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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아픔이나 취약한 순간을 마주하는 일은 우리의 삶 속에서 종종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곁에 머물며 함께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책은 여섯 명의 저자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통해 돌봄의 본질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경험 속에서 우리에게 곁에 머문다는 것이 물리적인 동반을 넘어서 마음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절대 짜증내거나 화내지 말자’ 취약함과 다시 관계 맺는 삶_조기현 인간적 한계와 돌봄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저자가 약해진 아버지를 돌보며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과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깨닫는 장면은 자신이 할 수 없는 것까지 책임지려 했던 무게를 내려놓는 계기가 됩니다. 돌봄과 의존 사이의 경계, 그리고 감정적인 거리 두기를 통해 관계를 재조명합니다. 돌봄이 의무가 아닌, 서로의 자리를 인정하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아들은 대화 속에서 약해진 아버지의 존재를 존중하며, 자신의 뜻을 강요하지 않고 기다림을 통해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또한, ’나’라는 존재만이 해야하고 할 수 있는 일 이라는 마음이 오히려 서로를 더 고립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삶의 지지를 얻으려는 과정 속에서 내면의 힘을 구축하고 책임감의 무게와 온전한 돌봄의 가치를 재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서로를 돌보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과 감정적 균형을 되새기게 합니다. ‘잊지말자. 우리가 밀고 당기는 만큼, 세상은 움직이게 되어 있다.’ 누군가의 온 세상이 되는 일_박선영 동물 돌봄의 현실과 본질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작가는 인간의 개입이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며, 돌봄이 도움을 넘어 책임과 공존의 가치를 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구할 수 있을 때 구하고, 돌볼 수 있을 때 돌본다"는 말은 돌봄이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연결된 행위임을 깨닫게 합니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사회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동물 돌봄이 단지 도덕적 위안을 넘어, 나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라는 점을 강렬히 일깨워줍니다. 특히, 돌봄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무조건적인 희생이 아닌 상호 존중과 균형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책장을 넘기며 자연스럽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타인의 곁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까? 그리고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일이 내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런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나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졌습니다. #도서제공 @dongnyokpub #누군가의곁에있기 #돌봄 #동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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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으며 행복하다 느끼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이 이야기를 읽게 되어, 알게 되어 다행이다. 라고 느낄 때이다. 좁은 시선으로 내가 사는 세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알게 됨으로써 협소한 시각에서 벗어나 더 큰 세상을 알게 되는 것. 이 책은 나에게 그런 책이다. 읽을 수 있어 행복했고 알게 되어 다행이다 라고 느끼는 책. 빌달장애인, 지체장애인, 인지저하환자, 길고양이, 정신질환자, 사별자. 그들 모두 온전히 존재하고 있고 살아갈 권리를 가지고 있고 작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나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하여 나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함께 구성하고 나눠가지고 살고 있는 존재인 것이다 여섯 편의 이야기는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함께하기.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결국 나를 돌보는 것이고 그것이 세계를 돌보는 것이라는 것.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이들에게 내가 있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있어 나도 있다는 것.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만큼 서로 연대하고 관계하는 것이 얼마나 개인에게, 사회에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는 순간에 주변을 둘러보면 내가 관계할 수 있는 사람이 보일 수 있다.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어서, 그리고 행동하여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그들편에 서서 소리를 내어보자.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작은 보도블럭의 턱이 누군가는 영영 갈 수 없는 길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이 정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일까.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삶에 있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간이다. 느슨한 경계를 가지고 눈을 낮추어 나와 주고 받을 돌봄을 받아들이면 좋겠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감사하다 |
#누군가의곁에있기 #돌봄 #고선규 #리단 #박소영 #백정연 #장혜영 #조기현 #동녘 #책추천 #서평단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존재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돌봄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도 그렇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점점 개인화되어 가는 요즘은 더 그런 것 같다. 아니, 아니다. 나는 그렇다고 믿어왔다(요즘은 좀 바뀐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서 돌봄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는 장애인, 버려진 들고양이, 치매에 걸린 아버지, 주변 사람의 자살을 경험한 사람, 정신질환자가 등장한다. 사실 이러한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는 솔직히 거부감이 들었다. 나는 저렇게 되지 않았으면, 내 주변에는 저런 사람이 없었으면, 나는 저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이런 생각이 내 머릿속을 채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임을 이야기한다. 생생한 실제 삶이 나오기에 더 피부로 와닿는다. 그래서 관념적으로, 이론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이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조금은 변화된 것 같기도 하다. 한창 비상계엄으로 인해 시끄러웠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분명 충격적이고 힘들었지만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인 면도 찾을 수 있었다. 개인화되고 이기적이기만 할 것 같은 사람들이 위기 앞에서 연대하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것이 한때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에 나온 또 다른 이웃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우리는 누구나 돌봄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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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은 또 다른 돌봄으로 이어지고,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고 주고받는다는 믿음과 경험이 있어요. 이 책의 돌보는 이들도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24년 12월 요즘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불안정한 시기, 그 어느 때보다 연대와 돌봄이 필요한 시간이라 가슴 뜨겁게 읽은 책이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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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으로 모두 만날 수 있어 내 곁도 뜨거워질 듯한 저자들이다. ‘돌봄’이란 두렵고 버겁다는 생각만 오래 한, 게으르고 비겁한 독자의 귀한 배움의 기회가 될 책. “셀 수 없이 많은 요소가 돌봄이라는 행위에 대해 ‘하기 힘들고, 귀찮은 일’이라는 감정을 먼저 일으키게 만들고 있다.” 살면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 통찰을 통해 어떤 인간의 체계 - 개념, 가치 등등 - 는 ‘인위적 조작’에 다름 아님을 배운다. 출생 후 바로 자립이 불가능한 생물에게 ‘돌봄’은 생존의 필수 요소이나, 이를 인지하고 대하는 태도는 무지와 무시에 다름 아니다. 따라 읽으면 뾰족한 기분이 녹을 듯한 제목의 이 책 속에는, 이런 인식 환경 속에서 ‘곁에 있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마주하고 감당하고 헤쳐나갔던 곡절이 담겼다. 돌봄이 부담스러운 건 마찬가지인 독자라서, 돌봄을 둘러 싼 여러 공부를 하는 기회로 삼아 읽었다. “이미 누군가를 돌보고 있다면, 왜 돌보고 있고, 돌봄 과정에서 느끼는 문제와 갈등은 무엇이고, 고통과 만족은 어떤 것이 있는지 (...) 돌돌 수 있는 조건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 한숨이 절로 나는 지난 역사 속 선택들보다, “사회화”가 필요한 일들을 “시장화”하는 방향이 더 아프다. 뜨겁게 늘어난 관심이 시장화된 제도로 귀결하는 과정들도 아프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시장보다 크고 복잡하건만. “내 한 몸 돌보기 힘든 세상에서 서로를 돌봄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과 이 세계의 한 귀퉁이를 돌보고 있다.” 배움이 느리고 배운 걸 잘 잊어서, 이 나이에도 스스로를 잊고 잃고 아프게 만들며 살고 있다. 어느 저녁 버스 정류장에서, 탈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가 호흡이 돌아온 사람처럼 깊고 시원한 숨을 쉬었다. 문득 깨달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지금이 오늘 처음인 휴식 시간이구나. 거리를 채우는 색색의 불빛들처럼 내 기분에도 불이 들어왔다. 기다리는 몇 분이 홀가분하고 편안해서 행복하기까지 했다. 그러니까, 너무 빠르고 너무 바쁘게 산다. 이 속도로는 남은 물론 자신도 돌볼 수가 없다. “연약함은 시간을 붙드는 힘이 있다.” 타인들의 삶이고 관계고 경험지만, 나누는 글들은 ‘나의’ 힘이 된다. 책이 가진 마법 같은 능력에 기대어 산다. 내게 있는(있다면, 있겠지?) 인간다움과 인간답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는 힘의 팔 할(이상)은 더 나은 인간 세상을 바라는 이들이 써서 전해준 책(들)에서 받았다. “자기돌봄이야말로 더 나은 모든 것의 시작일지 모른다. 그러니 무언가 더 나아지기를 바라다면, 우리는 자신부터 돌봐야 한다. 내가 돌봄의 시간 속에서 익힌 가장 투명한 진실이다.” ![]() ![]() 누군가의 곁에 있으며, 혹은 있기 위해, 무겁게 짓누르는 힘든 생각이 많은 분들이 잘 발견하기를 바라는 책이다. 다양한 돌봄들로만 살아갈 수 있는 모두가 만나면 좋을 책이다. 내가 아는 돌봄과 모르는 돌봄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들이 더 많아지길, 그렇게 “돌봄”이 사회적으로 확장되길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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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이라는 말이 2n년간 보육교사를 했던 나에겐 낯선 단어는 아니다. 돌봄이란 ‘도움이 필요한 타자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 타자를 돌보기 위한 모든 일’이라고 한다. 뭔가 전문적인 느낌보단 희생과 보호에 더 많은 비중이 있는 듯한 돌봄이지만,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거나 증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겐 어린 아들을 위한 ‘돌봄’과 연세가 많으신 양가 어른들의 일상생활을 위한 ‘돌봄’, 삶에 지친 나를 위한 ‘스스로 돌봄’이 남아있다. 언제 끝나게 될지 모를 돌봄이라는 것을 두고 희생과 의무가 아닌 서로 간의 성장이 될 수 있는 돌봄이 될 수 있을까? ?? [누군가의 곁에 있기]는 ‘돌봄’에 대한 발달장애인, 인지저하 환자, 사별자, 신체장애인, 동물, 정신질환자가 경험하고 돌봄의 문제를 풀어나가고 돌봄 사회로의 전환 위한 이야기이다. 그들 본인과 가족, 길고양이들을 위한 일상의 돌봄을 수행 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돌봄을 넘어 구체적인 관계 맺음을 위한 안내서이다. ?? 책의 내용 중 눈에 들어왔던 것은 ‘자기 돌봄’이라는 단어였다. 타인에 대한 돌봄도 나의 취약함에 응답할 수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에 마라톤같은 ‘돌봄’을 위해선 나를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노령화되는 사회에서 ‘상호 돌봄’이라는 것이 장려가 되는 분위기가 과연 돌봄에 대한 올바른 이해인지, 앞으로 정책적인 부분에서 ‘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야 하는 것은 아닌지, 복지라는 것이 모두에게 평등한 복지를 구현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을 제공해주어야 ‘돌봄’이 희생과 봉사의 개념이 아닌 노동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 [누군가의 곁에 있기]를 읽으며 편하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이제까지 내가 생각했던 돌봄이란 개념의 더 넓은 부분을 보고 마주하기 싫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들이 언제가 될지 모를 미래의 모습인 것 같아 불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들은 불편하고 취약한 현실을 혼자가 아닌 함께 마주하며 미래를 위한 세상으로 나왔다. 쉽지 않은 일을 겪으며 부딪히고 깨달으며 지나온 여정을 보여줬기에 나는 이 ‘돌봄’이 확장된 세계가 더 많이 알려지고 더 진지하게 다가가 유의미한 발전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돌봄 문제 전반에 관심을 가진 이들 혹은 돌봄 책임을 나누고 서로에게 의존하는 시민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문제적 텍스트로 다가가길 바란다. 이 책에 쓰여 있는 것처럼 돌봐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돌봄도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함께 해석하고 토론하며 읽어야 할 이야기들이다. (p.12)』 ?? 동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누군가의곁에있기 #돌봄 #고선규 #리단 #박소영 #백정연 #장혜영 #조기현 #동녘 #관계맺음 #발달장애인 #신체장애인 #인지저하환자 #사별자 #정신질환자 #동물 #베스트셀러 #도서협찬 ![]() |
![]() 세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성격과 외모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취향도 각양각생이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가진 생각의 차이도 모두가 다 다르다. 아무리 같은 의견이고 같은 생각일지라도 깊이 들어가다 보면 또 다른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다 다르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친구로서,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말이다. 가끔은 누구나가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힘든 일이 있는데도 우리는 그걸 감당하면서까지, 혹은 떠나지 않고 옆에 있으면서까지, 그리고 끝까지 지켜내면서까지 우리는 함께 한다. 서로 다름에 ‘함께’라는 말과 함께... 이 책의 여섯 명의 작가들은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떠한 삶이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너무나도 힘들었을 것 같은 여정이고,, 어쩌면 ‘왜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그들의 선택이었으리라. 그리고 우리 또한 그런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였을까? 이 책을 보면서 이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도 좋지만 반대를 나 자신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생각되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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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 ???? ?? 추천여부 :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위해 돌봄을 하려는, 하고 있는 모든 이들 ??아무리 조심해도 실수는 일어난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행동이다. - 37p ??동반하기는 다른 사람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이다. 고통을 없애려는 노력이 아니다. / 동반하기는 다른 사람의 영혼의 광야에 함께 거하는 것이다.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 128p ?? 돌봄의 세계 ?? 돌봄에는 우위가 없고, 무엇을 돌보는지, 얼마나 혹독한 환경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누군가의 곁에 서서 함께 있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돌봄에 의문을 갖고 결국 그를 내려놓게 되는 것이 각자도생의 사회가 가장 바라는 일이 아닌지. 유별나고 굉장한 돌봄만이 돌봄은 아니다. 자주 눈을 맞춰주는 것, 밥은 먹었냐고 매일 한 번씩 전화해주는 것. 아주 사소한 것들이 유지될 때 돌봄을 받는다고 느낀다. 가족들도 나도 공감하는 바이다. 책에서 나온 여섯 가지 방식의 돌봄. 그리고 세상에 펼쳐진 수만 가지의 돌봄들. 나는 이 책을 통해 여섯 가지의 돌봄 방식을, 여섯 가지 이유를 찾았다. 그리고 내가 네 명의 공주를 돌보는 이유를 돌아봤다. 사회적 차별에서 비교적 먼 곳에 있는 우리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를 돌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의 돌봄이 특별할 필요도 없다. 나는 왜 그들을 돌보고 있는지, 돌봄을 받는 이들이 가엾거나 불쌍한 처지로 보이게끔 만들지는 않는지 특별한 돌봄보다 더욱이 중요한 것들이 많다. 추천의 글처럼 나의 돌봄이 맞는 건지 혼란스럽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