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피아노를 못 쳐서, 공부를 못해서, 뚱뚱해서, 집이 아파트가 아니라서 나름대로 자존심이 상해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학창시절이 모두 지나간 어른의 눈으로 보면 그런 것쯤 아무 것도 아니고, 살다보면 정말 고민되고 속상한 일들이 부지기수로 생기지만, 이제 아홉살, 열살인 아이들에게는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크게 느껴지는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초등학교 1학년짜리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을 읽으며 참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나름대로 고민인 문제들을 얘기할 때 늘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의 말을 듣고, 아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별거 아니라는 투로, 혹은 설교하는 투로 제 생각만을 말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나 반성도 하게 되었답니다. 엄마가 늘 이런 식이라면 아이가 점점 커감에 따라 엄마와 고민을 나누려는 마음은 점점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자존심이 상해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 사서 선생님, 6학년 옆집 형은 아이가 마음 편히 속상한 마음을 얘기할 수 있도록 대화 상대가 되어 주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마음을 풀고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마음 아팠던 부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결국은 네 아이 모두가 편지글을 통해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지요. 네 번째 동민이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왠지 마음이 싸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어른들이 모두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의 가지가지 고민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른들을 보며 내 아이에게도 이런 멘토가 있었으면,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게 엄마인 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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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가 이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음.... 우리 반 아이들이 재미 있어 할것 같아요.
우리 반에도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이랑 닮은 친구가 있거든요.
내 짝도 집이 굉장히 가난한가봐요.
매일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 가끔은 냄새도 나서 친구들이 싫어 하는데,
선생님이 잘 돌봐 달라고 짝으로 정해 줬을때
정말 선생님이 원망 스러웠는데,
이젠 짝에게 친절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고 하는군요.
아마도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주변에서 닮은 친구들을 금새 찾아 낼 것 같아요.
자기 이야기 일 수도 있구요.....
내 아이가 혹시라도 맘이 다쳐서 나에게 의논해 올때,
나도 사서 선생님이나, 소윤이 엄마 처럼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어 주고
아이 맘을 다독 거려 줄 수 있는 눈 높이 대화가 언제 까지나 가능한 엄마 였으면 하는 맘 입니다.
[인상깊은구절] 난 엄마가 무조건 소리 지르지 않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알려줄 때 참 좋아요. |
| 내용이 많지가 않아 빠른 시간에 볼 수 있어서 일단 좋았다. 그림도 거칠기는 하지만 제목과 어울려 '새롭다'는 느낌도 주었다. 그러나 짧은 책을 보고 가슴에 남아있던, 내 아이에 대한 미안함은 오래도록 남아있다. 올해 학교에 입학한 녀석이니 뭐 그리 신경을 많이 쓴 편은 아니지만, 항상 아이는 그러했다. 직장에서 돌아오면, TV나 컴퓨터와 놀고 있었다.그러면 아무리 어리지만 짜증이 나는 게 부모아닌가? "너 공부 안하니? " " 숙제 다 했어?" "오늘 받아쓰기 몇 개 맞았니?" " 누구는 다 맞았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당연한 것이 안니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아이에겐 자기를 진심으로 대해 줄, 대화를 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나는 아이를 낳은 엄마인데, 내가 왜 못했을까...라는 미안함이 종일 가슴에 남아있다. 우리는 누가 무슨 얘길하면, '뻔한 내용' "그거 누가 몰라?'라고 쉽게 넘어간다. 그러나 내가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고, 지금 하는 일이 더 중요한 듯 하다. 어린 아이나 특히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엄마라면, 아빠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그리고 아이가 봐도 좋겠지만, 아직 우리 애는 이해를 못하는.....쩝. 한3,4학년은 되어야 이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여하튼 이 책에서 말하는 소윤이의 이야기가 지금도 찡하다. "난 엄마가 무조건 소리 지르지 않고 내 이야기를 들어 주고, 도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알려 줄 때 참 좋아요." |
| 나이 서른을 넘은지도 한참되었구요, 누가 봐도 어른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제법 자기 생각을 말하는 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와의 충돌이 생길때면 어찌할 바를 모를때가 있습니다. 화김에 야단을 칠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리석고 모자른 제 모습에 부아가 치밉니다.. 제게도 자존심이 있기 때문이겠죠? 아이가 말 안듣는다고..제멋대로인것처럼 보일때.. 그때는 `엄마인 나를 무시하다니..자존심 상해..'이렇게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상대가 끔찍이도 예쁜 내 아이인데도 말이지요..하하.. 참으로 많은 육아서가 있습니다. 그 책들을 보자면 너무도 자존심을 다칩니다. 정말이지 형편없는 엄마 모습인 저를 보게 되거든요.. 육아서에 나온대로 그렇게 성인 군자의 모습이 되어야 하나요? 그렇다면 저는 엄마될 그릇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책을 보고서는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이 있다.. 엄마도 자존심이 있고..자존심 상할때도 있다고.. 그리고 엄마가 네 자존심을 다치게 했을때는 말하라고 했습니다. 꼭 사과하겠다고 말입니다.. [자존심..]이책은 우리의 상처를 살펴주고 우리들 모두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크는 책입니다. 우리들.. 엄마들도 위로 받아야 하거든요.. 그리고 용기도 얻어야 하구요.. |
| 자녀 교육에 있어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다루기 어려운 문제가 바로 아이의 자존심에 관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가 자라가면서 너무 간섭하거나, 지나치게 영향을 주지 말아야지..하고 혼자 다짐하다가도 어느 순간 생각하면 부모의 욕심, 혹은 무심함으로 인해 자존심을 건드렸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커 갈수록 점점 더 힘들어질테지요... 쉽게 넘어가는 문장, 시원스런 그림 탓에 아이를 위해 사 놓고도 엄마인 제가 먼저 읽어 보았답니다. 그리고 생각했지요. 아..이렇게 해결하면 되는구나... 쉽지만, 사려깊은, 주변인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책 속의 주인공들처럼 마음에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거라고 믿게 되었답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동네 엄마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 누구나 다 어린시절을 거쳐왔다. 그리고 누구나 다 그 어린시절에 여러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지내온 어린시절을 깨끗하게 잊은 채, 어른의 시선으로만 아이를 바라보려 하는 어른들이 대다수다. 물론 나도 그 중의 하나일지 모른다.(모른다...라는 애매한 말을 붙이는 것은 사실, 아니고픈 마음의 한가닥 희망의 발로이다.) 그러나, 이 책속의 소윤이 엄마나 사서 선생님은 아이 마음을 그대로 읽어주고, 사랑의 약으로 치료해주는 '열린 마음을 가진' 어른들이었다. 피아노를 못친다는 이유로, 뚱뚱하다는 이유로,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혹은 가난하단 이유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아이들에게 "도대체 너는 왜 그러니?"란 질타가 아니라 "너 만의 것을 내세워보라"는 용기를 심어주는 어른들...이 책 속에서 나는 그런 어른들에게서 정말로 어른임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는 각자 자신이 가진 약점이나 상처를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곤란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를 배울 수 있으리라는 믿음도 생겼다. 내 어린 시절을 돌이켜본다. 내성적이고 조용해서 늘 드러나지 않았던 통통한 아이, 집도 잘살지 못했고, 유치원이나 학원도 다니지 못했지만, 글짓기 시간에 해준 선생님의 칭찬으로 얼굴이 발개지던 아이...그래서 그만 글쓰기가 좋아져 버린 아이... 어린시절의 순간순간은 어른이 된 때때로 돌이키면 늘 소중한 기회나 계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 소중한 아이들의 순간순간 속에서 나도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내일은 우리반 아이들에게 꼭 한마디씩 칭찬이나 따스한 말을 해주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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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구성이 비교적 간단하고 짧아 한 번에 읽어 내릴 수 있는 책이다. 책읽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자기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소개된 네 친구가 1인칭 화자가 되어 직접 전해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각 이야기 끝에 엄마에게 혹은 친구에게, 형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을 추가하여 구성의 참신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주인공의 성격과 표정,느낌이 그대로 살아나는 듯한 그림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그냥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사소한 일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의 무게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이야기이다. 성장하는 아이들이 내면의 갈등을 적절하게 치유하는 방법을 깨닫도록 도와줌으로써 건강한 자아상, 더 나아가 자존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일방적인 전달의 대화가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마음을 읽어주어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하는 부모역할상이 많이 제시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독서력이 있다면 2학년부터도 가능하겠지만 자존감을 찾아가는 사춘기의 입문인 3,4학년들이 읽는다면 도움과 재미를 같이 가져갈 수 있겠다. [인상깊은구절] 형, 난 정말이지 형한테 배우는 게 너무 많아. 깨끗한 아파트보다 정직한 마음이 더 소중하다는 것도 형 덕분에 알게 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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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1기 독서도우미 모임에서 이 책의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분으로부터 이 책을 선물 받는 행운을 얻었다.
어린이가 자라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몇 가지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다. 좀처럼 쉽게 접해 보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삶에서 너무나 소중한 자존심을 통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해 주는 책이었다.
피아노를 잘 치는 정은이를 지켜보며 피아노 학원에 안 보내준 엄마를 원망하는 아이 '소윤이'는 정은이만을 칭찬하는 어른들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엄마로부터 자신도 잘할 수 있다는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하지만 엄마마저 정은이를 칭찬하는 모습을 보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눈물을 흘린다.
공부 잘하는 친구 '진구'와 항상 비교당하는 것이 너무나 싫은 아이 '지훈이'
언제나 아침이 되면 학교에 함께 가려고 지훈이 집을 찾는 진구. 그리고 매번 시험에서 100점을 맞아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아이 진구. 매번 진구로 인해 지훈이는 엄마와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핀잔과 스트레스를 받고 괴롭기 그지없다. 지훈이는 엄마나 선생님이 진구와 자신의 이름을 부를 때조차 다르게 부른다고 열 받아 한다.
‘날아다니는 돈가스’라 놀림 받는 아이, 뚱뚱한 체격과 외모 때문에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 '다은이' 그의 친구들은 언제나 다은이를 보고 '오겹살'이니 '돈가스'니 '뚱뚱이'니 하며 놀려댄다. 줄넘기를 통해 자신과의 도전도 해보지만 쉽지 않고, 친구들로부터 듣는 말 한마디는 그의 학교생활을 슬프게 한다.
가난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기 싫은 아이, 생일이지만 새로 전학 온 부자 아이로 인해 자신과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의 초라함을 이유로 친구들을 초대할 수 없는 아이 '동민이'
이 책 속에 나오는 4명의 아이들은 우리의 삶 속 특히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로서는 외면할 수 없는 아이들이다. 해솔반에도 이런 저런 모습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혼자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 고민하는 친구도 있고, 키가 많이 작아 고민하는 아이들도 있다. 나름대로 한다고 하지만 늘지 않는 실력으로 인해 공부로 크나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때론 친구나 가족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 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고민거리는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할 수 없게 만들고 마음의 문을 닫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고민을 알고 마음의 문을 열어보고자 많은 노력을 해 보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나도 자존심 있어!"란 책은 어른들로부터 쉽게 외면당할 수 있는 아이들의 소중한 감정 '자존심' 그리고 아이들이란 왠지 모르게 작아만 보이는 존재란 어른들의 생각 틀 속에서 그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발견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 또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의 4명의 주인공들이 주고받은 편지들 속에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인상깊은구절]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똑같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세상 사람들이 다 피아노 잘 치고, 다 만화 잘 그리고, 다 노래 잘하고, 다 글 잘 쓰고, 그럼 재미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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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4편의 동화가 담겨있다. 마음을 여는 성장동화라고 하는데,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소윤이다. 소윤이는 학원보다는 박물관에 더 많이 가봤고, 또 피아노학원에 다니지 않아 악보를 보고 더듬더듬 피아노건반을 칠수 있는 정도다. 자신도 피아노학원에 다니고 싶다라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데, 친구 정은이네 놀러갔다 피아노를 잘친다는 칭찬과 박수를 받는 모습을 보고 속이 상한다. 심지어 자신의 엄마까지도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꽤 마음이 상했는데, 엄마랑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람마다 각자 잘할수 있는 분야가 따로 있고, 자신은 정은과 달리 그림도 잘그리고, 만화를 잘 그릴수 있다라는 장점을 찾게 된다. 아이들은 확실히 남과 비교하는 순간 자존심이 상하고 또 그 누구든 비교당했을때는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가르쳐줬다. 두번째 동화는 유치원때부터 붙어다니는 단짝 친구 진구 때문에 자신이 더 못나보이고, 비교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안좋다. 수학시험을 100점 맞은 진구에 비해 20점을 받은 자신은 무척 초라해 보인다. 하물며 수학시험지를 풀어 채점하는 것을 진구에게 맡기고 가는 선생님때문에 더 화가 나 자신의 시험지는 물론이고, 진구의 시험지까지 찢어버리는 일을 한다. 그리고 그다음날 진구가 자신의 집에 오지 않았고, 지훈은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며, 또 자신이 남의 핑계를 대며 자신의 태만을 포장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진구가 계속 남아 지훈과 의지가지가 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진구네 사정때문에 시골로 이사를 가버려 아쉬웠다. 세번째는 뚱뚱한 체구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자존심이 상한 다은이가 그 뒷날 학교에 가기 싫어 도서관에 숨어있게 된다. 급식실에서 밥냄새가 나니 배가 꼬르륵 거리고, 때를 맞춰 만나게 된 사서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니, 뚱뚱한 단점만 상대에게 보일것이 아니라, 그 누구도 따라할수 없는 다은만의 장기를 드러내 부각시키라는 조언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이야기는 가난한 집안사정때문에 친구들에게 자신도 아파트에 산다고 거짓말을 해놓고 한시도 마음이 편한날 없는 동민의 이야기다. 자신도 멋들어진 아파트에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그런데 새로 아파트에 이사왔다는 병수와 한바탕 싸움을 하게 되고, 생채기가 가득한 얼굴을 이웃 대길이 형에게 들킨다. 형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 아파트와 달리 자신의 집이 있는 동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아이들에게 좋게 작용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존심상 한 거짓말때문에 친구들과의 거리가 더 서먹서먹해질수 있음을 깨닫고 친구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할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든것을 풍족하게,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이룬 상태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희망사항인지 알겠으나, 풍요롭지 않더라도 조금 부족한 생활이라 할지라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게끔 도와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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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릴적에 가끔 별것도 아닌것들로 자존심을 상해하는 모습을 종 종 보게 되는데 어른들의 입장에서야 별 쓸데 없는 자존심일지 모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심각할 수 있다. 사실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성적표를 받을때마다 좋은 성적이 아니어서 자존심이 상하고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는데 고작 라면을 끓여주는 엄마가 야속해서 자존심이 상하고 친구는 그림도 잘그리고 노래도 잘하는데 나는 그림도 노래도 못불러서 자존심 상했던거 같다.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서 자존심이 다칠 경우 그것보다 더한 슬픔이 없는거 같지만 의외로 다정하게 위로해 주는 사람 또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거 같아 좋기도 하다. 친구의 집에서 피아노때문에 속이 상한 소윤이 또한 누구도 아닌 엄마 때문에 너무 자존심이 상하지만 자신에게는 뛰어난 그림 솜씨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며 자존심을 세워 주는 이도 엄마다.
유치원때부터 절친으로 지내고 있지만 공부 때문에 그 친구와 비교당해서 자존심이 상한 지훈이 또한 그누구와 비교해서 자존심을 다칠게 아니라 자신 또한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아빠와 멀리 이사를 가서 공부만으로 모든걸 평가해서 늘 부담이 되었다는 친구의 편지로 위로를 받게 된다. 공부를 못해서 다치게 되는 자존심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지훈이는 깨달았을까?
뚱뚱한 외모때문에 어떤 행동을 해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자존심이 상한 다은이는 몰래 숨어든 도서실에서 만난 사서 선생님으로 부터 자신의 자존심을 살리는 힘을 얻는다. 자신의 외모가 뚱뚱하건 말건 자신의 특기를 선보이며 다은이는 이제 자기반의 스타가 된다. 빨간 머리앤을 추천해 주는 사서 선생님이라니 정말 센스 있는 선생님이다.
멋진 아파트에 살고 싶어 하는 동민이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콤플렉스로 자존심이 상한다. 마침 새로 전학온 친구가 자신이 동경하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속이 상한데 그런 동민이를 위로하고 함께 밥을 먹어주며 힘을 불어 넣어주는 옆집 형이 있어 다행이다. 자신보다도 못한 환경에 사는 형이지만 자신의 환경에 불평하기 보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형을 보며 동민이 또한 상한 자존심을 치료받고 힘을 얻게 된다.
책속에 등장하는 네 친구 모두 조금씩 다른 이유들이지만 똑같이 자존심이 상하게 되고 상처입은 자존심을 가까운 이들에게서 치료받는 각각의 이야기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우리 아이들의 작고 보잘것 없는 자존심이라 하더라도 귀기울려 들어주고 힘을 주어 자존심을 살려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