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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을 너무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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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는 우리 민족의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기록문화를 남기고 있다. 물론 시대적으로 지금과 가장 가까운 시기여서 그런 지도 모르지만, 조선 왕조 실록이나 일성록, 승정원 일기는 기록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유물들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의궤(儀軌)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 나라의 대부분의 문화재나 국민들이 필히 알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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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는 우리 민족의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기록문화를 남기고 있다. 물론 시대적으로 지금과 가장 가까운 시기여서 그런 지도 모르지만, 조선 왕조 실록이나 일성록, 승정원 일기는 기록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유물들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의궤(儀軌)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 나라의 대부분의 문화재나 국민들이 필히 알아야 할 만한 역사적 유물들은 보통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함으로써 그의 중요성을 기억하도록 한다. 그런데 의궤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한 줄, 아니 한 자도 나오지 않는다(나의 잘못으로 못 찾은 것이면 좋겠다). 그렇다면 교과서에 수록할 만한 역사적 가치가 없어서 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의궤란 어떤 것일까? 이 책에 나와 있는 의궤의 정의를 살펴보자. “의궤란 조선시대에 국가와 왕실에서 거행한 주요 행사를 기록과 그림으로 남긴 보고서 형식의 책이다. 의궤는 의식(儀式)과 궤범(軌範)을 합한 말로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이란 뜻이다.(8쪽) 하지만 의궤에 대해 역사학자들은 잘 알고 있었을 테지만 우리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실상 얼마 되지 않는다. 그것은 사회적인 하나의 이슈로서 우리에게 다가왔다. 1975년 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 촉탁 지원으로 일하던 박병선박사가 중국 문헌으로 분류되어 있던 어람용 의궤(임금이 보기 위한 의궤)가 파리국립도서관이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로서 일반인들도 의궤란 유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1866년 암울했던 조선말의 우리 슬픈 역사 속의 한 장면에서 시작이 된다. 1866년 병인사옥에 대한 천주교도 탄압에 대해 항의와 통상요구가 결합이 되어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점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물론 전투 끝에 그네들은 패퇴하고 돌아가지만 그 전투의 과정 중에서 프랑스 군인들은 약탈과 방화를 한다. 그들은 많은 도서가 보관되어 있던 한 장소에 일부 도서를 약탈하고 그들이 훔쳐간 것을 은폐하고자 나머지 도서들을 방화한다. 그 약탈당한 장소는 바로 외규장각이었다. 외규장각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장소인가. 개혁 군주로서 조선 후기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정조대왕은 왕궁 내에 이를 테면 왕실 도서관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서 많은 학자들을 등용하여 학문적인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조선 왕조를 강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이 때 세운 왕실 도서관이 바로 ‘규장각’이고 혹시라도 이곳이 전란이나 혼란 시에 소실될까 염려되어 국방상 중요한 거점인 강화도에 ‘외규장각’을 세워 규장각에 있던 많은 왕실 도서나 유물을 옮겨간다. 하지만 이렇게 안전을 위해 옮겨진 이 유물들은 병인양요로 인하여 잿더미로 변하고 일부는 약탈되고 만다. 이로서 의궤의 슬픈 역사가 시작이 된다. 1993년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하는 길에 [휘경원원소도감의궤]를 가지고 와서 그들이 약탈해간 도서들을 반환할 의사가 있음을 비춘다. 하지만 그것은 경부고속철도 차량 사업을 타내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했다. 그들이 목적으로 한 철도 차량 납품권을 따낸 그들은 ‘의궤’반환 이야기는 더 이상 하고 있지 않다. 프랑스에는 191종 297책에 달하는 어람용 의궤가 있다. 이 중 우리 나라에도 없는 유일본 의궤가 30권이나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 나라에 더 많은 의궤가 있다. 서울대 규장각에 600여 종에 3,000여 책의 의궤가 있고, 정신문화연구원에 300여 종 500여 책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수는 적지만(어떻게 보면 결코 적지 않다) 프랑스에 있는 ? 痼?의궤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어람용 의궤이고, 그들이 이것을 반환해야 하는 것은 정당한 대가를 치루고 그들이 가져간 것이 아니라 훔쳐간 것이다. 반환조차 생각하지 않고 있는 프랑스의 행동에 의궤는 더욱 슬프다. 의궤가 가치는 특징 중의 하나는 ‘반차도(班次圖)’에 있다. 이것은 궁중의 행사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 것으로 반열도(班列圖), 노부도라고도 하는데, 궁중 행사의 의식과 늘어선 관원들의 배치 상황 등이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이를 통해 지금도 당시의 행사를 재현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의궤를 통해서 우리는 조선 시대 궁중의 생활 상이나 복식, 궁궐의 모습 등 그 시대의 다양한 모습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의궤를 궁중생활사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의 보물창고(寶庫)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의궤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일단 왕실 구성원의 탄생과 관련한 의궤로 왕자의 태의 보관에 대한 것으로 [태실의궤]가 있고, 왕실의 결혼을 보여주는 [가례도감의궤], 국왕의 장례에 관한 기록인 [국장도감의궤], 조선왕조실론의 편찬과 보관에 관한 [실록청의궤], 왕조의 통치 질서를 표현 하는 제사 기록인 [종묘의궤]와 [사직서의궤], 왕실에서 사용한 도장에 관한 기록인 [보인수의궤], 국왕과 신하가 함께 활쏘기 시합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대사례의궤], 정조의 화성 행차를 사사진 처럼 보여주는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 건축을 보여주는 [화성성역의궤] 및 궁중잔치를 보여주는 의궤, 악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악기조성의궤, 왕의 초상화인 어진의 제작 과정을 나타낸 어진의궤 등 아주 다양하다. [화성성역의궤]는 화성을 복원할 때 의궤의 그림을 그대로 따라서 복원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아주 세밀하다고 한다. 이러한 의궤는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려니와 세계사적으로 보았을 때에도 유래가 없는 유물로 이러한 인류사적 유물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 이 의궤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등재가 된다면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에 이어 5번째로 세계에 보여줄 우리 민족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의궤에 관한 많은 이야기와 아울러 반차도가 아주 많이 수록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그 화려하고 생생한 천연색 그림의 아름다움을 맛 볼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반차도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e****n 2006.03.13.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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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있으면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역사적 기록을 남겨왔는지에 대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알다시피 의궤는 조선왕실의 기록이 담긴 우리 문화유산으로 세계 그 어느곳에 내놓아도 인정을 받을만큼 뛰어난 우리 문화유산이랍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당시의 문화, 생활상, 의복 등등을 눈으로 들여다보는 것도 유익하오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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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있으면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역사적 기록을 남겨왔는지에 대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알다시피 의궤는 조선왕실의 기록이 담긴 우리 문화유산으로 세계 그 어느곳에 내놓아도 인정을 받을만큼 뛰어난 우리 문화유산이랍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당시의 문화, 생활상, 의복 등등을 눈으로 들여다보는 것도 유익하오니 참고하세요.   
h****2 2010.11.0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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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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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무령왕릉> 등과 함께 돌베개에서 시리즈 형태로 나온 책 중 하나가 <의궤>인데, 다른 시리즈물과 함께 제법 잘 만든 책이기도 하다. 역사적인 의식 및 행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역사기록물이 의궤인데, 이 책에서는 의궤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기에 의궤에 대한 상식을 듬뿍 쌓을 수가 있다. 우리 문화나 의궤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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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무령왕릉> 등과 함께 돌베개에서 시리즈 형태로 나온 책 중 하나가 <의궤>인데, 다른 시리즈물과 함께 제법 잘 만든 책이기도 하다. 역사적인 의식 및 행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역사기록물이 의궤인데, 이 책에서는 의궤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기에 의궤에 대한 상식을 듬뿍 쌓을 수가 있다. 우리 문화나 의궤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여다 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기도 하니 시간나시면 들여다 보시라. 



w***y 2009.06.24.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