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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너는 무슨 색이니 색칠해봐
"너는 무슨 색이니 색칠해봐" 내용보기
나는 이우일 아저씨를 좋아합니다. 아저씨가 그린 책들 그림들 이것저것 몇권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열심히 그려서 내 놓은 어린이용 도서들은 차마 여유가 없어 구입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내게 아가가 있다면 물론 사줬을거에요.) 강남역에서 술을 먹기로 약속을 하고는, 약속시간 조차 잊어버리고 강남역에서 다른 물건들을 뒤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프린터 잉크를 어디서
"너는 무슨 색이니 색칠해봐" 내용보기
나는 이우일 아저씨를 좋아합니다. 아저씨가 그린 책들 그림들 이것저것 몇권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열심히 그려서 내 놓은 어린이용 도서들은 차마 여유가 없어 구입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내게 아가가 있다면 물론 사줬을거에요.) 강남역에서 술을 먹기로 약속을 하고는, 약속시간 조차 잊어버리고 강남역에서 다른 물건들을 뒤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프린터 잉크를 어디서 파는지 찾아다니다가 들어간곳이 '동화서적'이라는 곳이었답니다. (Yes24에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지난달까지 플래티넘 회원이었다구욧 -_-) 어쨌든 신간서적 부근을 지나다가 대뜸 집어서 계산을 했답니다. 책값은 9,900원. 만원을 스윽 디밀고 100원을 받아서 나왔습니다. 가방에 푹 짱박아두고 전화연락을 받고는 '아 오늘이었나?' 하면서 쪼로로 달려가 새벽까지 술을 먹다가 집에 돌아와서 '잠들기전에 보다 자야겠다'하고는 다 읽어버렸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이라는 주제로 쓴 이 책은 이우일 아저씨를 살짝 훔쳐보는 그런 경험을 안겨줍니다. 예전에 나온 우일우화라던지 부인이신 선현경씨가 쓴 그림책들을 보고나면 더욱 익숙한 그의 삶을 살짝 방문하는거지요. '옥수수빵파랑'이라는 기괴한 이름의 파란색을 좋아하는 그림쟁이의 다양한 관심사와 삶은 살짝 퍼질러져있는 현재의 나의 삶에 과자부스러기같은 미묘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에 에피소드에 (역시 그가 좋아라 한다는)'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쥴리 앤드류스가 노래 불러주는 장면에서 이번 책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는 얘기처럼, 그의 글과 그림에서 뭔가 실체는 안보이지만 작게 파장을 일으켜 주었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아, 그리고 이 책은 실로 꼬맨 하드커버 책이라서 더 좋아요. 저는 그 책갈피를 대신하는 끈달린 책('열린책들'에서 나오는 책 같은거)을 좋아하거든요.
p******e 2005.06.26. 신고 공감 1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의 행운색은 무엇인가.
"당신의 행운색은 무엇인가. " 내용보기
'옥수수빵파랑? 거참, 제목 한번 희한하네.' 이우일의 새 책을 접했을 때 맨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그가 '도널드닭'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전부터 그의 그림이라면 맹목적으로 수집하던 나였으니 당연히 이번 책도 손에 넣긴 했으나 그 제목은 아무래도 갸우뚱한 것일 수밖에 없었다. 호기심에 몇 장 들춰보니 그가 가장 좋아하는 파랑색의 한 종류란다. 나 역시 그처럼 왜 그 색이 '옥수
"당신의 행운색은 무엇인가. " 내용보기
'옥수수빵파랑? 거참, 제목 한번 희한하네.' 이우일의 새 책을 접했을 때 맨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그가 '도널드닭'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전부터 그의 그림이라면 맹목적으로 수집하던 나였으니 당연히 이번 책도 손에 넣긴 했으나 그 제목은 아무래도 갸우뚱한 것일 수밖에 없었다. 호기심에 몇 장 들춰보니 그가 가장 좋아하는 파랑색의 한 종류란다. 나 역시 그처럼 왜 그 색이 '옥수수빵파랑'이란 희한한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그 연원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왜 그가 책 제목을 그렇게 정하고 또 표지를 그렇게 꾸몄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괜시리 눈과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았다. 이우일은 이 책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라디오, 김밥, 비밀창고, 홍대 앞, 소포 상자, 잡지, 차이니스 레스토랑, 야구모자, 포스트 잇, 양철 장난감, 프라하, 수영복, 운동화, 기념품, 론리 플래닛, 80일간의 세계일주, 쿠바, 사운드 오브 뮤직. 상당수가 나 역시 좋아하는 것들이다. 이러니 어찌 내가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재치있고 따뜻한 필치로 이우일이 이야기하는, 그가 좋아하는 것들에 맞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면, 나 역시 행복한 나라로 순간 이동된다. 개들이 물 때, 벌들이 쏠때, 내가 슬플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간단하게 기억해내면, 그리고 나서 난 슬프지 않지. ♪♬

[인상깊은구절]
개들이 물 때, 벌들이 쏠때, 내가 슬플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간단하게 기억해내면, 그리고나서 난 슬프지 않지
n******o 2005.07.0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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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옥수수빵파랑은..?
"나의 옥수수빵파랑은..?" 내용보기
책의 첫장을 펴는 순간 나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노래의 너무도 좋아하는 구절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게 아닌가. 읽는 순간 머리가 띵했다. 아, 이 노래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구나!!!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장미 꽃잎의 빗방울과 고양이들의 작은 수염)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밝
"나의 옥수수빵파랑은..?" 내용보기
책의 첫장을 펴는 순간 나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노래의 너무도 좋아하는 구절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게 아닌가. 읽는 순간 머리가 띵했다. 아, 이 노래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구나!!!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장미 꽃잎의 빗방울과 고양이들의 작은 수염)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밝게 빛나는 금속의 솥과 따뜻한 털벙어리장갑) Brown paper packages tied up with strings (갈색의 종이들과 그것을 매고 있는 노끈들)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그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가 있지) Cream coloured ponies and crisp apple strudels (크림 색깔의 조랑말과 바삭한 사과과자) Doorbells and slaybells and schnitzel with noodles (초인종들과 종들, 그리고 국수와 같이 있는 송아지커틀렛) Wild geese that fly with the moon on their wings (야생의 기러기들은 달까지 그들의 날개로 날아가지)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그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가 있지) Girls in white dresses with blue satin sashes (하얀 드레스와 반짝거리는 파란 비단장식 머리띠를 한 소녀들) Snowflakes that stay on my nose and eyelashes (눈송이들은 나의 코와 눈썹에 머무르고) Silver white winters that melt into springs (하얀 은빛의 겨울은 봄에 의해 녹고) These are few of my favorite things (이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이지.) When the dog bites, when the bee stings, when I'm feeling sad (개들이 물을 때, 벌들이 쏠때, 내가 슬플때) I simply remember my favorite things and then I don't feel so bad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간단하게 기억해내면, 그리고나서 난 슬프지 않지) 저 가사를 보고 아~ 하고 감탄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저 노래는 사운드 오브 뮤직 중 'my favorite things'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이라는 노래이다. 중학교 때 저 영화를 처음 보고는 우울할 때면 즐겨부르는 노래가 바로 저 노래이다. 가사는 완전히 모를지언정 중얼중얼 거리고 있으면 정말 기분 좋아지는 듯한... 그러한 저 노래를 -비록 일부이지만- 이 책에서 발견한 것이다!!!!! 제목 또한 특이하다. 옥수수빵파랑. 저 희안한 제목은 다름아닌 저자인 만화가 이우일이 제일 좋아하는 색이란다. 어릴 적 어머니가 "너의 행운의 색은 파랑색이다!!" 하고 정해주신 무렵부터 그냥 파랑색이 좋았다는 저자.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한다는 옥수수빵파랑색. 저 노래의 제목처럼,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책 속에는 저자가 좋아하는 것들이 만화와 글들이 어우러져 녹아 있다. 읽다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그래서 기분이 좋아지는. 이 책은 심각하지 않다. 무언가 던져주는 교훈도 없다. 하지만 그의 선들과 색, 그리고 소박한 글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오랫동안 부르지 않았던 그 노래를 흥얼거리며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우울함을 저 멀리 띄어 보내는 나를 만들어 준다.
c*****a 2005.07.0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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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빵파랑
"옥수수빵파랑" 내용보기
파란색 표지에 이렇게 적혀있다. " 행복해지고 싶다면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보자."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 책은 온통 이우일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져있다. 좋아하는 물건들에 대한 가벼운 에세이와 그림을 보고 있자니 하루키의 수필집 3부작이 생각난다(후에 일본어를 마스터하게 되면 꼭 원서로 읽고 싶은 책 "무라카미아사히도"를 세 권으로 나누어 번역한
"옥수수빵파랑" 내용보기
파란색 표지에 이렇게 적혀있다. " 행복해지고 싶다면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보자."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 책은 온통 이우일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져있다. 좋아하는 물건들에 대한 가벼운 에세이와 그림을 보고 있자니 하루키의 수필집 3부작이 생각난다(후에 일본어를 마스터하게 되면 꼭 원서로 읽고 싶은 책 "무라카미아사히도"를 세 권으로 나누어 번역한 책으로 알고 있다). 하루키의 조금은 실없는 에세이들과 함께 안자이 미즈마루의 초등학생이 그린듯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책, 정말 우울하고 기분이 안 좋을 때 읽곤 했는데 꼭 그 책들을 읽을 때의 느낌이 들었다. 옥수수빵파랑이 뭘까 궁금했는데 파란색의 한 종류란다. ''나도 파란색을 좋아하는데''하고 공감하고 나니 이우일이라는 작가가 좀 더 가깝게 다가왔다. 빡빡 깎은 머리에 두드러져보이는 상처를 가리기 위해 어쩌면 나이에 걸맞지 않은 컬러풀한 두건을 쓰고 다니는 그는 관심사도 참으로 다양해서 키덜트의 전형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진지한채 하지 않고 저렇게 즐겁게 사는 것도 참 멋져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좋아하는 것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클래식 라디오''이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하루종일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공중파 라디오는 KBS1FM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에서도 그가 언급한 것이 매일 2시~ 3시 55분까지 하는 ''정만섭의 명연주 명음반''이다. 역시 정만섭씨의 박식한 분위기와 그 와중에서도 진지하게 한번씩 던져주는 유머에 대한 즐거움은 나만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었나보다. 아무튼 반가웠다는 것이다. 책 내내 그의 아내와 ''딸년''이 정말 많이 등장한다. 화목한 가정을 보는 것 같아 또 부러웠다. 가끔 글 속에서 아내에 대한 애정이 엿보여서, 표현한다는 것은 멋진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자신의 책을 읽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이래저래 참 멋있는 사람이다. 하루키 책 중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책이 있다. 어쩌면 행복이라는 것은 사소한 것을 확실하게 소유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니까. 사람의 마음과 같은 거창하고 도무지 내가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 기약이 없는 그런 것은 소유하게 되는 날을 기다리다가 결국 지쳐버리는 것인가보다. 소유에 대한 집착이 번뇌를 불러온다던가. 그렇게 생기는 번뇌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는 커녕 답답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불행하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우일은 사소한 물건들을 문어발식으로 확실하게 소유함으로써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듯하다. 거창한 것은 다 잊어버리고 그런 생활 방식에 도전해볼까 싶은 요즘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06.10.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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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미있다..부부는 닮는다?
"꽤 재미있다..부부는 닮는다?" 내용보기
얼마전에 아이들에게 Sound of Music 을 보여줬다. 너무 재미있어하면서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을 지루해하지 않고 보았다. 이 영화에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I am seventeen going on eighteen..큰딸이 우체부 소년이랑 서로의 풋사랑을 확인하던 노래, 그리고 So long Farewell..하는 파티에서 아이들이 부르던 노래, 그리고 천둥치던날 밤에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꽤 재미있다..부부는 닮는다?" 내용보기
얼마전에 아이들에게 Sound of Music 을 보여줬다. 너무 재미있어하면서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을 지루해하지 않고 보았다. 이 영화에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I am seventeen going on eighteen..큰딸이 우체부 소년이랑 서로의 풋사랑을 확인하던 노래, 그리고 So long Farewell..하는 파티에서 아이들이 부르던 노래, 그리고 천둥치던날 밤에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부르던 My favorite thing을 나는 좋아한다.   이 책은 바로 My favorite thing에 모티브를 얻어서 만들어진 책이다. 이우일이 좋아하는 혹은 기억에 남기고 싶은  50여개의 물건, 혹은 사람, 혹은 동물에 대해 글을 쓰고 그렸다. 현태준도 그렇지만 '상당히 사적인 취향을 공적인 책으로 엮어서 공개하고 share'하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고 또 솔직함을 담보해야하기에 자기 확신감도 강하게 있어야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누가 뭐라고 하던 내가 좋은게 제일 중요한거지..'라는 그의 마음이 읽혀진다.   책은 가볍고 편안하다. 그리고 그의 피터팬스러운 유아적 취향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그의 어린 시절의 추억담은 무척 흥미로운 모험의 나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선현경의 가족관찰기'와의 공통점이다. 부부는 살다보면 닮는다는데, 선현경이 가족관찰기에 묘사한 내용의 상당수가 이 책에 나온다. 예를 들면 에스프레소에 대한 기억이나 경험같은 것 말이다.   그런 면에서 두 남녀가 같은 문제를 서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같은 시간에 경험한 한 가지 문제나 이벤트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나중에 찬찬히 한 번 비교분석해보고 싶다. 부부가 서로 글을 쓴 케이스는 꽤 있지만 이렇게 만화적인 상상력과 텍스트로 풀어낸 경우는 아마 거의 없지 않을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05.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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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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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 책이 괜찮았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난 재미가 없었다. 그냥 괜히 시니컬해지는게 마치 내 앞에서 잘난척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런 이유들 중 하나에는 이우일이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게 거의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의 만화 ''도날드 닭''을 재미있게 본 것도 아니고 (아마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듯) 이우일이라는 이름 역시 귀에
"시니컬한 감상평" 내용보기
다들 이 책이 괜찮았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난 재미가 없었다. 그냥 괜히 시니컬해지는게 마치 내 앞에서 잘난척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런 이유들 중 하나에는 이우일이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게 거의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의 만화 ''도날드 닭''을 재미있게 본 것도 아니고 (아마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듯) 이우일이라는 이름 역시 귀에 익기만 하지 그것밖에는 나에게 이사람이 특별한게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누군가의 삶을 엿본다는 것은 꽤 재미있는 일이긴 하지만, 그 사람이 내가 평소에 좋아라하고 적어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로운 일이라는걸 새삼 느꼈다는. -시니컬한 감상 엿보기 ''내가 이 나라에서 이 물건(특히 장난감이 많다.)을 샀는데 ~ 어쩌구 저쩌구'' =>이런 문장이 무지 많다. 계속 읽다보니 무슨 쇼핑기도 아니고, 많은 나라에 여행간걸 자랑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는.
p******i 2006.01.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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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빵파랑 -이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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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하여 읽은 책..   동생집에 갔다가 쌓여있는 책들 중에 유난히 파란 책이 돋보여 꺼내 보았는데, 만화가 이우일씨가 쓴 수필형식의 책이었다. 만화가다운 삽화와 함께 가볍게 읽혀지는 글들..[행복해지고 싶다면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보자]라는 부제처럼..그의 기억 속에서 좋았던 혹은 지금도 좋아하는 것들이 자신의 행운색이라는[옥수수빵파랑]을 시작으로 과거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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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하여 읽은 책..   동생집에 갔다가 쌓여있는 책들 중에 유난히 파란 책이 돋보여 꺼내 보았는데, 만화가 이우일씨가 쓴 수필형식의 책이었다. 만화가다운 삽화와 함께 가볍게 읽혀지는 글들..[행복해지고 싶다면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보자]라는 부제처럼..그의 기억 속에서 좋았던 혹은 지금도 좋아하는 것들이 자신의 행운색이라는[옥수수빵파랑]을 시작으로 과거 어린시절의 물건들, 여행에서 본 추억들, 수집한 장난감, 올리비아 뉴톤 존과 스타워즈..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되는 사운드 오브 뮤직까지 그에 따른 추억들  55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어 약간의 거부감도 없진 않았는데, 어차피 그럴려고 낸 책이므로 편하게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만 있으면 나도 책을 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면..좀 그런가?..이우일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의 이야기도 즐거워 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나도 오늘 밤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해보고  적어봐야겠다..      
j****o 2005.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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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Blue Day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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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blue day book 입니다. 작가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제로 짧게 글을 써 놓았는데요.. 만화가라서 중간 중간에 있는 삽하들도 아주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후드티를 좋아하는 이유도 아주 귀엽답니다^^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책이에요. 읽고 나면 스스로도 한 번 이런 책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책 제목은 My Favorite Things로 해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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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blue day book 입니다.

작가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제로 짧게 글을 써 놓았는데요..

만화가라서 중간 중간에 있는 삽하들도 아주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후드티를 좋아하는 이유도 아주 귀엽답니다^^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책이에요.

읽고 나면 스스로도 한 번 이런 책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책 제목은 My Favorite Things로 해서^^;

(사실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그렇지만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속에 잠시 내 안에 있는

나만의 '어린 왕자' 를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선물하기에도 괜찮은 책인 것 같습니다.

 

 

 

s*****o 2008.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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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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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한 사람은 별로다. 정확히 말하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너무 분명하게 많은 사람은 별로다. 좋아하는 것만 많고 싫어하는 것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 것 같다. 유독 좋아하는게 많은 사람은 십중팔구 싫어하는 것도 그만큼 많은 사람이다. 나는 둥글둥글한게 좋다.   이 책은 기분전환용으로 최고다. 하루도 쉴틈없이 내리 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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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한 사람은 별로다.

정확히 말하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너무 분명하게 많은 사람은 별로다.

좋아하는 것만 많고 싫어하는 것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 것 같다. 유독 좋아하는게 많은 사람은 십중팔구 싫어하는 것도 그만큼 많은 사람이다. 나는 둥글둥글한게 좋다.

 

이 책은 기분전환용으로 최고다.

하루도 쉴틈없이 내리 열이틀동안 손님을 차례로 받아낸 후 왠지 우울하고 울적했다.

잡고 있던 책이 재미는 있는데 이상하게 진도도 안나갔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보이길래 냉큼 골라왔다(아마 은희경의 추천도서였던 것 같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작가 이우일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자랑하고 있는 걸 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뭐 이런걸 좋아한단 말인가? 것두 40이 다 된 나이에...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근데 읽다보면 이우일이 참 소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는 것이 김밥과 귤이다. 복사용지를 좋아하고 마네나 고흐의 그림이 아닌 딸인 은서 그림을 좋아한다. 소포 상자를 받아 들고 설레는 모습은 꼭 나를 보는 것 같다. 무엇보다 그 모든 것에는 추억이 담겨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초가을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코스모스 핀 비포장 길, 두 딸이 동시 읊는 소리, 참기름이 넉넉히 들어간 가지나물, 당도 높은 커다란 수박, 푸른색의 실잠자리, 검은색 나비, 마음 맞는 친구와의 수다, 혼불처럼 마음을 쏙 빼버릴 것 같은 5권 이상의 장편소설, 남이 정성껏 차려 준 정갈한 밥상, 회냉면, 자연 그 자체인 인디언, sf영화 매트릭스, 우리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고흐 그림 별이 빛나는 밤에, 1등성 별이 많은 한겨울 밤 10시의 하늘, 보름달이 잠긴 바다...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보자 머리속에 마구마구 행복이 피어날 것이다.

n****5 2007.08.18. 신고 공감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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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파란색을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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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 1순위는 엄마가 만들어 준 카스테라였고, 2순위는 옥수수 식빵이었다. 노르스름한 색깔에 알알이 박혀있는 옥수수. 늘상 먹을 때 옥수수를 먼저 쏙쏙 골라먹고 나머지 식빵을 먹곤 했는데 고소하면서도 달작지근한 맛이 낫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기억 때문인지 '옥수수빵 파랑'이라는 색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었다. 나름 파란색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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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 1순위는 엄마가 만들어 준 카스테라였고, 2순위는 옥수수 식빵이었다. 노르스름한 색깔에 알알이 박혀있는 옥수수. 늘상 먹을 때 옥수수를 먼저 쏙쏙 골라먹고 나머지 식빵을 먹곤 했는데 고소하면서도 달작지근한 맛이 낫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기억 때문인지 '옥수수빵 파랑'이라는 색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었다. 나름 파란색을 좋아해 미쳐있었는데, 그걸 몰랐다니.

 

222.JPG  1e90ff - dodgerblue : 옥수수빵파랑

 

dodger에 대한 번역을 옥수수빵이라고 해 놓은 듯 하다. corn dodger란 미 남부지역의 딱딱하게 구운 옥수수빵 혹은 옥수수 가루로 만든 푸딩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색깔이 나는 음식일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한다. 어쨌거나 이 옥수수빵 파랑을 자기만의 색깔로 좋아하는 한 만화가가 있다.

타인의 리뷰를 보고 책을 사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이 책은 제목과 표지만으로 나를 사로잡는다.(말하지 않았던가. 나는 파란 색을 좋아한다고...) 책은 가볍고 곳곳의 카툰은 재미있다. 그냥 끄적끄적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써내려간 느낌. 이 책 덕분에 나는 잊고 있었던 나의 'FAVORITE'을 아주 오랫만에 기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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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파란색은 고1때, 한 선배 때문에 알게 된 코발트 블루라는 이름의 색깔이었다. 어느 날, 한 선배에게서 편지를 주고받고 싶다는 내용의 쪽지가 왔다. 두근두근? 상상은 그만! 그 선배는 여자였다. ^^ 그렇다면 여고였냐구요? 아니다. 공학이었다. 남자들도 우글거리는.

한 고3 선배가 버스안에서 해맑게(당시까지는) 웃고 떠드는 내가 눈에 들어왔나보다. 그 선배는 정갈한 글씨에 당시로써도 놀라운 문장력을 가진 조곤조곤한 목소리의 선배였다. 선배가 졸업하기까지 근 1년여, 우리가 주고받았던 편지는 100통이 넘었을 것이다. 고교시절의 내 감수성을 끌어올려준 선배 때문에 알게 되었던 색깔이 아마도 코발트 블루라는 이름의 색이었다. 이 기억을 근 십몇년 여 아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에!!

어쨌든, 책 한권의 힘이란 이런것이다. 오랜기간 묵혀있던 기억의 장을 열어 먼지쌓인 편지더미 속에 순식간에 나를 데려다 놓는 것이다. 지금 그 선배, 어디서 뭘 할까...

 

세상에는 이렇게나 많은 파란색이 있다. 이 보다 더 많을 것이다. 그 중 당신이 좋아하는 파란색은, 어떤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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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2008.08.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