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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노 스미오의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제와 역사문제
이 책은 매우 얇고 작다. 2014년 6월 10일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가 주최한 일본전문가 세미나에서 실시한 강연록이다. 하타노 스미오가 강연을 했고, 질문과 대답도 실려 있다. 한글 해석본이 앞에, 일본어는 뒤에 실려 있다. 한글본이 50쪽이 안된다. 20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강연자인 하타노 스미오는 쓰쿠바대학 명예교수이다. 국립 공문서관 아시아역사자료센터장, 외무성 일본외교문서 편찬위원장을 맡았다. 게이오기주쿠대학대학원 법학연구과를 졸업하고, 쓰쿠바대학 교수로 퇴임했다. 저서로 일본의 외교, 국가와 역사, 역사로서의 미일안보조약, 태평양전쟁과 아시아외교 등이 있다.
강연자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부터 기인하는 역사문제와 영토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의 외교에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한다. 특히 1951년 일본과 연합국 48개국 사이에서 조인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맺을 때 중국, 소련, 한국 등이 조인하지 않았고, 주요 연합국이 배상청구권을 포기했으며, 식민지 지배 청산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 전쟁 책임문제가 조약에 명기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
늘 느끼지만 이런 문제에 어느 국가의 정부 하나로 주체를 규정하면 끝이 없다. 정부 자체가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개인, 집단, 이념, 관습, 문화, 법령, 시기, 지역 등 따져봐야 하는 것이 많다. 2015년 12월 말 일본의 아베 총리가 형식적이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달했다. 한국 언론에서는 아베가 사과를 한 게 아니라는 보도가 많다. 사과를 했으면 한 거지, 사과가 아니라는 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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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로 시작된 책읽기 그리고 그 후 얼마가 지나 자연스럽게 일본의 근현대사로 관심이 옭겨 가더니, 이제 본격적으로 한일간의 관계를 살펴보고픈 마음이 들던 찰나, 이 책의 정보를 접했다. 양국간의 관계를 공부함에 있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은 너무 중요하기에, 이 책을 통하여 그 의미와 이면에 놓여진 양국의 역사적 상황을 살펴보려한다. 얇지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잇으리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