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 저자 : 전지영 . 낯선 바닷가 마을에서 온전하게 자신을 채워가는 요가 선생님의 사유 노트이다. . 저자의 첫 직업은 승무원이었고 두 번째 직업은 편집 디자이너였다. 계속 밤새워 일할 자신이 없어서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삼십 대 중 후반에 무모한 마감으로 건강을 잃고 싶지 않아 퇴사를 결심한다. . 마흔여섯, 이혼 소송 끝에 망가진 자신과 마주하게 되었다. 힘든 시기에 주변에서 일으켜주고 다독여 주었다고 한다. 후회 대신 ‘다시 시작’을 선택하면서 적은 돈으로 고양이 세마리와 함께 연고도 없는 서해의 어느 섬으로 향한다. . 그곳에서 요가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삶을 통해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젊은 새댁부터 갑상선암 환자 유방암 환자 60대 70대 어머니들과 함께 공감하고 때론 반목하면서 온전하게 자기 자신에게 속한 가치를 하나씩 발견한다. 우연처럼 시작된 바닷가 마을에서의 일상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해준다. . 우리는 세상의 거친 요구에 휩쓸려 너무 쉽게 나를 잊어버리고 나에게 속한 소중한 것들을 의미 없이 소모한다고 한다. 요가를 하는 사람은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영원한 지금을 산다고 한다. . 나 또한 명상과 요가를 통해 나를 찾는 연습과 현존의 삶을 유지하고 있다. 20대 중반에 요가의 매력에 빠져서 아직도 요가를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있다. 하다가 쉬면 더 힘든 게 요가인 것 같다. 유난히 더운 여름 때문에 두 달 동안 요가원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수련은 나와의 협상에서 꼭 이겨야만 내 것이 되는 것 같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건강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하게 되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일로 넘어질 때가 있다. 나 자신을 알아가고 이겨냈던 시간들 덕분에 지금의 지혜로운 마음을 지닐 수 있었다. . 저자는 말한다 진정한 자유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나로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다.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 본래 그렇게 되어야 하는 나. 그렇게 본질에 맞는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 바닷가 마을이 알려주는 삶의 방식은 이보다 더 단순할 수 없다고 한다. 잠시 잠깐 멈추고 나를 내려놓은 다음 다시 일어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연에서 얻는 삶의 방식은 단순하다. 나는 멈춰야 비로소 보인다는 말을 좋아한다. 이 책은 힘든 상황에 마주하시는 분들께 나를 찾고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다. . 책을 읽으며 익숙한 요가 용어를 마주하니까 그동안 쉬었던 요가를 다시 하게 되네요. . 내게 인연 있는 모든 분들께 기도합니다. 어디에 계시든 상관없이 늘 나 자신을 믿고 현재를 잘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부디 몸도 마음도 잘 살피길 소원합니다. . . @sodacatbooks . 이 책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 . #리뷰어클럽리뷰 #바닷가마을요가선생님이되었습니다 #전지영작가 #소다캣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 전지영![]() 이 책을 바다에서 혹했는지, 요가에서 혹했는지, 그마저도 아니면 선생님에서 혹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무엇이 나의 시선과 마음을 잡아 서평단 신청을 했는지 모를 일이지만 책이 도착한 순간 어렴풋하게 드는 생각. 아마도 나는 그 셋 모두가 한 줄로 내려앉은 표지의 이 책이 ‘그냥’ 좋았던 게 아닌가 한다. 저자가 바다마을로 가게 된 배경, 그곳에서 전직과는 상관없이 요가 수련 3년차에 수강생을 상대하며 겪은 크고 작은 일들. 자신의 요가원을 차리기까지의 과정, 그런 삶 곳곳에 똬리를 튼 곤경과 곤혹. 그것들을 차치해 낸 데에 ‘요가’가 어떤 쓸모를 보였는지 너무나도 심플하고 또 정확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특히나 좋았던 지점들은 저자 본인이 곤경과 곤혹을 거센 저항이나 침잠 없이 묵묵히 돌파해 내는 지점들이었고, 그 속에서 스친 사람들을 이야기할 때 그 한 명 한 명의 장치가 저자 삶 본연의 가르침이자 깨우침인 것 같아 좋았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나의 상황과 제법 결을 같이 하는 글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문장 곳곳에서 자꾸만 꾸물거리고 생전 안 하던 색깔 펜으로 줄을 죽죽 그어댄 것은. 5월부터 시작한 요가는 처음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에게 한결같은 메시지를 던져준다. 그래서 너는 너를 얼마나 잘 알아? 네가 아는 네가 정말 너 맞아? 나를 알아 가는 시간, 또 잃었던 나를 찾는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불필요한 나를 거세하고 필요한 나를 떠올리는, 정말이지 소중한 시간이다. 덤으로 따라오는 건 아름다운 몸이 아니라 아프지 않은 몸일 테고 일련의 과정들을 수련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운동이 아니라 생동이다. 살아있으니 움직인다. 움직임은 곧 살아있음이어라. 잠시 후, 귀하디 귀한 저녁 요가를 갈 수 있게 되었다. 운동이 아닌 생동으로 살아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나는 요가를 한다. ---------------------------------------------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도서지원 #서평단 #리뷰어클럽리뷰 #예스24리뷰어클럽 #사락 #책벗뜰 #책사애 #요가 #사바아사나 #에세이추천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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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가에 관심을 두게 된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효리네민박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요가의 매력을 느끼게 된 듯하다. 그 당시 직장생활을 하며 내가 점점 현재에 살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이대로 살아선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높은 목표를 설정한 나는 늘 돌아오지 않을 과거나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 머물렀다. 이 책은 작가가 이혼을 겪고 바닷가 마을로 건너가 요가 선생님으로서 새 삶을 살기로 시작하고 쓴 책이다. 첫 장에는 "요가를 하는 사람은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영원한 지금을 산다."는 글귀가 있다. 영원한 지금을 살기위해 요가를 한다는 말이 공감됐다. 책의 구성은 요가 동작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작가의 생각이 펼쳐진다. 나도 요가를 아주 잠시 했었기에 몇몇 동작에 대한 이름을 만날 때 반가웠고, 또 동작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읽을 때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게 되었다. 등산을 하면서 얻었다는 무릎 통증과 손발 저림, 현기증과 심장 두근거림도 내가 겪었던 증상과 너무나 똑같았기에, 어떻게 요가 선생님이 되었는지 그리고 과연 요가로 이 증상들이 해결되었는지도 궁금했다. 요가를 시작하면서 꼭 완성하고 싶었던 동작은 바로 시르사아사나 인데 작가도 이 동작을 완성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렸다고 했다. 내가 다니던 요가원은 초보자도 시르사아사나를 바로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달까, 요가 수업 50분 중에 5분은 꼭 이 시르사아사나를 하는 시간이 있다. 그 때문에 이 요가원에 다니던 이유도 있긴 했으나 결국 나는 혼자서 머리서기를 할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요가원에 가고 싶었고 책을 읽는 행위만 했음에도 이상하게 요가를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책을 읽는 순간 내가 요가를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내용에 집중했기 때문인 듯하다. 이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보면 작가는 더 이상 바닷가마을에서 요가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명상을 공부해서 [귀를 기울여 나는 듣는다]라는 책을 집필했다고 하니 작가의 다음 책도 너무 궁금해졌다. 나도 늘 명상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명상센터 입소를 망설였으나 그 동안 충분한 휴가기간을 갖지 못해 템플스테이를 통해 짧은 명상시간을 갖는 것으로 대신 했었다. 이번 육아휴직 기간에 명상센터 입소하여 명상을 배워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저자는 요가 선생님 이후 명상을 배우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다음 책을 통해 작가와 대화해보고 싶다 :) *기억하고 싶은 문장 p.28 운동을 하고 있는데 동시에 피곤하고 점점 체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무엇일까? 운동을 계속해도 효과가 없는 이유는 운동의 목적이 자기 만족감에 있거나 아니면 운동 시행착오를 겪고 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p.65 우리가 금액을 지불하는 이유도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관심과 애정을 얻기 위해서인 경우가 적지 않다. p.66 현실의 나는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이상적인 나와 사뭇 다르다. 결함이 있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일은 쉽지 않다. p.67 나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했다. p.78 그런데 한편으로는 열심히 산다는 건 대체 어떤 삶을 의미하는 걸까, 생각하게 된다. 내게는 충분한 휴식도 열심히 하는 일에 포함된다. 열정적인 삶이란 노동을 멈추지 못하는 삶이 아니다.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과도한 노동과 한계를 늘려가는 노력은 구분되어야 한다. p.95 아헹가는 요가를 하는 사람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결코 절망하지 않는 연인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p.103 어떻게 봐도 적성에 맞지 않는 내가 끝까지 요가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요가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p.120 그럼에도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p.140 진정한 자유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나로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다.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 본래 그렇게 되어야 하는 나. 그렇게 본질에 맞는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자유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자신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어려운 일은 변함없이 계속 하는 것이다. 매일 반복하는 요가 수련은 삶을 동요하지 않는 일정한 무엇으로 바꿔준다. p.157 인생에서 정답을 알려 주는 스승 같은 것은 없다. 본래 그렇게 되어야 하는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나 외에 또 누가 있을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p.162 요가 학파의 창시자 파탄잘리는 <요가 수트라>의 첫 문장, '요가 치타 브르티 니로다(요가는 마음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다)'를 통해 요가 수련이 마음을 위한 것임을 분명하게 정의했다. 그는 사람을 속박하거나 해탈에 이르게 하는 것이 바로 마음이라고 여겼다. p.163 요가의 궁극적인 목적이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해탈)를 얻는 것이라면 차크라와 쿤달리니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결과가 아닌 세상을 완전하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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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요가를 접했을 때가 기억났다. 내 몸이 직접 경험한 요가가 아니라 매체로 접한 요가 말이다. 일반인의 눈에 요가는 매우 정적인 운동이었다. 왠지 따뜻한 공간에 은은한 아로마 향, 유연함을 요하는 동작. 솔직히 어려워 보이는 동작들은 있었으나 힘들어 보이는 동작들은 딱히 없었다. 적고 보니 저게 무슨 말이람? 싶긴 하지만 정말 당시의 나의 감상은 딱 저거였다. 유연함을 요하는 동작들이라 내가 따라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다른 운동들처럼 땀이 나거나 힘들어 보이지는 않다. 심신안정, 마음의 평화. 처음 요가를 매체로 접했을 때 평화라는 키워드에 꽂혀 요가가 얼마나 힘들지 감히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현대인의 몸은 요가와 잘 맞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거북목, 틀어진 골반, 굽고 말린 어깨와 허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대부분'에 속했고 내 또래의 일반 환자들보다도 그 정도는 더욱 심했다. 엑스레이 촬영본을 보고 선생님이 이 정도로 틀어짐이 심하기는 쉽지 않다며 꾸준히 도수치료를 권하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꾸준히 병원을 다니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운동으로라도 교정을 해보고자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랑하면서 동시에 절망하지 않는다 처음 요가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나름 자신이 있었다.근육은 없지만 유연한 편이라 동작을 잘 따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의 오만한 생각이었다. 게다가 강사님은 기본에 충실한 분이셨기에 정말 기초 동작 위주의 수업을 진행해주셨고 tv에서 보던 화려한 동작들은 진행하지 않았다. 처음엔 살짝 아쉬운 맘도 있었는데 기초 동작 하나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는 내 몸을 보며 한숨만 나왔다. 그리고 동작을 잘 하는 다른 수강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조바심이 나 괜히 한계의 한계에 도전하다 뼈마디가 화끈거리며 통증이 꽤 오래 지속되었다. 저 문장이 어쩌면, 요가를 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문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잘 하고 싶다는 마음, 하지만 따라하지 못한다 해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 쌓아가는 과정 결국 요가는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걸음을 내딛는 행위에 있어 운동이라는 표현이 아닌 “수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나 보다. 육체적으로 고된 운동을 한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나의 부족한 부분에 집중하고 채워나간다.어쩌면, 내가 요가를 유지하는 이유 중학생 때 체육고를 진학해 보지 않겠냐는 추천도 들어보았고 고등학생 때끼지만 해도 운동을 잘 하는 편이었다. 잘 하니까 그것을 굳이 돈주고 배울 필요가 딱히 없다고 은연중 생각했는지도 모른다.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니 체력은 뚝뚝 떨어지고 어깨와 허리는 굽어졌다. 운동이 선택 아닌 필수라는 말이 피부에 기닿기 시작했다. 그러다 선택한 것이 요가였다. 처음 강사님이 설명해주시는 것을 듣고 따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반다를 잡는다는 건 뭘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걸까? 요가를 하면 마냥 평화롭고 심신의 안정이 따를 것 같았는데 안정은 무슨, 힘들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수강료가 아까워서라도 꾸준히 참여해야지 하던 마음은 점차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더 나아가 이 순간에 집중하고자 하는 마음이 되었다. 강사님이 말씀하시던 부족한 부분에 집중하면 그리 힘들지 않다던 말도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나는 아직 초보딱지도 떼지 못한 요기니지만 나의 단계에 집착하기보다 그냥 현재의 순간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 불안과 초조, 잡다한 생각이 많은 나도 요가를 하는 순간만큼은 잡념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외부에서 오는 자극은 강사님의 수업으로, 나는 그저 수업에 의지해 이 순간을 느끼는 것. 이 묘미 때문에 요가를 유지하는 것 아닐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