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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왠만한 식당의 쇼윈도나 메뉴판에는 음식이름 뿐 아니라 맛깔스럽게 찍어놓은 사진들도 담겨있다. 최근엔 책의 표지 색으로 강렬한 느낌의 빨간색이 많이 쓰인다. 분량과 상관없이(200쪽 이하의 책조차) 양장으로 제본하는 게 유행이기도 하다. 맛을 보거나 읽기 전에 먼저 시각적으로 유혹하기 위한 것이다. 잘 만든 광고카피가 매출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제 독자리뷰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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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왠만한 식당의 쇼윈도나 메뉴판에는 음식이름 뿐 아니라 맛깔스럽게 찍어놓은 사진들도 담겨있다. 최근엔 책의 표지 색으로 강렬한 느낌의 빨간색이 많이 쓰인다. 분량과 상관없이(200쪽 이하의 책조차) 양장으로 제본하는 게 유행이기도 하다. 맛을 보거나 읽기 전에 먼저 시각적으로 유혹하기 위한 것이다. 잘 만든 광고카피가 매출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제 독자리뷰는 책 선전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영화계에선 달랑 서너 쪽 짜리 트리트먼트와 시놉시스 한 장이 몇 십억 원의 투자를 결정하기도 한다. 바야흐로 '글'이 유혹의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앗, 그러고 보니 글 역시 시각에 기댄 것이 아닌가. 뿐만 아니다. 세상 만물이 타자를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며 유혹의 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물도 식물도 마찬가지이며, 사람은 더더욱 예외일 수 없다. 특히 남녀 사이에는 오래 전부터 상호 유혹의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었다. 그 유혹에 관한 모든 것을 소상하게 분석해 놓은 책이 바로 『유혹의 심리학 : 인간은 어떻게 서로에게 매혹되는가』(파트릭 르무안 저/ 이세진 옮김/ 북폴리오)이다. 파트릭 르무안은 자신의 전문영역인 정신분석학은 물론 인문학, 동물행동학, 대중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유혹의 감각들의 증거를 샅샅이 찾아낸다. 이 증거들은 실로 다양하며 때로 그것은 문화사적인 가치를 지닌 것들인 것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은 실로 가지가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확실하고 일차적인 건 역시 시각이다. 여성들은 미모를 뽐내며 남성을 유혹한다. 남성 역시 든든한 체력과 핸섬한 외모를 내세워 여성에게 어필하려 한다. 그러나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감각에는 외모, 즉 시각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렇기만 했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싱겁고 재미없었을 것인가. 유혹은 '오감'과 더불어 '호르몬'이라는 제6의 감각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유혹의 감각을 지녔던 인물은 네 명을 꼽는다. 클레오파트라와 마를린 먼로, 돈 후안과 카사노바.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제로 클레오파트라는 빼어난 미모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자그마한 키에 뚱뚱한 몸매를 가졌다는 게 사료를 꼼꼼히 확인한 저자의 설명이다. 마를린 먼로 역시 20세기의 이상적인 체형 혹은 일반적인 미의 기준과는 약간 거리가 먼 스타일이었다. 돈 후안이나 카사노바 역시 대단한 미남이었다거나 체격이 뛰어났다는 기록은 없다. 그렇다면 뭔가. 무엇이 그들을 당대 최고의 매혹적인 인물로 만들었던 것일까. 하물며 한 나라의 운명을 쥐락펴락 했을 정도로 말이다. 저자는 다양한 감각들이 저마다 특유의 방식으로 유혹기제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가장 일차적인 게 시각이지만 그렇다고 시각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장에 나가 있던 나폴레옹은 아내 조세핀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주 후에 돌아갈 테니 '몸을 씻지 말고' 기다리시오."라고 명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전장의 피로에 지친 나폴레옹이 위안으로 삼고자 했던 것은, 즉 진실로 그리웠던 것은 아내 조세핀의 외모가 아니라 체취였던 것이다. 때로 이렇듯 후각이야말로 가장 큰 유혹의 수단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향수>에서 후각이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단 하나의 감각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었다. 눈을 감거나 귀를 막거나 접촉은 피할 수 있어도 코와 입을 동시에 막을 수는 없다. 냄새를 맡지 않을 재간이 없다는 말이다. 겔랑, 샤넬, 니나리치, 디오르, 지방시, 랑콤, 반 클리프, 랑방, 아자로, 겐조, 캘빈 클라인 등의 향수회사들이 떼돈을 버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미각은 또 어떤가. "도망가는 남편을 돌려세우는 것은 음식"이라고 한다.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사랑에 빠져드는 것도 사랑의 묘약 덕분이었다. 그밖에도 다양한 기능을 하는 사랑의 묘약들이 있고 또 자주 활용되기도 했다. 키스 역시 혀를 통해 서로의 냄새와 맛을 확인하는 과정인 셈이다. 청각도 예외일 수 없는 유혹의 감각이다. 나이트클럽에 가면 고막을 찢을 듯한 고음이 사람의 감각을 마비시키려 든다. 그러나 정작 마비되는 건 두뇌의 전두엽, 즉 이성계통이며 오히려 특정 감각은 더욱 발달하여 갈증이 유발되고 호르몬을 분출시킨다. 저자는 그 외 촉각과 제6의 감각인 '호르몬'을 통해 유혹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확실한 유혹의 기제는 가능한 모든 감각을 동원한 총공세, 즉 행동양태가 아니겠는가. 인간 혹은 동물의 생식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특정 시기 특정 상황에서만 분출되듯 인간이 어떤 이성의 인간에게 끌리는 것은 대상에 대한 인식의 특별하고도 종합적인 기호와 코드에 의해서인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양태는 시대에 따라 트렌드를 달리 한다. "오늘날 남자들은 여자에게 수작을 걸 때 다르게 행동한다. 요즘은 터무니없는 실수, 산만하고 서툰 태도, 직업적인 연애꾼이 아닌 듯한 태도가 잘 먹힌다. 지독한 근시에 비실비실한 우디 앨런이 수많은 연애사건에 휘말리며 심지어 근친상간을 살짝 떠올리게 하는 관계까지 겪는 것을 보라. 우리 앨런의 작품이나 생활에서는 실패노이로제가 예술의 경지로까지 승화된 증거가 무수히 발견된다. 땅딸보가 프리마돈나의 환심을 사는 법! 유머감각도 날이 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한다." (261쪽) 이러고 있는 나는 과연 이 글을 통해 누구를 유혹하고 있는가?
y****y 2005.07.04. 신고 공감 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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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방정식 풀기.
"'유혹'의 방정식 풀기." 내용보기
길을 가다 보면, 정말 매력적인 여자가 영 아니올시다인 남자와 같이 팔짱을 끼고 가는 것을 종종 본다. 또, 주위에서도 능력 있고 잘생긴 멋진 남자가 정말 멍청해 보이는 여자를 끔찍히 사랑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들 사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엇이 존재하는 것일까? 그 남자와 그 여자에게 우리가 보지 못하는 보석같은 매력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들은 멋진 상대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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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보면, 정말 매력적인 여자가 영 아니올시다인 남자와 같이 팔짱을 끼고 가는 것을 종종 본다. 또, 주위에서도 능력 있고 잘생긴 멋진 남자가 정말 멍청해 보이는 여자를 끔찍히 사랑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들 사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엇이 존재하는 것일까? 그 남자와 그 여자에게 우리가 보지 못하는 보석같은 매력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들은 멋진 상대를 어떻게 유혹한 것일까? 그는, 그녀는 이 책을 벌써 읽었는지도 모른다. 유혹은 단순히 이쁜 얼굴로, 멋진 목소리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것, 필이 꽂힌다는 것은 운명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유혹을 6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6감-호르몬. 당신이 누군가를 유혹했다면, 누군가에게 유혹당했다면, 그 속에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유혹 내면의 단계가 숨어 있다. 우리가 단지 깨닫지 못했을 뿐. 그 복잡한 단계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이 책은 상대를 유혹하고 유혹당하고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단순히 정신적인 교감, 무의식적인 끌림, 운명적인 인연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유혹의 방정식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또 서로에게 유혹 당하는 데 있어 남녀가 얼마나 다른지도. 만약, 그것이 너무도 비인간적이라고,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싶다해도,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결과가 그런 생각을 철저히 깨어 줄 것이다. 씁쓸하게도. 그러나 그러한 사례와 연구 결과가 일요일 오후 리모컨을 멈추게 하는 '스펀지' 보다도 더 강력한 놀라움과 즐거움을 안겨 줄 것임은 틀림없다. 궁금하지 않은가? 내가 왜 별볼일 없는 그에게 이렇게 끌려다니고 있는지. 내가 그녀를 유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덧붙임 : 책을 읽으면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점은 책의 제목과 내용에서 오는 일종의 괴리감. 유혹의 심리학이라기 보다는 유혹의 '생리학'? '행동학'? '생태학'? 이 더 적절할 듯 하다.

[인상깊은구절]
"유혹하기, 그것은 현실로는 죽되, 스스로를 환사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유혹하기, 그것은 우선 타자에게 비춰진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하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기차의 객실 창에 비친 수염 난 남자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리고 그 모습이 유리에 비친 자기 모습임을 깨달았을 때 경험했던 '기이한 낯설음'이 여기에 있다 이 기이한 감정은 두려움과 환희를 동시에 자아낸다. 내가 사랑하는 것이 정말로 그녀인가? 아니면 내가 사랑의 시선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사랑하는가? 영원히 풀리지 않을 불가사의한 의문...... 사랑에 빠진 남자는 모두가 살아하는 여인의 수선화에 황활하게 빠져 죽어가는 나르키소스인 것을.(물론 사랑에 빠진 여자도 마찬가지다.)
y*****0 2005.07.0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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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적인 그녀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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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눈 빛, 그의 향기, 그의 목소리,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 이 모든 것이 인간이 서로에게 매혹되는 이유임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작가는 유혹적인 감각중 유혹의 첫 번째 감각인 시각에 대해 많은 얘길 한다. 나 역시 첫 눈에 반한 경험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사람과는 첫 만남부터 눈을 자주 맞췄다. 동공의 변화까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사람과 불같은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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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눈 빛, 그의 향기, 그의 목소리,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 이 모든 것이 인간이 서로에게 매혹되는 이유임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작가는 유혹적인 감각중 유혹의 첫 번째 감각인 시각에 대해 많은 얘길 한다. 나 역시 첫 눈에 반한 경험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사람과는 첫 만남부터 눈을 자주 맞췄다. 동공의 변화까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사람과 불같은 사랑을 나눈 것만은 확실하다. 이렇듯 모든 사랑의 시작에는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애인들(?)과의 행동들이 대부분이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근거로 이루어졌음을 세삼 느낀다. 책을 읽다 보면 구구절절 “맞아맞아”하고 탄성이 나온다. 또한 저자 개인의 감정과 추임새는 텍스트의 나열로 올 수 있는 지루함을 씻어준다. 그리고 평소에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주제를 예로 들어 유혹의 관점에서 풀어간다. (희대의 유명인들의 숨겨진 진실, 메니큐어의 유래, 나이트의 시끄러운 음악소리 등) 흔히 “feel 꽂혔다”라고 하는 느낌...도대체 뭐에 꽂혔을까?? 과연 아무 이유 없이 상대에게 유혹적일까?. 평소에 의심스러움이 이 책을 통해 풀렸다. 인간이기에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온 몸으로 느끼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나 이유 없는 결과는 없는 법. 사랑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책 한 권. 누군가에게 유혹적일 수 있다면 사랑에 성공 할 확률도 높아진다. 책 속에 담긴 6감을 적극 활용하여 불타는 사랑을 하길... 그리고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잊지 말길...

[인상깊은구절]
유혹하려면 타자를 진실로 사랑해야 한다. 나아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스스로 유혹당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수께서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타주의는 나르시시즘이라는 토양에서만 자랄 수 있는 연약하고 가냘픈 꽃인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으되 신화가 가르쳐주는 바가 있다. 그 가르침은, 타자를 사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뒤이어 자신은 죽어야 한다는 것, 즉 자기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은 자살이다. 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하려면, 이기적인 어린아이, 자기중심주의에 완전히 매몰된 그 괴물을 완전히 죽여야 한다. (시각:유혹의 첫 번째 감각 '이타주의 대 나르시시즘' 중)
s*****8 2005.06.3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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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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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아픔을 겪고나서 아니 마지막 사랑의 아픔을 겪고나서까지도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책. 사랑은 '마음'이 아니라 온 몸으로, 모든 감각으로 하는 것이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하고 치밀한 - 계산되어야 하는- 최고의 일이다. 에서. 유혹 혹은 사랑은 철저히 계산적인 행동이다. '그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건가요?" 내용보기
첫사랑의 아픔을 겪고나서 아니 마지막 사랑의 아픔을 겪고나서까지도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책. <유혹의 심리학=""> 사랑은 '마음'이 아니라 온 몸으로, 모든 감각으로 하는 것이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하고 치밀한 - 계산되어야 하는- 최고의 일이다. <유혹의 심리학="">에서. 유혹 혹은 사랑은 철저히 계산적인 행동이다. '그'를 유혹하는 지극히 계산된 행동.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행동들 마저도 이성을 꼬시는(유혹하는) 행위라고 단정짓는 작가의 말에 약간의 혐오감과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작가가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들과 과학적 근거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그래. 그렇구나' 수긍하도록 만든다. 숫컷 공작은 암컷 공작을 유혹하기 위해. 자신의 꽁지 깃털이 더 화려해 보이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자신의 천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행위 - '날 잡아먹어주세요'- 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그러나 숫컷 공작은 시각적인 유혹뿐이다. 이에 비해 인간은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의 오감 모두를 유혹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얼마나 혜택받은 존재인가. 우리는 친절하게 작가가 구분해 준 오감별 이성 유혹 방법에 따라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 <유혹의 심리학=""> 나는 오늘 무엇으로 그를 사로 잡을 것인가.
o*****p 2005.07.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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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코드를 읽게해주는 책.
"상대방의 코드를 읽게해주는 책." 내용보기
사람이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혹은 친해지기 위해선 서로의 가 맞아야 한다. 그건 그 사람의 성품이나 혹은 폭넓은 아량이랄지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또 특정 개인의 능력과 자질 따위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문제이고, 또 노력한다고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 역시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나름대로의 호흡방식이 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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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혹은 친해지기 위해선 서로의 <코드>가 맞아야 한다. 그건 그 사람의 성품이나 혹은 폭넓은 아량이랄지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또 특정 개인의 능력과 자질 따위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문제이고, 또 노력한다고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 역시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나름대로의 호흡방식이 있듯, 이 코드 역시 제각기 다른 것이고 지 맘대로 생겨먹었다. 그것은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 문화, 습관, 성격, 학식, 가치관 등등이 다르기 때문이오, 일련의 모든 것들이 어느 특정인인의 코드를 창조하는데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유식한 단어로 뭐라 부르는지 잘 모르겠지만, 난 이것을 그냥 <코드>라 얘기하고 싶다. 사람이 사람에게 매혹의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코드>가 맞아야 한다. 이것은 남녀 간에서도 마찬가지다. 서로 좋아한다는 것은, 서로의 코드가 적절히 매칭되기 때문이다. ‘유혹의 심리학’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남녀 간의 심리상태를 다룬 책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나의 우려를 단박에 부수어놓았다. 이 책은 비단 남녀 간의 문제 뿐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와 심리상태를 다루고 있다. 인간 개개인의 <코드>가 타인에게 어떻게 전달되는 것인지, 또 왜 서로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인지, 어째서 끌리는 것인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특유의 상상력과 끊임없는 재치로 매끄럽게, 그리고 유쾌하게 전달된다. 동전의 양면처럼 자리하고 있는 알찬 내용과 흥미로움. 그런 의미에서 ‘유혹의 심리학’은 숙제를 잘해온 모범생의 답안지와 같은 책이다. 웃음이 있으되 경박하지 않으며, 유쾌하되 내용의 흐름과 동떨어져있지 않고, 자유롭되 산만하지 않으며, 다양하되 억지스럽지 않은 수많은 사례들.... 기발한 상상력과 뛰어난 재치로 시종 독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익숙하지만 그러나 예상할 수 없는 흐름으로 독자의 몰입을 돕는다. 군데군데 숨은그림찾기처럼 포진해 있는 작가의 날카로운 풍자도 뛰어나고, 독자 개개인의 경험과 상황을 아우르는 상징적 표현도 나무랄데 없다. 다양한 상황을 기지(機智)와 오락으로 유쾌하게 표현하는 작가가 흔한 것은 아니다. 좋은 책이다.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책을 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했을 많은 출판관계자와 하다못해 교정교열을 위해 눈을 부라렸을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아낌없는, 진심어린 박수갈채를 보내는 바이다. 하아! 다시 생각해도 뜨겁고 달콤한 충동이 가슴 아래께에서 자박자박 들끓는다,

[인상깊은구절]
히스테리 환자야들이야말로 성적 도발의 명수들로 알려져 있다. 히스테리의 주요한 징후 자체가 끊임없이 누군가를 유혹하려 드는 것이다. (중략) 히스테리 환자는 소녀 흉내를 내고 있고, 그 흉내가 많은 정상적인 남자들에게 먹힌다는 얘기다. 적어도 처음에는 먹힌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녀의 행동에 짜증이 날 테니까.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잘 모르며 차츰 알아가는 단계라면 먹힌다.
a*****2 2005.06.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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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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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또한 유혹의 한 기술 아닐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혹'이라는 단어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유혹의 심리학은 오감을 바탕으로 제 6감이라고 하는 호르몬..기타 기이한 인간의 유혹까지 그 속에서 일어나는 유혹의이야기들을 엮어놓았다.   그럼 유혹의 심리학을 약간 옅보자면.. 시각에서 동공팽창에 대한 글이 나온다. 남녀가 만나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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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또한 유혹의 한 기술 아닐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혹'이라는 단어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유혹의 심리학은 오감을 바탕으로 제 6감이라고 하는 호르몬..기타 기이한 인간의 유혹까지 그 속에서 일어나는 유혹의이야기들을 엮어놓았다.   그럼 유혹의 심리학을 약간 옅보자면.. 시각에서 동공팽창에 대한 글이 나온다. 남녀가 만나 동공이 팽창되면 그것은 서로 긴장하고 있으며 자극을 느꼈다는 의미란다. 즉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알고자한다면 그 눈을 보라. 동공이 수축되었다면 그건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 웃기는 이야기는 아이도 없는 남성이 아이와 같이 있는 여성의 아이에게 귀엽다는 제스처를 보이는 것은 아이보단 여자에게 관심이 있다는 증거.   청각은 어떠한가? 언젠가 내가 목소리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39명의 신채적 특징을 기록한 남성들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여성들에게 설문을 돌렸는데 여성들은 그윽한 저음의 목소리에 훨씬 매혹을 느꼈다고 나온다. 그리고 여성들은 한결같이 그 저윽한 목소리의 남성이 키가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며, 근육질의.. 즉..여성의 상상력이 동원된 것이다. 과연 그랬을까?..아니올시다. 목소리는 역시 그런 것들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었던 것. 내가 서울 말씨에 혹하여 이런 목소리의소유자라면 외모도 멋질거야..라고 생각한 것과 똑같은 결과이다. 그러니 남성의 목소리에는 주의를 할 일이다. 물론 여성의 목소리도 만만챦지만..^^;   나는 사람을 위주로 일부분을 이야기 했지만 이 책에는 이런 여러가지 이론과 경험과 연구사례들로 유혹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와 동물들의 이성에 대한 심리까지 서술 해 놓았다.사람과 동물을 비교하면서 읽어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이 책의 뒷부분에 여성이 바라는 이상적인 남성 (결혼하고 싶은) 과 서양남성들의 이상적인 여성상..즉 결혼하고 싶은 여성의조건에 대한 정의를 적어 놓았는데 남성이 원하는 여성의 조건은..   얼굴과 신체가 좌우대칭을 이루어야 하고 안색이 환하고 여드름, 잡티,털이 없어야 한다.(이 때문에 각 가정과 뷰티살롱에서 온갖 고문들이 자행되고 있다) --이 글..웃기지않은가?..ㅋㅋ 눈의동공이 커야하고 입술이 붉고 도톰하며 촉촉해야 한다. 머리칼은 반짝반짝 윤기가 나고 허리가 가늘고 가슴은 풍만하며 엉덩이가 펑퍼짐해야한다. 물론 서양남성들의 생각이니 한시름 나았지만, 저 조건에 맞춰보자면 난 결혼하기는 틀렸다.^^;  해당되는 부위는 나이들어 펑퍼짐해진 엉덩이가 모두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암튼 이 가을에 유혹의 기술은 아니지만 유혹의 심리를 열독하여 동공확대되는 사람을 찾아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하는 것은 어떠할지..ㅎㅎ                   
j****o 2005.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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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속 로맨스 완전 분해 철저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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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의미심장하고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하게 만드는 제목을 보라...오방 역시 일단 제목의 맛만 살짝 보고도 당장에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유혹'을 느끼게 되었는데...이 제목의 가진 강력한 압박의 키워드는 바로 부연할 것도 없이 유.혹. 이라는 2음절의 단어였다...지금은 한 물이 가도 단단히 가버렸지만...과거 오방 어린 시절...주말의 명화나 명절특선영화를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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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의미심장하고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하게 만드는 제목을 보라...오방 역시 일단 제목의 맛만 살짝 보고도 당장에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유혹'을 느끼게 되었는데...이 제목의 가진 강력한 압박의 키워드는 바로 부연할 것도 없이 유.혹. 이라는 2음절의 단어였다...지금은 한 물이 가도 단단히 가버렸지만...과거 오방 어린 시절...주말의 명화나 명절특선영화를 점령하였던 장르는 모니모니해도 홍콩산 무협영화가 아니었던가...이 장르가 가지는 공통점은 단 한번만 유사영화를 보기만 하면 삼척동자라도 가볍게 캐취할 수 있었는데...먼저...무시무시한 악당의 무리가 등장...평화로운 무술도장 혹은 한 가문을 쑥대밭으로 만든다...그 정신없는 와중에...갓난아이를 들쳐없은 마당쇠 녀석은 냅다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는데 성공하게 되고...아직 젖도 떼지 않은 아이는 어느 무술의 달인에게 맡겨져 새가 빠지게 무예를 연마한 후...자신의 부모를 처참히 살해했던 악당을 격파한다는 스토리...어떤가...어떤 무협영화에 대입한 들 법칙의 심각한 오류가 있을쏘냐...여기서 하나 더 낯익은 법칙을 추가하자...무술의 달인은 운명 직전 출처를 알 수 없는 심히 훼손된 무술책 한 권을 넘겨주게 되는데...그 책이야말로 읽기만 하면 당장이라도 달인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비밀의 기술이 아니던가...짜식...진작 좀 주지...그 생고생을 시키고 죽기 전에야 뱉어 내다니...ㅋㅋㅋ 어디보자...그렇담 무술의 달인이 죽기전에 고이 물려준 탑 시크릿 문서는 존재하는 판에...이성에게 인기가 전무한 불쌍한 청춘들을 위한 연애 달인의 비책은 정말로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내 비록 추한 외모에 더러운 매너...그리고 일자무식에 가진 것이라고는 알 두쪽밖에는 없긴 하지만...그래도 한 순간에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할 연애의 비법...이성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을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짜식들...정말 없는 것인가...맛있는 것은 혼자만 먹으려고 안가르쳐 주는 것인가...고민하던 차...백주대낮에 아예 까놓고 이성들을 유혹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 주겠다고 나선 이 책에 어찌 강력한 유혹의 감정이 일어나지 않을쏘냐...기다릴 것도 없이 일독하고 그동안 이성에 굶주린 배를 그득히 채워보려는 사나이들(혹은 언니들) 줄을 섰으리라 믿는다...워워워...너무 흥분하지 마시라...진짜 맛은 보지도 못하고 골로 가실라...ㅎㅎㅎ 혹시 이 책의 제목만 읽고 '연애의 기술'을 철저히 분석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잘못 짚었도다...오방 역시 오랫만에 읽어보는 실용서의 유혹을 받고 뛸 듯이 기뻐 덤벼들었지만...예상했던 내용과는 많이 달라 초반 다소 뜨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그 천박한 예상이 틀렸다고 해서 결코 기가 죽는다거나 크게 실망하여 애꿎은 소주잔만 원샷하지 말지어다...그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훨씬 더 논리정연하며...훨씬 더 센세이셔널한 스토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마음의 준비가 되었거든...이제 천박한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고 저자 특유의 적나라한 유혹속으로 다이빙 해볼 생각 없는가.... 앞서 설명한 대로...이 책은 군침을 질질 흘리며 쭉빠진 아가씨 다리나 주무를 상상에 빠져 있는 카사노바식 연애기술서가 아니다...놀랍게도 오히려 자연과학서에 가깝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할 듯 싶은데...역시 가장 압권인 것은 마치 하나의 학설을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듯이...철저한 사전조사와 조사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깨닫게 만들어주는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우리가 이성에게 끌린다는 감정은 과연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모 혹자들은 곁에 있기만 해도 가슴이 끌린다...혹은 온몸이 전율한다...약간 천박지수가 높은 사내들은 까놓고 아랫도리가 부푼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모 그 느낌이야 표현력의 차이가 있을 뿐...매우 개인적인 것이니깐 천박이라고 말하는 것 역시 사생활 간섭과도 같은 오버 페이스라고 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그러나 이 책은 아무리 네 넘이 다른 이성들을 속이려고 해도...절대로 속지 않겠다라고 다짐을 하기라도 한 것처럼 적나라하게 까발린다...사랑이란 때론 얼마나 낭만적이고...말로 형용하기 힘든 애틋한 감정인가...그런 호감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사치에 가까운 것이니 그냥 서로 좋게 좋게 알고만 넘어가겠다는 기존의 연애서들을 정면으로 자빠뜨리는 쾌감...바로 이 쾌감은 저자의 철저한 분석력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로맨스를 갈갈이 찢어 헤쳐 모은 뒤...인간이 느낌으로만 가지고 있던 부분에 대해 자연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접근하는 저자의 발칙한 상상력은 때론 구역질나게 짜증나면서도...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마약성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성에게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 애정과 유혹의 순간들을 시각,청각,미각,촉각,후각 등으로 헤쳐 모아 그러려니 하고 모르고 넘어갔으면 매우 낭만적으로 기억되었을 순간들을 증명하려고 애쓴다...물론 받아들이는 독자 입장에서는 로맨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자극적이지만 감성이 메말라 터진 이 책에 적지 않은 불만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ㅎㅎ 이해한다...예를 들어보자...시각적 측면에서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바짝 모아 올리려는 본능은 과거 영장류가 새빨간 엉덩이로 이성을 유혹하던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골까는 주장이라던지...오페라에 출연하는 남자 무희들이 정확히 자신의 물건이 위치한 곳에 면을 덧대어 쫄바지를 만들어 입거나 운동선수들이 눈에 확 들어오는 물건 보호대를 차는 행위는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강조하고자 함이라는 등의 주장은 자칫 당사자들에게 잘못 걸리면 삼족을 멸하게 될 우려가 있는 그야말로 발칙한 이야기임에 분명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에게 쉽사리 시비조의 말을 건네지 못하는 이유는 그 철저하게 들이대는 데이터 때문일 것이다...독자들은 그 결과 데이터가 정확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는....과연 어떤 할 일없는 인간들이 여성들은 테너보다는 베이스톤을 가진 남성에 약하다는 연구 따위를 하고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며 푸시식 웃어넘기게 된다...바로 이 점이 저자가 독자들을 강하게 유혹하기에 충분한 매력이겠지...저자 특유의 이빨을 담고 있는 농담조의 문장들도 압권인 책...당신도 수렁처럼 빠져드는 유혹을 맛 볼 생각은 없는가.바이.
리뷰 총점 종이책
기대에 많이 못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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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혹의 '심리학'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읽지 않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원제도 ‘유혹’이고, 책 내용도 생리학 쪽에 가깝지 심리학은 결코 아닙니다. 또 데즈먼드 모리스의 일련의 책들이나,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역사' 따위의 책들을 읽으신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책들에서 나아간 바가 별로 없습니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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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혹의 '심리학'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읽지 않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원제도 ‘유혹’이고, 책 내용도 생리학 쪽에 가깝지 심리학은 결코 아닙니다. 또 데즈먼드 모리스의 일련의 책들이나,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역사' 따위의 책들을 읽으신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책들에서 나아간 바가 별로 없습니다. 결국 웬만하면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에 덧붙여진 것이 있다면 검증되지 않은 저자의 생각들인데요, 예를 들면 왜 언제나 패션계에는 블랙 컬러가 고집스레 유행할까, 그것은 아마도 어둡고 칙칙한 옷을 입어야 여자들이 유혹에 성공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랍니다(243쪽). 그 추론의 근거는 남자들이 동공이 확대된 미녀를 보면 사랑에 빠진다는 것인데(요 실험에 대해서는 나와 있긴 합니다.), 그것이 검은색 옷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가더군요. 한 가지 예를 더 들어 보면 남자들이 키가 작은 여성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식들을 더 여유있는 공간에서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114쪽) 그 우스꽝스러운 추론의 근거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저자의 글쓰기 방식입니다. 느낌표와 물음표를 남발하는(이게 프랑스식 글쓰기인가요?) 산만한 문체도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글을 쓰다가 언뜻 떠오른, 단락의 요지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생각들이 시시때때로 끼어들어 눈을 거슬리는가 하면, 저자는 유머라고 생각했을 이야기들도 저에겐 별로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품격을 갖추어 유머러스한 글을 쓰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방면의 책이 처음이신 분들은 쉽게 읽으실 만합니다. 역자의 번역이나 역주를 단 정성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책이었습니다. 위에서 리뷰 다신 분들은 대개 아주 좋은 평을 쓰셨는데,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s******3 2005.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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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서적이다. 하지만 머리를 싸메고 볼 필요까지는 없다. 저자의 매끄러운 문장이 책의 지루함이나 식상함을 덜어준다. 한 마디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은 책이다. 한번 잡고 쉽없이 읽어 내려가버릴 수 있지만, 그 내용 하나 하나를 생각하면서 보다보면 그렇게 쉽게 넘어 가버릴 수는 없는 책이다. 저자의 문장 능력의 힘이라고 할까? 하지만 간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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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서적이다. 하지만 머리를 싸메고 볼 필요까지는 없다. 저자의 매끄러운 문장이 책의 지루함이나 식상함을 덜어준다. 한 마디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은 책이다. 한번 잡고 쉽없이 읽어 내려가버릴 수 있지만, 그 내용 하나 하나를 생각하면서 보다보면 그렇게 쉽게 넘어 가버릴 수는 없는 책이다. 저자의 문장 능력의 힘이라고 할까? 하지만 간혹 느껴지는 문장의 생소함을 느끼게 된다. (역자의 말을 빌어 말하자면 ''프랑스어의 중의적 표현 등등을 우리말로 바꾸는데 느끼는 어려움..''때문이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심리의 세계를 볼 수있는 책이다. 이 책에 느낀 아쉬움은 책의 제목이 내용을 모두 포괄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약간 상업적인 성격이 들어간 제목이란 생각이 자꾸 든다. ''유혹의 심리학'' 사람의 관심을 끌기위한 냄새가 물씬 품기지 않은가? 차라리 본제인 "어떻게 인간에게 사랑이 오는가?"를 제목으로 했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니면 부제로라도 달아두어야 했었다는 생각이다.
r******s 2006.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