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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OT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사물 인터넷과 스마트 홈 쪽에 관심이 많아지게 됐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에 'Designing Multi-device Experiences' 번역본이 나오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반적으로 어려운 용어 위주보다는 사례 위주로 되어있었고, 실질적으로 최근에 사물 인터넷에 대해 많았던 고민과 많은 생각들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 이 책에서는 멀티 디바이스 UX디자인을 지배하는 3가지 핵심원리에 대해 일관성 (Consistent), 연속성 (Continuous), 상호보완성 (Complementary)를 언급했다. 이 세가지 요소의 앞 C를 따서 3C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 일관성: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는, 일관된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얻게 된다. - 연속성: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경험을 전달하는 연속된 디자인 - 상호보완성: 여러 기기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연결된 그룹으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낸다.
책에서 저자는, 각기 다른 기기에서 똑같은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다. 대신, 일관된 디자인의 주요 원칙을 가져가되, 각 기기의 특성에 맞게 재조정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는 - 핵심 기능을 모든 기기에 일관되게 유지 - 정보 구조를 모든 기기에 일관되게 유지 - 모든 기기에 일관된 시각 디자인 적용 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얼마전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신세계 통합 몰 사이트인 ssg.com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에 대해 분석하는 과정을 겪었는데, 두 플랫폼간의 정보 구조가 다른 것을 보고 혼란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 기존에 웹사이트를 사용하던 사용자는, 모바일에서 동일한 depth를 겪지 않으니. 도대체 이건 왜 이렇게 만든 것이지, 다른 서비스인가? 라는 의문까지 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멀티 디바이스간의 경험을 적절하게 나타낸 예시로, 책에서는 올레시피라는 어플을 언급했다. 실제로 예시를 보면서 나도 정말 적절하다, 라고 느낄 정도로 사용자의 경험의 흐름을 제대로 간파한 어플이었다. 올레시피는 요리를 하기 전부터 중, 후까지의 사용자의 경험 흐름을 파악하고, 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적절하게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의 디바이스별로 기능을 분배하여 제공한 어플이다.
이는 실제로 올레시피 어플을 만든 회사에서 사용자의 니즈를 깊게 바라보고 파악한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말하길, 사용자의 니즈는 흑백논리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고 한다. 분명 사용자는 굉장히 다양한 상황 속에서 너무나 다양하게 발생하는 니즈를 갖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렇게 나타나는 니즈를 모두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각 기기의 고유 특성에 맞게끔 경험의 흐름을 조절함으로써 집중할 부분에 대한 현명한 결정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굉장히 당연한 말인데,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무엇보다 기술이 사용자 경험을 넘어서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책 전반적으로 계속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었는데, 기술이 사용자의 경험을 넘어서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사용자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또한 쉬우면서도 어려운 말_^_)
사용자로 인해, 인터페이스 디자인 뿐만 아니라 물리적 특징인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까지 변화할 수 있으니 이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책에서는 사물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마지막으로 언급하면서 사용자가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를 스스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현재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알아내거나 건강 상태를 알아내는 곳까지는 와있지만 이를 사용자의 어떠한 행동으로 유도하는 것은 끊어져 있다는 점이다. 매번 사물인터넷에 대한 기사나 이슈를 보면서 늘 들던 생각이었는데, 이부분을 읽고 나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의견으로 경험의 개인화, 기기별 적절한 경험 분배, 그리고 맥락 적응형 콘텐츠에 대한 보완을 언급하고 있다. - 책을 쭉- 읽고 나면 사물인터넷에 대해 '아하!' 라는 해결책은 여전히 없다. 어찌보면, 현재보다는 이상을 더욱 많이 언급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에 대해, 조금은 현실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많은 강연보다도, 더 재미있고 현실적으로 읽었던 책. 더불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신 성환님께도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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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는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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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디바이스 시대가 거의 도래했다. 거의 많은 사람들이 두 대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고 태블릿이나 웨어러블 제품이 더 보편화 될 것이라는데 동감한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만드는데 알아야할 핵심적인 사항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요소들이 다중기기사용 전반에 공통적으로 녹아있었기 때문..) 1장에서는 멀티디바이스 시대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 2,3,4장에서는 멀티디바이스 디자인의 핵심 사항 세가지(3C)를 간단한 예와 함께 그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5장에서 다시 귀납적인 방법으로 각 사례에 녹아있는 3C에 대한 개념을 풀어내는 부부이 학습효과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한 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 시대에 대한 이야기로 전개가 되는데, 다가온 멀티디바이스 시대의 디자인을 다룬 만큼, 복잡해진 사용자 환경 속에서 어떻게 균형잡힌 서비스를 제공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부분에서도 문제를 관통하는 3C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기반이 되는 '사용자 맥락'을 보는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