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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원서를 읽을것이 아니라면 이 책 읽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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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서를 읽을 생각이 아니라면, 이 책은 읽지 마시길.   리뷰조차 필요없는 책(번역본)이라고 생각하지만,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리뷰를 남긴다.     번역가 '지'모씨를 독서 블랙리스트에 올려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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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서를 읽을 생각이 아니라면, 이 책은 읽지 마시길.

 

리뷰조차 필요없는 책(번역본)이라고 생각하지만,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리뷰를 남긴다.

 

 

번역가 '지'모씨를 독서 블랙리스트에 올려두며.

YES마니아 : 로얄 r******r 2008.12.19. 신고 공감 15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번역이 아주아주 아쉬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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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서적이라고 해도 번역이 한글스럽지 않으면 그 빛을 잃게 마련이다.   -이책은 내용은 좋다. 그러나 번역을 마치 영어를 그대로 해석해 놓은,  한문장을 읽고 다시 문장을 영문법처럼 짜 맞추고 나서야 이해가 되는,  좀 깝깝한 책이다.   -혹자는 '책 내용이 어렵다' 고 하는데, 당연히 어렵다. 어려운 이유가 지식이 부  족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난독증때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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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서적이라고 해도 번역이 한글스럽지 않으면 그 빛을 잃게 마련이다.

 

-이책은 내용은 좋다. 그러나 번역을 마치 영어를 그대로 해석해 놓은,

 한문장을 읽고 다시 문장을 영문법처럼 짜 맞추고 나서야 이해가 되는,

 좀 깝깝한 책이다.

 

-혹자는 '책 내용이 어렵다' 고 하는데, 당연히 어렵다. 어려운 이유가 지식이 부

 족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난독증때문도 아니다. 어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 

 서 '혹시 내가 지능이 부족한가?' 라고 자학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학할

 필요가 없다. 왜냐면, 번역을 직역해 버렸기 때문이다. 영어 어순 그대로 한글

 화했기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면에서 정말 아쉬운 책이다. 

 

-마치 대학시절 수준 낮은 번역서(? 원문을 무차별적이고 전투적으로 그대로

 번역해버린, 아주 무책임한 번역서처럼)를 보고 '차라리 원서를 보면 더 이해가

 빠르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말이다.

 

-각 장을 두번/세번 읽고, 위에서 언급한대로 영어의 5형식 문법에 의거해서 문장

 을 성분을 다 분해하고 다시 짜 맞추어야 이해가 된다.  예를 들어, 자기를 위한

 독서법이라는 장을 보면 그림 속의 낯선 인물을 기지의 인물에 대입할 수 있다라

 는 앞부분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인간 유형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우리가

  아는 사람에 대해 읽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니깐.'

 이문장을 보고 한번에 이해가 가는 독자는 없을 것이다. 이것을 다시 해석(의역)

 하면,

 '인간의 유형은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우리는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그림속의 인

  물이나 작품 속의 사람들)에서 그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

 뭐 이런 의미일 것이다.

 

-아무리 번역서라고 하지만 읽는 독자들의 언어문화에 맞게 번역을 매끄럽게 해 놓

 으면 더 좋을 서적이 될 것을, 마치 둘둘 꼬와 만든 꽈배기 같은 문장을 읽고 있

 노라면 짜증과 함께 내가 이런 책을 왜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영어 원문을 읽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로써 아무리 좋은 베스트셀러라고 하더라도 번역도 확인하고 구입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하는 책이다...

 

-만약 이 책을 구입하고자 희망하는 독자 있다면, 좌측 상단의 미리보기에서 본문

 내용을 읽어보고 구입했으면 한다. 앞으로 책을 고를땐 미리보기를 꼭 보는 습

 관을 만들어준 책이다ㅠㅠ.

 

-결국 이책은 나중에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나면 읽어볼려고, 책은1장만 읽고

 책장 한구석에 박아 두었다...

 

 

b******6 2010.06.10. 신고 공감 8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보통이 아무리 글을 잘쓰면 뭐하나.. 번역을 도대체 못 알아먹겠는걸
"보통이 아무리 글을 잘쓰면 뭐하나.. 번역을 도대체 못 알아먹겠는걸" 내용보기
보통이 아무리 글을 잘쓰면 뭐하나.. 번역을 도대체 못 알아먹겠는걸   보통 문장을 두세번씩 읽어야 거의 감이 잡히는 정도...   이렇게 마구잡이 번역해놓은 책은 또 오랜만인것 같다.   정말 읽으면서  계속 한숨이 나왔다.   출판사는 교정과 편집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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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이 아무리 글을 잘쓰면 뭐하나.. 번역을 도대체 못 알아먹겠는걸

 

보통 문장을 두세번씩 읽어야 거의 감이 잡히는 정도...

 

이렇게 마구잡이 번역해놓은 책은 또 오랜만인것 같다.

 

정말 읽으면서  계속 한숨이 나왔다.

 

출판사는 교정과 편집에 신경을 써야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w 2007.06.27.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추천 [생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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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러해서 알랭 드 보통의 책을 몇권 읽었습니다ㅡ   [생각의 나무]에서 나온 책을 세권이나 경험했는데, 정말 실망스러운 동시에 후회합니다ㅡ   같은 원전이라도 출판사(혹은 역자)에 의해서 이렇게 다른 책이 되는 것인지 몰랐네요ㅡ   알랜 드 보통의 책을 찾으신다면,, 개인적으로 정영목 님께서 옮긴 책을 추천합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정영목 님의 역본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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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러해서 알랭 드 보통의 책을 몇권 읽었습니다ㅡ

 

[생각의 나무]에서 나온 책을 세권이나 경험했는데, 정말 실망스러운 동시에 후회합니다ㅡ

 

같은 원전이라도 출판사(혹은 역자)에 의해서 이렇게 다른 책이 되는 것인지 몰랐네요ㅡ

 

알랜 드 보통의 책을 찾으신다면,, 개인적으로 정영목 님께서 옮긴 책을 추천합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정영목 님의 역본이 없다면,, 가급적 [생각의 나무]에서 나온 것은 피하시길..

알랭 드 보통의 책이 [생각의 나무]에서 나온 것밖에 없다면,,

그냥 기다려봅시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올때까지..

 

알랭 드 보통을 통해 프루스트를 만나고 싶다면,

[청미래]에서 나온 걸로 보세요ㅡ 번역 제목부터가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입니다ㅡ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알랭 드 보통을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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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드 보통이 말하는 푸르스트의 이론대로라면, 고통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고통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늘 생각하고 있던 문제였고 그렇게 해야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나도 사람이기에 조금 더 편하고 조금 더 행복한 안전한 상황에 머무르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드 보통의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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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드 보통이 말하는 푸르스트의 이론대로라면, 고통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고통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늘 생각하고 있던 문제였고 그렇게 해야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나도 사람이기에 조금 더 편하고 조금 더 행복한 안전한 상황에 머무르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드 보통의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지만, 정신적 고통이 성장을 가져온다면 어쩌면 그때의 부끄러운 생각으로 인한 고통 또한 성장으로 이르는 길일 것이다.

 

그의 책에 의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에 대한 낭만주의적 숭배에 무비판적으로 동의하기 전에 고통 그 자체만으로 충분했던 적은 결코 없었다는 것을 덧붙여야 한다. 불행하게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성하는 것보다 연인을 잃는 것이, [연애론]을 쓰는 것보다 짝사랑을 경험하는 것이, [비극의 탄생]의 작가가 되기보다 사회적으로 평판을 잃는 것이 더 쉽다. 수많은 불행한 매독환자가 [악의 꽃]을 쓰는 대신에 자살하였다. 그러므로 고통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득이란 그것이 지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탐구의 가능성-아주 쉽게, 그리고 가장 자주 간과되고 거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연다는 것일 뿐이다.”
라고 명백히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내 유치하고 부끄러운 과거의 생각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은 자아가 성장하기 위한 길이고, 성공적으로 그 길을 걷기 위해서는 그 고통을 탐구-그것도 풍부하게-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나는 무엇이든 애써 잊으려고 노력하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잊고 싶은 고통스런 기억들을 쉼 없이 꺼내놓고 왜 그것이 고통스러운지, 내가 정말 고통스러운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다만 내가 앞으로 생각에 잠긴다든가 말수가 줄어드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과 그 시간을 충분히 거친 후에서야 무엇인가를 쓸 수 있다는 명확한 명제 아래 고통에 빠져야 한다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논리는 푸르스트의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푸르스트의 삶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나는 푸르스트와 그의 책이 대단한 건지 드 보통의 철학적 사고가 대단한 건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이 책에 빠져들었다. 그만큼 드 보통은 자신의 생각을 푸르스트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기초하여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런 방식의 글쓰기가 흥미롭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아무리 바쁜 순간에도 어서 빨리 드 보통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하는 요즘이다.

 

- 끝까지 아직 읽지 못했다. 간절히 끝까지 읽고 싶으면서도 이 책을 다 읽고 또 다시 이런 책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불안 때문에, 아주 천천히 읽고 있다. 다행히 드 보통의 책은 참 많다.

하지만 드 보통이 쓴 사랑 책은 읽고 싶지 않다. 사랑은, 치명적이니까...

 

 

#02

 

한 권의 책을 읽고 감상문 혹은 내 생각을 기록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프루스트에 의하면 ‘좋은 책이다, 감동적이다’라는 등의 보편화된 수식어는 ‘달이 어슴푸레하다’는 어느 작가의 식 상하는 수식어만큼이나 마음에 닿지 않는다. 프루스트는 대중화된 표현, 예를 들면 작가들은 ‘어슴푸레한 달’ ‘미소 짓는 착한 마음’ 같은 상투어들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토벤의 ‘운명’을 듣고 감동을 표현하기 위해 ‘빠바바밤’이라고 말한다면 아무도 그 소리에 감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자신만의 언어를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랭 드 보통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는 오래전부터 내가, 아니 우리가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들어있다. 내가 왜 이토록 독서에 집착하는지, 위대한 작가의 책을 읽고 왜 위축되는지,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왜 열망하는지, 사랑이 영원하지 않은 게 사실인지, 인간에게 고통이란 어떤 의미인지, 고통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없는지…….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사게 되었고,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가난한 것에 오히려 감사하게 되었고,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지금 고통스럽게 하는 어떤 것이 결국 자신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면, 당신은 믿을 수 있을까? 이 책이 얼마나 많은 것을 담고 있는지.

 

우리가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쓰긴 했지만 결국 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편지들일 수 있다. 그가 죽은 후에 발견된 그가 쓴 글 중에는, 그레그에게 실제로 보낸 편지를 쓰기 전에 썼던 메모가 있었다. 그것은 훨씬 더 심술궂고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훨씬 더 진실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그는 <유년의 집>을 보내준 데에 대해 그레그에게 감사를 표했지만, 그러고 나서는 이 시적 제품의 질보다는 양을 칭찬하는 데 내용을 한정했고, 계속하여 그레그가 오만하고 유치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며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하였다.

그는 왜 이 편지를 보내지 않았을까?
p177


잠시라도 다른 생각에 잠기면 맥락을 놓쳐버릴 만큼 베베 꼬인 문장들 틈에서 나는 프루스트가 대단해서 이 책이 이토록 매력적인 걸까, 작가의 통찰력이 뛰어나서 프루스트의 소소함마저 대단해 보이는 걸까 하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집중해서 책을 읽어서 좋았고, 고통에 대한 명료한 치료제를 알게 되어 좋았고-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명료하진 않았다-, 무엇보다 내 생각을 견고하게 다질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알랭 드 보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 것도 좋다.

by pEPe+

 

 

 

s********4 2008.02.01. 신고 공감 3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프루스트를 통한 일상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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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보통의 책은 그렇다.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도 뻔한 사랑의 시작과 진행과 끝이지만, 그 속을 헤쳐서 다른 방향에서 보게 만든다. 그리고 좀더 깊숙히. 그 후에 삶의 철학 산책에서는 철학자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들었으며, 키스 앤 텔을 통해서 평범한 여성의 전기를 보여 줬다. 좀 지루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누구든 한 번쯤 들어봤을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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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보통의 책은 그렇다.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도 뻔한 사랑의 시작과 진행과 끝이지만, 그 속을 헤쳐서 다른 방향에서 보게 만든다. 그리고 좀더 깊숙히. 그 후에 삶의 철학 산책에서는 철학자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들었으며, 키스 앤 텔을 통해서 평범한 여성의 전기를 보여 줬다. 좀 지루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누구든 한 번쯤 들어봤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프루스트를 통해서, 삶의 자세에 대해서 그 특유의 예리하지만 담백한 시각을 통해서 보여준다. 어쩌면 드 보통은 프루스트가 세상을 보는 방식이 맘에 들었고, 또 그의 삶과 문학의 접목에서 일상을 재발견 했는 지도 모른다. 그의 발전이 나를 발전하게 한다.
YES마니아 : 로얄 n********1 2005.08.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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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교양. 그의 책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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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날짜 : 6월 7일   이 뒤에 읽은 '고슴도치의 우아함' 추천평 중에는 프루스트가 몇 번 언급된다. 하지만, 난 프루스트에 대한 책은 읽은 적이 없다. 그래서 그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세 권째 같은데, 다 이런 식인가? 싶어 그의 다른 책은 이후로는 사보지 않기로 했다. 한편으론 그의 방식대로 책을 한 번쯤 써보고 싶은 욕구가 나 또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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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날짜 : 6월 7일

 

이 뒤에 읽은 '고슴도치의 우아함' 추천평 중에는 프루스트가 몇 번 언급된다. 하지만, 난 프루스트에 대한 책은 읽은 적이 없다. 그래서 그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세 권째 같은데, 다 이런 식인가? 싶어 그의 다른 책은 이후로는 사보지 않기로 했다. 한편으론 그의 방식대로 책을 한 번쯤 써보고 싶은 욕구가 나 또한 있으나, '한 번쯤'이지 쓸 때마다 이건 아니다. 아래는 이 책을 읽은 직후, 책 뒤에 펜으로 적어뒀던 내 글을 그대로 옮긴다.

 

프루스트를 은근히 조롱.희화화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곧 그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독자들로 하여금 믿게 만들고 싶어해 보이고자 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천재라고 여기는 듯한 등등).

위와 같이 여기는 독자들과, 그렇지 않은, 그저 순수히

받아들이는 독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기를 바라면서

그 논란을 즐기고자 하는 작가의 욕심이 보인다.

 

b*****r 2009.07.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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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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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카페에서 약속 시간도 있고 해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마들렌의 향내가 달콤하게 배여있는 프루스트의 원작에 대한 기억과 함께 오랫만에 읽게 된 프루스트 관련 서적.. 원작을 재구성해 또 한권의 독자적인 소설로 펼쳐놓은 이 소설은 나의 저 뒷전에 쌓여있던 기억들을 한올한올 풀어냈다 그리고 언젠가 다른 소설을 이렇게 창작해보고 싶은 욕구가 일었다. 한들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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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카페에서 약속 시간도 있고 해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마들렌의 향내가 달콤하게 배여있는 프루스트의 원작에 대한 기억과 함께

오랫만에 읽게 된 프루스트 관련 서적..

원작을 재구성해 또 한권의 독자적인 소설로 펼쳐놓은 이 소설은

나의 저 뒷전에 쌓여있던 기억들을 한올한올 풀어냈다

그리고 언젠가 다른 소설을 이렇게 창작해보고 싶은 욕구가 일었다.

한들한들 시간날 때 읽기 좋은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s******n 2012.07.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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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향취 물씬 나는,‘보통’식 프루스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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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나래를 활짝 펴고 삶의 편린들을 모아 문학작품 속에 잠겨있는 진중한 정신세계를 비범한 통찰력으로 정리한 책 읽기의 진수라 해야 할까. ‘프루스트’를 읽어내는‘알랭 드 보통’의 방식 - 온전히 작가의 시대와 삶으로 들어가 작가의 시선과 생각으로 - 으로서만이 프루스트를 독해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프루스트를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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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나래를 활짝 펴고 삶의 편린들을 모아 문학작품 속에 잠겨있는 진중한 정신세계를 비범한 통찰력으로 정리한 책 읽기의 진수라 해야 할까. ‘프루스트’를 읽어내는‘알랭 드 보통’의 방식 - 온전히 작가의 시대와 삶으로 들어가 작가의 시선과 생각으로 - 으로서만이 프루스트를 독해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프루스트를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세운 그의 대표작『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좀처럼 손에 들기가 여의치 않다. 7편 11권으로 국내에도 완역된 전질이 나의 서가에 나란히 꽂혀진지 몇 해가 지났는 지 모르겠다. 매번 읽어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다가서지 못하는 내게, 그의 동생‘로베르’의 말처럼 “사람들이 매우 아프거나 다리가 부러지지 않고는 읽을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는 조크가 진실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아마 밀폐된 침대에서 쓰인 글이라서 그런 것일까. 당시 프루스트의 열정적 팬들조차 작품의 길이가 너무 길어 난처했다할 정도이니 위안이 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프루스트를 좋아 하세요』라는‘보통’의 프루스트 읽기를 따라가며 마주하는 인생의 작은 조각들과 사건들에 대한 광대한 사유는 세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이면의 층위들을 깊고 색다르게 느끼게 해주는 멋진 길잡이가 되어준다. 프루스트가 들으면 정확히 기분 나빠할 얘기가 되겠지만,‘보통’의 이 에세이를 정의한다면, 삶을 바라보는 법, 그리고 감사하는 법의 탐색이 아닐까?

“신문 읽기라는 가증스럽고 음란한 행위”라고까지 단문과 빈약한 표현에 질색했던 프루스트이고 보면 조잡한 이 정의가 무책임하고 독자를 우롱하는 방해공작이라고까지 비난할지 모를 일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제1권 「스완네집 쪽으로」의 첫 페이지를 접하는 누구든 바로 느낄 수 있는 지루할 정도의 세세한 묘사와 설명으로,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장면을 몇 장에 걸쳐 기술하는 프루스트의 글쓰기가 당혹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의 설명을 듣고 보면 그 구체적이고 작은 경험들이 모두 표현되어야 비로소 온전한 전달이 된다는 믿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너무 빨리 하지 마세요.(N'allez pas trop vite)"라는 프루스트주의적 슬로건이 있으며, 너무 빨리하지 않으면 생기는 이점은 그러는 도중에 세상이 재미있어진다는 그의 신념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철학은 형태는 다르지만 “예술작품은 왜곡되었거나 지나친 현실의 측면들을 우리의 시야에 회복시키는 능력이다.”라는 예술작품에 대한 그의 생각과 공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일생을 천식을 앓으며 커튼이 드리워진 침실에서 보낸 병약한 사람인 프루스트의 고통에 대한 찬양은 역설적이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고통에 빠지고 우리가 희망했던 대로 일이 일어나지 않을 때 까지는 아무것도 제대로 배울 수 없다.”는 고통스러울 때만 철저한 탐구심이 발현된다는 진리의 실천으로 느껴지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 될까.

어쨌든‘보통’은 프루스트의 이러한 삶의 견해로부터 “우리는 앓는다. 고로 생각한다.”고 데카르트를 차용한 재치 넘치는 명구를 만들어낸다.

한편 ‘보통’의 의도야 어찌되었든 ‘프루스트주의적’, ‘프루스트적’, ‘프루스트하다’는 표현들이 등장하는데 프루스트의 행동과 말, 그리고 그의 글들이 일체화되어 동시대인들을 비롯해서 오늘의 문학적 삶에까지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한 정형화된 의미가 될 정도로 새로운 하나의‘가치’이자 ‘정신’이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보통’의 이 글이 돋보이는 것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등장인물들에게 프루스트의 작가관, 친교관계, 성장 배경과 과정, 삶의 자잘한 것들에 대한 신념, 예술관들을 명쾌하고 유연하게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작품 속 화가인‘엘스티르’는 “조잡한 그림에서 르아브르 항구에 대한 놀라운 재현”이라는 양극의 평가를 받았던 인상파 화가‘클로드 모네’의 일면임을 통해, 프루스트의 예술관을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프루스트가 하는 작은 상념의 자투리로부터 연결되어 무성한 기억의 층위들을 헤집는 모양과 아주 닮아있다.

프루스트의 친교관계를 쫒아가면서, 대화와 책이 갖는 장단점으로 이어지고, 다시금 프루스트의 내면을 조명하는 변화무쌍, 종횡 무진하는 ‘보통’의 글쓰기 역시 삶의‘이면(裏面)의 원인들’을 현란하게 탐색해 낸다.


부호(富豪)인‘공작부인’과 소시민인‘알베르틴’의 소비행태를 통해 “욕망과 기쁨 사이의 시간적 간격”이 주는 막대한 이득에 대한 식견이나, 프루스트의 성적(性的)이해와 의지에 대한 고찰로서 “오늘밤 시간 없어요.”라는 여성의 말이 소유가능성에 대한 의심의 여지를 만들고, 이는 진정하고 지속적인 욕망의 원인이 된다는데 까지 이르는 상상력의 연결은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한다.

평범하다고 생각한 것,(....)하찮다고 생각했던 자연에 위대한 예술이 있다는 것에 압도되었을 때, 철물과 질그릇도 매혹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비자발적으로 생겨난 기억이 과거의 진정한 모습을 환기시켜줄 때, 오랜 망설임 끝에 예쁜 옷을 구입했을 때 느끼는 기쁨이야말로 행복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 될 것이다.

프루스트의 높은 감수성과 “시간의 분해와 상실의 이면에 있는 원인들을 탐색하는”,‘보통’식 이 에세이는“대상자체 보다는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의 질에 달려있다.”는 그의 말처럼 세상을 이해하는 사고의 품격을 한 단계 올려주고, 우리의 정신적 삶을 한층 고양시켜준다. 풍부한 지성의 향취를 만끽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