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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사를 읽는 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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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의 역사를 읽는 건 어렵다. 광활한 영역과 명멸하는 국가들, 뿌리를 알 수 없는 혈통과 민족들, 그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는 독서를 방해하고 애써 습득한 지식마저 혼란에 빠뜨린다. 그래서 옆에 두고 시시때때 펼쳐볼 참고서적이 한 권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구글 지도와 위키백과가 없었다면 독서는 안개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주엽 교수의 <
"투르크사를 읽는 네비게이션" 내용보기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읽는 건 어렵다. 광활한 영역과 명멸하는 국가들, 뿌리를 알 수 없는 혈통과 민족들, 그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는 독서를 방해하고 애써 습득한 지식마저 혼란에 빠뜨린다. 그래서 옆에 두고 시시때때 펼쳐볼 참고서적이 한 권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구글 지도와 위키백과가 없었다면 독서는 안개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주엽 교수의 <투르크사>는 이런 목마름을 해갈해 주는 단비 같은 책이다. 이 책의 가치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끈질김'이다. 빈약한 기록과 분명하지 않은 정보 속에서도 저자는 발굴하고, 추적하고, 연결해서 투르크사라는 큰 가닥을 잡아냈다. 저자와 같은 학자들의 끈질김이 없었다면 투르크사는 돌궐과 위구르 사이 어느 시간대에서, 티무르와 무굴의 변경 어디쯤에서, 카자흐와 우즈벡의 희미한 국경선에서 명맥이 끊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초원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학자들의 노력과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u 2025.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