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문학을 공부하고 과학기자로 활동한 작가 정창훈의 속담 속 과학 이야기다. 이 책에는 날씨와 천체, 우리 몸과 동식물에 관한 속담 열여섯 개를 모아 놓아 뜻을 풀어놓았다. 그리고 옛 사람들이 되풀이되는 자연 현상에서 규칙을 찾아냈으며, 대부분의 속담은 이 같은 규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모든 속담이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 들어온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는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엄마 손은 약손 등 익히 알고 쓰고 있는 속담의 정확한 해설을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더구나 이 모든 내용이 과학적 사고에서 비롯되었다니 조상들의 지혜는 물론 과학이 생활 속에 가까이 숨겨져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재미있게 읽은 대목은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 해설이었다. 공기 분자는 기온이 따뜻할수록 빠르게 움직이는데, 이 때문에 소리를 더욱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땅이 따뜻해지는 한낮에는 땅 근처에서 소리의 속도가 빠르고 위로 올라갈수록 늦어진다. 반대로, 밤에는 공기에 비해 땅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소리의 속도는 땅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빨라지게 된다. 이런 소리의 특성 때문에 낮과 밤의 소리 전달 방식이 다르며, 낮말은 공중으로 구부러지니까 새가 잘듣고, 밤말은 땅쪽으로 구부러지니까 쥐가 잘 듣게 된다는 것이다. 속담과 과학을 동시에 배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책이다. 책의 내용을 표(속담, 뜻, 과학상식)로 정리해보면 좋겠다. 또 책에 실리지 않은 속담들도 찾아보고, 아이들과 그 과학적 의미를 찾아보는 활동을 한다면 더 유익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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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는 어떻게 속담과 과학이 연결지어지는지 눈에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속담이라 하면 조상들의 생각과 슬기가 담긴 짧은 말 정도로만 알았지 그 속에 어떤 다른 뜻, 특히 과학 정보가 들어있으리란 상상도 못했던터라 궁금증이 생겨 아이들과 얼른 읽었습니다. 책은 우리가 잘 알거나 혹은 처음 들어 본 속담16개를 설명해줍니다. 속담을 다룬 책 답게 고서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 막상 책을 펼치면 그 안에는 과학책에서나 나올법한 다양한 과학적 이론이 들어있었고 사진 그림 자료도 풍부하며, 과학 설 명중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설명을 제대로 잘, 그리고 쉽게 풀이해 주고 있기에 기존 과학책 못지 않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를들면 ’뇌우 많은 해는 풍년’ 이란 속담속엔 식물이 공기 중에 질소를 바로 흡수 할 수 없는데 뇌우..즉 번개가 이 질소를 질소원자로 쪼개어 주고나서야 빗물에 섞인 질소 화합물이 비료가 되어 식물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변변한 과학 도구조차 없었던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이런 원리을 정확하게 알고 속담을 만들어 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외에도 생각치도 못한 과학 이론들이 여기 저기 숨어있어 아이들은 감탄했고 조상들의 슬기로움에 놀랐고 그리 고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기대보다 더 알찬 정보와 지식 그리고 속담이 단순한 속담이 아님을 알려 주기에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고 아이들 역시 즐거워했습니다. 꼭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이 기에 강추합니다.^^ **************************************************************************** 책을 다 읽고 아이와 함께 속담집을 만들어 보았는데 속담의 뜻을 아이들이 생각 보다 정확하게 못 이해했는데 속담의 뜻도 알고 과학도 알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 병풍식으로 종이에 주름을 접고 표지를 만들어 준비....책을 읽고 속담을 쓰고 설명을 같이 써준다. 속담만 쓰지 않고 과학적 이론도 살짝 정리해 주었습니다. 위 아래로 부채처럼 접어 제목 붙이고 안쓰는 머리 고무줄로 고정해주면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