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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위한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당신을 충분히 웃고 울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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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위한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당신을 충분히 웃고 울릴 이야기 청소년 시절, 최용신 선생 묘와 불과 5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아파트에 살았고, 상록수역을 하루 두어 번씩 나다녔다.최용신 선생은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심훈과 친하지 않았던 건 온전히 수능 때문이었으리라.시험의 부담과 함께 한국 문학의 거부감이 사라지면서 이 책을 접했을 때, 내게 남은 건 '이 재밌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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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위한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당신을 충분히 웃고 울릴 이야기

 

청소년 시절, 최용신 선생 묘와 불과 5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아파트에 살았고, 상록수역을 하루 두어 번씩 나다녔다.

최용신 선생은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심훈과 친하지 않았던 건 온전히 수능 때문이었으리라.

시험의 부담과 함께 한국 문학의 거부감이 사라지면서 이 책을 접했을 때, 내게 남은 건 '이 재밌는 걸...' 하는 후회 어린 감정이었다. 

 

영신과 동혁의 풋풋한 사랑놀음이 과년한 처자의 가슴을 설레게 했고, 가르치는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은 미소 짓게 했다. 또한, 남몰래 굶기를 밥먹듯이 하다 버티지 못하고 회관을 넘겨버린 친구 건배의 배신으로 얻은 "결국은 한 그릇의 밥이 인간의 정신을 지배한다."는 동혁의 깨달음은 현실의 씁쓸함을 상기시켰고, 책임감과 사명으로 한 평생 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영신의 죽음을 볼 땐, 서글픔과 애상적인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표정을 잘 감추지 못하는 편이라, 상록수를 읽어 내려가면서 혼자 킬킬거리며 웃는 일도 있었고, 눈물이 고여 소맷자락으로 찍어내려 가며 훌쩍이기도 했다. 제삼자가 출퇴근하는 길에 나의 모습을 보았다면, 심히 '미 XX'스러웠으리라...

 

동아일보에서 주관한 '브나로드' 운동과 상록수의 사상적 지향점이 다르며, 심훈을 농촌소설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재평가해야 한다는 작품 해설마저도 흥미롭다. 수능을 위한 눈으로 보지 않으니 청소년기 때보다 되려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된다.

만약 누군가가 수능 때문에 검색했다가 이 글을 읽게 된다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시험을 위해 보지 말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다시 한번 보라고.

그러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재미가 보일 것이라고.

 

t*********4 2020.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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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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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1.상록수는 농촌 계몽 운동을 시대적 배경으로 깔고 있다. 심훈 자신의 체험을 소설화한 글인데 여기서 배경이 되는 농촌 계몽 운동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에 맞서 1920년 중반부터 적극적으로 행해져 왔는데 이후 브나로드 운동으로 대중적 지지를 얻게 된다. 하지만 1935년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되고 만다. 2.상록수는 동혁과 영신이 농촌 계몽운동에 참여했다가 동지가 된 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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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1.상록수는 농촌 계몽 운동을 시대적 배경으로 깔고 있다. 심훈 자신의 체험을 소설화한 글인데 여기서 배경이 되는 농촌 계몽 운동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에 맞서 1920년 중반부터 적극적으로 행해져 왔는데 이후 브나로드 운동으로 대중적 지지를 얻게 된다. 하지만 1935년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되고 만다. 


2.상록수는 동혁과 영신이 농촌 계몽운동에 참여했다가 동지가 된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학업을 끝낸 둘은 동혁은 한곡리로, 영신은 청석골로 내려가 농촌 계몽 운동에 헌신한다. 하지만 여러가지 여러움과 일제의 방해로 영신은 헌신적인 노력 끝에 죽음을 맞이한다. 이를 통해 동혁은 자신의 의지를 굳게 다지며 농민에 대해 헌신을 다할 것을 상록수를 보며 생각한다.



m****l 2018.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