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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얼마나 발랄한 지.. 한참 웃었네요
김일 체육관 옆 김일 여인숙이란 이름보고 배꼽 빠질 뻔 했어요.
춘희네 집 간 이야기도 재밌었구요.
네 시간 만에 책 한 권 독파하기는 생전 첨이네요.
동생도 보여 주려다가 좀 야한 구절이 많아서 못 보여 줬는데
대입 끝나고나면 꼭 보여 줄라구요.^^
사람살이 중에서 특히 사랑 부분을 쏙 뽑아올려 써 놓은 거 같은 이 이야기 보면서
짚신도 제 짝이 있다는 거... 사랑한다는 감정이 참 덧없다는 거...또 살면서 소중한 사람을 위해 정말 노력해야하는 구나 등을 느꼈어요. 그런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잇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라는 거. 그 느낌이 참 절실했네요. [인상깊은구절] 주인공 송이와 철민이 처음 만나는 날 춘희장 가요. 분장까페 갔다가 마귀할멈 분장 안 지우고 가서 소금 맞죠.^^ 그리고 섹스씬 묘사가 참 이뻤어요 그렇게 사랑해도 세상에 제 짝은 따로 있구나 싶은 장면들..기억에 남아요 |
| 읽는 내내..그랬다. 얼굴은 못생겼는데 말끝마다의 유머에 재치까지 끝내주는 남자와의 데이트같은 기분.. 딱 그대로이다. 처음 만나서 편견을 살짝 가진채 무방비인채로 대화를 시작했는데, 솔깃한 소재의 얘기가 나와서 귀를 기울였다가 어느순간 그 말빨과 재치에 푸하하하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되는, 그런 재주를 가진 남자와의 데이트가 떠오르는 소설이었다. 그런데, 굳이 꼬집자면.. 이남자...역시나..좀.. 게으른거 같다. 입과 손은 부지런한데 천성적 게으름증이 있는 남자들은.. 결정적인 뒷심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데, 소설에서 꼭 꼬집자면 나오는 게 바로 그런 단점... 궁금하면 읽어보시라. 그렇고 그런 사람만나 그냥그런 대화하는것 보다는 훨씬 유쾌해질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