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기사를 보고 이 책 재밌겠다 싶어 구입했다. 한장한장 너무 재미있게 읽었지만 동시에 참 서글픈 생각이 든다. 당연히 맞겠거니 했던 정부나 기업의 슬로건들이 콩글리시에 지나지 않았다니... 거리의 간판이나 매체를 통해 노출된 수많은 영어들이 그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눈엔 어떻게 보였을까? 정말 낯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나 기업에서 그토록 외쳐온 진정한 글로벌 코리아를 실현하려면 콩글리시 슬로건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영어문화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 1. 이 책에서 지적한 콩글리쉬 가운데, 정당한 지적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이것이 ''한국인의 영어 실력이 모자라서'' 만든 콩글리쉬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기업에 의해 의도된 콩글리쉬 마케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콩글리쉬 마케팅은 백해무익'' 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독자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장 다른 분의 리뷰를 보라. 모두가 올바른 영어/틀린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 이 책에서 지적한 것들중의 상당수는 영어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마케팅에 대한 지적이다. 미국 오마하주의 슬로건이 잘 못 되었다느니, 열린우리당의 작명이 잘못되었다느니, GM에서 자동차 이름을 잘 못 지었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왜 등장할까? 삼성의 Digital Exciting 또는 DigitAll, 현대의 Drive your way 같은 경우, 저자 및 일부 외국인이 그렇게 느꼈다는 것일 뿐이다. 그러니까 마케팅 캐치프레이즈가 좋다 나쁘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부~자되세요~, 천만인의 카드, 이런 캐치프레이즈가 좋은가 싫은가와 비슷한 맥락이다. Drive your way는 잘못된 영어가 아니며, 이 말의 어감은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듣는다. 3. 상당부분 타당한 지적, 또는 최소한 논의할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이 책이 싫은 이유는. 뻔하게 마케팅 책인 이 책의 제목이 "한국영어를 고발한다" 라는 점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최소한 작가는 자신이 영어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어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마케팅 슬로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데, 왜 그렇게 했을까? 마케팅책보다 영어책이 잘 팔리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이 책에 언급된 브랜드 전략, 슬로건 전략(... 사실 영어책이라는 제목을 붙여놓고 이런 내용까지 언급되는데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내용과 전혀 다른 제목을 붙인 배경이 만약에 판매를 위한 것이라면 말이다. |
| YES24 추천도서칸에 뜬 것을 보고 내용이 참신한 듯 하고, 머리도 식힐겸해서 읽게 되었다. 하지만 내용을 점점 읽어가면서 현재 대기업이나 공무원들에게 필독도서로 지정해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미있는 일격을 가하는 책이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는 오히려 어린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이런 내용을 많이 활용해서 강의를 해 주었으면 할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 말이다. 아무 생각없이, 검증없이 영어를 말하고 사용하는 한국인들에게 진정한 '우물 안 개구리' 는 무엇인가를 알려준 아주 귀중한 책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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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영어 공부 책이거니 하고 집어들었는데 사실은 기업 및 지자체 slogan과 자동차 이름 같은 각종 제품명을 영어로 작명할 때 지금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문제점이 있는지를 지적하는 책이었습니다. 평소에 KTF의 Korea Team Fighting을 보면서 저거 뭔가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적이 있으시다면 꼭 읽어보세요. 적절한 지적을 하고 있으며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책을 쓰신 분의 영어공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는데 새겨들을만 합니다. 이 책은 그 부분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영어에서 ''어느 날 갑자기''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