들의 음악... 나이를 먹다보니 시끄러운 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록 음악에 빠진 아들로 인해서 메탈리카와 그들의 음악을 알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헤비메탈이다. 멤버들의 탈퇴와 재구성으로 우여곡절 끝에 최종 라인업이 구성되고 1집 앨범이 나온다. 입소문을 타고 번진 그들의 파워 메탈은 높은 인기를 누리며 당시 유행하던 비주얼 중심의 메탈 밴드와는 다르기에 언더 그라운드의 메탈 밴드들에게 성공신화를 심어준다. 헌데 '호사다마'라고 너무나 잘 나가는 그들의 순회공연 중 생각지도 못한 자동차 전복 사고가 생기면서 천재라 불리던 이제 겨우 스물네 살의 클리프 버튼이 죽고 만다. 클리프 버튼의 빈자리를 대신 한 제이슨의 실력도 대단하여 그가 가입 한 후 낸 음판 Meltallica에 메탈리카 최고의 명곡 Nothing Else Matters, Enter Sandman이 담겨 있다.
![]() 얼터너트브 록의 종결자란 평가를 받고 있는 너바나... 무엇보다 너바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보컬과 기타를 맡았던 '커트 코베인'의 매력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나 역시도 너바나의 이름은 들어 보았고 그들의 음악도 들은 기억이 있다. 비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호감으로 작용했고 무엇보다 그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많은 사람들을 그의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 광고에서도 본 적이 있는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아기의 모습을 담은 1992년 앨범 'Nevermind'가 엄청난 인기를 얻는다. 불행한 성장기로 인해 수시로 약물중독에 빠져 있는 커트는 코트니 러브란 여인에게 한 눈에 빠져 결혼을 한다. 헌데 이들의 결혼 생활은... 이혼을 결심한 그 때 하필이면 커트가 권총으로 자살하며 생을 마감하는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하다. 그의 진필이 아닌 부분에 대한 반전 있는 유서... 이 진실은 그의 부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앞에서 말한 뮤지션은 물론이고 80년대의 최고 팝 여가수로 꼽을 수 있는 올리비아 뉴튼존, 시카고, 오아시스, 앞(1권, 2권)에서 본 책에서도 이 정도의 그룹을 만날 수 없었는데 고추만큼 아니 그 보다 더 맵고 짜릿한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러스'는 엄청난 골수팬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같으면 경범죄?에 걸려 공연 자체를 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실오라기 하나 거치지 않은 공연을 하며 이외에도 너무나 대담한 패러디, 공연을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있으며 록 음악하면 하나의 장르로만 알고 있던 내가 얼마나 무식한 생각한지 새삼 알게 된 시간이다.
록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던 내가 록의 음악을 이해하고 흐름을 알 수 있었던 'PAINT IT ROCK'... 결코 쉬웠다고 말할 수 없지만 위트 넘치는 만화로 록 음악의 만났기에 딱딱함을 느끼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남이섬, 지산, 평택 등에서 록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해외의 유명 록 스타들이 찾고 있고 우리나라 관객의 수준이 높아 만족하며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록... 시끄럽고 과격한 음악인줄 알았는데 록의 역사를 통해 이해하는 것을 넘어 록음악을 즐기는데 두려움을 없다. 저자의 깊은 애정과 열정이 느끼는 PAINT IT ROCK... 록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과서와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록을 잘 모르는 사람도 록의 역사와 뮤지션을 통해 록을 쉽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록의 역사는 장르의 흥망성쇠다. 음악표현에 관한 뮤지션들의 연구가 종래에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고 또다시 쇠태해간다. 예전에는 하나의 유행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변화의 속도가 질주에 가깝다. 그 질주는 본류의 모방의 경쟁 속에서 전개되어왔다. 진짜의 곁에는 닮은꼴이 존재했고 때로는 위대한 닮은꼴이 진짜를 넘어서기도 한다. 새로운 경향은 자기들만의 것을 형성하려 하면서 기존의 것을 대체하려 든다. 이러한 반복, 시대를 쫓는 음악과 그 음악을 쫓는 사람들의 소통 속에서 록 음악은 소멸되지 않는다.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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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드디어 80년대다. 락의 전성기라고 해야 할 지 상업화의 절정이라고 해야 할 지 마지막 불꽃이 피운 시기라고 해야 할 지. 1,2편에서 내가 엄청나게 많은 락 그룹들과 인물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랐다. 이토록 많이 알고 있을지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그저 동시대를 살아갔던 사람으로 음악을 들었다는 정도였다. 딱히 백판까지 찾아가며 듣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스스로 놀랐다. 너무 많다는 사실에. 그걸 거의 대부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이제 80년대로 넘어왔다. 80년 대는 90년 대까지 이어진다. 80년 대에 활동했던 그룹들은 대다수가 90년대까지 활동을 했으니. 그들의 앨범 자켓을 보니 확실히 새로웠다. 그 전 세대 락그룹들은 이름과 노래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앨범도 알고 있는 것이었다. 앨범을 분명히 구입해서 들은 것도 아니었는데 앨범 디자인까지 알고 있다는 점이 스스로도 신기했다. 어떻게 내가 알고 있지..하는. 이 당시부터 전통 락으로 장르를 보기보다 팝과 결합된 다소 소프트한 락으로 본다. 그렇다해도 락의 정신을 이어받아 소개하는 책이라 듀란듀란같은 그룹은 잠시 언급이 될 뿐 제대로 소개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뉴키즈언더블럭도 그렇고. 한국에서는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한국 사회 자체로도 국내에 방문했을 때 난리가 아니었지만. 열심히 읽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내가 이 그룹들을 알고 있는데 노래를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룹이 소개되며 노래도 언급은 되는데 노래 제목만 갖고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혹시 그룹만 알고 노래는 잘 모르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도 들었다. '책으로 배웠어요'처럼 그룹 이름만 알고 정작 노래는 들어 본 적도 없는것이 아닌가하는 의문. 시간을 내서 책에 나온 노래 제목을 하나씩 쳐서 들어봐야겠다. 알고 있으면 전부 다운받아 핸드폰에 저장하고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간만에 락스피릿이 되는 것인가. 이제 락은 죽은것인가. 락을 한다는 친구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락은 청춘의 아이콘이다. 대체적으로 락을 하는 친구들은 강하다는 인상도 있다. 현재 그룹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팀도 있지만 락을 기반으로 하는 그룹은 언더에 주로 있다. 이들은 주류에서는 인기가 없다. 예전에도 한국사회에서 락은 주류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들국화, 부활, 시나위를 비롯한 팀이 어느정도 인기를 끌었지만 대중매체는 거의 출연하지 않았다. 이제는 더더욱 락은 그들의 음악이 된 것일까. 락 정신은 여전히 갖고 있을지 몰라도 역시나 락은 파릇파릇한 청춘들이 무대에서 열기를 품고 내지르는 맛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한 때 인기절정의 락그룹들이 예전 인기를 벗삼아 공연을 하지만 펑퍼짐한 몸매를 선 보이며 공연을 한다.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역시나 락만이 갖고 있는 반항정신을 포함한 날카로운 맛은 밋밋하다. 전설이 된 너바나의 커트코베인은 약물로 죽었다. 상당히 많은 락 그룹의 천재적인 인물들이 비명횡사에 가까운 죽음을 가졌다. 그 덕분에 락은 더욱 풍부해질수 있었다. 이제 미친 똘아이같은 락 그룹은 없다. 다들 그루브를 타며 랩을 내 품는다. 시대가 변하며 시대의 아이콘이 변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도 변한다. 락은 이제 옛 명성에 기대며 한 때의 음악으로 치부될까. 결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지금 음악들이 전부 락에 기반을 두고 발전을 거듭했다.(라고 난 생각한다) 결국에는 내 젊은 날에 함께 했던 음악이라 이렇게 찾아 읽지 않았을까. 나중에 다른 감정으로 지금 시대의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 읽지 않을까. 내 나이가 먹은만큼 다른 감정으로 지금 음악을 듣고 있다. 그런 걸 보면 음악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금 이 순간에도 쉬지 않고 음악을 틀어놓고 들으면서 쓰고 있다. 음악은 내 삶의 산소호흡처럼 의식하지 않고 듣는다. 지금 듣는 음악이 세월이 흐르면 또 다시 추억의 노래가 될 것이다. 비록 마이클 잭슨에 대해 자세한 음악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마이클 잭슨이 등장한 것은 너무 기뻤다. 80년대에 음악사에 마이클 잭슨을 빼 놓고는 절대로 절대로 아무런 음악적 이야기도 안 될테니. 이책의 전 작 http://blog.naver.com/ljb1202/220500134902 http://blog.naver.com/ljb1202/220502938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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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은 이해되기에는, 짧지만, 다사다난했던 근대사의 주요 지점에서 그 현상들의 이면을, 부조리함을 다양한 표현으로 끓여냈던 무시무시한 도가니이자, 상업적인 개입으로도 망가지지 않는 진정성을 오늘날의 젊은 세대 뮤지션들에게 계승해준 위대한 현상이다. 록 음악의 태생은, 순회 곡예단에 매여 값싼 오락의 도구로 전락한 조랑말의 처지만큼 비루했다. 그 시작은 흑인 노예들의 비통한 삶에 바쳐진 살풀이 곡이였고, 골드러시의 낙오자들이 마주한 비극적 결말처럼 록 역사의 대부분의 시간들은 신기루를 쫓다 객사한 음악가들의 비망록으로 채워졌다. (본문 5p)
<<PAINT IT ROCK 3>>을 끝으로 드디어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PAINT IT ROCK> 시리즈를 모두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음악은 그저 듣는 것으로만 알았던 나에게 음악이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주었고,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 그리고 관객을 압도하는 강렬한 싱어의 보이스를 거칠게만 생각했던 록을 듣는 법까지도 배울 수 있게 해주었다. 만화라는 장르를 통해 당시 사회의 모습과 뮤지션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당시의 상황이 잘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거침없는 풍자와 비속어까지 섞여있어 읽는 재미까지 겸비한 이 시리즈 3권을 쉴새없이 읽어가면서 나는 방대한 록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록'이라는 장르를 거칠게만 생각하고 듣기를 거부했던 것이 상상조차 되지 않을만큼 록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로큰롤이 탄생과 소년기를 다룬 게 1편이었다면 2편과 3편은 록이라는 이름의 청년기를 이야기한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70년대를 거쳐 '진지함에 매몰된 정통주의'로부터 이탈한 록의 일부 세력은 주류 팝과의 타협을 시작했다. <Paint It Rock>의 3편은 바로 그 지점, 80년대의 팝 록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뉴웨이브와 신스탑, 뉴 로맨틱스로 대변되는 지나친 팝의 경향은 이야기의 중심에서 제외하였다. 정통주의의 시각에서는 이른바 '록의 사형선고'로 지칭되는 문제의 80년대였지만 록은 또 다른 생명력을 부여받으며 음악 산업의 황금기를 열였다. 한편으로, 본류의 에너지를 간직한 록도 여전히 살아 있었다. 헤비메탈과 얼터너티브 록, 복고주의의 재조립이 불러온 모던 록은 90년대와 2000년대를 가로지른다. (본문 9p 작가의 말)
펑크의 직계 자손인 뉴웨이브, 뉴 로맨틱스의 유행을 거치면서 신시사이저와 전자 시퀀스 사운드가 만연해진 1980년에는 록과 팝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록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는 비판을 감수해야 했으나, 이때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고전적인 로큰롤을 부활시켰다. 1980년대의 감성주의는 소위 대중성보다는 예술성을 지행했던 프로그레시브 록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디스코와 펑크가 유행했고 마이클 잭슨의 80년대에 와서는 거대한 댄스 팝의 세계가 도래한 탓에 록을 감상하는 분위기는 찾을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비 블루스가 빌보드 싱클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한다든지, 예스(Yes)가 밴드 결성 14년 만에 처음으로 넘버원 히트를 기록하는 등 소위 한물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짜릿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하드록과 헤비메탈 밴드들로 1980년대의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는데,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첨단의 사운드가 유행하게 되었다. 기타 밴드만으로는 시대의 청각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 80년대 록 비즈니스계의 전반적인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1980~90년대 헤비메탈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결정적인 밴드로 메탈리카를 꼽을 수 있는데, 60년대 말의 '헤비메탈 개화기'를 거쳐 블루 오이스터 컬트, 에어로스미스가 써내려간 70년대 메탈의 계보를 이어나갈 본류의 메탈 밴드가 상대적으로 부실했다는 점에서 메탈리카의 등장은 시대적 소명으로까지 평가되었다고 한다. 1990년대 스래스 메탈, 또는 얼터너티브 메탈로 상징되는 판테라, 1990년대 록계의 판도를 바꿔버린 그런지 록(Grunge Rock)의 대표주자 너바나에 이르기까지 팝 록을 시작으로한 <<PAINT IT ROCK 3>>는 영국의 모던 록인 브릿팝을 끝으로 방대한 록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록의 역사는 장르의 흥망성쇠다. 음악표현에 관한 뮤지션들의 연구가 종래에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고 또 다시 쇠퇴해간다. 예전에는 하나의 유행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변화의 속도가 질주에 가깝다. 그 질주는 본류와 모방의 경쟁 속에서 전개되어왔다. 진짜의 곁에는 닮은꼴이 존재했고 때로는 위대한 닮은꼴이 진짜를 넘어서기도 한다. 새로운 경향은 자기들만의 것을 형성하려 하면서 기존의 것을 대체하려 든다. 이러한 반복, 시대를 쫓는 음악과 그 음악을 쫓는 사람들의 소통 속에서 록 음악은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다. (본문 9p 작가의 말)
역사를 주도한 뮤지션들과 장르의 흥망성쇠를 관찰함으로써 이 책은 록의 가이드 역할을 수행해 줄 <PAINT IT ROCK>시리즈를 통한 록의 대장정에서 익숙한 뮤지션들의 등장과 명곡 그리고 낯선 뮤지션들과 그의 노래들까지 한 곡 한 곡 듣고 싶어졌다. '록'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시작되었던 나의 방대하기만 했던 록의 대장정은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록 음악에 매료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혹여 누군가 나처럼 '록은 시끄러워서 싫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난 주저없이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그러면 그 역시도 분명 예외없이 록의 세계에 금방 빠져들 것이다. 만화라는 장르를 통해 당시 사회의 모습과 뮤지션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당시의 상황이 잘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거침없는 풍자와 비속어까지 섞여있어 읽는 재미까지 더했던 <PAINT IT ROCK>시리즈이기 때문에. 그리고 바로 그 청춘을 함께했던 이야기이기에.
『Paint It Rock』2권과 3권은 30~40대 우리 세대의 이야기다. 지난 1권이 우리 선배들에게 말로 전해 내려오던 전설 같은 이야기였다면 이번 책은 내가 실제로 그 시기를 지나왔고 청춘을 함께 보내왔기에 더욱 재미나고 감정이입이 절로 되는 이야기인 듯 하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에피소드들이 나의 어린 시절 추억들과 오버랩되어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 SAZA 최우준(뮤지션)
그럼 이제! 이 소란스러운 음악에 함께 빠져봅시다! Rcok'n Roll Baby!!!
(이미지출처: 'PAINT IT ROCK 3' 본문에서 발췌) |
페인트 잇 록 Paint It Rock 시리즈, 마지막 3권을 읽었습니다. 록 음악 입문서로 제격인 <페인트 잇 록>시리즈는 록 스피릿에 푹 빠져들지 않고 그저 유명 록그룹 몇몇 음악 정도만 흥얼거리며 아는 수준인 나름 평범함 이에게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만화 형식이란게 큰 강점이었던 것 같아요.
1편을 보면서 누구나 좋아하는 비틀즈의 추억에 다시 한번 빠졌었고, 2편에서는 퀸 음악을 유투브로 찾아 들으며 추억에 빠졌었고, 이번 3편에서는 메탈리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심쿵 했었네요 ^^
80년대 즈음에는 기존의 록 음악의 시대정신은 사라졌고 대신 대중음악이 산업화되던 시대였다 합니다. 록과 팝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프트록의 전성기였죠. 현재 30~40대들은 아마 이런 록도 낯설지 않을거예요.
그러다가 고전적인 로큰롤이 부활합니다. 록 Rock 이란 것의 의미가 그렇잖아요. 정치사회 부조리와 휴머니즘에 대해 노래하는 록. 기득권에 대항하는 반골 정신. 그렇다보니 잠잠해졌다가도 결국 다시 일어나게 되는게 록 장르인것 같아요. 록의 본능은 어느 시대건 다시 샘솟을 수밖에 없는 것일테지요.
80~90년대 헤비메탈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결정적 밴드 메탈리카. 당시엔 앞서 말했듯 팝 메탈이 집중되던 시기였지만, 음악적으로 주류에 편승하지 않고 마이너 정신을 이어나갑니다. 거기에 이어 90년대 록계의 판도를 바꿔버린 그런지록(일명 거지록 ^^)의 대표주자 너바나까지.
커트 코베인의 거지룩은 당시 음악에 살짝 빠졌던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따라해봤을텐데요, 남무성 저자 역시 그랬다네요. 결국 얼굴 본판이 커트 코베인이어야 한다는 아픔만 알게 되었지만요 ^^
U2, 오아시스, 너바나, 라디오헤드 같은 록그룹을 다시금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당시엔 그저 음악만 흥얼거리는 수준이었다면 이 책을 통해 록 장르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 록 그룹과 음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하니 음악을 들으면서도 '이 장면은 이렇게 만들었다고 했지, 이 그룹은 이런 사연이 있었지' 하며 더 몰입하게 되네요. 뭣보다 그들 개개인의 인간미도 물씬 느껴져 더 감상적이 되는 것 같아요. 아는 만큼 확실히 더 잘 들립니다. 페인트 잇 록 1권부터 3권까지 읽으며 록의 향수를 가득 몸에 채웠던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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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에게 더 친숙한 1980년대의 록 으로 접어들었다. 록앤롤부터 시작하여 헤비메탈이며 펑크록에 이어 다양한 프로그레시브 록까지...참으로 많은 뮤지션과 록밴드들이 등장하여 기존세대에 대한 저항정신과 새롭고 다양한 음악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줬다. 그런 그들의 다소 하드하면서도 거칠었던 음악들이 1980년대 들어 좀 더 부드럽고 소프트한 음악인 소프트록의 대유행을 하게 되면서 팝이나 록음악에 관심이 없었던 많은 대중들을 끌어들이게 된다. 이와는 다르지만 우리에게도 지극히 미국적인 록가수로 잘 알려진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등장하여 각광을 받게 된 시기도 이즈음이었다. 영국록에게 조금 밀린듯한 형세를 뒤집어놓은 미국록의 자랑 특히 그의 음악은 미국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는데 큰 영향을 미쳤고 특히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하는 듯 거칠고 투박한 그의 노래로 인해 블루 컬러의 대변자라는 별명을 가지게 한다.
이외에도 1980년대에는 대중들의 귀에 친숙하고 부드럽기 그지없는 소프트록의 유행하면서 이름만 들어도 알수있는 많은 록밴드들이 대거 등장하여 전성기를 이루게 된다. 저니,REO speedwagon,toto,chicago등등 지금도 자주 들을수 있을 정도로 많은 멋진 록밴드와 명곡들이 이때 등장하여 이름을 떨쳤다.
또한 부드럽기 그지없는 소프트 록음악의 유행에 반하는 음악 역시 이 시기에 등장하는데.. 이를 가르켜 팝과 메탈의 접목이라는 팝메탈음악의 등장이다. 다양한 전자악기와 신디사이저의 활용을 통한 새로운 첨단의 사운드에다 다양해진 무대패션과 뮤직 비디오 시장으로의 진출까지...참으로 1980년대스러운 음악이라고 할수있는데 그 대표적인 주자가 바로 팝메탈의 효시로 보는 반 헤일런과 가장 사랑받았던 그룹 본조비를 들수 있다. 멋진 연주실력에다 노래실력까지 갖춘 짱짱한 밴드의 등장은 소프트 록 일색이었던 그 시대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고 특히 잘 생긴 얼굴까지 갖춘 존 본조비의 덕택으로 이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소프트록의 유행에다 록메탈의 등장에 이어 정통 록음악을 표방하는 새로운 그룹의 탄생을 맞게 되고 가장 대표적인 주자가 바로 그 유명한 메탈리카이다. 강렬한 연주는 과격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지극히 헤비메탈스러웠고 그들은 사그러져가는 헤비메탈음악의 버팀목이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들이 이끄는 스래시 메탈은 또 다른 유명그룹을 등장시키게 되고 그 그룹이 바로 내가 좋아하는 건즈 앤 로지즈이다. 데뷔앨범의 엄청난 성공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룬 건즈 앤 로지즈는 연이은 싱글의 히트로 한 해 동안 미국에서만 1800만장이라는 어머어마한 판매량을 가지는 대역사를 쓰게 했단다.
그리고...너바나 록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이름은 들어봤을 그룹이자 비운의 싱어 커트 코베인의 너바나는 리더 싱어인 커트 코베인의 비극적인 죽음부터 시작하여 단 두장의 앨범만으로도 록음악의 전설이 된 그룹이지만 저자의 평가는 그다지 후하지는 않다. 그들의 음악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음악을 평가하기엔 남긴 앨범이 적고 또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고 하기엔 좀 아쉽지만 그럼에도 리더인 커트 코베인 만이 할수 있는 음악이라는 말에서 너바나가 왜 전설처럼 불리우는지 알수 있다. 요즘은 예전보다는 록음악이 인기는 아니지만... 이 시대를 대변하는 저항적인 가사와 강렬한 사운드와 탁월한 음악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록밴드의 탄생을 기다린다. 수많은 그룹과 뮤지션을 나누고 추려서 3권의 만화로 그들의 이야기를 일반 대중이 쉽고 흥미있게 볼수있도록 노력한 저자의 애정이 느껴진다. 록뮤직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정리한 록뮤직의 바이블 같은 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