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정말 누구도 믿기 힘든 실화인데...군대라는 조직의 특수성하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이기도 하다...사실 군대에서는 평소 사회에서는 결코 겪어볼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지곤 한다...예를 들면, 수세식 변소도 아닌 토악질나는 똥냄새와 파리떼...그리고 구더기가 춤을 추는 퍼세식 변소간에 앉아서 초콜렛을 냠냠 까먹는 행위를 과연 어떤 민간인이 불쌍하고 안타까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인가를 상상해보라...그러나 그 당시 퍼세식 변소간에 앉아 민간인 신분의 여친이 곱게 싸서 보낸 발렌타인 초콜렛을 먹어보지 않은 인간치고 추억과 낭만을 논할수 없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도 군대를 다녀온 독자들이라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며...이런 행위를 스스럼없이 해 본 눈물반 콧물반의 이등병 시절을 보낸 대한민국 국민일수록 더욱 훌륭히 남은 여생을 보람차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오방 훈련소 시절...골때린 훈련소 동기녀석이 있었는데 이 녀석이 종교행사 다녀오자마자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내복이랑 전투복을 찬물에 담궈 열심히 빨고 있는 것이었다...종교행사 참석이라고 해서 절에 간 훈련병들이 군기빠진 행동을 보이자 군종병들이 지들도 군인이랍시고 난리 부르스를 기획했던 모양이다...어디 군종이나 해봤지 기합이나 제대로 받아봤을 것이며...받아보지 못한 넘이 제대로 줄 수는 있을쏘냐...엎드려 뻗쳐하고 한 10여분의 기합이 진행되던 중...동기녀석이 그 자리에서 엎드린 자세로 쉬야를 해버린 사건이었다...군종병도 경악...그야말로 경악할 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찔찔 짜면서도 얼은 손까지 호호 불어대며 내복과 전투복을 얼음보다 차가운 물에 빨아대고 있는 녀석이 불쌍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여 살짝 물어보았다...너 왜 다 커가지고 오줌을 쌌느냐고 말이지...푸쉬식 비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었던 그 녀석의 명대사는 기합을 받고 있는데 함부로 입을 놀렸다가 더 무서운 기합으로 이어질까 그것이 두려워 참고 있었다고 하는 이해가 갈만한 멘트였다...그래도 아무리 그렇지 이자식아 바지에 오줌을 싸는 게 말이나 되냐 하고 뒤통수를 냅다 갈기긴 했지만 윽박과 억압 그리고 욕설에 찌들어 지내며 크게 숨소리 한번 낼 수 없는 훈련병들의 생활이 비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그렇다...조교넘들이나 훈련병넘들이나 어차피 빽없고 돈없는 부모 아래서 태어나 군대에 오게된 다같은 대한민국의 열혈청년인데...얼마나 잘났고 못난 차이가 있기에 바지에 오줌을 쌀 정도로 무서운 존재로 남아야만 하는 것일까...짜증이 밀려왔지만 그 짜증을 그대로 표현했다가는 오줌을 바지에 싼 동기녀석보다 더욱 비참한 기합을 당하게 될까봐 조용히 눈물을 곱씹으며 제대의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대부분의 독자들이 간직하고 있는 가슴시린 추억이 아닐까 한다...그러나 생각해보면 무시무시하고 대화는 커녕...얼굴도 마주치고 싶지 않은 꼰대는 군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바로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오리지날 꼰대는 그곳에도 분명 존재했었다...ㅋㅋㅋ 우리의 매와 체벌로 얼룩진 학창시절...과연 어떤 꼰대가 우리에게 진정으로 사나이의 갈 길을 알려나 주었으며...우리의 진짜고민들을 진심으로 상담해 주었는가를 생각해 보라...오방 부끄러운 고백일지 모르나 단 한명의 꼰대도 기억나지 않는다...이처럼 꼰대와 학생들간의 괴리는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고 아무리 고민이 있다거나 하고픈 말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 x끼야...쓸데 없는 고민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는 천편일률적인 윽박이 나올 것이 뻔한 데 어느 멍청한 녀석이 덥석 선생님의 손목을 부여잡고 눈물 절절하게 떨어지는 인생상담을 펼쳐놓을 것인가...그러나 이 책의 주연배우 '밤의 선생님'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은 우리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정통꼰대가 아니다...일전에 오방이 만나 커다란 감동을 받았던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의 주인공이 다시 우리곁을 찾아온 것이다...카리스마 넘치는 버버리 코트의 깃을 바짝 세우고...늑대처럼 날카로운 눈초리로 밤거리를 헤매며...역시 오늘도 목표없이 밤거리를 기웃거리고 있는 젊은 청춘들을 만나 끝없이 이야기하고 진심으로 걱정하며 모두가 인정하는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사나이...부르릉대며 폭주족이 커다란 오토바이 앞바퀴를 면상에 들이대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폭력적인 아이들에게 평소 느껴보지 못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나이...왕따를 당했건...성폭행을 당했건...마약을 했건 본드를 마셨건...그 따위는 이 사나이에게는 중요하지 않다...미즈타니 오사무에게 오직 중요한 것은 바로 거칠고 상처받은 이면에 숨겨진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그는 그 마음을 읽는 재주를 가진 것이다... 13년전 야간고등학교의 교사가 된 이후 밤 열한시 무렵만 되면 마치 늑대인간이라도 된 양 밤거리를 어슬렁거리며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던 '진짜 선생님' 미즈타니 오사무의 2번째 이야기가 바로 이 책에 있다...첫 번째 이야기를 듣고 가슴으로 눈물을 흘려 '밤의 선생님'에게 용기를 내어 상담을 요청했던 수많은 청춘들 역시 많이 있겠지만...아직도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부정하며 마음을 잡지 못하고 떠돌고 있는 아이들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화하고 설득하려고 하는 사나이의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교사'라는 직업의 숭고함을 느끼게 해줄 정도로 눈물겹다...아이들을 만나고 구해내려다 마약꾼에게 칼침을 맞기도 하고...조폭에게 망치로 얻어맞기도 하는 등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을 혼자힘으로 해내고 있는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의 이야기는 직접 그를 만나지는 못한 청춘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책을 통해 감동을 전달 받을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초등학교때부터 아버지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한 아이의 이야기나...어릴 적부터 매춘을 하게 되었지만 피임에 관한 지식이 없어 아버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11명이나 낳은 어머니의 이야기는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그러나 그런 구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이들에게 끝없이 용기를 북돋우려 노력하는 진짜 사나이의 모습을 통해...독자들은 인간의 삶이 줄수 있는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리라 믿는다.사나이중의 사나이, '밤의 선생님'을 당신께 강추한다.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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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타니 오사무 선생님!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이 글의 작가인 마즈타니 오사무 선생님.
친구와의 술 자리에서 나온 말다툼이 씨앗이 되어,
야간 고등학교로 전근을 가고,
아이들과의 대화와 면담, 상담 등을 통해 나쁜 길로 가는 것을 막는 일을 하고 계신다.
1권이 나왔을 때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세상에 이런 선생님도 있구나 싶었다.
2권은 그 연장에 있었다.
각 종 상담 및 면담 사례를 기록해 놓은 것이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나 또한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으니까.
그러나,
우리의 교육현실을 생각해 보았다.
우리 나라에서 이런 선생님이 계시다면,
''인간 극장''이나 ''놀라운 세상''에 등장하시지 않을까?
학교 현장에서는 소위 문제아라고 일컫는 아이들이 학교에 안 나오면 좋아라(?)하고,
혹시라도 다른 아이들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고민하게 하고,
몇몇 학부모님들은 학교로 와서 이 문제를 다그칠 것이다.
그러면서 교사가 소위 문제아를 두둔이라도 하면,
대를 위해서는 소를 희생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가 아니라,
최악을 막는 것이 최선이 될 수도 있다."
라는 말을 들먹일 것이다.
현재의 한국 교사는
생활지도를 통해 한 학생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라는 허울에 누가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하느냐하는 것이다.
그리고 허울좋은 대학에 합격시킨 교사는
졸업식날에는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받게될 것이나,
훗 날에는
역시 그 선생은 어쩌구 하며 구설수에 오르게 될 것이며,
교사는 있지만, 진정한 스승은 없다는 말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교사는 무엇으로 평가받을 것인가?
이 땅의 교사들에게 권할 만 하다.
그러나 1권을 읽은 후 읽기를 권하고 싶다.
2권은 1권의 연장선상에 있으니까,
그리고 1권에 많은 감동을 뱓았다면
2권에서는 그 감동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내용이 비슷하기 때문에... [인상깊은구절] 어제까지의 일은 괜찮단다. 앞으로의 일을 나랑 같이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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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에 이은 후속작이다. 얘들아~를 읽고나서 이 책의 내용도 궁금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비슷한 내용이 주될 꺼라는 것도 알았다. 알면서도 땡기는 그런 책이 있듯..ㅋ 이 책이 그랬다. 왠지 밤의 선생 미즈타니 같은 선생님을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던 내가 만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했던, 누군가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기쁘지 않은 일들을 했던 그 시절... 가르쳐주려는 사람이 아니라 공감하고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 스승을 만났다면 지금 내 삶이 어떨지 궁금하다. 물론 지금의 삶이 후회스럽고, 지금까지의 삶이 후회스럽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좀 더 자유롭게 그리고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발견해야 할 시기에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지어 놓고 살아야했기에 그것이 아주 조금 아쉬울 뿐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 자격이 충분히 있다. 아마도 미즈타니 선생은 그것을 위해서 그토록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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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요즘 청소년들 무섭다는 이야기 많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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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마즈타니 오사무가 지은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읽고 그 아이들의 모습에 우리 나라 청소년의 모습과도 겹쳐 보였다. 어른들에게 상처받고 학교친구들에게 상처받고, 가장 믿어야 하는 부모에게까지 상처받고 버림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밤의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불량스럽게 보이는 10대들을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요즘 중고교생들은 겁이 없고 무섭다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그런 편견이 생긴 것 같다.
이번에 읽은 <늦은 밤, 잠 못 드는 아이들> 역시 그가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삶을 놓아버린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그 아이들은 얼마나 아팠을까...
이것이 일본의 문제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문제이기도 한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저, 도둑질 한 적 있어요."
"저, 원조교제 했어요."
"저, 친구 왕따시키고 괴롭힌적있어요."
"저, 본드했어요." 어제까지의 일은 전부 괜찮단다.
"죽어버리고 싶어요"
하지만 얘들아, 그것만은 절대 안돼.
-18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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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모두 '꽃을 피우는 씨앗'. 만약 꽃봉오리도 피우지 못한 채 그대로 시들어 버리거나 뿌리가 썩어버리는 아이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어른들의 (그리고 사회의) 책임이다.”
지금도 뇌리에 박혀 결코 잊혀 지지 않는 글귀이다. 밤거리 교사 '미즈타니 오사무'선생님의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이다. 그 어떤 큰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어제까지의 일은 모두 괜찮으니 꼭 살아서 희망찬 내일을 맞이하자는 이 책의 메시지와 그의 눈물겨운 매일의 일상은 차라리 숭고하기까지 하다. 교직을 그저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상상조차 못할, 아이들을 향한 그의 헌신적인 사랑은 그 결과와 효용성은 차치하고라도 그 자체로 세상의 한 줄기 희망의 빛이다.
“단 한 마디라도 좋다. 당신 주위에 있는 아이에게 사랑이 담긴 따스한 말을 건네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칭찬해 주기를 바란다.”
이 책은 바로 나와, 또 내가 앞으로 만날 수많은 학생들을 위해 쓰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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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좀 간간히 많이 들었고 내용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주 목적은 이런 문제아이들이 있는데, 사실 어른들에 의해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다, 그들을 도와야 한다, 그런 식이다. 속칭 '까진'아이들, 밤거리의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나마 바꾸어준 책이었다. 22년간 교사로 근무하면서 한 번도 학생을 때리거나 야단친 적이 없다니 대단하다. 미즈타니 선생은 '괜찮아. 어제까지의 일은 전부 괜찮단다.'라는 말을 해준다. 그 외에도 곱씹어 볼만한 말이 뒷 부분에 많이 나온다. 미즈타니 선생에 의해 다시 인간답게 살아가게 된 학생들 중에 또 미즈타니 선생같은 좋은 교사가 나오는 일은 없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