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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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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환생을 믿지 않는다. 책 속, 타카츠키 노리코처럼 현생에서의 돌이킬수 없는 실수, 뼈아픈 후회들을 다음생에서 만회하고자 한다는 건 유치한 자기 기만, 엉터리 자기 위안이라 치부하지만 차라리 이 책에서는 마지막까지 이 윤회의 논리로 일관해 줬더라면 독자는 더 납득하기 쉬웠을 거 같다. 마지막 깜짝쇼같은 반전의 장에 들어서서야, 그전까지는 미신적인 오컬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내용보기

나는 환생을 믿지 않는다.

책 속, 타카츠키 노리코처럼 현생에서의 돌이킬수 없는 실수, 뼈아픈 후회들을

다음생에서 만회하고자 한다는 건

유치한 자기 기만, 엉터리 자기 위안이라 치부하지만

차라리 이 책에서는 마지막까지 이 윤회의 논리로 일관해 줬더라면

독자는 더 납득하기 쉬웠을 거 같다.

마지막 깜짝쇼같은 반전의 장에 들어서서야,

그전까지는 미신적인 오컬트의 세계에 반신반의하면서도 한 발 집어넣은 채 

나름껏 사태를 수긍하고자 애쓰고 있던 독자를,

모든 것이 과학적 이성적 논리로 설명되어야만 하는 현실 세계로 부득불 끌고와서는, 조목조목 (정신) 과학적 근거를 들이대며 

강박적인 수미쌍관식 인과로 대미를 장식한다.

 

3분의 2까지는 정신없이 빠져들며 읽었지만

결국 이 책도 "흑과 다의 환상"에 이어 작가에 대한 찝찝하고 묘한 죄책감(?)같은 감정만을 느끼게 하며 쫑나고 말았다.
오호 통재라...

l*****1 2007.04.0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