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찌하여 아케치 코고로가 저리 늘씬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등장한 것인지는 모르나, 여하튼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세계를 이렇게나마 다시 볼 수 있다는 기회에 감사하며 3권짜리를 집어들었다. 이후로 더 나오길... 각권마다 맨 뒤에 소년탐정단과 에도가와 란포에 대한 정보가 있어 정말 좋았다. 먼저 예고를 하고 국보급 미술품을 훔쳐가는 괴인이십면상에 대해 아케치 코고로와 그의 소년 조수 고바야시가 대적한다. 1권에는 2개의 에피소드가 실려있다. 첫번째 사건은 괴인이십면상. 다이아몬드 절도와 그 주인 아들 유괴사건이다. 여기서 소년탐정 7대 도구가 소개되는데, 이리하여 이것들은 그 이후로 등장하는 명탐정 코난 등에서도 사용되는 아이템들의 원조가 되었던 것이다. 두번쨰 사건은 대금괴. 암호를 풀어야 남겨진 보물을 얻을 수 있는데, 유괴에 이어 지옥섬으로 현장이 옮겨진다. 역시나 그로테스크한 배경인 지옥섬. 사실 보다 더 무섭게도 만들 수 있었을 터인데. 그래도 변하는 괴인이십면상이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무서웠다고 생각한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