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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대립을 이용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289. 20세기부터 인간의 삶이 정치의 희생양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명시적 문장으로, 이 소설은 논픽션과 픽션 사이의 경계를 넘나든다. 폴란드의 한 게토에서 태어난 헬렌으로부터 세대를 뛰어넘는 인간들과 그들이 겪은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는 동안, 세계는 전쟁 중이어서 도시 이름은 그대로이로 국가 이름이 계속 바뀐다. 315. 그런데 이런 일들이 비단 20세기에 일어난 사건은 아니라는 것도 책은 짚어낸다. 학대는 기원전부터 계속...... 그리스 철학자도 유대인을 싫어했죠. 셰익스피어도 그랬다고 하죠. 역사상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그러니 이 소설은 동양에서 서양으로, 한국에서 오키나와로, 어딘가에서 어딘가로 자꾸 흐르듯 써질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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