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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 호랑이 황순선 글.그림 / 바람의 아이들 펴냄
옛날 옛날 우리나라에 살던 수많은 호랑이들. 오랫동안 그림과 이야기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왔고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동물이다.
오랫동안 바라던 동쪽나라 새로운 왕의 탄생을 알리는 동시에 멋진 왕에게 반한 호랑이가 등장한다.
동쪽나라 임금을 따라 산속으로 들어가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던 호랑이!! 귀염받는 강아지처럼 왕과 늘 함께 했던 호랑이의 모습이 참으로 익살스럽게 표현되었다. 동쪽나라 사람들은 호랑이 바위앞에 온 정성을 다해 산신제를 지내며 훌륭한 임금님과 호랑이를 기리고 있을 뿐 어느 순간 사람들의 기억속엔 친근하고 어수룩한 호랑이는 없다.
오랜 세월이 지났을 때,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호랑이가 나타나자 사람들은 공포에 질린다. 사람들은 옛날 친구였던 호기심 호랑이를 잊은지 오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호랑이를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호랑이를 친근하고 어수룩하고 엉뚱하게 그린 뒤 집집에 붙여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한 것이다. 어수룩한 호랑이 그림과 이야기를 만드느라 사람들은 바빠졌고 점점 더 익살스러워지는 호랑이가 친구처럼 느껴지게 되었다는 내용이 펼쳐진다.
호랑이 그림과 이야기를 자꾸자꾸 그리고 이야기나누는 동안 호랑이는 다시 친숙한 존재로 되돌아오게 된다.
어수룩 호랑이가 들려주는 친근한 호랑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된다. 익살스런 그림과 의성어/의태어로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어수룩 호랑이>!! 정말 재미나게 읽을만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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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하면 떠오르는 용맹함!! 그런데 책 제목이 어수룩 호랑이다!! 우리 꼬마들 엄마 어수룩이 뭐에요??? 어수룩하다는 겉모습이나 언행이 치밀하지 못하여 순진하고 어설픈 데가 있다라는 뜻입니다.^^
책 제목처럼 호랑이가 어수룩해보이나요? 혀를 낼름거리고 장난스런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마구 만져주고 싶은 호랑이~^^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참 친근한 호랑이이죠??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 은혜갚은 호랑이,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등 많은 전래동화에서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우리의 호랑이에요.^^
진한 줄무늬와 이마의 왕자무늬, 두툼한 발톱~!! 내용이 궁금해서 빨리 읽어달라는 꼬마들~ ^^
동쪽나라에 오랫동안 바라던 새로운 왕이 탄생했어요. 호랑이가 많이 살았던 동쪽나라의 왕과 백성은 호랑이처럼 아주 용감했다고해요.
호기심 많은 호랑이는 새로운 왕을 보러와서 멋진 왕에게 반하고 말았어요. 그리고는 왕에게 귀엽게 애교를 부리네요??
강아지처럼 애교를 떠는 호랑이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정말 키우고싶어지네요 ^^ 그 후 호랑이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왕을 열심히 도와드렸다네요~
그 과정에서 호랑이의 이마에 왕자를 선물받고, 데굴 눈알이 되기도 했대요. 늘 왕과 함께 하던 호랑이를 왕의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호랑이를 강아지처럼 부린다해서 동쪽 나라 임금을 부러워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나이가 많아진 왕과 왕비가 깊은 산속으로 바람처럼 사라진 후 왕은 산신이 되었다고 믿었다고해요. 물론 왕과 함께 산신호랑이가 되었다고 믿었던 백성들은 늘 강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은 산에서 왕과 호랑이 함께 지켜주기 때문이라고 믿었다고 해요.
오랜 세월이 지나 사람들은 친근한 호랑이를 잊고 살다 호랑이를 본 사람들은 호랑이가 사람을 홀려 잡아먹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해요. 그 후 다시는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도록 일부러 어수룩 재미있게 호랑이를 표현하며 호랑이 그림과 이야기에 다시 친구처럼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
그 밖에도 작가의 말을 통해 우리 문화속에 살아 있는 호랑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무서운 이미지의 호랑이를 어수룩한 모습으로 기억하게 되는 이야기 우리와 가까운 친구같은 호랑이 이야기~ ^^
동양적인 색채가 물씬 느껴지는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하니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호랑이를 무서원한다면 꼭 한번 읽어주면 좋을 것 같은 우리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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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 민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친근하고 익살스런 호랑이의 이미지의 표지가 아이와 저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우리 민족에게 사랑받는 친근하고 어수룩한 호랑이 이야기 '어수룩 호랑이' 입니다. 우리 옛이야기에 나오는 호랑이들은 왜 하나같이 모두 다 어수룩하고 친근한 존재로 그려졌던 걸까요? [어수룩 호랑이]는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한반도의 호랑이가 어떤 이유로 친근하고 어수룩한 존재로 그려졌는지를 이야기해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사람들은 공포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호랑이를 어수룩하고 우둔하게 만들어내며 호랑이가 친근한 존재로 다가오게 했던것은 아닐까요? 아주 옛날 동쪽 나라 임금님이 애완동물처럼 귀엽게 여기며 데리고 다니던 호랑이가 있었다고 해요 그 호랑이는 원래 엉뚱하고 귀염성 있는 성격으로 자진해서 임금님에게 찾아갔다는 것, 그리하여 임금님을 따라다니며 덤벙대다가 줄무늬 가죽과 왕자가 새겨진 이마, 부리부리한 눈을 갖게 되었다는 것, 그러다 임금님이 깊은 산속에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 그래서 옛이야기에 어딘가 얼뜨기 같은 존재로 그려졌다는 걸까요? 호랑이는 산신령이 된 임금님과 함께 산속으로 사라져 버렸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이 그림책은 우리가 호랑이에게 느낄 수 있는 온갖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어수룩 호랑이]는 전통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를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민화의 색채를 활용해 '어수룩'한 우리 호랑이를 아름답게 되살려냈답니다. 정성껏 채색된 그림은 우리가 그림책을 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듯하고요. 참 깔끔하면서도 예쁘게 호랑이 외의 그림들을 우리 고유의 이미지를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민족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호랑이의 친근한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얼른 펼쳐보세요 친근하고 어수룩한 호랑이 이야기가 그려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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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들에게 지적 정서적 자극을 주는 33알맹이 그림책, 이번에는 우리에게 친근한 호랑이를 주제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수룩 호랑이.
전례동화에서 호랑이는 맹수로만 묘사되지 않고, 웃음 포인트를 가지는 인물로 심심치 않게 출연하곤 하죠.
![]() 동쪽 나라에 새로운 왕이 탄생하였어요. 그리고 동쪽 나라에는 유난히 호랑이가 많았지요. 여기 근질 저기 근질 호기심 많은 호랑이는 새로운 왕을 보러 와서, 왕에게 반하고 말지요. 엉덩이를 씰룩 쌜룩 하며 귀엽게 부탁했데요. ![]() 임금님은 화룡을 타고 먹구름을 일으키며 나라를 열심히 다스렸죠. 그 임금님을 쫓아다니며 호랑이는 겉모습의 특징들이 하나 둘 생겨났더랍니다.
![]() 세월이 흘러 나이가 많아진 왕과 왕비님이 꼬불꼬불 길을 지나 강 건너 깊은 산속으로 사라졌지요. 사람들은 왕이 산을 지키는 산신이 되었다 믿었어요.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났을 때, 호기심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오자 사람들은 슬프게도 친근했던 호랑이를 기억하지 못했어요.
![]() 호랑이는 깊은 산속에서 으르렁 으르렁 울기만 했는데, 동쪽 나라의 가장 지혜로운 여인이 사당의 산신계 밤낮으로 기도드렸더래요. 지혜로운 여인은 호랑이를 어수룩 재미있게 그려 집집마다 다시는 무서워하지 않기를 꾀했더래요.
그리하여 집집마다 어수룩 호랑이를 더욱 어수룩하게 그리며 호랑이를 친구처럼 여기게 되었다고 해요. ![]() 예부터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 호랑이 호랑이한테 줄무늬가 생긴 이유? 이마에 대왕 무늬는? 산중호걸 호랑이가 어수룩 호랑이가 된 이유는?
우리 귀여운 유아들에게 이야기 흐름속에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친근한 호랑이, 어수룩 호랑이. 옛이야기를 듣는 듯, 집중하게 되던 내용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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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 호랑이>.
"어수룩이 뭐예요?"라며 호기심 어린 질문을 던지는 꼬마 앞에서 버벅거립니다. '어......음.......'어수룩'은 착하기만한 게 아니라 무던하다는 뜻 같은데.......'라고 대답하면서도 스스로의 어설픔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어수룩함' 보다는 '통합형 인재의 명민함'을 요구받는 요즘 대한민국 아이들은 '어수룩함'이 낯설겠지요? 더군다가 밀림의 왕 호랑이가 어수룩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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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선 교수(숙명여자대학교)는
"어수룩한" 호랑이에 주목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왜 호랑이가 우둔하고 어수룩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는지 그 기원을 다룬 그림책이 없다"는
안타까움에 <어수룩 호랑이>를 직접 쓰고 그렸거든요. 요즘에야 한국의 어떤 산에서도 맞부닥칠 리 없는 호랑이는 멸종 위기의 동물로
보호 받지만, 사실 한국은 유난히도 호랑이와 가까운 나라였습니다. 중국의 옛 책에도 한국은 '호랑이 나라'로 상징되었고 민담과 민화에도 유난히
호랑이가 많이 등장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사나운 포식 동물이라는 일원화된 이미지가 아니라, 때로 산신 군자형, 우둔형 등 다양한 이미지로 우리
선조들은 호랑이를 가까이 두었더군요. 황순선 작가는 맹호형에서 우둔형으로, 호랑이의 이미지 변화에 초점을 두어 세상에 둘도 없는 독특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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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나라의 호랑이는 호기심도 많고 귀여워요. 엉덩이를 씰룩쌜룩하며 왕에게 등용을 부탁해서
왕을 보좌했지요. 위풍당당 외모와는 달리 까불랑 거리다가 물고기에게 이마를 물려 왕(王)자를
훈장처럼 달게 되었지요. 왕비님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용안을 흘끔흘끔 몰래 보다가 데굴 눈알이 되었고요. 호랑이를 강아지 다루듯 부릴 수 있던
위용의 왕이 노쇠하여 산 속으로 사라지자 호랑이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재조합되었어요. 귀염둥이 호기심 호랑이가 아닌 사람 잡아 먹는 무서운
호랑이로 말이예요. 이를 안타깝게 여긴 지혜로운 여인이 좋은 생각을 냈답니다. 바로 어수룩 호랑이의 재발명. 집집마다 어수룩 재미난 호랑이
그림을 붙여 놓게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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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꼬맹이가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까운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오곤 하는데요. 호랑띠여서 그런지 유난히 호랑이를 좋아하는 딸래미, 동물원에서 쇼맨십이 강한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에 참 늠름하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호랑이의 이미지는 대부분 용맹하다, 무섭다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어리숙한면을 가진 호랑이에 대한 전래동화에서도 볼수 있답니다. 하지만 어리숙하면서도 우둔한 이미지를 다룬 그 기원이 되는 책은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그 기원과 호랑이가 마치 애완동물처럼 정감가는 이미지가 엿보이는 <바람의 아이들출판사 어수룩호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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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어수룩한 호랑이는 호기심이 무척 많아 동쪽 나라 왕을 보러왔는데요. 멋진 왕에게 반해서 강아지처럼 씰룩씰룩 엉덩이를 흔들고 왕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마음에 화룡을 탄 임금님을 따라다니다 호랑이 무늬가 생기게 되고 왕이 먹구름을 만들어 연못에 물을 만드면 호랑이도 돕다가 화가 난 물고기가 이마를 꽉 물어 이마에 왕자가 생기고 아름다운 왕비를 맞이하는 모습에 흘끔흘끔 보다가 데굴눈알이 된다고 호랑이의 생김새에 대해 재미나게 아이들 눈높이에서 표현하고 있답니다. 씰룩샐룩, 첨벙첨벙, 흘끔흘끔, 반짝반짝,우쭐우쭐, 어흥어흥 등등 풍성한 의태어, 의성어로 아이의 언어적 표현력과 더불어 책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매 장면속에 숨은 그림찾기처럼 아이와 함께 호랑이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게 느껴진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군신화는 물론 호랑이이야기는 전래동화에서도 심심치않게 보일만큼 우리 민족과 무척 밀접한 호랑이, 사람과 친해지고 놀고 싶어 하는 모습속에 무서운 이미지보단 오히려 친숙한 느낌이 들정도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따뜻한 이불속에서 아이와 함께 어수룩한 호랑이로 즐거운 책읽기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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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어수룩 호랑이를 읽으면서 저도 공감했던것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의 이야기속의 호랑이는 맹수 그 자체로 카리스마가 있으면서 일종의 공포의 대상으로 그려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면도 있긴 하지만 어쩐지 욕심도 많으면서 민화속의 호랑이는 개구장이 같은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도 많은것 같아요. 지금이야 우리나라에서 자연 그대로 살고 있는 호랑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래전부터 국토 전체에 산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 산악국가라서 호환, 마마, 전쟁이 가장 큰 재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환으로 인한 호랑이가 주는 피해를 당하기도 한 역사를 갖고 있었지요. 하지만 우리 조상들이 남긴 호랑이에 대한 기록이나 작품을 보면 호환으로 두렵고 공포스럽기는 해도 호랑이가 갖고 이는 동물적인 짐승의 왕이라는 속성과 산신령처럼 생각하여 불운한 것을 쫓아주는 존재로도 생각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가장 친근한 느낌을 주는건 이 책속의 어수룩 호랑이었어요. 우리 아이가 호랑이띠라서 호랑이에 대한 친근한 느낌이 있는데 전래 동화속의 무서운 호랑이의 느낌을 볼때면 아이는 호랑이를 좋아해야하는지 아니면 힘없는 할머니를 잡아먹으려 하는 나쁜 존재인지 혼란스러워하더라구요. 그런 호랑이의 어리숙함과 욕심많은 모습을 그대로 담은 귀여운 애완동물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이 도서는 우리 아이에게 호랑이는 우리의 친구라는 느낌을 처음으로 주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수룩 호랑이를 보면서 느낀 또 다른 재미있는 점이 무엇인것 같냐고 물었더니 바로 원래는 호랑이가 이마에 王자의 무늬도 없었는데 물고기가 만들었다는 사실과 동쪽나라의 왕이 만든 활활 타오르는 불놀이를 좋아해서 화룡 흉내 내다가 무늬가 생겼다는 사실이라고 하더군요 평범하게 처음본 순간부터 존재하던 호랑의 무늬와 이마의 王 무늬가 그런 사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호랑이를 친근하게 느끼고 호기심 호랑이의 모습에서 친해지고 싶은 호랑이의 존재를 느낀것 같아요. 무조건 무섭기만 한 맹수의 호랑이가 아닌 친구같은 느낌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으시다면 민담속의 이야기와 이미지가 숨겨진 이 도서가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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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무서운 호랑이에 대해 이 책은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답니다. 호랑이는 무섭기보다는 도리어 어수룩한 동물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호랑이의 무서운 면보다는 어수룩한 이미지를 부각함으로 호랑이는 두려운 존재라기보다 우리에게 친근한 존재임을 말하고자 하는 거죠. 이런 접근이 상당히 좋아 보이네요.
게다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호랑이를 신봉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호랑이를 산신이라고 불렀죠. 호랑이는 동물이라기보다는 신격화되기도 했답니다. 호랑이는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하는 존재라기보다는 우리를 보호하는 존재로 인식했던 거죠.
지금은 사라져버린 영물인 호랑이. 이런 호랑이를 신격화하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호랑이를 친근하게 느끼게 하려는 작가의 시도는 필요한 작업인 듯싶네요. 특히, 우리 민족에게 호랑이는 민족정신으로까지 이해되었으니까요. 그렇기에 더욱 친근한 이미지가 좋아 보이네요.
이 책을 통해, 작가는 몇 가지 재미난 내용을 소개한답니다. 호랑이의 얼룩무늬가 왜 생겼을까요? 호랑이 이마의 왕자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건, 우리 동쪽 나라의 임금님 곁에서 왕을 돕던 호랑이가 하루는 임금님을 태워주던 화룡 흉내를 내다 호랑이 무늬가 생겼다고 하네요. 한 마디로 불장난하다 털이 그을리게 된 거랍니다. 또 호랑이 이마의 왕자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호기심 많은 호랑이가 파란 연못에서 첨벙첨벙하다 이 때 놀란 물고기가 호랑이 이마를 꽉 깨물어 생긴 흉터랍니다.
정말 어수룩하여 우리 친구 같은 호랑이네요. 이 책을 통해, 무시무시한 호랑이를 친근한 친구로 사귀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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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동화나 전해오는 이야기속에서는 호랑이가 많이 등장한다. 때론 무섭기도하지만 친구처럼 친근한 호랑이도 있다. 맹수라기 보다는 어리석은 호랑이도 있다. 어릴적 해님달님속 호랑이나 떡을 주면 잡아먹지 안겠다는 호랑이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속에서 만나는 호랑이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책이 아닌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먼저 알게된 것이 호랑이이다. 때로는 무서워서 이불속으로 숨지만 어리석은 모습을 보며 고소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호랑이든 미워할수 없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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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그림책 33 어수룩 호랑이
보통 우리들은 앞표지는 주의깊게 보지만 뒷표지는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림책을 볼때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것이다. 앞표지, 뒷표지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수 있는 것이다. 물론 형식은 다르지만 전혀 다른 별개의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이 책도 호랑이 얼굴만 보이던 앞면과 달리 펼쳐보면 호랑이 전체의 모습이 보인다. 익살스러운 표정은 무섭다기 보다는 친근한 느낌이다. 으쓱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우스워서 견딜수 없는 표정같기도 하다. 무서운 호랑이가 아니라 친근한 호랑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책을 읽게 된다.
동쪽 나라에 새로운 왕이 탄생하여 시끌벅적한 잔치가 벌어진다. 이런 잔치에 호랑이가 빠질수 없겠지. 호기심 많은 호랑이가 산 세 개를 넘고 강물 둘을 건너서 새로운 왕을 보러 온다. 멋진 왕을 찾아간 호랑이는 그의 모습에 반해 귀엽게 부탁을 한다. 동쪽나라에서 제일 용감하고 빠르다며 자신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렇게 왕을 도와 일을 하게 된 호랑이를 통해 우리들이 만났던 다양한 호랑이들을 만날수 있다.
용감한 호랑이, 귀여운 호랑이, 무서운 호랑이, 복덩이 호랑이 등 다양한 모습의 호랑이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같은 호랑이지만 어떤 호랑이냐에 따라 그림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볼수 있다. 글로 호랑이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아는 어른들과 달리 그림의 작은 변화로 아이들은 달라진 호랑이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모습의 호랑이를 만나는 재미도 있지만 글을 읽는 재미도 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게하는 의성어, 의태어 등이 나와 있다. 정적인 느낌보다는 그림과 글이 주는 동적인 느낌이 크다. 씰룩쌜룩, 번쩍, 첨벙첨벙, 흘끔흘끔, 데굴, 반짝반짝, 우쭐우쭐 등은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호랑이처럼 엉덩이를 씰룩쌜룩거리고 옆에 있는 무언가를 흘끔흘끔 보는 흉내를 낸다. 글 전체가 주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군데군데 숨어 있는 의성어, 의태어를 찾으며 읽는 재미도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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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 호랑이
옛날부터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 호랑이.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 호랑이가 아닌가 싶다. 산중호걸이라고 하는 호랑이는 용맹스러움을 상징한다. 옛날 이야기 속의 호랑이는 좀 어리숙한 모습의 호랑이들이 많이 등장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어리숙한 호랑이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백일만 참으면 사람이 될 수도 있었는데 참을성 없이 굴 밖으로 뛰쳐나온 호랑이가 아닐까하네요.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가 많은 동쪽 나라는 옛날부터 호랑이가 많이 살았죠 호랑이가 얼마나 많은지 산 속이나 가파른 절벽에는 호랑이의 얼굴이. 바다나 강에는 호랑이의 꼬리가 넘실되는 파도처럼 그려진 그림을 보니 참으로 많기도 많았나 보네요. <어수룩 호랑이>는 호기심이 많은 호랑이였나 봐요. 화룡이 뿜어내는 불놀이에 반해서 따라하다 호랑이 무늬가 생겼다네요. 왕이 먹구름을 일으켜 비를 내리면 자신도 연못을 첨벙첨벙 물을 만들다가 놀라고 화가 난 물고기가 호랑이 이마에 왕(王)자를 선물로 주었다고 하네요. 왕은 지혜롭고 예쁜 왕비를 맞아 들였어요. 호랑이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왕비를 흘끔흘끔 몰래 보다가 그만 데굴 눈알이 되었데요. 왕비가 엄청난 미인이었나봐요. 왕과 왕비가 길은 산속으로 사라지자 사람들은 왕이 산을 지키는 신령한 산신이 되었다고 믿었단다. 호랑이도 왕을 따라 산신 호랑이가 되었지. 단오날 사람들은 호랑이 바위 앞에서 산신제를 지냈단다.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산에서 내려온 호랑이를 보고 사람들은 놀라서 도망을 갔어. 사람들은 그 옛날 친구였던 호기심 호랑이를 잊은 거야. 동쪽나라에서 가장 지혜로운 여인은 사람들이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게 호랑이를 어수룩하고 재미있게 그려서 집집마다 붙여 놓게 했데. 점점 더 익살스러워지는 호랑이 그림에 사람들은 호랑이가 친구처럼 느껴졌데.
전통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를 빌려 민화의 색채를 활용해 어수룩한 우리 호랑이를 아름답게 되살려 놓은 작품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