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대 작가 관련하여 그동안 주력으로 조명된 남성작가들은 참으로 많았다. 이제서야 그 시대의 여성작가들의 하나 둘씩 재조명되며 새로운 표지와 편집으로 출간된 책들 중에서 김명순 작가가 가진 존재감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의 소설집이나 에세이집은 출간되는 대로 소장하는 편이었다.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시인인 박소란 시인이 직접 참여하여 출간된 책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 책을 읽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었다. 근대 최초의 여성작가이자, 여러 필명으로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창작활동을 해왔던 작가이다. 그의 데뷔작부터 신문에 연재되었던 소설, 희곡까지 다양한 작품이 담겨 있으니 김명순이라는 이름이 궁금했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 핀드의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고 싶고, 박소란 시인의 글도 더 많이 읽고 싶은 마음이 더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