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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디자인'을 처음 접했을때의 인상은 640p로 다소 부담스러운 볼륨이었다. 막상 손으로 집어들었을 땐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와 굉장히 가벼운 인상으로 다소 놀랐다. 저자의 말과 목차를 보면 왜 볼륨이 두꺼워 질 수밖에 없는지, 왜 '사전'같은 형태를 띄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데얀 수직의 머리속에 있는 디자인 생각을 각 알파벳 단어로 화두를 던지고 그가 생각하는 건축과 디자인 상식, 일화, 견해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쉽게 말해 '디자인 이야기 사전'을 표방하고 있다. 한 이야기를 읽으면 다음 알파벳은 뭘까, 또 어떤 일화와 견해가 나올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 생겨났다.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면서 하루에 2~3개 단어씩 읽어나가다 보면 디자인 분야의 몰랐던 지난이야기와 당장 닥쳐 올 미래를 조금이나마 예측할 수 있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매력적인 속표지와 각 알파벳 챕터의 독특한 디자인은 이책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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