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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여행을 떠납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방학때 배낭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효도 여행도 있습니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 전에 잠깐 쉬는 동안에 평소에 갈 수 없었던 긴 일정으로 여행을 가거나 아예 회사를 그만두로 제2의 인생을 위해 세계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어떤 이유로 여행을 가든 가기 전과 갔다온 이후에는 분명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 떠나는 여행' 의 저자는 3년여의 시간 동안 중간중간 유럽과 인도를 다녀왔습니다. 유럽에는 나라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가 있고, 인도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저자는 어떤 여행을 하였으며 무엇을 느꼈을까요. 유럽을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런던과 파리를 묶어서 다녀오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짧은 기간이 아니라 긴 여행이어서 저자는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등을 거쳐 이탈리아까지 넘어왔네요. 이탈리아에는 유럽 문명의 근간이기도 한 로마, 중세 르네상스를 화려하게 꽃피운 피렌체가 유명합니다. 그중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도시 베네치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바다로 뻗어있는 길로 들어서면 갑자기 신기루처럼 바다 위에 도시가 보입니다. 베네치아 본섬 외에도 유리 공예로 유명한 무라노, 레이스 공예로 유명한 부라노도 있는데 혼자하는 여행이지만 즐겁게 시간을 보내네요. 정해진 일정도, 정해진 일도 없다보니 자유롭게 도시를 거닐고 피곤하면 쉬는 것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유럽 여행 다음으로 다녀온 곳은 인도였습니다. 인도를 갔다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시는 인도에 가지 않겠다는 사람과 오래 여행하고 싶다는 사람 두 부류로 나뉩니다. 인도는 무척 무질서한것 같지만 그 사이에서도 균형을 유지하고 있네요. 인도 갠지스강 근처에는 바라나시가 있습니다.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은 바라나시에서 화장되어 갠지스강에 뿌려지리를 원하는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다보니 화장을 하는 곳은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제대로 화장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강으로 떠내려 보내기도 합니다. 정말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인데 영상이나 책으로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바라나시는 꼭한번 가보고 싶네요. 뭄바이는 인도의 대도시 중 하나로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부터 번성한 곳이었습니다. 특별히 할 것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역에서 만난 마리아는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뭄바이 곳곳을 안내합니다. 인도에 대한 사건사고 소식을 많이 접하다보니 이렇게 따라가도 되는 걸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는데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답게 저자는 뭄바이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고, 먹고 싶었던 음식도 손쉽게 주문했습니다. 공짜로 제공하는 호의는 없는데 헤어질 때가 되자 마리아는 돈을 요구합니다. 그만큼 뭄바이를 알차게 돌아볼 수 있기는 하였지만 처음부터 명확히 말을 하고 돈을 받은 것이 아니어서 친절이 그냥 친절이 아니라 사례에 대한 대가라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하였네요. 여행을 다녀와서 지금은 다시 일을 하고 있는 중인데 몇 번 긴 여행을 다녀온 만큼 언제든 조건이 되면 떠날 것입니다. 그때는 어떤 곳을 가게 될지 궁금하네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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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어쩌면 삶의 여백을 찾는 가장 솔직한 방식일지 모른다. 『혼자서 떠나는 여행』은 한 사람이 치열하게 일만 하다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혼자만의 여행길에 올라 세상과 자신을 다시 마주한 기록이다. 이 책은 혼자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덜어주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저자는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아도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중요한 건 언어보다 실행의 용기라는 것. 아침에 일어나 낯선 길로 무작정 나서는 결단, 그리고 그 하루를 몸으로 채워가는 경험이야말로 여행의 본질임을 보여준다. 완벽한 계획보다는 우연에 몸을 맡기는 자세가 결국 가장 큰 수확을 안긴다는 그의 여정은 독자의 마음에 작은 용기를 불어넣는다. 런던에서 파리로 유로스타를 타고 넘어가며 느낀 감정은, 마치 답답한 일상에서 갑자기 열린 세계로 뛰어든 듯한 전율이었다. 런던의 거리에서 중년 여성의 쉼 없는 질문에 말없이 웃어넘긴 순간, 파리의 지하철 안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맞이한 낭만은 각기 다른 도시의 색깔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베드로 성당에서 본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깊은 예술의 울림을, 그 후 먹은 젤라토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알려준다. 트레비 분수, 판테온, 스페인 계단까지 이탈리아의 명소들을 천천히 걸으며, 저자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자신의 시간을 살아낸다. 개인적으로 스위스 여행은 더욱 인상 깊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로 향하는 산악열차를 타며 바라본 대자연의 장엄함, 그리고 그 정상에서 만난 신라면 한 그릇이 주는 정서적 위로는 혼자 여행의 특별함을 오롯이 담아낸다. 관광 명소보다, 순간순간의 감정과 풍경을 놓치지 않고 마음에 새기려는 태도는 그의 여행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나도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서 신라면 컵라면을 사 먹었던 기억이 난다. 스위스에서 한국을 만나니 그렇게 반갑고 자랑스러울수가 없었다. 자연의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눈에 가득 담으려고 한곳한곳 아쉽게 발걸음을 떼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강렬하게 다가오는 여정은 단연 인도다. 처음 마주한 인도는 더럽고 무질서하며 복잡하고, 혼돈 그 자체다. 차와 사람, 동물과 소음이 엉켜있는 거리에서 그는 당황하고 피로에 찌들지만, 어느새 그 낯섦에 물들어간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여행자들과의 첫날밤, 헤나를 하고 슬리퍼를 끌며 거리를 걷는 모습은 여행의 진짜 맛이 무엇인지를 일깨운다. 결혼식 피로연에 초대받고, 빈디를 찍고, 인도 사람들과 웃고 떠드는 장면은 그가 경계를 허물고 문화를 받아들이는 과정 그 자체다. 기차역에서 느낀 혼돈, 지린내 나는 객차, 갠지스강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목욕하는 이들, 명상하는 이들, 빨래하고 면도하고 제사 지내는 이들까지—그 풍경은 인간 삶의 다층적인 얼굴을 보여준다. 쓰레기와 말린 소똥이 나란히 있는 장면은 삶의 모순과 생존의 지혜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처럼 다가온다. 이 혼란의 나라에서 저자는 점차 편안함을 느끼고, 끝내 인도에 스며든다. 『혼자서 떠나는 여행』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용기를 전한다. 여행은 결국 ‘새로운 장소를 가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나로부터 잠시 떠나는 것’이라는 말처럼, 이 책은 외로움과 마주하면서도 고요하게 성장해가는 한 사람의 내면을 진하게 담아낸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외롭거든, 걸어라. 걷다 보면 외로움이 빠져나간다.” 그렇게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나아가다 보면 결국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얻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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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지난주에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관련 에세이를 읽었는데 오늘은 혼자서 떠나는 여행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등과 더불어 떠나게 되는 여행은 왠지 든든함이 있죠. 특히나 완전히 낯선 이국에서 느끼는 불안감때문이라도 누군가는 혼자만의 여행을 엄두내지 못하고 투어 패키지를 이용하거나 친구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아울러 여럿이 함께하면 숙소나 음식 비용등에서 나름의 절감효과가 있지만 뜻이 맞지않는 사람과의 여행은 결국 그 사람과의 이별까지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자유로움이 있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스케쥴을 짜고 설령 스케쥴이 펑크가 났더라도 눈치보지않고 미안해하지않으면서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을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여행은 가끔씩 밀려드는 외로움이 찾아오기도 하고 낯선 땅에서 느끼는 어색함과 두려움 역시 동반될수 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혼자서 중년의 나이에 여러 곳을 여행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가 다녀온 영국, 프랑스 등의 유럽여행기와 저라면 엄두가 나지않는 인도, 네팔, 스리랑카 여행기가 들어있는데요. 여행지에서 느끼는 당혹함 그리고 서서히 그 여행지를 알아가면서 그곳에서 느껴지는 편안함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은 분명해 보이며 혼자 떠나는 여행의 경우 더더욱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자신이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인도나 네팔 그리고 스리랑카의 경우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녀오긴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겐 다른 지역 대비 낯설고 불편함이 있으면서도 또 그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식을 존중하게 만드는 곳이 아닐까싶습니다. 쉽게 처음 발을 내딛지 못하지만 그곳을 알게되면 또 다시 찾아보고싶은 여행지들의 느낌을 저자의 여행에서도 받을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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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혼자서 떠나는 여행> 낯선 곳에서 침묵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여행유튜버가 대중의 관심을 끌게되고 사람들은 자연스레 훌쩍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게 되었다. 낯선 나라, 낯선 도시로의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혼자 떠나는 여행. 고수들만 가능할 줄 알았던 그것을 우리는 다른 이들의 여행기를 보며 도전할 용기를 갖게 되었다. 이 책도 그런 여행의 설렘과 기대를 가져다 준다. 하지만 정확한 차별성이 있다. 젊고 도전적인 이들의 여행이 아닌 중년의 삶의 힐링 혹은 재정비를 위한 여행에 가깝다. 이를 자기 자신과의 대화, 침묵 속에서 피어나는 성찰의 기록으로 말한다. 젊었을때는 상대적으로 두려움도 적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갈망으로 어쩐지 즉흥적인 모험가가 되기 쉽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직장일에 치이거나 하면 두려움도 생기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여행이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휴가철에 남들따라서 가는 것은 여행보다는 고행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앞서 말한 것처럼 자기 성찰의 시간으로 여행을 활용하며 런던과 파리, 바라나시의 강가, 네팔과 같은 다양한 나라의 그곳에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사색과 공감, 여러 가지 상념을 이어간다. 여행기지만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이며 나에게도 작은 울림을 주었다. 초보 여행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만큼 설렘과 두려움이 가득한 유럽 여행기부터 낭만을 찾아가는 파리, 그리고 차분함의 매력을 뽐내는 스위스, 그리고 다양한 나라와 도시들을 오가는 여행의 기록을 남겼다. 여행기의 설렘과 재미는 유지하면서 성숙한 어른의 인생이야기도 담겨있다. 가볍고 홀가분한 여행기 대신 깊이 있고 진중한 여행의 묘미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중년에게도 도전이 있고, 여행이 있으며 훌쩍 떠남이 있음을 발견한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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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힘들게 입사한 회사에 더 있다가는, 어두웠던 지난 세월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저자는 퇴사를 하게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라도 갈 자유가 주어졌는데도 정작 어느 곳도 갈 수가 없었다. 출근이라는 족쇄. 그리고 자유에 대한 불안감. 나는 아직까지 그 족쇄에 묶여있다. 다른 이가 아닌 내가 묶은 족쇄에 묶여있다. 자유가 주어졌을 때 따라오는 그 불안감이 더 하기에, 아직 그 족쇄에 자발적으로 묶여져 있다. 그러기에 여행이 그리운 걸까? 그 족쇄에서, 그 불안감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기에 그리운 걸까? 하지만 그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짧은 여행마저도 쉽지않다. '무작정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달려가는 한국의 가장에게 자기 삶에 스스로 질문할 기회란 없다. 아버지도 그렇게 살아왔고 나도 가족을 책임지고 사는 것이 숙명이라고 믿었다.' 이런 저자의 생각처럼 나 또한 그 숙명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했던 것 같다. '돌이켜 보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데 지나치게 엄격했다.' 저자가 파리에 도착한 후 숙소를 떠나 개선문을 거쳐 루브르 박물관에 다다르기 전, 뛸르히가든의 플라타너스 아래의 허스룸한 의자에 앉아 지나온 파리의 모습을 되집어 본다. 저자는 자신이 40년 이상 파리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로망이 지금의 현실로 인해 실망할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다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파리의 모습이 진짜 파리의 모습인데, 그 모습을 자신의 관점으로 만 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면서 자신을 너무 엄격하게 대하고 있었던 자신을 알게된다. 그로인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그래서 '여행은 우리에게 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보이는 대로 보라고 가르친다.'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우리에게도 전하는 것 같다. 여행의 의미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 숫자만큼이나 제각각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여행자가 남긴 이야기를 보고 싶어 한다. 아마 여행자가 남긴 마음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서두에 남겼듯이 우리 모두는 마음의 족쇄를 하나쯤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 족쇄로 인해 평소에는 자신의 마음과 이야기를 나눌 여유조차 없기에 여행을 떠나지만, 때론 그 여행조차 쉽지 않기에 다른 이가 남긴 여행이야기에 마음이 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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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함께여서 좋은 여행이 있는가 하면 혼자여서 좋은 여행도 있는 법이다. 여행의 묘미는 낯선 곳에서 느끼는 설레임과 두려움과 같은 공존하는 감정의 느낌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서 느끼는 감정은 온전히 그들만의 여행감으로 자리한다. 여행이 주는 느낌도 좋지만 여행이 주는 의미가 더욱 나, 우리를 여행에 몰입하게 하는 핵심이 아닐까 생각하게된다. 인간의 삶은 수 천 년을 이어져 내려 오며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여행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조건들이 인간의 DNA에 새겨져 있어 오늘날의 우리 역시 다양한 여행길에 오르고 있다 생각할 수도 있다. 인간의 삶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듯이 여행 또한 한치 앞을 내다 보기 어려운 점은 닮은 꼴이라 할 수 있기에 우리는 여행을 통해 인생과 삶에 대한 다양한 영감을 얻길 시도해 보는것이다. 그러한 여행길, 오롯이 혼자만이 떠난 여행에서 혼자임을 진지하게 느끼고 돌아 올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혼자서 떠난 여행" 은 우리의 인생이 잘 짜여진 각본대로의 인생이 아니듯 여행 역시 짜여진 각본대로가 아닌 떠나고 나서야 느끼게 되는 나, 우리만의 방식으로의 여행임을 깨닫게 되는,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나가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렇다, 어쩌면 우리는 저마다의 인생이라는 여행처럼 각자 자기만의 여행을 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작은 여행길 역시 드라마 대본이나 영화의 대본처럼 잘 짜여진 대로의 길이 아닌 나 스스로가 직접 들어가 경험하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 새로운 길로의 여행임을 꺠달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가본 길 보다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이야기나, 경험을 더욱 중요시하고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길은 나, 우리에게 희열과 함께 두려움에서 벗어나 나만의 길을 만들었다는 자기 만족감을 자극하는 일이기에 바람직하다 할 수 있는 일이다. 오롯이 나만의 역사, 오롯이 나만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여행이 자신을 인식하고 자신에게 더욱 몰입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그러한 점에서 여행은 저자의 주장처럼 의미가 있는 일이자 가치 있는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묻는다. 나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 혹자는 다양한 문화와 먹거리, 즐길거리, 쇼핑을 생각하는 여행이 될 수도 있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현재의 나, 우리 자신이라는 버거운 존재를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기 위한 방편으로의 여행길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어떤 여행이 되었든 여행은 나, 우리에게 설렘과 두려움과 기대감을 갖게 하는 묘한 일임이 분명하다. 마치 삶이 살아볼 가치가 있는것 처럼 여행 역시 떠나 볼 가치와 의미가 있는 존재임을 확인할 수 있는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 매력으로 가득한 도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수 많은 여행객들의 가방 속에 꼭 필요한 필수품 처럼 이 한권의 책이 그러한 필요를 낳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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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떠나는 여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먼저, 이 책은 다른 여행기처럼 여행지를 이러니저러니 소개하려 들지 않는다. 실상 우리는 해외여행이 일상화되었다. 그래서 이미 해외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많이 가지고 있다. 또한 지금 읽은 책에서 알려주는 현지 정보가 막상 그것을 가이드북으로 삼고 여행을 가려할 때는 오래된 옛날 정보가 될 것이니, 굳이 여행기에서 마치 새로운 것처럼 이것저것 소개할 필요는 없다.
바로 이 책이 그런 경향을 충실하게 따랐다, 현지에 관한 정보는 아주 최소한으로 보여주면서, 그곳을 여행하는 저자의 마음은 충실하게 기록해 놓았다. 그러니 이 책은 여행기 보다는 여행 심경일기라 할 수 있다.
이런 여행 정보들 대부분은 여행 블로거들의 소개를 통해 얻었다. 한국 여행 블로거의 소개는 대단하다. (38쪽)
그런 것을 익히 아는 저자는, 그런 믿음 때문인지 책에 정보라는 것 대신에 심경을 적어 놓은 것이다.
저자의 마음 살펴보자면, 이런 글이 보인다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인간은 경계심을 갖게 된다. (47쪽)
오지 않는 기차를 기약 없이 기다려본 적이 있는가? (141쪽) 인도에서의 일이다. 저자는 기차나 버스 여행을 하면서 얻은 것을 기다림에 관한 아포리즘으로 많이 남겼다. 인도에서는 교통편 연착은 밥먹듯 하는 것이다.
인도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무언가를 묵묵히 기다리는 일은 맘처럼 쉽지 않다. 밑도 끝도 없이 기다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해보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 (........) 언제 올지도 모르는 기차를 기다리고 언제 도착할지도 모른 채 기차를 타고 가야 했다. 때로는 기다리는 것조차 감사한 일이었다. (221쪽)
인도 운전자의 급여가 형편 없는 이유(170쪽)
저자는 장하준의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라는 책에서 읽은 사연을 소개한다.
개인의 뛰어난 능력보다 사회 경제 시스템이 생산성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인도의 운전자가 제아무리 실력이 좋다해도, 다른 사회경제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의 운전자 급여보다 좋을 수 없는 것이다.
인도는 딱히 관광을 위해 돌아다닐 일이 없었다. 그냥 그들의 생활 속에 젖어 하루를 보내는 것이 여행의 일상이었다. (178쪽)
이게 진짜 여행이다. 사람들이 사는 여행지, 그곳에 푹 스며들어 그들과 동화되어 보고 느끼는 것이 진짜 여행이다. 현지인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 삶의 공기를 같이 마시는 것이다.
바라나시에 대한 수많은 정보로 갠지스 강의 신비로움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208쪽)
음악도, 그림도 같이 감상하는 기쁨
저자는 음악과 그림에 관해 많은 것을 기록에 남겨 두고 있다.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라파엘이 그린 교황 율리오 2세의 초상화 (35쪽)
고흐 <해바라기> 밀레 <이삭 줍기>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51-52쪽)
피카소는 라팽 아질이라는 술집에서 술값 대신에 그림을 그려 주었다. 그때의 그림 <라팽 아질에서>가 1989년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4,070만 달러에 팔렸다. (54쪽)
이어폰을 끼고 루마니아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협주곡을 들었다. (112쪽)
하스킬과 모차르트 협주곡
영화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편지 이중창 (115쪽)
영화 촬영지도 등장한다.
장유정 감독의 <김종욱 찾기>와 조드푸르 (145쪽)
네팔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254쪽)
그래도 이런 것 새롭게 알게 된다.
관광과 여행을 구분하자면. 관광 (투어, tour)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이고, 여행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에 방점이 있다. (24쪽)
파리에서는 지하철에서 공연할 자격을 오디션을 통해 심사를 해서 준다. 말하자면 버스킹 라이선스를 주는 것이다. (43쪽)
사람들은 대부분 10살에서 30살 사이의 추억을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상을 ‘회고 절정’이라고 한다. (56쪽)
쇤브룬 궁전 쇤브른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이었고,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이다. (119쪽) ‘Schonner Brunnen’ 또한 쇤브른 궁전은 비운의 황후 엘리자베트 시시의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120쪽)
암스테르담 도시 이름이 담으로 끝나는 것도 강둑을 따라 만든 댐에서 비롯된 것이다. 암스테르담도 암스텔 강을 가로지르는 댐이라는 뜻이다. (125쪽)
암스테르담의 건물과 창문은 좁고 길쭉한 창문과 건물들 ......도로에 면한 면적에 비례해 세금을 매겼기 때문에 지금의 좁고 긴 창문이 만들어졌다. (125쪽)
내 기억에 의하면 베트남에서도 건물들이 길쭉한 모양이어서 맨처음에는 열대지방이라 바람이 잘 통하라고 그렇게 지은 줄 알았는데, 세금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 네델란드와 베트남이 서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하다.
사티 – 인도의 풍습 사티 남편이 죽어 화장할 때 부인도 산채로 화장했던 풍습 (153쪽)
다시, 이 책은
여행기를 읽을 때마다 설렌다. 이 책은 나를 어디로 데려다 줄 것인지, 그런 생각이 나를 설레게 한다.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은 그 설렘 아주 알차게 경험했다는 것, 그게 이 책을 가장 간단하면서도 제대로 표현한 것이리라.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여행지 정보보다는 저자의 마음을 따라서 나도 그곳에 다녀왔다. 아주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저자의 글을 따라 그의 마음과 여행지 잘 따라갈 수 있어 고마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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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여행은 우리에게 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보이는 대로 보라고 가르친다."49 혼자서 떠나는 해외 여행은 조금 겁이 난다. 여행 중에 발생할 지도 모르는 모든 일을 오롯이 나 혼자 감당해야하고, 언어적 한계로 아무일도 아닌 일이 번거로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께 떠나고 패키지를 이용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혼자 떠나는 여행을 꿈꾼다. 저자는 3년간 3번에 걸쳐 혼자 여행을 했다. 2016년 유럽, 2017년 북인도와 네팔, 2018년 남인도와 스리랑카이다. 만만치 않은 인도 지역을 두 번이나 다녀와서 궁금해진다. 책은 이 세 번의 여행에 따라 3부로 되어있다. 각 부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따로 썼는데, 마치 3권을 합쳐 놓은 느낌이다. 유럽은 런던, 파리,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를 여행하는데 처음 런던에서 여행을 시작할 때는 지하철 표를 사는 일상의 낯섦과 서툼에 어린애 같지만 바로 적응을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중년의 나이에 여행을 하면서 하나라도 더 보고 느끼기 위해 '강박'처럼 움직이는 자신이 인생도 그렇게 살아왔음을 되돌아본다. 가끔은 쉬어가는 힘의 안배가 여행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필요하다. 인도와 네팔 편의 프롤로그는 자못 의미심장하다. 저자의 삶은 인도 여행을 떠나기 전과 후로 나뉠 정도라니 인도를 두 번 방문한 이유를 알겠다. 인도에서 실체 없는 생각의 두려움, 물질의 실상에 눈먼 채로 살아오다 삶에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도록, 헛된 욕망을 부수었다고 고백한다. 유럽과 인도를 대하는 것이 사뭇 다르다. 유럽은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에 감탄하는 반면, 인도에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려한다. 어린 나이에 집안을 돕는 아이들, 아이를 안고 동냥을 하는 엄마, 슬리핑 부스 아래 통로에 쪼그리고 가는 사람들, 아름답고 화려한 타지마할에 이르는 길에 펼쳐지는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 마음이 쓰인다. 치안이 좋지 않고, 정각에 오지 않는 버스나 기차를 기다리고, 아수라장 같은 길 위에 먼지와 매연, 소음과 혼돈이 가득하지만, 어느새 익숙해지고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그리워진다. 삶은 꼭 의미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떠나고 평온한 마음이 찾아오고, 나약하고 비난하다고 자책하지 않고, 허영도 허세도 부질 없다고 느낀다. 내려놓으니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된다. 유럽 편의 사진이 기가 막히다. 글을 읽다가 다음 페이지에서 문득 펼쳐지는 풍경은 '우와!'하는 감탄을 자아낸다. 초록이 쨍한 하이드 파크, 한 쪽에 안개 덮인 스위스의 알프스, 베네치아의 좁은 수로를 지나는 곤돌라, 하늘과 맞닿아 있는 티볼리의 빌라 데스테 정원, 암스테르담 수로의 푸른빛과 어스름한 푸른 빛 하늘이 환상적이다. 톡톡튀는 문장이 읽는 재미가 있다. "런던에서 이틀 머무르다 파리로 와서 받는 느낌은 학교에서 공부만 하다 나이트클럽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터져 나오는 흥분과도 같았다"43 "더 좋고 더 편리한 것이 있으면 고치고 바꾸는 개발도상국가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파리는 온통 고칠 것 투성이었다.46 까칠한 자기비판이다. 아껴 읽고 싶은 책이다. 간단하게 여행기록을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톡톡 튀는 문장이 어우러져 읽는 것이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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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내거나 긴 연휴기간을 활용해서 여행을 가곤 한다. 나또한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 친한 친구들과 친목을 도모한 친구여행, 직장 동료와 같이 가는 연수여행 등 자주는 아니지만 여행을 떠나곤 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혼자서 떠나는 여행을 가보질 못했다. 내심 배낭하나 메고 나 홀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생각을 해보곤 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니 막막하기도 하고 용기도 나질 않았다.
바로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직장생활을 내려놓고 유럽과 인도, 네팔과 스리랑카를 홀로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대영제국의 번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영박물관, 육중한 모습을 자랑하는 파리 개선문, 스위스 산악열차를 타로 융프라우요호 전망대에서 먹어본 신라면, 성화와 성물로 가득한 바티간의 성 베드로 대성당,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할슈탈트, 인도 결혼식에 초대 받은 에피소드, 해 질 무렵 루프탑에서 봐라 본 자이살메르 사막도시 등 저자가 마주한 순간들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처럼 다가온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낯선 곳에서 홀로 마주한 감정들과 자신과의 대화, 그리고 그 안에서 다시 발견한 삶의 방향에 대한 삶의 이야기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어쩌면 두렵고 낯설 수 있지만, 그 여정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이 있는 나 자신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언젠가 나도 용기를 내어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금 마음속에 피어난다.
삶이 너무 바쁘고 빠르게 흘러갈 때, 우리는 문득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저자는 그런 물음에 대해 아주 조용하지만 깊은 대답을 이 책을 통해 건네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주저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용기를 주고 있다. 외국어를 못한다고, 길을 잃을까 두렵다고, 혼자 밥 먹기 싫다고 망설이는 수많은 이들에게 작가는 말한다. 혼자 있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가장 자유롭고 가장 진실해질 수 있다고. 책을 덮고 나니, 나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졌다. 목적지는 중요하지 않다. 기차를 타고 조용한 시골 마을로 가도 좋고, 해외의 낯선 도시 한가운데서 길을 잃어도 괜찮다. 중요한 건 ‘혼자’ 떠나겠다는 다짐과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다시 만나겠다는 용기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막막하고 두려울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런 두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밑줄긋기 여행은 우리에게 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보이는 대로 보라고 가르친다. 낯선 사람에 대한 편견과 경계심을 버리고 만나 보라고 조언한다. p49 차창 밖의 단출한 들녘에 잔뜩 흐린 하늘이 제법 잘 어우러졌다. 이 광경을 보는 것 만으로라도 내가 여기에 온 이유로 충분했다. p81 혼자서 떠나면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된다. p2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