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스튜어트 밀.... 밀이라는 이름은 일상적으로 익히 들어본 이름이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조차 기본지식이 없던 터라 그의 사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밀'이라는 사람에 대해 먼저 알고 싶었다. 1806년에 공리주의자인 벤담의 문하생이기도 했던 급진철학자 제임스 밀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로 인한 체계적인 지식의 습득으로 '방대한 지식인'이었다. 후에 밀은 공리주의의 개혁자가 되었지만, 그것은 인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동정에서 우러나온 진실한 개혁자가 아니라 아버지의 엄격한 지적 훈련의 결과였다고한다. 아버지는 천재교육의 방침에 따라 밀을 합리주의의 인조 인간으로 만들어왔던 것이다. 감정을 무시한 교육은 언젠가는 파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고, 그것이 마침 청년의 반항기와 일치하여 밀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교육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한 듯 싶다. 이러한 자신의 성장기도 어느정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탄생한 것이 <자유론>일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더 믿음이 가는 이론서라 느껴진다. <자유론> 제목그대로 이 책은 '자유'에 대해 논하고 있다. 꽤나 오래전에 만들어진 글임에도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읽혀지고 주목받는 고전인 것으로 보아 그의 철학적 사고의 깊이를 짐작해보고도 남음이다. 다방면의 철학적 지식이 없는 독자이지만, 몇곱의 생각과 탈고 끝에 나온 글에 공감이 가는 것을 보면 그의 사상이 무척이나 체계적이고 완벽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자유론>에서 밀이 주장하는 것은 개인의 개성이 발달하지 못하면 그 사회도 발달하지 못하고, 때문에 개인의 개성을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개성, 개인만의 독창성이 사회에 의해 억압되어서는 안되며, 개성이 상실되고 그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들이 하나의 모습으로 동화되어 전체적으로 사회가 획일화되는 것을 개인의 개성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다양화된 사회의 추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읽는 독자의 위치나 상황, 또는 그 독자가 속해 있는 사회에 따라 이 책에서 받아들여지는 부분부분의 중요도는 달라지겠으나, 인간에 대한 인류에 대한 관심이 다른 무엇보다 월등히 높은 나이기에 이 책에서 유독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제3장에 있는 사회복지의 한 요소로서의 개성에 대하여이다. 이 장에서 밀은 독창성이 인간 사회에서 하나의 귀중한 요소임을 지적하고 있다. 천재는 자유라는 분위기 속에서만 자유로이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밀은 독창성을 지닌 천재들을 확보하기 위한 토양 마련을 위해서라도 자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재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더 많은 개성을 지니고 있다. 자유가 없다면 천재는 개성을 발휘할 수가 없다. 천재가 사회에 기여하는 바를 생각한다면 사회 전체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자유는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주장은 천재라고 평할 수 있는 밀 자신을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인 듯 싶다. 그의 자서전에도 나타나있듯이 혹독하게 지식을 아들에게 심어준 제임스 밀에 의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박식한 사고를 가지게 되었으나, 정작 아주 자유로운 폭발적인 사상의 정리는 독단적인 아버지가 돌아가신 자유로운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으로 천재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며, 선천적인 천재들에게 얼마나 자유로운 사고와 그에 적절한 환경으로 인해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 아닐런지... 사람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본질적인 자유가 있다. 그러나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행복을 위해 그러한 자유가 필요하다고 해도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무조건적인 자유를 허용할 수는 없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자유는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제약은 필요하다. 사람들은 우선 서로의 이해를 침해하지 않아야 하며 다음으로 사람들은 사회와 사회 구성원들을 외부의 위험이나 간섭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자기 몫의 일을 해야 하며 자기 몫만큼의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사회는 이 두 조건을 이행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이행을 강제할 수 있다. 밀은 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자유론>을 덮었다. 개인의 삶에서도 자주 꺼내들고 도움을 받을 만한 조력자적인 글이었단 생각이 지배적이다. 우선은 방대한 지식을 잘 정리해, 민주적이고 이해가능한 이론들로 다시 내뱉기를 잘 하는 존 스튜어트 밀에 대한 매력이 대단히 묻어나는 것이었다. 사상의 중심을 '인간'이라는 것에서 출발시켜 그 중심점을 잃지 않고 되돌아오기를 잘 해낸 글이었단 만족감과 함께, 그런 자유주의적 인간관의 피력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아무 제재없는 방만한 자유를 견지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테고, 이 거대한 이론을 단순 무식한 방법으로 개인의 생활에 접목시킨다면 개성의 발견과 개발로 한층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이다. 읽는 내내 난 제 3장에만 관심의 눈이 고정되어있었기에, 다른 장에서의 이야기는 그리 크게 들어나지지는 않지만, 논리정연하고 시원한 이론서를 만난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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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존 스튜어트 밀의 생애와 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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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나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간 생활의 여러 목적을 달성할 만큼 충분한 보증,
즉 확신은 존재한다.
진실한 것이라고 정해도 좋을 것이며, 또한 반드시 그렇게
가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펼쳐서 악인들이 사회를 사도로 인도해 가는 것을 금할 때에도,
아니라고 말이다.
- 책 中에서
이 '자유론'은 J.S 밀의 한 논문 중 하나이다.
읽게 되지만 그마저도 몇 %나 이해했는지 자문해 보게 된다.
큰 영향을 끼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잡은 책은 끝까지
놓치 않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책이 쓰여진 시대가 시대인만큼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철학서적을 읽을때의 공통점은
어느시대에 쓰여진 책이든 사상과 언론, 복지와 개인등 현재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요소에 관한 내용이 많다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다.
특히, 이 책을 통하여 가볍게 알고 있던 J.S 밀의 사상과 생애를
옅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으로 값진 시간이었다는 생각이다.
공리주의자 벤담의 문하생이었으며, 철학적 급진자이고,
또한 관념연상의 신봉자이기도 했다.
그의 이런 성향은 아버지의 엄격한 조기교육을 통해서 더욱
뚜렷해졌다고 한다.
교육받은 그대로 더욱 발전해 나갔다고 볼 수 있다.
이후 공리주의자로서의 연구는 역사가 증명하는 것과 동일하다.
이 좌절감은 그를 만든 지나친 주지주의적 교육에 대한
반발이라고 풀이된다고 이야기한다.
[귀납법]이라는 용어를 집대성한 것으로 유명한 그의 생애와
그의 저서등을 통하여 결코 쉽지 않으나 나란 사람의 생각의
체계의 발전을 느낄 수 있다.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고전,철학서적이지만 실제 시도함으로써,
성장하는 스스로를 모두가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