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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시간을 안주게 웃기는 병맛, 올해 2탄을 기다려요
"생각할 시간을 안주게 웃기는 병맛, 올해 2탄을 기다려요" 내용보기
'병맛'이라는 속어는, 실제로는 비하와 조롱의 의미이지만 글쎄, 나는 어떤 의미에선 긍정적이다. 대놓고 병맛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그래도 겉과 속에 차이가 없다는 것. 엄청난 예산을 들여놓고도 ([좀비오]같은 영화는 시나리오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으나, 이제는 사람들의 시선이 높아졌으니 그에 맞춰 CG등을 갖추려면 예산이 확~늘어날 수 밖에)  B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생각할 시간을 안주게 웃기는 병맛, 올해 2탄을 기다려요" 내용보기
'병맛'이라는 속어는, 실제로는 비하와 조롱의 의미이지만 글쎄, 나는 어떤 의미에선 긍정적이다. 대놓고 병맛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그래도 겉과 속에 차이가 없다는 것. 엄청난 예산을 들여놓고도 ([좀비오]같은 영화는 시나리오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으나, 이제는 사람들의 시선이 높아졌으니 그에 맞춰 CG등을 갖추려면 예산이 확~늘어날 수 밖에)  B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않는' 것들 (아아, 그리하여 이러한 막장 대사들의 카타르시스 효과로 인해 트럼프같은 자가 인기를 얻었던 것이다) 과 마이너한 유머가, 복잡한 의미로 다가와 한번쯤 다시 곱씹는 작품보다 일단 확실히 확 다가오는 것.  

 

영웅같지 않은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한번쯤 걸러줘야할 대사들을 하고, 보호받아할 대상들을 비하하고 놀리고..장난이 아니다만, 나는 몇몇 장면들로 인해 죄다 용서해주었다. 게다가, 시종일관 웃고 넘어가느라 보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고, 몇장면에서는 눈물을 찔끔흘렸으나, 2탄의 예고를 보고 충격을 가라앉혔다.

 

여하간,

 

마이클 베이 영화보다 더 멍청한데 열배는 재미있다.

말하는 너구리가 우는 것에, 사람이 감동하게 만들 수 있는 영화라면 정말 대단한 영화,..등등 추천사에 공감하며.

 

이야기는 1988년 지구의 미국에서 시작한다. 소년 피터 퀼은 소니의 워크맨에 넣은 테이프 (Awesone Mix No.1)를 들으며 임종직전의 어머니 병실앞에 앉아있다.

 

어머니 : 오늘 또 애들하고 싸웠다며?

피터 : 애들이 죄없는 개구리를 죽였어요.

 

"오~~ 너, 완전 내 타입이다." 우리 조카가 어릴적 집에 오는 길에 형아들이 예쁘게핀 꽃들을 그냥 후려쳐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왜 그러지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했던 것처럼.

 

어머니는 아버지가 데리러올 것이라는 말을 하고 사망하고, 충격에 빠진 피터를 누군가 (아버지와 계약한 욘두 일당)가 납치하고, 그는 훌륭히 자라 (?) 자칭 전설적인 도둑 '스타로드'가 되어 오브 (Orb)를 훔친다. 욘두와 래비저 (우주도둑들)을 배신하고 도망가지만, 이를 노리는 타노스의 명령으로 녹색의 양딸 가모라가 보내지고 자진해 수거에 나서고, 수배자 현상꾼인 너구리 로켓과 그루트가 피터를 노린다.

 

한편, 잔인한 로난은 크리와 잔다르의 협정을 파괴하고 마구 잔다르를 짓밟는데, 노바코어의 무능력한 인물들은 대책마련에 고심중이기만 하다.

 

 

 

아내와 딸을 로난의 손에 잃근 드랙스는 가모라를 죽이려하고, 극적으로 (그리고 매우 똘기스러운 웃음으로 웃기며) 대의를 위해 서로의 연맹을 맺는다.

 

로켓 : 얘는 농담을 받아넘기질 않아

드랙스 : 난 반사신경이 좋아 아무것도 받아넘기지 않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며 ㅋㅋㅋㅋ)

 

그리하여, 이들은 여차저차하며 오브의 능력도 깨닫고, 이를 노리는 로난에게 복수를 하며, 히어로들이 하는 패턴대로 최종보스 앞에서 서로 손잡고(ㅎㅎㅎ) 결국 The Guardians of Galaxy로 나서는데.  

 

 

이 작품의 매력은 인물들이다. 로난...도 무지하게 나쁜 놈인데, 뭐랄까 보고있는 내내 내 마음이 평온하다. 욘두마저도 뭔가....아주 나쁜 놈은 아니다. 매우 단순하고, 그냥 애들이 겉이랑 속이랑 같아서 너무 좋다. 게다가 근본적으로 애들이 착하다.

 

바람둥이인데 꽤 순정적인 피터,

철벽녀인데 뭔가 허술한듯한 느낌도 있는 가모라,

이것저것 조립되어 '설치류'라 불리우는게 서러운 야생 츤데레 너구리,

강하고 한마디 밖에 못하지만 돈을 요구하는 소녀에게 꽃을 주고 빛을 비춰야하는데 개똥벌레를 푸는 그루트,

결국 Metaphor를 이해한 드래그,

잡으러 왔는데 예쁘고 반짝이고 귀여운거 좋아해서 조종석에 쪼르르 풀어놓는, 그러나 막상 실력은 장난아닌 욘두 등

 

캐릭터들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음악도 너무 좋고 (일찌기 [데드풀]에서, Chicago 노래가 나오는 거 보고 완전 뒤집어지게 좋았다. 그 아른다운 곡에 저질스러운 제스츄어라니... 과거 귀에 익은 팝송을 배치하며 의외성을 노리는 것도 이 작품에서 반복된다) , 배우들 (캐스팅 다 대면 입아프고.. 드랙스가 바티스타였어!)까지 빵빵하여...가모라와 네뷸라의 히스토리 등 빈약한 부분을 잊게 만든다. 엔딩의 그루트와 너구리 로켓의 눈물어린 눈동자가 너무 예뻐서 그닥 그외엔 생각이 안나기도...

 

대체로 너구리파, 그루트파 등으로 나뉘는데, 난 드랙스로 시작해 욘두의 매력이 궁금하다가 결국 나도 그루트파로...

 

 

 

 

 

(왼쪽부터, 가모라, 피터, 로켓, 드랙스, 그루트)

 

I Can't stop this feeling...이 병맛에 넘어가는 이 느낌~~ 멈출 수 없어~~

  

 

 

p.s: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7.03.18.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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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우주를 지키는 건 범생이가 아닌 악동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우주를 지키는 건 범생이가 아닌 악동들!" 내용보기
원제 - Guardians of the Galaxy , 2014   감독 - 제임스 건   출연 -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신 날, 외계인에게 납치당한 피터 퀼. 이후 자신을 ‘스타 로드’라고 칭하며 우주를 떠도는 도둑으로 성장한다. 뜻하지 않게 우주의 최대 악당 로난이 원하는 것을 갖게 된다. 그리고 감옥에서 만난 엄청난 거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우주를 지키는 건 범생이가 아닌 악동들!" 내용보기

  원제 - Guardians of the Galaxy , 2014

  감독 - 제임스 건

  출연 -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신 날, 외계인에게 납치당한 피터 퀼. 이후 자신을 ‘스타 로드’라고 칭하며 우주를 떠도는 도둑으로 성장한다. 뜻하지 않게 우주의 최대 악당 로난이 원하는 것을 갖게 된다. 그리고 감옥에서 만난 엄청난 거구의 드랙스,  최고의 암살자이지만 악당의 반대파로 돌아선 가모라, 나무 형태의 그루트 그리고 너구리 로켓과 함께 로난에 대항하기로 결심한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음, 주인공이 루크라면, 로난은 다스 베이더이고, 가모라는 레아 공주, 그루트는 추바카, 로켓은 한 솔로, 드랙스는 음……. 물론 가모라와 피터는 절대로 혈연관계가 아니다. 그리고 둘 다 출생의 비밀이 있긴 하지만, 루크에 비하면 피터는 더 야생적이다.

 

 

  외계인에게 납치당한 지구 소년이 비뚤어지지도 않고,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과 기회가 있음에도 생각도 하지 않는 걸 보면, 우주 도둑 생활이 적성에 맞는 모양이다. 아니면 엄마가 없는 지구에 더 이상 미련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유품인 카세트테이프를 애지중지하는 걸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은 것 같다. 지구에 돌아가기엔 너무 많은 것을 경험하고 겪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결말 부분에서 우주 최대 악당이라는 로난을 물리치는 장면에서는 좀 웃음이 나왔다. 사랑, 우정, 용기, 의리 같은 것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건지, 아니면 뭐니 뭐니 해도 제일은 아이템 빨이라는 걸 말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이템 빨이라는 것에 한 표 주겠다. 그런 힘을 갖고 있으니 모두가 다 갖고 싶어 하는 것이겠지.

 

 

  내용이나 전개는 무난했다. 적절하게 웃겼고, 적당할 때 액션 씬이 등장했으며, 튀지 않게 흘러갔다. 볼 때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었다. 음, 굳이 고르자면 맨 나중에 화분에서 춤추는 어린 그루트의 귀여운 모습 정도?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미국 드라마 ‘파이어 플라이 Firefly, 2002’가 떠올랐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비슷한 내용도 없었는데……. 주인공의 직업 때문인가? 아니면 우주를 떠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사건을 겪기 때문인가? 잘 모르겠다.

 

 

  피터가 20년이 넘게 들은 카세트테이프가 늘어나지도 않고 잘 재생이 되는 걸 보면서 너무 부러웠다. 무슨 장치를 쓰기에 음질이 저리도 좋을까? 저 기술만 있으면 내가 애지중지하던 카세트테이프들을 버리지 않을 수 있었는데……. 그 노래 하나를 녹음하려고 애쓰던 기억도 나고, 조카들이 말 처음 배울 때 옹알옹알 대던 것도 떠오른다. 나중에 잘 보관했다가 시집장가가면 주려고 했는데, 테이프가 늘어나서 버렸던 안타까운 기억이…….

 

 

  영화를 다 본 후, 배우 목록을 보다가 ‘헐’하고 놀랐다. 영화 ‘호빗 The Hobbit,2012’ 시리즈와 미국 드라마 ‘푸싱 데이지스 Pushing Daisies, 2007’의 잘생긴 리 페이스와 영국 드라마 ‘닥터 후 Doctor Who, 2010’와 영화 ‘오큘러스 Oculus, 2013’의 예쁜 카렌 길리언도 등장했다는데 왜 난 몰랐지? 두 사람이 맡은 배역 이름을 알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분장을 너무도 철저하게 해놔서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다. 이름을 알고 보니 어쩐지 목소리가 비슷하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영화에 대한 내 별점은 본래 얼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분장하고 열연한 두 배우덕분일 것이다.

 

 

 

 

 

 

 

v********0 2015.06.15.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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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세계가 확장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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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비교가 되는 두 회사가 있다. 슈퍼 히어로라는 존재 자체를 등장시키고 발전시키면서, 그 이야기를 바로 우리 현실의 역사와 결합하게 만든 두 회사인 마블과 DC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회사가 매체를 확장하면서 영화에 슈퍼 히어로를 등장시키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꽤나 다르게 나오는 것이 꽤나 흥미로운 것은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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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히어로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비교가 되는 두 회사가 있다. 슈퍼 히어로라는 존재 자체를 등장시키고 발전시키면서, 그 이야기를 바로 우리 현실의 역사와 결합하게 만든 두 회사인 마블과 DC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회사가 매체를 확장하면서 영화에 슈퍼 히어로를 등장시키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꽤나 다르게 나오는 것이 꽤나 흥미로운 것은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그 흐름을 타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내고 있어나 하는 것과 연결이 된다고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가는 마블과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DC는 상당히 흥미롭다. 그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어쩌면 바로 이 두 회사가 만들어낸 슈퍼 히어로가 갖고 있는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한다. 조금은 가볍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에 비해서 DC의 슈퍼 히어로는 절대적인 선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부분이 이들이 만들어내는 영화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차이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고 할 수 있다. 상당히 거창한 제목을 갖고 있는 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또 다른 지점에서 생각을 해 보면 마블의 슈퍼 히어로 중에서 가장 악당같은 이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들은 모두 범죄자다. 심지어 이들을 지원하는 이들도 범죄자다. 바로 이 부분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매력적으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것은 가장 인간적인 약점을 가진 부족한 이들이 상황의 흐름 속에서 슈퍼 히어로로 성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바로 이 부분이 마블의 가장 큰 매력이고, 그 매력을 가장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시도가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기에 앞으로의 마블은 더욱 더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슈퍼 히어로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더욱 더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슈퍼 히어로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면 충분히 즐겁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8.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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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음악 즐거운 우주 액션 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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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동안 헐리우드 영화계가 보여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그래픽 노블의 성공적인 영화화가 아닐까 한다. 그동안 많이 있었던 그래픽 노블의 영화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성공을 거두는 모습은 분명히 큰 의미를 갖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단순히 하나 하나의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개별적인 성공을 거두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예 그래픽 노블에서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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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년동안 헐리우드 영화계가 보여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그래픽 노블의 성공적인 영화화가 아닐까 한다. 그동안 많이 있었던 그래픽 노블의 영화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성공을 거두는 모습은 분명히 큰 의미를 갖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단순히 하나 하나의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개별적인 성공을 거두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예 그래픽 노블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하나의 세계관으로 그들을 모두 모아내는 것에 완벽하게 성공하는 모습은, 그래픽 노블의 단순한 영화화를 이미 넘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영화들을 보는 우리는 조금 더 즐길 거리가 더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 세계관의 확장에 다시 한몫을 담당하는 영화가 바로 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고 할 수 있다.

  그래픽 노블의 세계관은 무척이나 방대하다. 지구만이 아니라 다양한 세계 그리고 때로는 평행 세계까지도 다루면서 사실상 설명이 붙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런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을 통해서 그래픽 노블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현대 미국이 만나는 문제들에 대한 고민을 그 이야기 속에 담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극명하게 보여지는 것이 바로 그래픽 노블 사상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 중의 하나였던 시빌 워가 아닐까 한다. 바로 그 에피소드를 통해서 911 이후의 미국이 갖게 된 많은 문제들을 그래픽 노블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래픽 노블의 세계관은 이미 무척이나 크게 확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래픽 노블의 영화화도 마찬가지로 세계관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아이언 맨으로부터 시작된 이 마블의 영화들은 이제는 처음 시작과는 확실하게 비교가 될 정도로 확장된 세계관과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다시 한 번 더 확장이 시도되는 것이 바로 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그동안의 마블 영화들은 지구라는 공간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다. 다른 공간에서 사건이 벌어져도 결국은 그 사건은 지구와 연결이 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반면이 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우리는 지구라는 별을 거의 의식할 수 없다. 우리가 이 영화에서 지구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주인공 스타로드 피터 퀼이 어머니의 선물인 그 '죽이는 노래들'을 들을 때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그 음악들은 이 완전히 다른 공간과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조금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한다. 더불어 다른 마블 영화가 기본적으로 현실적인 표현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생각하면, 이 영화는 조금 더 낯선 공간을 활용한 우주적 활극을 만나게 한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확장되고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 조금은 다른 우주 활극을 조금 더 신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즐거움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그 우리에게는 오래전 과거의 팝송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죽이는 노래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존의 마블 히어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들의 집단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낯선 공간과 함께 익숙한 음악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렇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영화 중에서 가장 유쾌하고 즐거운 액션 활극을 만나게 한다. 이 즐거운 영화를 마음껏 즐기자.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5.1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