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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라는 말의 울림이 아니었다면, 아마 이 책을 집어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Adieu는 프랑스어로 영원한 안녕의 인사이다. A(...에게) dieu(신), 정확한 뜻의 근원은 아직 조사해 보지 않았지만, 결국 신에게 가서나 볼 수 있을것이라는 뜻으로 나는 해석하고 있고, 아직까지 이 말을 사용해 본 경험은 없다. 그만큼 영원한 안녕이란 사용하기 힘들고, 슬픈 말이다.
실상 이 소설은, 인터넷 출신의 로맨스 소설이며, 또한 약간 비틀어 이야기하면 불륜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읽는 내내 '여름'과 '기욤'의 사랑을 지켜보는 그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특히나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했거나, 거주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그곳에서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촉매제가 될것이다.
나는 이것을 읽으며 '로맨스인가, 불륜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았지만, '한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며 읽었다. 특히 한 여성으로서 대한민국에 살아가며 찾을 수 있는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소설 중에도 전경린씨의 작품중 한구절이 인용되어 사용됨으로써, 그녀를 계승하고 싶은 작가의 의지도 엿보인다. 전경린씨의 문체의 아름다움에는 못미치지만, 나름대로의 풋풋함을 발산함으로써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일상이 너무 퍽퍽하여 약간은 지루해질 무렵, 생크림같은 달콤한 산뜻함을 위하여 이런 소설을 일독하여 보는 일도 꽤 괜찮은 일일것이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