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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호킨스의 블루 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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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분께 저는 이번 주말 테이트 모던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관람객입니다. 하지만 버네사 채프먼의 작품 설명에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소재 중에서 우제류의 흉곽이라는 것이 있던데 법의인류학자로서 단언컨대 우제류가 아닌 인간의 것입니다..12제임스 베커는 화가이자 도예가인 버네사 채프먼의 사후 모든 작품을 받게 된 예술 상속인 더글라스 레녹스의 페어번 하우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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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분께 저는 이번 주말 테이트 모던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관람객입니다. 하지만 버네사 채프먼의 작품 설명에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소재 중에서 우제류의 흉곽이라는 것이 있던데 법의인류학자로서 단언컨대 우제류가 아닌 인간의 것입니다..12



제임스 베커는 화가이자 도예가인 버네사 채프먼의 사후 모든 작품을 받게 된 예술 상속인 더글라스 레녹스의 페어번 하우스의  큐레이터이다. 그는 버네스 체프먼에 2005년 아상블라주 ( 갖가지 물건을 모아서 작품을 구성하는 기법) 조소 작품, <분할 II> 를 전시하고 있는 테이트모던에서 연락을 받는다. 그것은 이 작품을 본 저명한 법의인류학자가 작품의 소재에 사용된 것으로 기재된 '우제류, 즉 사슴의 흉곽뼈' 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명백히 인간의 흉곽뼈라고 주장하였으며 이에 따라 제임스 베커는 현재의 보스인 서배스천 레녹스의 안달에 화가가 살다가 죽은 스코틀랜드의 에리스 섬을 방문한다.

아직도 그것에 살고 있는 것은 채프먼에 친구이자 의사인 그레이스 해스웰이였다. 더글러스와 서배스찬은 그녀가 체포면의 사후 넘겨주기로 한 작품들을 모두 다 넘겨 주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임신한 아내 원래는 세바스찬의 약혼녀였던 헬레나를 두고 떠나는 베커의 마음은 어둡다. 

간조일 때만 섬으로 진입할 수 있는 에레스 섬에는 과거 늑대들이 무덤을 파헤치지 못하게 사람들의 사체를 묻었다고 했다. 그레이스는 짐승의 뼈가 아니거나 그런 사람들의 뼈일 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의심하는 것은 이섬을 방문했던 버네사 체프만의 남편 줄리언이 이곳을 방문한 뒤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그의 빨간 차도 같이 다만 시간이 지나 발견된 것은 그의 지갑. 과거의 기록을 들여다보면서 베커는 그렇지 않기를 증명하는 단서를 찾기를 원한다. 

한편 이야기는 남아 있는 일기장과 편지를 읽어보는 그레이스 해스웰 이야기와 교차된다. 

뛰어난 예술가인 버네사는 다소 인간과의 스킨십에 목말라 하고 있었으며, 그의 바람둥이 남편 줄리어는 그녀를 두고서 부자 실리언 그레이와 대놓고 계속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돈을 마그스는 그는 좋지 못한 자들에게 돈을 빌리고 버네사의 작품을 몰래 팔아가면서 돈을 융통성 있다. 그런 그가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는 부자 연인인 실리아가 교통사고로 죽었을 때 이제 그에게는 돈줄이 사라진 것이다. 

작업실에는 칼 현관문 옆에는 망치가 있는 것을 보고 베커는 묻는다. 그러면서 해스웰은 가엽게 정신이 나간 마거리트의 남편 스튜어트가 버네사를 덮쳤고 그 순간 그곳을 방문했던 해스웰이 그의 목을 졸라 이를 저지했던 것들을 기억해 낸다.

(젠틸레스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카포디몬테 미술관. 보네사 체트먼은 이 그림에서 큰 인상을 받았다고 작품 속에 나온다)

사실상 이 그림이 이 작품 속 미스테리의 정답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보여지는 해스웰의 머릿속이 점차 진실을 고백한다.

이때 작품의 뼈를 감정했던 결과가 나온다.수십 년 전에 죽은 사람의 뼈라고. 작품 속의 뼈는 누구의 뼈였을까? 

작품 속 배경이 간조에만 육지와 연결되는 섬인지라 내가 읽은 M.W. Craven의 《The curator》의 동일한 설정이 자꾸 떠올랐다. 크레이븐의 작품이,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열려 있는 밀실과 워싱턴 포의 액션을 위한 장치였다면, 이 작품 속에서는 사람과의 관계에 목마르지만 진실로 연결되지 못한 두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기대만큼 작가의 베스트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멋진 작품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5.11.02.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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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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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지금은 고인이 된 위대한 은둔가 예술가, 베일에 싸여 있던 버네사 채프먼의 작품에 인간의 유골이 쓰인 게 밝혀져도 언론이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바람둥이로 악명 높았던 남편이 거의 20년 전에 실종됐는데?그 시신이 여태 발견되지 않았는데?"  (23p)어쩜 똑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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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지금은 고인이 된 위대한 은둔가 예술가, 

베일에 싸여 있던 버네사 채프먼의 작품에 인간의 유골이 쓰인 게 밝혀져도 언론이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바람둥이로 악명 높았던 남편이 거의 20년 전에 실종됐는데?

그 시신이 여태 발견되지 않았는데?"  (23p)


어쩜 똑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걸까요.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가, 그 기준이 다르기 때문일 거예요.

자신을 법의인류학자라고 밝힌 관람객이 작품에 사용된 뼈가 사슴의 흉곽이 아니라 인간의 유골이라고 단정하는 메일을 보내면서, 전시 중이던 미술관이 발칵 뒤집어졌는데, 작품의 소유권을 가진 페어번 하우스의 누군가는 언론에서 떠들어댈 가십으로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네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대해 너무나 지나친 반응, 위험한 억측, 섣부른 판단을 하고 있어요. 애초에 그 메일이 아니었다면... 베일에 싸여 있던 예술가의 사생활, 더군다나 이미 고인이 된 예술가의 과거를 들추는 일은 없었겠지요. 

《블루 아워》는 폴라 호킨스 작가의 심리스릴러 장편소설이에요. 이 소설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예술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저자는 첫 장에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과 함께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의 시를 들려주고 있어요.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 죽어서 벌거숭이가 된 이들 모두 /  바람과 서쪽 달에 사는 이와 하나되리라. / 뼈가 말끔히 뜯기고 그 말끔한 뼈마저 사라지면, 팔꿈치와 발에 별들이 붙으리라. / 하여 미칠지라도 모두 온전할 것이며, / 바다에 가라앉더라도 다시 솟구치고, / 연인을 잃어도 사랑은 잃지 않으리라. /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7p)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는 그것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소설 속 논란이 된 버네사 채프먼의 작품 <분할 Ⅱ>은 채프먼이 사금파리와 파운드 오브젝트를 한데 결합해 만든 일곱 점의 작품 중 하나로, 도자기와 나무와 뼈를 채프먼이 직접 제작한 유리 케이스 안에 필라멘트로 동그랗게 매달려 있는데, 도자기와 뼈는 일란성쌍둥이 같아요. 가운데에 금이 가고 옻칠과 금박으로 한데 접합한, 새하얗고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방추형의 조소 작품이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처음엔 버네사 채프먼의 일기를 읽으면서 그녀에 대해 탐색했고, 남편 줄리언의 실종이 그녀와 관련된 것은 아닌가를 의심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어요. 아, 이미 처음부터 다 보여줬다는 것을 말이에요. 보고도 보지 못하는 것, 안타깝게도 바로 앞에 뭐가 있는지 보지 못할 때가 있어요. 블루 아워 Blue Hour 는 일출 직전이나 일몰 이후에 하늘이 어슴푸레한 푸른색으로 변하는 짧은 시간을 뜻한대요. 세상이 고요하게 물드는 시간, 모든 것이 잠들고 아무것도 없는 무의 세계와 같은 순간에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모든 것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어요. 해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가리워졌을 뿐이라고, 그러니 진짜 중요한 것이 뭔가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그걸 볼 수 있기를...

#블루아워#폴라호킨스#문학동네#문학동네출판사#폴라호킨스장편소설#스릴러#심리스릴러#스릴러소설#장편소설#영미소설#소설
YES마니아 : 로얄 a*****7 202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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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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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유럽이나 북미의 미스터리나 스릴러 작품들은 심리 스릴러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다. 반전이나 트릭을 사용하기보다 스토리의 전개를 중심으로 서사되는 형식이라 반전에 길들여진 일본 미스터리의 재미를 느끼려는 독자에겐 너무나 지루한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유럽이나 북미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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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럽이나 북미의 미스터리나 스릴러 작품들은 심리 스릴러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다. 반전이나 트릭을 사용하기보다 스토리의 전개를 중심으로 서사되는 형식이라 반전에 길들여진 일본 미스터리의 재미를 느끼려는 독자에겐 너무나 지루한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주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유럽이나 북미 스릴러도 재미가 있는 경우가 있어 완전히 끊을 순 없다. <블루 아워>의 '블루 아워(The Blue Hour)'는 해가 뜰 때나 해가 질 때의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의 희미하게 밝은 시간으로 짧은 시간이기도 하다. '여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블루 아워'는 그레이스의 심리를 표현한 단어이기도 한 것 같다. 

은둔 예술가였던 버네사 채프먼은 사망했지만 작품의 가치를 알았던 페어번 재단의 더글라스 레녹스가 작품의 대부분을 구입한다. 그 작품들을 큐레이터인 제임스 베커가 기획해 전시한다. 전시된 버네사의 조각상 중 하나가 진짜 사람 뼈가 사용되었다는 메일이 미술관으로 온다. 메일을 보낸 사람은 유명 법의인류학자로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해 베커는 조사에 착수한다. 버네사는 남편 줄리언 채프먼과 결혼했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지 못했고, 줄리언은 실리아 그레이라는 연인을 만나 버네사와 별거하게 된다. 그러던 중 줄리언이 여행을 떠났고 돌아오지 않게 된다. 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동안 줄리언은 실종되었고 버네사 또한 사망하게 된다. 버네사의 작품에 사람 뼈가 발견되었다고 하자 버네사가 남편 줄리언을 살해하고 줄리언을 조각상 안에 넣어 실종된 것처럼 꾸민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아직까지도 줄리언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버네사가 살던 곳은 에리스섬으로 현재는 버네사의 유언집행인인 그레이스 해스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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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202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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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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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암으로 사망한 은둔의 예술가 버네사 채프먼의 <분할 Ⅱ>라는 작품이 테이트모던에서 전시 중에 있었다. 근데, 이 전시를 감상했던 벤저민 제퍼리스라는 법의 인류학자가 소재 중에 있던 우제류의 흉곽이 사실은 사슴의 뼈가 아닌 인간의 것이라는 메일을 보낸다. 이미 버네사가 사망한 지 5년이 지났고, 버네사가 남긴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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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암으로 사망한 은둔의 예술가 버네사 채프먼의 <분할 Ⅱ>라는 작품이 테이트모던에서 전시 중에 있었다. 근데, 이 전시를 감상했던 벤저민 제퍼리스라는 법의 인류학자가 소재 중에 있던 우제류의 흉곽이 사실은 사슴의 뼈가 아닌 인간의 것이라는 메일을 보낸다. 이미 버네사가 사망한 지 5년이 지났고, 버네사가 남긴 유언에 따라 그의 작품은 페어번 재단에 기증되었다. 버네사가 남긴 일기와 노트 등을 가지고 버네사의 유언집행자이자 상속인인 그레이스 해스웰과 지루한 법정 공방을 벌이기까지 했던 터라, 작품에 사용된 소재가 실제 인간의 뼈인지에 대한 부분은 풀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 문제가 혹시나 언론으로 흘러들어갈 때 생길 파장이 상당했기에, 페어번 재단 측에서는 이 일을 빨리 해결하기를 원했다. 결국 페이번 재단 소속의 큐레이터인 제임스 베커에게 이 일이 맡겨진다. 


 임신한 아내 헬레나를 두고 버네사 채프먼이 구매하여 죽을 때까지 은둔했던 스코틀랜드의 에리스 섬으로 향하는 베커. 하지만 이 섬은 특이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밀물과 썰물 시간에 따라 섬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닫힌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하루의 두 번만 열리는 이 섬은 다른 어떤 섬보다 은둔의 섬으로 불린다. 그리고 현재 이 섬에는 버네사의 유언집행자인 그레이스 해스웰이 살고 있다. 일찍 길을 나섰지만, 지름길을 앞에 두고 사고로 길이 막힌다. 결국 베커는 다음 썰물 시간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잠깐 눈을 붙이는 사이 차 문을 두드리는 노파에게 에리스 섬에 그레이스를 만나러 간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


 결국 기다림 끝에 에리스 섬에 다다른 베커. 하지만 그레이스의 반응은 퉁명을 넘어서 그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한다. 그동안 페이번 재단과의 일들로 시달렸기 때문이라 생각은 하지만, 선임이자 대학 동창인 서배스천 레녹스에게 보고할 말이 없기에 답답하기만 하다. 결국 쫓겨나듯 섬을 떠나 근처의 펍으로 이동한 베커는 그레이스와 버네사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었던 펍의 주인과의 대화를 통해 다시금 용기를 얻어 그레이스에게 메일을 보낸다.


 베커의 메일을 보고 다시 그를 받아들이는 그레이스. 우선 작품 <분할 Ⅱ>에 사용된 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들이 의심하는 것은 20년 전 사라진 버네사의 남편 줄리언 채프먼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라진 그의 행적을 어디서도 볼 수 없었고, 그의 차량 또한 발견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분할 Ⅱ>에 사용된 뼈가 줄리언의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는데, 그레이스는 이 사실을 한 마디로 일축한다. <분할 Ⅱ>에 사용된 뼈는 줄리언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하지만 섬에 머물며 버네사와 그레이스의 이야기를 들은 베커는 뭔가 풀리지 않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다. 그레이스가 숨기고 있는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심리 스릴러의 매력은 인물들의 촘촘한 심리 묘사를 통해 독자가 그 상황을 직접 겪는 것 같이 느끼며 작품 속에 깊이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편으로 TMI가 많기도 하다. 아마 이 작품 역시 그런 심리묘사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들이 촘촘하게 곁들여지기에 빠른 사건 전개를 원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지루하다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건을 연결한 단서와 진실들이 하나하나 풀어지면서 마주하는 또 다른 진실 앞에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놀랐다. 예상치 못한 결말까지 말이다. 


  개인적으로 나와 이름이 같은 그레이스라는 인물에게 처음에는 동정의 눈길을 주며, 긍정적으로 보고 싶었는데 아... 그러기에 너무 많이 와버렸다. 책의 내용과 버네사의 일기가 교차되는 내용 속에 은둔의 섬 에리스의 짙은 안개가 책 전반에 깔려있는 느낌이 가득하다. 그래서 더 개운하지 않은 여운이 깊이 남았던 것 같다. 


s******1 202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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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이성과 감성의 경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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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폴라 호킨스의 <블루 아워>는 예술과 인간 심리, 기억의 왜곡과 진실의 탐색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심리적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책이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 『걸 온 더 트레인』에서 보여준 ‘믿을 수 없는 화자’와 느리지만 강렬한 서사 전개는 이번 작품에서도 유효했습니다. 더욱 정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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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폴라 호킨스의 <블루 아워>는 예술과 인간 심리, 기억의 왜곡과 진실의 탐색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심리적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책이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 『걸 온 더 트레인』에서 보여준 ‘믿을 수 없는 화자’와 느리지만 강렬한 서사 전개는 이번 작품에서도 유효했습니다. 더욱 정교하고 깊이 있는 방식으로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이야기의 무대는 스코틀랜드 외딴 섬 ‘에리스’. 썰물 때만 육지와 연결되는 이 섬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물들의 고립감과 심리적 단절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이곳에서 은둔 예술가 바네사 채프먼은 생을 마감했고, 그녀의 작품은 테이트모던에 기증됩니다. 그런데 전시된 작품 중 하나에 인간의 뼈가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예술의 영역을 넘어 범죄와 진실의 탐색으로 확장됩니다.


큐레이터 제임스 베커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에리스 섬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바네사의 친구이자 보호자였던 그레이스 해스웰과 마주합니다. 이야기는 현재의 수사와 과거의 회상, 바네사의 일기, 그리고 각 인물의 시점을 교차하며 전개됩니다. 이 다층적 구조는 저에게 단순한 사건 해결 이상의 몰입을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기억과 진실 사이의 간극을 끊임없이 되묻는 듯했습니다..

폴라 호킨스는 예술을 단순한 배경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바네사의 작품은 그녀의 내면과 과거, 그리고 관계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매개체입니다. 인간의 뼈라는 소재는 단순한 충격 요소가 아니라, 예술과 윤리, 진실과 은폐 사이의 경계를 탐색하는 장치로 작동합니다.


등장인물 역시 매우 입체적입니다. 그레이스는 처음에는 단순한 은둔자로 보이지만, 점차 외로움과 불안, 회피의 심리를 드러내며 복합적인 존재로 변해갑니다. 제임스 역시 단순한 수사자가 아니라, 자신의 판단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바네사는 부재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이야기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우리의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서사 전개는 빠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느림은 오히려 긴장감을 축적하고, 독자가 스스로 의심하고 추리하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호킨스는 독자에게 단서를 던지되, 해석은 맡겨 둡니다. 


이 책은 고립된 섬이라는 공간, 인간의 뼈라는 소재, 다층적 시점 전개를 통해 긴장감과 심리적 깊이를 더해 주었습니다.  결말에 도달했을 때 남는 것은 사건의 해결이 아니라, “나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고 싶은가”라는 철학적 질문이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천사 전우치 : 예술과 기억, 그리고 고립의 심리적 미로를 탐험한 기분.

악마 전우치 : 이런 소설은 읽고 나면 뭔가 좀 헛헛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v****3 202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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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스릴러] 블루 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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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의 깊은 푸른빛 혹은 깊은 푸른 바닷속이 연상되는 책 표지의 [블루 아워]는 책 표지에서부터 호기심을 가득 가져보게 합니다.  심리 스릴러로서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장편소설 [블루 아워]를 즐겁게 만나보게 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폴라 호킨스는 [블루 아워]에서 다양한 관계 속 인물들의 심리와 인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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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의 깊은 푸른빛 혹은 깊은 푸른 바닷속이 연상되는 책 표지의 [블루 아워]는 책 표지에서부터 호기심을 가득 가져보게 합니다.  심리 스릴러로서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장편소설 [블루 아워]를 즐겁게 만나보게 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폴라 호킨스는 [블루 아워]에서 다양한 관계 속 인물들의 심리와 인간 내면의 불안함과 혼란을 긴장감 있게 이야기로 풀어내며, 흥미롭게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각 인물들의 상황과 비밀들이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게 하면서 의혹 가득한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심리 스릴러로서 [블루 아워]를 즐겨볼 수 있게 합니다.


장편소설 [블루 아워]는 인간의 집착과 사랑, 불안 속 오싹함을 느껴보게 하면서 그 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인물들의 위기는 밀물과 썰물로 섬이 되었다 육지와 연결되는 미스터리 가득한 에리스섬이라는 독특한 장소와 어우러져 이야기의 몰입과 상상력이 극대화되며 이야기에 집중해 보게 합니다.

은둔 예술가 버네사 채프먼의 작품 <분할 Ⅱ>에  인간의 유골이 쓰였다는 법의인류학자의 이메일이 페어번 재단에 도착하면서 [블루 아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제임스 베커는 채프먼의 유언집행자인 그레이스가 있는 에리스섬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채프먼의 자료들과 옛이야기를 들으며 베커는 숨겨진 진실을 찾아갑니다. 버네사 채프먼의 일기 속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들이 서로 교차되며, 과거의 숨겨진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에 마주하는 진실에 놀라움과 오싹함을 느껴보게 합니다.


문학동네 [블루 아워]는 인물들 관계 속에 자리 잡은 불안한 심리와 왜곡된 감정들의 무서움을 따라가며, 심리 스릴러의 재미를 가득 느껴볼 수 있게 합니다. 


#블루아워 #심리스릴러 #장편소설 #스릴러 #폴라호킨스 #문학동네

u*******7 202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릴러/심리스릴러/장편소설] 블루 아워
"[스릴러/심리스릴러/장편소설] 블루 아워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장편소설 『블루 아워』는 『걸 온 더 트레인』으로 잘 알려진 폴라 호킨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심리스릴러 소설이다. 미스터리/스릴러 작품을 좋아하고 전작을 재미있게 읽은 분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질 작품이 아닐까 싶다. 버네사 채프먼이라는 예술가의 사후 전시회가 열린다. 그녀는 화가이기
"[스릴러/심리스릴러/장편소설] 블루 아워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장편소설 『블루 아워』는 『걸 온 더 트레인』으로 잘 알려진 폴라 호킨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심리스릴러 소설이다. 미스터리/스릴러 작품을 좋아하고 전작을 재미있게 읽은 분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질 작품이 아닐까 싶다. 

버네사 채프먼이라는 예술가의 사후 전시회가 열린다. 그녀는 화가이기도 했고 도예가이기도 했는데 평소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한 그녀가 암으로 사망한 후 열린 전시회에서는 '분할 Ⅱ'라는 작품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작품을 감상한 한 법의인류학자가 작품에 쓰인 재료 중 하나인 동물뼈가 사람의 뼈인것 같다는 주장이 나오면서이다.
이 주장 자체도 상당히 충격적인데 더욱 논란이 되는 점은 죽은 버네사의 남편이 20년 전에 실종되었지만 여전히 그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죽은 화가의 다소 충격적인 오브제인가 아니면 실종된 남편일지도 모를 실제 인간의 뼈로 만든 살인의 증거인가....
결국 작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이상 버네사가 작품을 남긴 작품을 상속받은 재단에서는 이것을 조사할 수 밖에 없었고 이와 동시에 베커라는 큐레이터를 버네사가 죽기 전까지 살았던 에리스섬으로 보내서 뼈 분석과 동시에 진상을 파악하기로 한다.

그렇게 도착한 에리스섬은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썰물과 밀물 때에 따라 섬이 되기도 동시에 육지로 이동도 가능한 곳이였고 현재 이곳에는 버네사의 친구 그레이스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친구라는 사람도 좀 수상하다. 

그녀는 버네사의 유언집행자이기도 한데 버네사가 유언으로 자신의 작품을 페어번 재단에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작품과 자료를 계속해서 소유하며 내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베커의 목적은 진상을 조상하는 것과 함께 이 작품을 모두 받아내는 것이기도 한데 처음 섬을 찾을 당시의 계획과는 달리 사건이 흘러가면서 고립된 섬에 갇힌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전작인 『걸 온 더 트레인』이 대중적 성공을 이루면서 영화화되어 역시나 흥행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이 작품 역시 영화화 한다면 에리스 섬 분위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될 정도로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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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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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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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걸 온 더 트레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폴라 호킨스가 신작 <블루 아워> 를 선보였다. 심리 스릴러 장르에 강점을 지닌 작가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내 독자를 끝까지 긴장하게 만든다.이야기는 미술관에 전시된 베네사의 작품이 한 법의학자에 의해 ‘사람의 뼈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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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걸 온 더 트레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폴라 호킨스가 신작 <블루 아워> 를 선보였다. 심리 스릴러 장르에 강점을 지닌 작가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내 독자를 끝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이야기는 미술관에 전시된 베네사의 작품이 한 법의학자에 의해 ‘사람의 뼈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혹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전시는 중단될 위기에 놓이고, 작품의 큐레이터였던 베커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베네사를 잘 아는 그레이스를 찾아 외딴섬 에리스로 향한다. 그러나 그레이스는 처음부터 베네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는 데 소극적이고 냉담하다. 설득 끝에 그녀가 들려주는 베네사의 과거, 그리고 행방이 묘연해진 남편 줄리안의 흔적이 차츰 드러나면서, 작품 속 뼈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미스터리가 점점 짙어진다.


소설은 현재와 과거, 그리고 베네사의 일기를 교차하며 전개된다. 에리스 섬은 썰물과 밀물의 시간 차를 맞춰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고립된 공간으로, 외로움과 고독이 배어 있는 동시에 음울한 기운과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의사로 섬에서 살아온 그레이스의 시선을 따라, 베네사와의 관계가 천천히 드러나며 이야기는 점점 팽팽한 긴장감을 쌓아간다.


특히 작가는 베커의 개인적인 서사까지 병치하며, 그의 삶과 베네사의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지 끊임없이 의문을 던진다.


결국 블루 아워는 인간관계의 균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배신과 상실, 숨겨진 진실을 탐구하는 이야기다. ‘해 질 무렵의 애매한 시간’인 블루 아워라는 상징을 통해, 우정과 사랑의 경계, 예술적 집착과 욕망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d**********7 202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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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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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의 신작을 만나보았다.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잘 알려진터라이 책 역시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상하며 읽어보았다.작품의 배경부터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외딴 섬 에리스라는 곳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만한 요소들이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싸고 있다.사람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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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의 신작을 만나보았다.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잘 알려진터라

이 책 역시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상하며 읽어보았다.


작품의 배경부터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


외딴 섬 에리스라는 곳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만한 요소들이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싸고 있다.


사람에게도 그런 게 있지 않나?

표면에 또는 그 아래에 항상 잔재가 있기 마련이다.

길이 나뉠 때, 삶이 달라질 때 남는 자국이.

마거리트에게는 그것이 고향을 떠나 여기로 온 것.

그리고 그 이후에 스튜어트가 수감되고 그녀가 해방된 것이었다.

버네사에게는 에리스로 온 것, 줄리언이 실종된 것,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모든 것이었다.

p265




암으로 사망한 화가 버네사 채프먼은

그의 작품을 페어번 재단에 기증하게 된다.


한 작품이 '인간의 뼈'를 사용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큐레이터인 제임스 베커가 이를 입증하기 위해 나선다.


에리스에 머물고 있는 베네사의 측근이자 유언집행인인 그레이스를 통해

베커는 진실과 거짓의 줄다리기를 타듯 묘한 긴장감과 함께

의문이 쌓여가게 되는데..


게다가 버네사의 남편은 20년 전에 실종되었고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결지어지는 사건의 진상은 과연 어떻게 밝혀지게 될까.


섬이라는 공간적 배경에서 주는 고립감과

심리적 압박감을 더함과 동시에

감춰진 비밀이 켜켜히 쌓이니 읽는 내내

숨이 막힘과 동시에 대단히 큰 갈증을 느끼기도 했다.


누구의 뼈일지 머릿속에 예측하며 그림을 그리다가도

설마하며 추측했던 바가 그리 쉽게 풀릴 단서가 되지 않을 법도 하겠다란

복잡하고 팽팽한 심리 싸움에 나 또한 휘말리게 된다.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든 그레이스를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음에

인간 본성의 추악함과 동시에

베네사의 의도를 알아채리기 헷갈려 미로 속을 헤매고 있었다.


시원한 미스터리 소설의 결말을 짓지 못함도 아쉬운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고혹적인 예술의 미가 흘러

더 문학적이라고 해야 할까.


사뭇 이전에 읽어왔던 심리스릴러 소설과는

분위기가 색다른 묘한 긴장감과

심연으로 가라앉는 나른한 기분마저 느끼게 되는 책이었다.


전작에 대해 기대하며 보았던 독자들이

어떻게 이 작품을 해석하고 이해할지 호불호가 나뉠듯하다.


외딴 섬에 둘어싼 이야기 속에서

부디 길을 잃지 않고 그 곳에서 해방될 수 있는

등대의 불빛을 찾아낼 수 있길 바란다.


i******n 202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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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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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걸 온 더 트레인'으로 심리 스릴러의 맛을 드러낸 저자의 신작이다.은둔형 작가로 알려진 버네사 채프먼 사후 테이트모던에서 작품 전시를 하던 중  한  법의인류학자가 작품 속 전시된 뼈가 인간의 뼈란 주장을 하고 이에 관한 메일을 보낸다.그녀의 유언대로 작품을 상속받은 페이번 재단은 소속된 버네사 전문 큐레이터 베커를 그녀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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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걸 온 더 트레인'으로 심리 스릴러의 맛을 드러낸 저자의 신작이다.



은둔형 작가로 알려진 버네사 채프먼 사후 테이트모던에서 작품 전시를 하던 중  한  법의인류학자가 작품 속 전시된 뼈가 인간의 뼈란 주장을 하고 이에 관한 메일을 보낸다.



그녀의 유언대로 작품을 상속받은 페이번 재단은 소속된 버네사 전문 큐레이터 베커를 그녀가 작업하고 살던 에리스 섬으로 보냄과 동시에 작품 속 뼈가 진짜 인간의 것인지를 조사하게 된다.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 밀물과 썰물이 오는 지형을 갖춘 외롭게 떨어진 에리스 섬이 갖춘 지형적인 조견은 버네사와 함께 인연을 맺고 살아온,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의사 그레이스가 살고 있는 현재, 베커는 그녀와 만남을 통해 미처 받지 못한 버네사의 작품과 기타 다른 것들에 대한 것을 이번 기회에 가져오길 희망한다.




작품은 심리스릴러의 긴장미를 추구하는 정교한 플롯과 인간이 지닌 본성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감정, 사랑과 우정의 사이에서의 딜레마, 우정 속에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생각들이 어떻게 변화를 이루는지를 잘 그려냈다.




섬이라는 공간적 활용에서 갇혀 있는 답답함과 확 트인 자연풍광에 맞서 작품에 매달리는 작가의 내밀한 일기와 편지들은 현재와 그녀가 사망하기까지 그녀가 살아온 인생을 엿볼 수 있고 그레이스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이어지면서 진실은 어디까지이며 거짓과 그 거짓을  둘러싼 내밀한 고통의 심리들이 바네사의 남편 줄리언의 실종과 함께 작품 속 뼈는 누구였는가에 대한 의문과 함께 극을 달린다.










작품은 예술적인 창작과 남녀 간의 사랑과 의심, 외도를 함으로써 주변인들의 마음까지 상처를 남겼고 여기에 현재 베커가 처한 현실이 함께 그려지면 두 개의 의심들이 함께 그려나가는 과정 속에 진실을 향해가는 진행이 반전을 이룬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한다는 것에 대한 받아들임이 당시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들에 이르러서 알게 된   진범의 심리가 한편으로는 정신이상자처럼 보였지만  그럼에도 일정 부분에서는 그렇게 된 상황들이 인간에 대한 실망감과 미련, 그 자신이 쏟아부은 만큼 상대방이 자신을 대한 태도나 말에서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이 조금은 안타까운 부분으로 남는다.







인간의 뼈 실체 주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보통 이런 추리의 반전을 통해 개운한 결말이 주를 이룬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지은 죄대로 죗값을 받는다는 것에 반한 결말이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심리스릴러의 장점을 잘 그려온 작가답게  이번 신작 또한 영상으로 만나도 좋을 듯 한 생각이 든다.







m*******n 2025.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