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집,2집은 안 사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노래 몇곡이 흘러나오는데 괜찮길래 3집을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노래는 15곡이 담아져있습니다. 댄스곡, 발라드 곡이 적절히 잘 섞여져 있구요, 듣기에도 편안합니다. 노래가 가수 김종국이란 사람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 터보 때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 때와는 다른 스타일을 접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노래들이 다 괜찮고 듣기에도 편안합니다. 타이틀곡 제자리 걸음이나 요즘 후속곡으로 나오는 사랑스러워도 괜찮지만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이 노래도 참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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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학원에 가면서 시디 하나를 고르라고 했더니 이 시디를 빼 주었다. 2005년 가을, 내 딸과 아들과 내가 우리 가요의 세계로 다시 들어서게 해 준 시디다.
김종국이 2집에서 한창 '한 남자'를 부를 때도 나는 'feeling'과 '중독'을 더 좋아했었는데, 그 마음을 살려 구입했던 3집 시디다. 사고 나서 듣기 시작하니 나보다 내 아들딸들이 더 즐겨 들었다.
만 2년이 지나고 그 동안 잊고 지내다시피 했는데 새로 들었더니 아주 좋다. 가수의 애절하디 애절한, 얇으면서도 높고 깊은 그 목소리가 좋다. 자칫하면 대책없는 슬픔에 빠져버릴 수도 있을 것만 같다.(다행히, 빠질 만한 슬픔이 내게는 없다. 슬픔이 있더라도 이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충분히 위로가 되어줄 것만 같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랫말을 다 외우는 것이 그 가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라디오에서 신곡이 나오면 하루가 지나기 전에 가사를 받아 적어 외웠는데, 어른이 되고 난 지금, 노래방 문화가 보편화되고 난 지금, 노랫말을 외울 일이 없다. 노랫말을 기억하지 못하다 보니 2년이 지난 이 시디가 새 것처럼 여겨진다. 새롭고 좋다.
확실히 나는 우리 가요, 젊은 남자 가수들의 대중가요를 좋아하는 사람 중의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