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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수업 때 이 책으로 수업을 나갔는데, 내용 자체는 매우 치밀하고 참신하다. 개별적인 이야기를 설명하는 것으로부터 한 장의 전체적인 주제를 얘기하는 방식이 인상깊다. 하지만 저자가 영국 사람인만큼 서구인의 러시아에 대한 일종의 편견(특히 소비에트 문화를 설명하는 데에서 그러한 경향이 강하다)이 들어간 것이 약간 아쉽다. 그리고 번역 얘기를 좀 하자면, 번역자가 이 훌륭한 책을 너무 날림으로 번역했다. 책 중간중간에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고, 번역체 구문의 흔적이 자주 드러난다. 번역자가 다시 이 책을 손봐서 제대로 다시 번역을 했으면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