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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줄게』에서 피망을 대신 먹어주던 꼬맹이 노아가 주인공인 『닦아줄게』. 이번엔 이를 대신 닦아주는 이야기의 책을 읽었어요. 제목부터 웃음이 났어요. 책을 펴자마자 아이와 깔깔거리기 바빳어요. “유하도 먹기는 잘 먹지만, 양치는 좀 싫어하잖아?” 아이에게 농담하며 웃으며 읽기 시작했어요. 읽다 보니 점점 웃음이 멎었어요. 이번 그림책에도 ‘진짜 노아’와 ‘꼬맹이 노아’가 등장합니다. 진짜 노아는 대신 꼬맹이 노아 이를 닦아주고, 꼬맹이 노아는 그 덕분에 편하죠. 엄마는 “아이, 착하다~!” 하며 칭찬하지만 정작 이를 닦은 건 진짜 노아예요. 달콤한 간식을 먹을 때마다 “닦아줄게”를 외치며 진짜 노아는 부지런히 꼬맹이 노아의 이를 닦아줘요. 하지만 단 하나, 어금니 하나만은 닦지 않았죠. 그리고 결국 꼬맹이 노아에게 큰 고통으로 돌아옵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가 얼굴을 찡그렸어요. 꼬맹이 노아가 아파보였나봐요. “그래서 매일 하루 세번 닦아야 하는 거야”라고 말했줬어요. 진짜 노아가 펜치를 들고 그 충치를 뽑아주는 장면은 아이에게는 살짝 무섭고, 어른에게는 꽤 상징적으로 느껴져요. 그 장면은 단순히 충치를 제거하는 게 아니라, 진짜 나로 돌아오는 순간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책을 덮고 나서 아이는 화장실로 달려가더라구요? 뭐지 급한가 했는데 스스로 치약을 짜고 양치를 하더라구요🤣 그 행동이 책을 읽고 느낀 모든 의미를 담고 있더라고요☺️ 『닦아줄게』는 단순한 양치 교육 그림책이 아니에요. 귀찮음을 미루는 순간 벌어지는 일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스스로 책임지고 행동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그림책입니다. 줄게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큰 의미를 안겨주는거 같아요😊 이 서평은 출판사 dodo ( @dodo.picturebook ) 님의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