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대의 유명한 기자들을 분석한 책이더군요. 13년을 투자해 르뽀르타쥬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중국의 붉은 별을 쓴 에드가스노우, 역사인식에 대한 극단적 평가를 받는 극우 보수주의자지만 한 인터뷰를 위해 2년을 기다릴 줄 아는 노력하는 대기자 조갑제, 문화일보가 기자다운 도올보다 '도올다운 기자'를 원했다는 김용옥 편 등은 우리시대의 기자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토록 합니다. 기사가 이기는 것이 선이라고 했나요? 초스피드 시대에 빨리 쓰는 것이 특종이 아니라 사회를 움직이는 기사가 특종이라고 했나요? 언론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넘어 인간에 대한 관심과 철학자로서의 '기자'라는 직분에 대해 곰곰히 생각케하는 책입니다. 정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열정과 언론의 순기능에 대한 가치를 느끼고자 하는 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특히 신문은 물론 언론매체를 대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꼭 읽었으면 합니다. 권력 지향의 언론인을 꿈꾸는 이가 아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몰입할 수 있는 열정을 꿈꾸는 이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