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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내용보기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나이듦, 노화로 인한 노인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라 할 수 있다.사실 젊을 때는 모른다. 함께 젊은 가족 구성원으로 있기에 그저 좋고 아름다울?  수 있지만 점점 더 나이들어 노인이 되어가는 부모, 친척, 지인들을 바라보면 지금껏 나, 우리가 알아 왔던 이들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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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듦, 노화로 인한 노인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라 할 수 있다.
사실 젊을 때는 모른다. 함께 젊은 가족 구성원으로 있기에 그저 좋고 아름다울?  수 있지만 점점 더 나이들어 노인이 되어가는 부모, 친척, 지인들을 바라보면 지금껏 나, 우리가 알아 왔던 이들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때도 있다.
그러한 의구심은 갈수록 더해지면 더해졌지 감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해야만 한다.
더구나 치매와 같은 병증을 얻게 된다면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상태가 된다.
돌봄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를 몸소 경험해 보지 않는다면 그저 허울 좋은 일에 그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이들도 아닌 부모와 이모 부부를 돌보며 자신의 속내를 담은 에세이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있는 일본 사회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려는 한국의 나,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돌봄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물론 한 사람의 돌봄 에세이를 통해 일본사회, 한국사회의 노인들을 돌보는 일에 전적으로 공감할 수는 없겠지만 실질적으로 한국보다는 앞서 있는 일본사회에서의 돌봄에 대한 면모를 살펴 볼 수 있다.
그렇게 일본의 노인 돌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가 하면 우리와 다른 돌봄 시스템과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들이 조금씩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기기 대장 아버지에 고집불통 어머니,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으면서도 운전대를 잡아 사람들을 놀래키는 이모부, 사회적 합의에 의한 모든 수단들을 무시하고 독불장군처럼 사치를 부리는 이모를 돌보며 사는 저자의 모습이 정말 혀를 내 두를 만큼 고통스런 나날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가족이지만 젊어서의 가족이고 친적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나이 들어 늙으면 부모도 친척도 모두가 왜 그렇게 말을 안듣고 고집불통에 안하무인이고 독단적인지를 알수가 없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저자의 부모와 같은 나이가 될텐데 저렇게 살게 될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이 앞선다.

삶이라는 현장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을 준다.
하지만 젊은이들과 노인은 같은 시간을 다르게 느낄 수 밖에 없다.
자기 자신조차 자신을 어쩔 수 없는 노인들, 그들을 돌보는 이들의 힘겨운 삶은 실질적으로 겪어보지 않는다면 알수 없다.
알게 되는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삶은 이어져야 하고 지속되는 삶은 우리 인간에게 그 모든것을 고통으로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돌봄으로 고생한 사람은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는다' 는 말처럼 얼마나 호된 삶의 상처일까, 그저 그들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 왔다고는 하지만 돌봄을 행하는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는 일들을 하는 노인들의 삶은 그저 고통으로만 읽혀질 뿐이다.
그들 나름의 삶이지만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돌보는 이들의 말을 좀 들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장례식에서 울음마져 말라버릴 정도라면 돌봄이 얼마나 힘겹고 어려운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좌충우돌 대장정을 통해 돌봄의 힘겨움을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해 보길 권유해 본다.
이달의 사락 n********1 2025.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코가지 사라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코가지 사라" 내용보기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코가지 사라윌스타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노인들의 돌봄 문제가 심각한 요즘 돌봄 에세이라는 독특한 책을 만났다. 육아와 돌봄을 비교하는 대목을 보니 공감이 갔다. 아이는 시간이 갈수록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부모는 그 성장을 보며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노인 돌봄은 반대다.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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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코가지 사라

윌스타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노인들의 돌봄 문제가 심각한 요즘 돌봄 에세이라는 독특한 책을 만났다. 육아와 돌봄을 비교하는 대목을 보니 공감이 갔다. 아이는 시간이 갈수록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부모는 그 성장을 보며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노인 돌봄은 반대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는 더 많은 것을 잃고 자식은 감당해야 할 일이 늘어난다.  



성미가 드센 사람, 아니 말귀 못 알아먹는 소고집 선수권 대회가 있다면 어머니는 우승감이다. 

본문 중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 서 있는 기분, 그 막막함이 이 책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누군가의 몸과 마음이 쇠약해져 가는 과정을 매일 보는 일은 단순한 의무로는 버틸 수 없다 저자는 이를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돌봄이 결코 미사여구로 포장될 수 없는 현실임을 보여준다. 


'돌봄으로 고생한 사람은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는다'라는 문장을 보며 충격적이면서도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부모의 노후를 지켜본 경험이 있거나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현실일 것이다. 죽음 앞에 해방감과 안도감이 앞선다는 사실은 차갑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실로 다가왔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 이 집에 남은 물건을 정리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본문중에서


저자가 노인들을 돌보며 겪는 하루하루는 그저 웃기기만한 에피소드가 아니다. 웃프게 그려지는 순간들 속에는 누군가의 지친 한숨과 피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체념이 담겨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는 기록처럼 느껴졌다. 




이걸 어쩔 셈으로 다 모아둔 거지? 이제 여기까지 오니 아예 인간이 아닌 것 같다.

본문 중에서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떠오른 단어는 효도였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효도는 이 책속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 무모를 공경하라는 사회적 메시지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 고집과 독설이 날로 심해지는 부모, 요양원조차 들어가기 힘든 시스템, 경제적으로 파산에 내몰리는 자식 세대까지. 효도하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에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앞선다. 


이 책을 읽고나니 장례식장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냉정해서 그런게 아니라 끝없는 돌봄의 터널 끝에서 찾아오는 해방감이었던 것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마주해야 할 냉혹한 현실을 담은 에세이였다. 





#돌봄에세이 #노인돌봄 #부모간병 #돌봄현실 #책서평 #삶과죽음 #효도와현실 #초고령사회 #간병일기 #수명이다하느냐



이달의 사락 m*********s 2025.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내용보기
#노인돌봄 #초고령화사회 #에세이 #돌봄비용 #요양원 #고령화문제 #간병 #노인복지 #돌봄일기 #현실적조언 #가족돌봄 #노후준비 #일본에세이"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현실적인 노인돌봄의 진실을 담은 책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웃음과 눈물 사이, 노인돌봄의 생생한 현실을 그린 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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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돌봄 #초고령화사회 #에세이 #돌봄비용 #요양원 #고령화문제 #간병 #노인복지 #돌봄일기 #현실적조언 #가족돌봄 #노후준비 #일본에세이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현실적인 노인돌봄의 진실을 담은 책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웃음과 눈물 사이, 노인돌봄의 생생한 현실을 그린 에세이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코가지 사라 작가의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입니다. 이 책은 평균 연령 90세의 노인 4명을 돌보게 된 프리랜서 작가의 좌충우돌 돌봄 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25년간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고향으로 이주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현실이었습니다. 92세 아버지, 90세 어머니, 그리고 자식이 없는 89세 이모 부부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미사여구 없는 날것 그대로의 돌봄 이야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노인을 공경하세요'와 같은 미사여구나 가족애를 강조하는 대신, 노인돌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자제심도 없고 말이 통하지 않는 노부모의 파괴력과, 세상 물정 모르는 이모 부부까지 더해진 상황은 정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작가는 "이러다 내가 먼저 죽겠네!"라고 소리치고 싶을 만큼 정신없는 나날들을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몸의 쇠약과 반비례해서 고집과 독설이 날로 심해지는 부모님과의 일상은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초고령화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들

책 속에서 작가가 겪는 어려움들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요양원 입소의 어려움, 높은 돌봄 비용, 만성적인 요양사 부족 등은 우리나라도 직면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의 공통된 문제들입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노인 요양시설 입소가 '복권 당첨보다 어렵다'는 표현입니다. 월 20만 엔 정도의 입소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나, 돌봄으로 인해 파산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육아와 정반대인 노인돌봄의 특성

작가는 육아와 노인돌봄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육아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할 줄 아는 것이 늘어나고 결국 자립하게 되지만, 노인돌봄은 정반대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데다가 노인은 못 하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질 뿐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돌봄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과 마음가짐

이 책은 단순히 고생담만 늘어놓는 것이 아닙니다. 노인돌봄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뜨거운 공감을,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인 준비와 마음가짐을 제공합니다.

특히 "돌봄으로 고생한 사람은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는다"는 간병 도우미의 말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지만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감정을 대변합니다. 가족애나 의무감만으로는 버틸 수 없는 노인돌봄의 현실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도 최선을 다한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 모두가 마주할 미래

이 책은 현재 노인돌봄을 하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직은 멀게만 느끼는 독자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저자는 돌봄 과정에서 "나는 과연 어떻게 늙어갈까"라는 불가피한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노인이 되고, 돌봄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노인돌봄의 현실을 웃음과 눈물, 그리고 때로는 독설을 섞어 섬세하게 묘사한 진솔한 에세이입니다. 노인돌봄 경험자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것이고,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달의 사락 b******y 2025.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내용보기
공감으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돌봄 에세이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노부모님과 이모 부부와의 일상생활이 담긴 이 책은 독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초고령 사회로 주변에서 80대 어르신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초고령화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사회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도 존재하는데 일본 내 이야기지만 별반 다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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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으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돌봄 에세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노부모님과 이모 부부와의 일상생활이 담긴 이 책은 독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초고령 사회로 주변에서 80대 어르신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초고령화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사회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도 존재하는데 일본 내 이야기지만 별반 다르지 않음에 집중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의 부모님 연세는 90이 넘으셨다. 옛날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나이대지만 요즘은 내 주변만 봐도 부모님이 90대인 분들이 꽤 있다. 문제는 그 자녀 세대의 나이인데 부모님이 연료 한 만큼 자녀 또한 나이가 많다는 점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요양원을 어린이집에 빗대어 설명한다. 그리고 어린이는 자라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늘어나지만 노인 돌봄은 정 반대라며 그 골치 아픈 문제를 상기시킨다.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음을 고백한다. 

나는 아들만 있다 보니 노후에 대해서는 뭘 바라지 않는다. 실생활에서 거동이 불편하다면 당연히 요양원에 입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다. 여기엔 다른 문제점이 존재하는 데 그건 바로 돈이다. 아직 노후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 보니 어떻게든 오래도록 직장 생활을 하고 싶다 희망하는데 건강이 문제다. 하여튼 자식들에게 금전적으로나 기타 다른 문제로 짐이 되고 싶진 않다. 종종 카페에서 글을 읽다 보면 부모님 병원비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책 속에서도 간병 파산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정말 골치 아픈 현실적인 문제이다. 

나이 들어서 아픈 것도 서럽지만 무턱대로 자식들에게 기대는 것도 보기 좋지 않으나 뽀족한 대안이 없는 한 자식의 몫으로 돌아온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예전처럼 자식에게 부양을 바라면 안 되는 세상인 만큼 평소 건강관리와 노후자금 마련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신경 써야 한다. 

돌봄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든다. 도리와 현실적인 문제 사이에는 돈이 존재한다. 수명이 다하기 전에 돈이 먼저 다 하는 게 더 문제처럼 느껴지니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일본 내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나라 가정에서 겪는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노부모님을 모시면서 겪는 다양한 일상 및 노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실감 나게 엿볼 수 있었다. 나의 노후 모습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참고하기에 도움 되는 도서였다. 노 부모님을 두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달의 사락 y****d 2025.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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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된 부모와 딸이 겪는 애증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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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에 쓴 주관적 서평입니다]노인케어에서 발생되는 한 개인의 고통과 좌절이 묻어나는 에세이.그러나 한편으로는 이해의 변곡점도 있다.딸에게 막대하는 그 부모의 속내까지 들어있기에.90대의 부모의 보호자로 같이 살게 된 딸은 일만 할 뿐 경제력은 분가한 오빠의 관리하에 있다.90세와 92세인 양친, 89세인 이모부와 이모,연로해진 이 4명과 1958년생이지만 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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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에 쓴 주관적 서평입니다]


노인케어에서 발생되는 한 개인의 

고통과 좌절이 묻어나는 에세이.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해의 변곡점도 있다.

딸에게 막대하는 그 부모의 속내까지 들어있기에.

90대의 부모의 보호자로 같이 살게 된 딸은 

일만 할 뿐 경제력은 분가한 오빠의 관리하에 있다.

90세와 92세인 양친, 89세인 이모부와 이모,

연로해진 이 4명과 1958년생이지만 미혼인

일본여성이 동거하며 겪는 감정의 골이

결국 이 책으로 탄생된 셈.


노령인구가 너무 많아진 일본의 노인케어시스템과

일본노인들 스스로의 자급자족식 케어 실태를 알고자

읽고 싶었던 책인데 사실 그쪽과는 거리가 멀다.

부모와 친척이란 4명의 노인과 겪는

저자의 마음고생이 기록된 일기같은 글이기에.


한국보다 오히려 더 폐쇄적이면서 

어른공경 의식도 강할 것 같은 일본이지만,

세상사 다 비슷하다는 논리가 이 책에서도 통하는데,

딸과 부모, 조카와 이모커플이란 이들의 관계 속에

더이상 가족의 정이란 없었다.

그냥 인간관계속 힘겨루기만이 보이고

그로인한 실망의 연속과

저자로써는 뾰족한 방법없는 매일만이

연속되는 삶이 주는 고통과 매일의 이유만 있을 뿐.


과연 노인과 살면 어떤 문제들로 

케어하는 입장에선 고통스러울까?


저자는, 배려없는 야멸찬 목소리로 

요구사항만 많아진 노인이 된 가족들로부터 받는 

매일의 푸대접에 진저리 친다.

이해시키려 노력도 했지만 더이상 유연하지 않으려는

벽창호 같아진 노인들과의 현실은 돌파구가 없었다.

부모들은 저자에게 니가 갈데 없으니 

우리에게 얹혀살고 있는거니

당연히 자신들에겐 이용할 당연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부모마냥 숟가락 하나 더 올려놓듯

비슷한 요구를 하는 한다리 건너의 이모와 이모부에게서도 

저자가 받는 서러움과 분노는 쌓여간다.


이 책이 올해 나온 책은 아니지만

현재 저자도 70세가 되어가는 나이가 됐다.

결국 노인이 노인을 봉양하는 식이 됐지만

자식과 부모로써의 상하관계는

케어를 담당자인 딸도 70이 됐음에도

이들 사이에선 여전히 그녀도 늙은 할머니가 아닌 

그저 딸일 뿐인 상황.


딸의 노고와 억울함이 스토리가 됐지만

노인들이 자식들을 돌보미로 이용하게 됐을 때

어떤 심리로 자녀들을 바라보게 되는지도 

이 책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마냥 재밌게 읽을순 없다, 누구에게나 현실인 문제라서.

대신, 일본의 나이든 한 가족상을 같이 보면서 

충분히 한국을 노령화도 돌아볼 순 있을 것이다.

j******3 2025.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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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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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수명이다하느냐돈이다하느냐그것이문제로다 #코가지사라<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분명 에세이인데,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읽혔어요. 25년의 회사 생활을 끝내고 프리랜서 편집 작가로 일하는 저자는 도쿄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요. 프리랜서, 재택근무, 고향으로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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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수명이다하느냐돈이다하느냐그것이문제로다 #코가지사라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분명 에세이인데,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읽혔어요. 25년의 회사 생활을 끝내고 프리랜서 편집 작가로 일하는 저자는 도쿄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요. 프리랜서, 재택근무, 고향으로의 이주를 생각하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떠올랐어요. 평온하고 소박한 생활이 그려지는데 제목, 표지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92세 아버지, 90세 어머니, 89세 이모 부부에게 시달리는 코가지 사라의 하루하루를 보며 나라면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후회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부모님과 함께 나이 들어가고 어릴 때부터 살았던 고향에서의 생활이 편하고 좋지 않을까 싶었지만 부모님, 이모 부부가 코가지 사라에게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나한테 하는 말도 아닌데 같이 속상하고 화나고 답답해졌어요.

자신의 일도 해야 하는데 이모부와 이모를 위해 하루 종일 고생하면서도 좋은 말은 듣지 못하는 것도 속상했고, 조카의 시간과 도움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도 싫었어요. 전문가의 말만 받아들이고 딸의 말을 듣지 않고 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는 아버지, 매일 뭔가 사 오고 화내고 독설을 퍼붓는 어머니, 모른다고만 하며 계속 남에게 의지하는 이모 부부,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이 책의 저자.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나도 언젠가 노인이 될 텐데 어떻게 늙어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어요.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걸까 생각하면서 읽다가, 치매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이라서 저 사람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행동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를 돌보면서 지쳐가고 있다면, 또 다른 이유들로 지쳐가고 있다면 혼자서 다 짊어지고 가슴에 쌓아두지 말고 푸념 대회를 열어봐요! 친구와 대화를 나눠도 좋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도 좋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이야기를 남겨도 좋을 거 같아요.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것보다 어딘가 털어놓으면서 풀어낸다면 조금은 힘이 나지 않을까요?
이모에 대한 이야기에서 유독 화가 났어요. '나 혼자서 할 자신이 없구나'라며 뭐든 도움을 요청하는 게 너무 답답했어요. 미리 전화해달라고 해도 전화번호가 길어서 못 걸겠다고 하며 무작정 집으로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하고, 설명해 줘도 자기는 모르니까 다 해달라고 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는 <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의 저자와 같은 경험은 없지만 모든 상황을 상세하게 이야기해 줘서 그 상황을 그려보며 더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만약 이게 소설이라면 깜짝 놀랄 만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감동적인 장면에서 끝날지도 모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여전히 무엇 하나 해결되지 않은 채 현재진행형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끝나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돌봄은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코가지 사라에게 덜 고된 일상이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윌스타일 #에세이 #돌봄에세이 #책리뷰
이달의 사락 c*******7 2025.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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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하느냐, 돈이 다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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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책에 인용된 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총인구의 29.1%라고 한다. 세 명 가운데 한 명 가까이 노인인 세상이라니, 생각만 해도 암울하다. 2025년에는 고령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치매 환자일 것이라고도 한다. 노인돌봄은 이제 일본에서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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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책에 인용된 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총인구의 29.1%라고 한다. 세 명 가운데 한 명 가까이 노인인 세상이라니, 생각만 해도 암울하다. 2025년에는 고령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치매 환자일 것이라고도 한다. 노인돌봄은 이제 일본에서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저자는 코로나 시기에 부모와 이모부부까지 네 명의 노인을 돌보게 된다. 저자는 구십 살 이상 된 고집이 세고 치매기도 있는 노인들을 돌보는 에피소드들을 책에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돌봄의 어려움을 너무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담아내서 저자가 겪는 고통이 읽는 이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온다.


저자는 노인 돌봄을 시작하면서 그 어려움으로 기저귀를 가는 배변문제 같은 것을 떠 올렸지만 실제로 가장 고통을 준 것은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무책임하고 뻔뻔해지고 상처를 주는 부모와 무신경한 이모부부를 돌보는 일은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저자가 부모가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물론 세상의 모든 노인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한 성깔하고 드세거나 고집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 많은 부모가 노인이 되어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하나부터 열까지 노인을 수발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치매기까지 있다면......


노인돌봄은 정신적인 어려움 말고도 경제적인 문제도 있다. 고령자의 집에서 청소나 빨래, 장보기 같은 집안일을 대신 해 주는 방문 도우미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혹은 병이나 여러사정으로 노인을 집에서 돌보기 힘들 때 요양원같은 곳을 선택하게 되는데, 모든 비용은 돈과 결부되어 있다. 저자도 자신의 노후를 걱정하면서도 만약에 부모를 요양원에 모시게 되면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한다. 실제 노인돌봄을 하다가 파산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문제는 또 있다. 설령 돈이 있다고 해도 요양시설이 부족해서 들어갈 수 없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워낙 노인인구가 많고 시설에서 노인을 돌봐줄 사람이 적다보니 생기는 문제다.


또한 저자는 초고령화시대에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늘어나고 있는 빈집이다. 가령 태풍으로 빈집의 기와가 바람에 날아가 다른 집에 피해를 주었는데도 빈집의 주인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 수 없어 손해를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속문제도 있다. 치매가 심해져서 본인에게 의사를 확인할 수 없거나 사인도 할 수 없어서 상속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노인들이 고령의 나이에 운전하면서 발생되는 사고에 관한 문제도 있다. 이처럼 저출생으로 인한 노인돌봄의 시대에는 정말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문제는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일들을 우리도 머지않아 맞닥뜨리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미 일부는 현재진행형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의 앞날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고, 건강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죽기전에 신변정리를 깔끔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생각은 생각일뿐 그대로 현실에서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멀쩡하게 살다가 며칠 앓은 후 죽는 일은 몇몇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일 것이다. 어쨌든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많은 생각거리를 던지는 책이다. 부모를 모시면서 동시에 노인으로 돌봄을 받아야 되는 처지도 머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노인돌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다.

j******7 2025.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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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돌봄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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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인생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눈부신 의료 과학 기술로 인해 인류는 20세기 초보다 거의 두배 이상의 긴 수명을 누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살게 되었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죠. 나이듦에 따라 갖은 질병이나 질환에 시달리게 되고 또 치매라는 누구나 두려워하는 병에 대해서 아직까지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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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눈부신 의료 과학 기술로 인해 인류는 20세기 초보다 거의 두배 이상의 긴 수명을 누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살게 되었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죠. 나이듦에 따라 갖은 질병이나 질환에 시달리게 되고 또 치매라는 누구나 두려워하는 병에 대해서 아직까지 치료제가 나온게 없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사회의 초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은 일본에서도 동일하게 우리보다 먼저 이슈화 되었다고 할수 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시스템이나 구조개선이 필요합니다. 지금보다 더 노령인구가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돌봄정책이 제대로 구비되어야함을 느낍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노인부모를 모시게 된 이야기는 단지 웃을수 없는 노인 요양의 다양한 문제점과 개인이 감당해야하는 엄청난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저자도 언급하고 있듯이 돌봄을 위해서는 돈의 문제도 절대 간과할수 없다는 것은 우리도 이제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의 문제는 노인들 개개인별로 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고 돌봄을 책임져야하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산과 같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일본에서도 노인 돌봄을 하다가 너무 힘들어 함께 동반 자살을 하거나 노인을 살해하는 끔찍한 문제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결코 직접 돌봄을 해보지않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느낄수 없는 고통과 책임감을 읽으면서 우리는 공감하게 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직면하게 될 고령인구의 돌봄에 대한 폭넓은 제도개선이 필요함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달의 사락 p********1 2025.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