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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세 번은 넘게 드는 생각이었다.
사실 나는 연애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연히 서점에 경품과 함께 진열된 파란색 책에 괜한 마음이 들었다.
비오는 날을 싫어하는 내게 요즘같은 장마는 바닥까지 마음이 주저앉아 괴로워 하고 있을 터였다.
그런데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낄낄대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전차남 책을 읽으며 전차에서 낄낄대는 모습이라니... 지금 생각해도 조금 부끄럽고 웃음이 나오지만 그 때는 참을 수가 없었다. 마치 월드컵 때 모두가 변장을 하고 빨간 옷을 입고 응원을 하던 그 때처럼. 그저 자연스럽게 낄낄대고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한 마디로 완전 기력 상실.
무슨 말이냐 하면, 온천에 들어앉아 머리 꼭대기까지 뜨거워져 모락모락 김을 뿜으며 눈만 내놓고 있다가 차가운 물로 샤워했을 때의 그 한없이 가벼운 기운이 쑥 빠져나간 기분이랄까. 하아~
그 당시 함께 했던 일본의 네티즌들 만큼 눈물을 쏟으며 감격의 기분을 느낀 것은 아니지만, 정말 분할 정도로 나에게도 이렇게 사랑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젠장, 이런 때에 쓸쓸한 毒女라닛!
말 그대로 온 힘을 다해 그 녀석을 지켜보고 용을 쓰면서 응원을 했던 모양이다. 마음으로부터. 진짜로 그들이 동화의 결말처럼... 쭈욱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에게도 모두에게 응원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하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
이제는 총에 맞아 빌빌거리지 말고 빛 속에에서 활짝 웃는 커플 게시판으로 넘어가야지.
오케. 사랑하러 가자! [인상깊은구절] 어쩌죠? 좋아한다고 말하고 나니까 더 좋아져버렸어요. ^^ ----------------------------------------------------- 어드바이스요? 글쎄요... 여러 가지 면에서 용기를 갖는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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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남(電車男) : 오타쿠 남자의 사랑 만들기
주요내용
전차남(電車男)은 여자라곤 게임이나 만화의 캐릭터 밖에 모르던 오타쿠 전차남이 우연히 전철에서 구해준 한 여자 에르메스와의 사랑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이다. 작년에 책이 발간되자마자, 일약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이후 만화, 드라마, 영화 등으로 제작된 바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작품이어서 여기 저기 정보를 많이 얻었던 터라 호감이 갔다. 전차남(電車男)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이유? 1.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 이야기. 우리 주변에 있을만한 이야기 전차남(電車男)은 단순히 오타쿠의 사랑 만들기라고 치부하기엔 다른 뭔가가 있다. 우선 실제 있던 이야기인 만큼 실생활에 묻어나는 진실이다. 단순히 오타쿠 청년과 미인과의 사랑이면 작위적인 느낌이 묻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가지 않은 건 바로 실제의 일을 기초로 한 것이기에 작위적인 것이 아닌 진실이 보는 모든 이에게 공감대를 가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우리나라에서라면 물론 이와 같은 일이 있을법한 점 역시 상당한 메리트라고 생각된다. 게임을 통해 만난 사람이 결혼에도 골인하는 일도 있었으니 있을법한 건 당연하겠지. 2. 영원한 테마인 사랑 이야기, 그러나 뭔가 다르다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꾸준히 잘 나가는 것은 역시 러브스토리이다. 이 작품이 단순히 실제 이야기라면 그저 평범한 러브 스토리 라고 보면 오산이 아닐까 싶다. 사랑이라곤 모르던 전차남(電車男)이 에르메스를 만나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오타쿠인 전차남(電車男)이 사랑을 하기 위해 선택한 걸 봐도 포털 사이트인 2채널의 카페 격인 毒男이란 곳을 통해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면 그리 평범하지 않다. 글을 올리고 난 뒤, 게시판에 올려진 글들을 기초로 자신을 점점 더 변화해 나가면서 오타쿠가 아닌 사랑에 빠진 한 남자로서 사랑을 만들어 가는 점이 다르다. 게다가 전차남(電車男)과 같은 경우의 사례가 나오지만, 전차남(電車男)과 같은 결말을 하게 되는 건 아니다. 이것 역시 전차남(電車男)이 가지는 사랑에 관한 공감대 형성이 아닐까 싶다. 3. 여성의 시선과 남성의 시선의 공존 대개 소설에서는 다소 편향적인 시각을 지닌 게 주를 이룬다. 여기서는 남성 편향적이거나 여성 편향적인 시각보다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시각이 존재한다. 그런 만큼 남녀 모두가 보기에도 괜찮은 면을 지닌게 아닌가 싶다. 4. 전차남(電車男)은 일본판 엽기적인 그녀(?) 맨 처음 이 작품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 때 ‘이거 엽기적인 그녀랑 비슷한 거 아냐?’ 란 편견을 가지곤 했다. 물론 본 뒤에는 바뀌긴 했지만... 첫째, 온라인에 연재되었던 데다 러브스토리이다. 물론 알려진 것만 보자면, 전차남(電車男)이 일본판 엽기적인 그녀와 같은 과정을 밟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듯 생각되어졌다. 물론 보면서 그런 생각을 가시게 되긴 했지만 ... 둘째, 전차남(電車男)에서는 평범한 걸 보자면 남자 주인공이 아니라 여자주인공이란 점에서는 엽기적인 그녀와는 반대적인 상황이다. 이외의 다른 점은 그다지... 5. 이외에 독특한 점들 전차남(電車男)은 상당히 독특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형식상으로서도 기존의 소설과는 다른 형식을 지니고 있다. 게시판식의 구성으로 되어 있어 단순히 소설이라고 보기에도 그렇고 시나리오와 같은 구성도 아니다. 그런 면에서 형식상의 독특함을 지녔다. 거기다 텍스트 위주이면서도 텍스트와 특수문자를 이용한 이미지 역시 기존의 정형화된 출판물과는 사뭇 다른 점이다. 감상 아마도 보면서 여러모로 유쾌해지는 작품이다. 보면서 왠지 주인공에게 마음속으로 응원해주는 걸 보면 보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사랑에 대한 보편 성이라는 데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다. 어쩌면 사랑을 시작하려 할 때 전차남(電車男)과 같은 고민에 빠진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 아닐까?! 이외에도 개인적으로는 소설 이외로 만화로는 하라 히데노리의 전搭?電車男)을 추천하고 싶다. 택에서 볼 수 없는 만화로서의 전차남(電車男)을 보는 것도 전차남(電車男)을 좋아하는 라면 꽤나 재미있어 할 듯 싶다.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는 책이 발간되지 않았지만, 출판사가 서울문화사인 만큼 국내에 출판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본에서 개봉한 전차남(電車男) 영화와 드라마도 왠지 구미가 당기는 데 이들을 볼 날은 과연 언제일 런지.... * 옥의 티: 전차남(電車男)에서의 오역 하나 개가 나오는 영화 퀴 르 >> 개가 나오는 영화 퀼
이 부분은 수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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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난 스토리 일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왠 이모티콘 난무에다 이게 책인가 싶었다. 조심스럽게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벌써 반을 읽고 ...너무 웃겨서 밤중에 큭큭대며 혼자 넘어갔었다 ㅋㅋ 결국에는 새벽까지 달려서 책을 하루만에 다 읽게 되었다~ 처음엔 진짜 웃긴다 이런 생각만 갖고 한참을 읽어나갔는데 점점 갈 수록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지고 긴장되기까지~~! 마지막에는 둘의 사랑에 나도모르게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행복해지기까지 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라 그런지 더욱 더 흥미롭고 재밌었다. 덕분에 드라마로 나온 전차남까지 보았는데 드라마로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정말이지 강력한 웃음과 스릴(?)을 맛보고 싶은분께 초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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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산 책을 한번도 눈을 안때고 하루만에 읽어보긴 처음인것같다. 이책은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전차남의 이야기를 모아서 책으로 엮었다. 우리 주위에서 충분히 일어날수도 있는 이야기이며 이미 우리 주위의 이야기일수도 있다. 단 한번도 여자와 사귀어본적없는 오타쿠 청년이 사랑으로 자신을 변화해가는 모습은 오타쿠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변화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것이다. 또한 누구에게나 가능성과 희망을 준다고 해야할까? 정말 보기 드문 감동과 희망을 제시하는 책인거 같다. 특히 드라마를 같이 본다면 그 재미는 3배 이상이 될것이다. 물론 재미있는 이모티콘들이 이책의 흥미를 끌수 있다. 하지만 이책의 진정한 재미는 전차남(주인공)이 에르메스(전차남을 변화시키는 존재)를 위해 자신을 변화시켜나가는 용기라고 말하고싶다. 물론 여러사람의 도움을 받지만 결국 그의 용기가 자신을 변화 시켰다고 말해야 할것이다. 누구나 전차남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이책의 매력은 끝이 없다고 해야할것같다. 단순한 사랑이야기라도 좋다.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형태의 감동이 여러분을 찾아간다. [인상깊은구절] 후후^^실은 그걸 바라고 미끼를 던졌던 거예요^^ 네, 괜찮아요 꽉 붙들고 있으니까.^^ 음... 제가 더 애기해도 안 들으실 거죠? 그치만 친구들은 무밍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해요 왠지 일본 요리가 전차 님답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요?^^ 그럼 저도 멋부리고 갈게요 그런 사람 웬만해선 보기 힘드니까, 저는 좋다고 봐요. 우리 강아지 볼래요? 요즘도 전차에서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고 있나요? 이렇게 하는 게 자연스럽잖아요 그럼 잘 붙들고 따라오세요 역시 집앞에까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렇게 늘 같이 출근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웨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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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런 소설은 결말은 뻔하지 않아?라는 생각으로 보게 된다면 결국 이 소설을 통해서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차남... 제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 책보다 먼저 드라마를 접했기때문입니다.
드라마를 본 후에 이것이 사실을 바탕으로 극화한 드라마이며 책, 영화, 만화책까지 나온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얘기는 너무 뻔합니다.
한남자가 한여자를 만나서 사랑을 만들어가는 얘기입니다.
그럼 이 뻔한 얘기가 왜 그렇게 일본을 열광시켰을까요?
전차남은 평범하지 않은 남자였습니다.
그런 남자가 평범을 넘어서 한 여자에게는 특별한 남자로 변화하는 과정이 책에 나와있습니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요즘 세상에서 순수함이 보이는 사랑...
그게 바로 전차남의 이야기입니다.
오타쿠라는 껍질속에 들어있는 본모습을 끄집어낸 여자 에르메스...
그리고 오타쿠라는 껍질을 깨고 나온 전차남...
그들의 사랑얘기가 적혀 있는 책이죠.
게시판을 긁어서 편집해서 만든거라 많은 속어나 오타쿠들이 아니면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번역하는 사람도 꽤나 고생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원본 봤는데 장난아니던데요.)
책을 주욱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도 저 게시판에 한문장이라도 적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세상에서 한번즈음 순수한 사랑에 젖고 싶으시다면 권해드립니다.
단 지하철에서 킥킥되다가 저처럼 이상한 눈총 받아도 책임못집니다..-ㅅ-;;;
[인상깊은구절] 전차남이 자신이 여자한테 인기 없다고 에르메스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에르메스 : (전차남이) 적어도 저한테는 인기 폭발이예요. 라고 답신한 문자와 전차남이 에르메스에게 고백할려는데 우무쭈물 할때... 에르메스 :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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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차남을 접한 건 영화에서였다!
일본에서 전차남을 모르면 간첩! 이라길래,
일본어 공부를 하는 나로써는 전차남을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바로 이곳에 들어와 전차남을 주문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전차남이 내 손에 왔다.
생각했던 것보단 크고 굵직한 책이었다.
책을 펼쳤을땐 왠 인터넷 게시판이 책 속으로 들어와있었고,
나는 그 게시판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점점 나는 전차남 에피소드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그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어쩌면 그곳에 있는 누군가가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전차남의 어리버리한 면과, 에르메스의 순수한 면이
만나 만들어진 아름다운 실화 러브 스토리.
지금 주위 친구들, 가족 등 모두에게 권하고 있다.
판타지 소설만 읽던 나에게 이런 러브 소설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난 빠져들어버렸다.
아니, 이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다.
실화! 수필인 것이다.
솔로남들의 적극적인 조언들! 맘에 들었어!
지금쯤 일본 어딘가에선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실존인물들이
알콩달콩 살아가고있겠지?
그리고 전차남에게 도움을 줬던 익명의 네트즌들도
어딘가에서 전차를 추억하고 있겠지?
나도 전차를 추억하고 있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전차남(電車男)」 전차남 속의 게시물 하나하나가 다 인상에 깊게 남았다. 그 게시판의 글을 다 적으면 저작권에 문제가 되겠지? orz (완전추천!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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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로도 나온 적 있는 전차남의 원작이다. 실화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은 어떤 소심한 남자가 인터넷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리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후에 발전된 자신의 연애 이야기를 조언을 받으며 한 사람과 잘 되는 연애 소설이다. 인터넷에 올린 것을 그대로 옮겼기에 이모티콘(?) 혹은 문자로 표현한 그림 같은 것도 나와 소소한 재미를 준다. 글은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힌다. 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이지만 재미있다. 마음은 간질간질 하는 그런 부분이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따뜻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웃기다. 책은 두꺼운데 읽는데 얼마 안 걸리는 책이다. 정말 멜로 영화 한 편을 보고 싶을 때 보면 딱 좋다. 그리고 연애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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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긴박하고 재미있게 전개되는 사랑이야기...
차세대 웹을 규정짓는 것은 적극적인 참여와 공유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만들고 평가수정하고 공유하면서 집단이 하나의 새로운 지성을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머 이런 것들을 집단지성이라고도 한답니다. 이 책은 그런 분위기를 조금은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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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일종의 폭탄들-이성친구가 없는, 그리고 없을 만한 꽤죄죄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그런 사이트에서 두달간 오간 게시판의 글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비공개로 계속해서 한 사람의 말에 또 한 사람이 댓글을 달고 하는 식으로 해서 글이 누적되어 가는 형식이죠.
이 독남-이렇게 표현하더군요-중 한 사람이 어느날 전차에서 어떤 취객이 난동을 부리는 것에 울컥해서 몇몇 여성들을 구해냅니다. 머 구해낸 것까지도 아니지만 하여간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젊은 아가씨도 있었던 것이지요.
이런 사실을 이 전차남-전차에서 처음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서 나중에 ''전차남''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게 됩니다..^^-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사건은 벌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제 앞으로 전차남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실시간으로 이제 전화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떻게 만나자고 하나,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나, 무슨 이야기를 할까.. 하여간에 계속해서 발전되는 상황에 대해서 결과를 보고하고 게시판 익명의 조언자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 와중에서 실시간으로 전차남의 이야기에 여러 폭탄들이 괴로워하고 숨죽이기도 하고 함께 기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다같이 모여서 다음번엔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조언해주고 용기도 줍니다.. 사실 별 것 아닌거 같은데 이야기의 흐름은 굉장히 긴박합니다. 그 게시판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시간도 그대로 표시되는데요, 밤을 꼴딱 새면서 자신의 결과를 보고하고 그에 대해서 조언자들의 평가와 다음번 방향성을 듣기도 하고 합니다.
마치 내가 그 사이트에 들어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살려주는 전차남의 글솜씨도 아주 맛깔스럽구요, 두 사람의 예쁜 사랑이야기도 참 좋습니다.
영화로 만들어질 것만 같은 그런 이야기지요.
어쨌거나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끝내 전차남은 폭탄을 벗어나서 이 에르메스-처음에 에르메스 컵을 선물해줘서 그 여자는 에르메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읽어보시면 압니다..^^-와 두달간에 걸친 밀고 당기고 탐색기간을 거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해피엔딩인거죠..ㅎㅎ
사랑이야기.. 재미있고 색다른 사랑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인터넷의 다음 세상을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읽는데 세시간 정도면 됩니다. 그 만큼 쑥쑥 넘어갈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강추..!!! [인상깊은구절] 전차남(주인공)이 에르메스(여자 상대방)에게 고백하는 순간입니다. -------------------------------------------------- 벤치 앞에 앉아있는 그녀 앞에 용기를 내서 일어섰습니다. "저는, 저는..." 다시 말문이 막힙니다. 긴장으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순간, 그녀가 제 손을 잡더니, "힘내요!" 라고 말해줍니다. "에르메스씨를 좋아합니다."전차에서의 용기 이상이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녀도 일어섰습니다. "저도 전차님을 좋아해요. 앞으로도 언제나 제 곁에 같이 있어주실거죠?" ------------------------------------------------ 두달여간에 힘겨운 사랑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진짜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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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를 때 저마다의 기준이 있다.(혹은 있을 것이다) 내 기준은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와 관련한 책을 읽는다. 그리고 한가지 시선을 경계해 다양한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려 노력한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책을 고른다. 예를 들어 프랑스 여행기를 읽을 때 국내 작가가 쓴 책과 외국 작가가 쓴 책을 찾는다. 프랑스 여행기를 아무리 여러 권 읽어도 국내 작가가 쓴 책만 읽는다거나 외국 작가가 쓴 책만 읽는 건 경계한다는 말이다.
이런 나름의 기준이 무너진 날이 있다. 그 날 내가 집어든 책은 <전차남>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훑어보던 중 영미소설 코너에 잘못 꽂혀진 일본소설 <전차남>을 제자리에 갖다 놓으려 집어들었다. 그리고 무심코 넘긴 한 페이지가 완독으로 이어졌다. 영화 <전차남>은 알고 있었다. 오다쿠 청년이 전차 안에서 한 여성을 취객으로부터 구하고 그 뒤 이어진 전차남과 그녀의 연애기라는 걸 말이다. 책이 있다는 것도 알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 놀란 건 이 일이 실화라는 점이었다. 누군가 있음직한 일을 소설로 써낸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필살 연애기가 그대로 책이 되었다니.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정말 '드라마 같은 이야기'다.
2004년 봄, '투채널'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전차남'이 등장한다. 커플 연애담에 배아파하고 비아냥거리기 일쑤인 솔로 남성 게시판에 어느날 '배신 때렸다'며 전차남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사연인즉슨 전차에서 취객에게 행패를 당할 뻔한 그녀를 구해준 것. 어쩌다보니 그녀에게 연락처까지 건네게 된 전차남, 여기에서 그냥 끝날 수도 있는 인연이 이어진 건 그녀의 답례품이 도착하고 부터다. 커피잔 세트를 받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전차남은 게시판에 도움을 요청하고, 커피잔 메이커 이름 때문에 '에르메스'라는 애칭이 붙은 그녀와 결국 통화를 하고 식사를 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 <전차남>이다.
나이만큼 솔로 연차가 쌓인 연애 젬병 전차남이 세련되고 자신보다 연상인 그리고 어쩌면 연애 경험도 풍부할 지 모르는 에르메스를 만나는 일련의 과정이 무척이나 재미있다. 그리고 전차남을 독려하고 정보를 주고, 때론 채찍질을 가하는 투채널 게시판의 수많은 이름 없는 그들이 사랑스럽다. '도와달라'는 게시글에 누군가는 식당 정보를 올리고, 누군가는 패션에 대한 조언을 한다.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이름없는 그들이 전차남의 한마디에 웃고 운다.
아마 2005년에 이 책을 읽었다면 공감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내게 관심을 보이고 친절을 베푼다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이런 일이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누군가의 성공을 함께 기뻐하는 일이 셀 수도 없는 수많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보이지 않는 힘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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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지금 전차남 열풍이라 해서...호기심에 사서 읽어보았다..우선 책은 무지 두껍지만하루만에 술술 읽혀지는 책이고..재미까지..있다. 우리나라엔 엽기적인 그녀가 있으면 일본엔 전차남이 있다라고 생각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인터넷 2ch에서 일어나는 일들을..실시간 리플과 말들로 함께.. 조금 편집에서 책으로 옮긴 것이다..물론 많이 여과된것도 있겠지만.. 거의 90프로 이상은 실화일듯..보면서 나도 모르게..응원을 하게 되고. 그리고..매우 현실적인 연애의 초기부터..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남자의 입장에서 읽다보니까..여자인 내가 이해해야하고.알아야 하는것들.남자의 생각이랄까? 이런것들도 조금씩 알게 되고..여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하게 되고.. 이미지를 혼자서 그리기도 하고..짧은 시간에 이책을 읽고 있는 동안. 솔직히 재미있었다..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들고.. 책의 구성자체도 리플을 다는 식으로 엮여져 있어서..기분이 산뜻했다.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 아 있을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영화로도 제작이 끝났는지 제작중인지는 몰라도..영화로 나오면 한번더.. 책을 읽었을때의 감정을 살려서 영화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소장가치는?? 글쎄 그다지..빌려봐도 괜찮지만.. 표지가 이쁘고 가벼운 소재이고 가끔 우울할때 꺼내보면 좋다는 점에서 pa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