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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년에 발간되었는데, 몇 백년이라는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귀한 우정, 죽음, 일관성 없는 인간에 대한 것, 나태함에 대한 질책 등 시간을 초월하여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다. 특히 자신의 체험이 바탕이기 때문에 더 그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냉철하고 깊이있는 사색의 훌륭함을 느낄 수 있으며, 소크라테스, 알렉산더 등 익히 알고 있는 다른 인물들도 그의 글 속에서 만나 볼 수가 있다. '만일 어떤 것이 정 믿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무조건 부정하지 말고 판단을 중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무조건 있을 법하지 않다고 매도해 버리는 것은 자기가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다 알고 있다고 믿는 오만한 태도에서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불가능한 것과 쉽게 볼 수 없는 것의 차이와, 자연의 운행 및 질서에 위배되는 것과 인간의 상식에 어긋나는 것과의 차이를 올바로 이해하고 있다면, 그리고 경솔하게 믿지도 않고 또 함부로 불신하지도 않는 태도를 지니고 있다면, 우리는 킬론이 명한'어떤 것도 지나치지 않게'라는 규칙을 어기지 않게 될 것이다...
' '누군가 소크라테스에게 어떤 사람이 여행을 다녀왔어도 조금도 변한 점이 없더라고 하니까 소크라테스는, "나도 그렇게 봤소, 그 사람은 자기를 짊어지고 갔다왔으니까."하고 대답했다.' '자기 자신을 상세히 묘사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도 없으며 또 그만큼 유용한 일도 드물다.'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이해할 때 만이 타인에 대한 이해, 존중도 가능하리라 본다. 그러한 점에서 몽테뉴는 인생을 전반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독자는 그 중에서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고, 아닌 부분은 넘어가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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