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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책 설명을 읽었을 때는, 기본 영단어 200개를 강조하는 듣기 책이라 생각했다. 내용이 궁금해서 주문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펴보니 내용이 담긴 건 43페이지 뿐이다. 나머지 240페이지까지는 CD 녹음을 받아쓰기 할 수 있게 빈 네모 칸이 새겨진 페이지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구성이면 '워크북'이라고 표시했어야 하지 않나? 기본 영단어를 강조하는 내용은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하지만 43페이지를 읽으려고 책을 사는 건 아니다. 책을 이렇게 구성하고서 받아쓰기 페이지가 얼마나 많은지 전혀 언급하지 않은 건 거의 사기라고 느껴진다. 이런 기획이 출판사 아이디어인지 저자의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으나 실망스럽다. 1년에 100여 권의 책을 돈 주고 사 읽는 편인데, 이렇게 실망한 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