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글쓰기 능력이 최고인 그룹과 최하인 그룹은 오직 글쓰기 능력 차이만으로 세 배 이상 경제적 소득 차이가 생긴다고 한다. 쓰기는 언제나 한계에 대한 도전이었다. 쓰기의 본질은 글쓰기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변화와 도전에 있다. 글쓰기의 뿌리는 인생이며, 인생의 변화이며, 인생에 대한 도전이며, 인생에 대한 극복이다. 당신이 누구이든 무엇인가를 쓴다는 것은 그때부터 도전과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많이 쓰는 사람은 결국 많은 변화와 도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읽기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변화를 이룬다. 하지만 읽기만 한다고 인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사람이 어제와 다른 자신이 되면 어제와 다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읽기는 간접적으로 인생을 바꾸어 나간다. 하지만 쓰기는 간접적으로 바꾸는 차원을 뛰어넘는다.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1만 명의 독자들로부터 1만 가지의 평가를 듣게 된다 해도 당신은 여전히 당신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한 당신과 내가 어떤 일을 겪는 것이 당연할까? 어떤 것이 자연스러울까? 비난과 혹평이 있는 것이 마땅하고 또한 자연스럽다. 단 한마디의 비난과 혹평도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욕심이며 헛된 망상이다. 책을 쓰다 보다 보면 좋은 책도 나오고 형편없는 책도 나온다. 이것에는 예외가 없다. 600편의 논문을 쓴 프로이트도 그렇고, 모차르트도 그렇고, 셰익스피어도 그렇고, 피카소도 그렇다.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들 모두가 내놓은 처음 수십 권의 책 혹은 수백 편의 음악이나 논문이 '쓰레기' 같은 것들이었다는 점이다. 《꿈의 해석》을 통해 인류가 무의식의 세계를 인식하게 해준 프로이트는 논문을 발표할 때마다 "쓰레기 같은 저질 의사의 저질 논문"이라는 혹평을 들었다. 그는 평생 이런 말을 별명처럼 달고 살았다.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하고 사색을 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인생의 승자들은 출간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글을 쓴다. 글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은 나중에 승자가 된다. 삶이란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자기 혼자 태어나서 자기 혼자 성장하고 자기 혼자 세상을 경험하다가 자기 혼자 사라지는 것이 삶이 아니었다. 누군가를 통해 태어나고 누군가의 손을 통해 성장하며 누군가와 함께 세상을 경험한다. 또한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사랑을 주고 누군가로부터 배우고 그 배운 것을 다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 우리의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하고 의미 있게 하고 가치 있게 한다. 이런 점에서 나는 독자들에게 매우 '이상한'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생각하지 말고 무작정 글을 쓰는 방법'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처럼 글을 쓴다. 그것도 매일 말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밥을 먹고 도서관에 간다. 마치 도서관이 나의 직장인 것처럼 말이다. 그러고 나서 도서관에 도착하면 바로 앉아서 무작정 글을 써 내려간다. 한 시간이 흐르고, 또 한 시간이 흐른다.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벌써 하루 목표량을 다 쓰게 된다. 내가 믿는 것은 이것이다. 그냥 앉아서 습관처럼 글을 쓰면 된다는 사실이다. 글을 쓰면 생각은 내가 쓴 글이 대신해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고 여기지 않는다. 내가 쓴 글들이 생각을 해주고, 내게 그 생각을 알려주는 듯하다. 결론은 이것이다. 생각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는 것이다. 생각이 떠올라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이 생각난다. 그러므로 생각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글을 쓰기 바란다. 그런 점에서 프로이트가 6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모차르트가 600여 곡의 음악을 작곡했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다. 양이 질을 만든다. 고수가 되는 사람들, 최고가 되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작품을 만들고 훨씬 더 많은 양의 일을 한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양이 결국 질을 이끌게 된다. 다작이 중요하다. 다작을 해야 그 과정에서 많이 공부하고, 많이 배우고, 실수하면서 다듬어지고 실력도 쌓인다. 바로 양질전환의 원리다. 지식 발전의 형태는 선형적이 아니라 퀀텀식이다. 직선으로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별 발전이 없는 것처럼 보이다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모든 게 그렇다. 기타를 치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책을 읽고 쓰는 것도 그렇다. 기억하자. 성장과 발전은 선형적이 아니라 퀀텀식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축적이다. 양이 결국 질을 바꾸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질이 아니라 양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글쓰기 강의를 갈 때마다 반드시 강조하는 말이 있다. 절대로 양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결국 작가는 딴 것이 아니다. 거창하고 화려한 직업도 아니다. 작가는 본질적으로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어야 한다. 농부는 매일 농사를 지어야 하고, 어부는 매일 바다에 나가야 하듯, 작가는 매일 글을 써야 한다. 즉 작가란 매일 글을 쓰고 또 쓰는 사람일 뿐이다. 위대한 작가 또한 매일 글을 쓰는 사람 중에서 탄생한다. 그러므로 매일 글을 써라. 자유롭게 쓰기는 내가 아는 한 글을 써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며 최고의 만능 연습법이다. 자유롭게 쓰기 연습을 하려면 그저 십 분간 멈추지 않고 강제로 쓰면 된다. 때로는 좋은 글이 나올 테지만 그것은 우리 목표가 아니다. 한 주제에 집중해도 좋고 이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갈마들어도 좋다. 때로는 의식의 흐름을 잘 기록한 글이 나올 테지만, 의식의 흐름을 계속 따라가기는 무리일 것이다. 자유롭게 쓰기를 하면 때때로 가속이 붙겠지만 속도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자유롭게 쓰기의 가장 큰 이점은 글쓰기의 뿌리에 깔린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내어 글을 더 쉽게 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쓰기는 글감을 떠올리는 데도 보탬이 된다는 것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자유롭게 쓰기를 하면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글쓰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 베껴 쓰기를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베껴 쓰기와 함께 자신의 글을 쓰는 것도 역시 많이 해야 한다. 결국 질은 양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두려워하기보다 무조건 쓰면서 훈련하라는 것이다. 즐기면 많이 쓸 수 있고, 쓰다 보면 잘 쓸 수 있다. 결론은 훈련이다. 연습니다. 프리 라이팅 기법은 자신의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정확하게 성찰하게 해주고, 어떤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충분히 살펴볼 수 있게 도와주는 놀라운 글쓰기 기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 독자의 언어로 독자가 읽을 책을 써라" 독자의 입장이 되어서, 독자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어떤 말을 쓰고 있는지,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반드시 알아야 하고, 그것을 책에 풀어놓아야 한다. "책을 잘 쓰려 하지 말고, 읽힐 수밖에 없는 책을 쓰라"는 말도 꼭 해주고 싶다. "인용은 글쓰기 입문자들의 필수 코스다." 인용을 많이 하고 잘하는 사람이 되면 그 사람을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고 5년 후, 10년 후에는 위대한 작가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런 점에서 편집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에서 인용하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모든 창조는 베끼기에서 시작되었고, 모든 위대한 저작물은 인용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도 베끼기를 잘했다. 베끼기의 대가였던 것이다. 그것이 그를 위대한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모차르트도 십 년 이상을 표절만 했다. 그것이 그의 기본기를 튼튼하게 만들어주었고 결국 그를 위대한 음악가로 거듭나게 했다. 피카소 역시 어렸을 때는 십 년 이상 베끼기를 했다. 바로 그런 점이 그로 하여금 다양한 화법을 구상하고 실천할 수 있게 해주었고 다작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인용하는 것, 베끼는 것은 창작의 기본이다. 걷기도 못하면서도 뛰려고 하기에 창작이 힘든 것이다. 걷는 것을 충분히 배워서 완벽해진 후 뛰는 것을 배워야 한다.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 활기찬 삶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판을 엎어야 한다. 사는 곳도 바꿔 보고, 하는 일에도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새로운 곳에도 도전해봐야 한다. 그러한 도전에서 중요한 것은 기존의 것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완벽히 비워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 글에 자신을 담는 최선의 길은 자주, 규칙적으로 자유롭게,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글을 그렇게 써야 한다. 글은 자신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책 쓰기는 자기 수양이고 자기 성찰이다. 그리고 자신, 그 자체다. 더 나아가 책 쓰기는 인생 그 자체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과 자신의 책을 직접 쓴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책 읽기가 남의 인생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라면, 책 쓰기는 자신의 인생을 세상을 향해 내던지는 것이다. 그래서 책 읽기와 책 쓰기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열매가 다르고 모습이 다른 것이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책 쓰기에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책 쓰기는 결국 자신을 세상에 내보여주는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책 쓰기는 결국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다른 누군가의 문체나 사상, 혹은 인생이 그 책의 본질 속에 담겨 있다면 그것은 사기다. 책 쓰기는 절대 사기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책 쓰기의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신에게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이 달라지고 성장하고 변해야 한다. 책 쓰기는 자신의 운명을 바꿀 정도로 자기 혁명적인 것이다. 그래서 책 쓰기를 통해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닌 것이다. 책 쓰기가 그렇게 큰 위력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책 쓰기를 통해 어제의 자신이 비워지고, 새로운 내일의 자신이 담기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성찰이고 성장이고 변화다.
|
|
김병완의 책 쓰기 혁명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인데, 다시 한 번 읽고 싶어 전자책으로 구매했다. 보통 책쓰기를 다룬 책들이 책쓰기 방법에 집중하는 반면에, 김병완 작가는 쓰기 그 자체를 강조한다. 이런저런 방법론 때문에 망설일 시간에 일단 쓰라는 것이 작가의 메시지다. 처음엔 당황스러울 수 있으나, 내공이 부족한 일반인에게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을 한다. |
|
48분 기적의 독서법, 한 시간에 한 권 퀀텀독서법 등 독서책들로 먼저 접했던 김병완 저자님의 책들을 이제 한 달에 한 권 퀀텀 책쓰기에 이어 이번의 책쓰기 혁명까지 책쓰기책들로까지 접하네요. 책을 많이 읽으시고 많이 쓰시고 많이 내시는 분이라 책에 대한 책들에만큼은 전문가적인 지식과 경험을 전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이번 책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책쓰기 혁명”은 책쓰기 동기부여가 목적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책쓰기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일단 쓰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관문이기 때문이다. 첫 발 내디디기 어려운 나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작가님의 메시지와 관련 된 인용글들이 필요하다. 책쓰기에 대한 목적을 여러관점에서 보고, 마음이 납득한다면 행동할 수 있으니까. 사실 누군가가 “너 자신을 위해 빨리 글을 써야한다”고 설득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병완작가님의 문체가 마음에 든다. 군더더기가 없고 진행이 빠르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여러차례 반복 되는 것도
특징인데, 책의 주장이 독자에게 강렬하게 남는다. 결국 한 권의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기도 하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책 쓰기는 자기 혁명이며 자신을 성장 시키기 위해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쯤 되겠다. 글을 쓸 준비가 되었거나 이미 시작 단계에 있다면, 좀 더 구체적인 방법론이 필요하겠다.한 권의 책만 읽고 책쓰기는 이렇다라고 정의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의 다음 책으로 유시민작가님의 저서와 기타 해외 작가의 스피드 글쓰기, 비지니스 글쓰기등을 골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