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안네 동상을 보았었다. 안네라는 인물이 이렇게 동상까지 만들어질 정도의 인물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보았다. 어렸을 때 읽었을 때에는 이만큼의 감동이 전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안네의 일기를 읽으면서 정말로 역사책의 한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역사책이 그냥 사실 위주로 한줄로 끝내는 것이 있다면 이 일기는 그야말로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인 것 같았다. 그 때의 상황이나 사람들의 고통이나 두려움을 그대로 이 일기는 담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도 없다. 역사책이 역사를 합리화하면서 왜곡할 수는 있어도 이 일기는 거짓말을 안할 것 같다. 이 일기야말로 진정한 전쟁의 고통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