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보 의사 장기려'라는 제목은 중학교 국어 책에 실린 제목이다. 물론 학교에서 제대로 학습하지 않는 '보충 심화학습'에 실려 있어서 아이들이 모를 가능성이 많긴 하다. 국어책의 지문이 훌륭한 글을 싣는 데에서 벗어나 학생 작품도 많이 싣게 되었다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국어책에 실렸다고 하면 '아 ! 훌륭한 분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책 모양이 촌스럽다. 큰 출판사에서 기획하여 출판하였다면 더 많은 사람이 읽었겠지... 예쁘게 만들어 나오는 수많은 평전들보다 더 훌륭하신 분인데. 아마 종교인이라서 출판계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건가? 솔직히 편저자의 글솜씨는 별로 없다. 행갈이를 자주 하는 것을 보아선 자료집 수준이다. 그러나 오히려 서투른 글솜씨가 장기려 의사의 삶을 무채색으로 더 돋보이게 한다. 역설이다. 빨리 빠리 읽으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김교신 함석헌 등과 교류했었으나 부산에서 산정현교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무교회주의자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편저자의 의도 때문인지 장기려 선생의 믿음의 내용. 즉 무엇이 신자의 삶이라고 여기고 살아갔는지, 즉 사상적인 측면이 궁금해졌지만 그렇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무엇보다 검소하고 성실한 삶의 밑바탕에 신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술 전에 기도하는 모습, 수술 성공 후 환자의 칭찬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 등은 내가 얼마나 쉽게 살고 있는지를 반성하게 한다. 아이들에게 '신앙의 전기'를, 특히 우리나라 믿음의 선배들의 '전기'를 많이 읽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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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장기려 선생님은 진짜 본받을 만한 사람이다. 이 책을 처음에는 정말 우연히 읽게 되었다. 서점에 갔고 갑자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진짜 신기하게도. 그리고 그때 전태일 평전도 읽고 있던 터라 사람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가기도 했었다. 장기려 선생님은 정말 단순하게 살고 정말 단순하게 환자만을 위한 삶을 사신 분이다. 세상에 이런 분으로 가득하다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러면 아마 법도 필요없지 않을까? 돈 없는 병자를 위해 돈을 대신 내주고 아프면 먼저 치료해주는 분. 사실 이런 모습이 참 그리스도인인데. 그리고 북한에서 내려왔다는 이유로 오해도 받으셨다.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으시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책 초반에 이런 말이 나온다. '예수는 장박사처럼 단순하게 믿어야해.' 함석헌 선생님이 장기려 선생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믿는 사람이라면 정말 이 분처럼 살아야 한다. 오늘도 삶을 배운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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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우리 시대에 이런 위인이 있었음에 감사했다. 시대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지이기를 거부하고 정말 '곧게' 사셨다. 훌륭한 외과의사이기에 앞서 정말로 훌륭한 인간이었다.
읽는 동안 이 분의 삶도 감동적이었지만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고단했던 우리나라의 현대사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오늘도 신문에는 파업과 해고 이야기가 넘쳐 나서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그러나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대동강을 건너기 위해 탄, 무섭게 달리는 차의 차창 밖에 서 있는 가족들을 놔두고 둘째 아들만을 데리고 대동강을 넘는 장기려 박사의 심정.... 목숨 걸고 걸어서 남하하는 피난민들, 칼바람을 맞으며 기차 지붕에 앉아 남하하는 피난민들, 피난 시절의 그 어려움..... 그 때의 어려움에 비하면 지금의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너무 빨리 과거를 잊어 버린다.
우리 시대의 위인이지만 너무 현실적이지 않아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분들 때문에 아직도 희망이 있다.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
|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중 3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그것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를 꿈꾸던 제가, '베풀 줄 아는 의사'가 꿈이 되었던...바로 그 책. 지금도 제 이불 베게 옆에 고이 모셔둔 책이랍니다. 독자 리뷰를 쓰는 것이 귀찮은 나이지만, 그것도 마다할 정도라면...얼마나 다른 분들이 읽어보시길 원하는지 아시겠죠..?한 사람의 일대기를 읽고 눈물을 흘리고, 가슴 깊은 감동을 느낀다는 것.우리 한 사람 한 사람들의 일대기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일제 치하, 전쟁, 그리고 비약적인 남한의 발전…그 속에서 의사로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했던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전기가 그 사람의 좋은 점만을 부각시키고, 약간은 부풀리기도 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면, 이 분이 살아계실 때의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직접 이 분을 보았다면 이분이 어떤 분인지 더욱 알 수 있었을 텐데… 그분의 아드님이신 장가용 선생님이라도 직접 뵈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제가 다니는 이 학교에서 얼마 전까지 교수님으로 계셨으니까요…서울대병원 교회에 가보면, 이분을 기리는 성산의료윤리위원회라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이 있는 것을 보면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이 단순히 과장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이념에 상관없이, 돈에 상관없이, 생명에 충실했던 한 의사를 보게 됩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데, 사람의 병을 고치는데 최선을 다했던 사람…한 때는 김일성 대학의 의대교수로, 한 때는 서울대 의대의 교수로,전쟁 통에는 무료 진료소를 꾸려나갔고, 전쟁 후에는 의료보험조합을 만들어 간 사람…새삼 의사의 삶에 대한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그리고 이분처럼 생명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하는 것이 의사의 삶이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제 스스로 반성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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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이런 분이 있었다니라는 자부심과 또한 도전이 되는 책이었다. '기도하고 한걸음 더 걷고 뛰면 반드시 이뤄 질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리스도의 삶을 몸소 실천하면서 한평생을 살아가신분, 바로 이분이 장기려 박사이다.
이상적인(ideal)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 들때도 있었지만, 바로 그런 삶이 그가 그리스도인으로 철저하게 하나님께만 의지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무료진료를 비롯하여 민간보험등 많은 일들에서 사방이 막힐때마다, 기도로 의지하는 모습은 현재 우리들이 회복해야 하는 모습이 아닌가 한다.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 야고보서 2장 18절 의 야보고서 말씀이 맘속에 와 닿는다.
이웃과 자신이 있는 교회, 직장 그리고 가정에서 그리스도를 전하거나, 사랑하지 못하면서 먼 곳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하는 질문이 생긴다. Think global,Act local 해야 하지 않을까?
무교회주의의 우찌무라간조/함석헌/김교신의 영향을 받았지만,-성서조선을 만드신 분이 바로 이분들이다. 조선을 성서위에, 성서를 조선위에- 좋은 점들을 받아들여서 진정한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 가신 분.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나라 안에 더욱더 많은 이런 분들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사건중심으로 책이 진행되고 있어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순식간에 읽어나갈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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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읽어야 할 책 성산 장기려. 나는 전기를 읽기 좋아한다. 남들이 살아간 흔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거기서 무궁무진한 보화를 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세상을 정말 사심 없이 살아간 의사이야기 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의사가 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한결같이 자기가 결심한 길을 걸어간다. 아내와 헤어져서 혼자 수절하면 산 이야기도 감동적이고, 그러한 그리움이 의학의 길로 승화되어 일편단심 소외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숭고한 삶을 산 그의 이야기는 경외심이 느껴지기도 하다. 그 원천에는 그가 믿는 기독교,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많이 작용하였다. 이러한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도 세상은 살 맛 나는 곳이기도 하다. 6.25 사변 때에 며칠 만 지나면 다시 가족들과 만날 수 있으리란 그의 기대는 산산이 부서지고, 결국 가족들과의 재회를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이산가족의 슬픔은 혼자의 것이 아니어서 고집스러울 정도로 번번히 가족과의 만남을 포기한다. 결혼은 한번만 하는 것이라는 그 말은 이혼이 다반사가 되어온 이 땅의 젊은이들을 향상 따끔한 질책이다. 살아서 서로 사랑하기도 바쁜 세상에 갈라서다니. 이 책은 이 땅에 살면서 어떻게 살며, 빚진 것을 어떻게 갚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가 어지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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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장기려="">란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많은 이들에게 낯선 이름일 수 도 있다. 이 책은 장기려 박사의 인생에 관한 일종의 전기문이다. 나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했고, 이를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바보 의사', '성자'로 불리던 장기려 박사는 이광수의 소설 <사랑>에 나오는 안빈의 모델이 되기도 했던 의사이다. 평생을 남을 도우며 사랑을 실천했던 그의 삶은 꽤나 냉정하고 메마른 나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다. 책을 읽기 시작해서 불과 너댓장 넘겼을까. 그 때부터 눈시울이 붉어졌다.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얼마나 울었나 모르겠다.
한 인간의 진솔한 삶이 얼마나 깊은 감동을 주는 지를 절감케 한 책이었다. 장기려 박사의 사랑은 내키면 수십억씩 기증하는 재벌들의 사랑이 아니라,이웃과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는 사랑이었다. 죽어가는 암 환자까지 퇴원시키며 자신들의 밥그릇 놓고 싸우는 요즘의 의약계를 보면서, 장기려 박사의 삶은 실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인간이 얼마나 위대해 질 수 있는지 느끼게 해 주는 실례이기도 하다. 이제 장기려 박사는 가셨지만, 이 책을 읽는 이는 글로 나마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택용 어머니. 나는 이따금씩 당신과 아이들의 꿈을 꿉니다. 월남한 뒤 부산에 내려와 세운 복음병원 앞에 당신과 내가 서 있는데 갑자기 파도가 밀려와 당신을 삼켜가는 꿈도 꾸었습니다. 놀라 일어나면 텅 빈 방에 혼자 있는 나를 발견하고---. 당신에 대한 나의 깊은 사랑을 다시 느낍니다. 당신이 나에게 가르쳐 준 노래를 나직이 불러 봅니다. '단풍잎은 떨어져서 뜰 앞을 쓸고 간다 / 누른 국화향내는 바람을 떠나 살더니 / 처량한 가을이여 / 장미수풀 우거진 넓은 들을 넘어서 / 금강사가 반짝이는 곳까지 / 넘어가는 해가 아름답게 되었다 / 붉은 물 풀어놓은 것 같이 / 찬란하다 낙조.'사랑>성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