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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번역이 매우 오래 된 번역같구요. 그래서 머뭇머뭇하게 되는 문장이나 단어들이 꽤 있습니다. 내용도 언뜻 와닿지 않고 이상한 곳들도 있구요. 내용은 어떤 여인이 아이를 데리고 이혼해서 번역 일을 하며 홀로서기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잔잔한 느낌이랄까, 차가운 공기속에서 멀찍이서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홀로서기하는 어떤 분위기나 정조는 느껴지는데, 인물들에게 진짜 고민이 있는 건지 여주인공의 감정은 와닿지 않아요. 눈물도 흘리고 하지만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고, 뭔가 힘들어보이지도 않구요. 그냥 깔끔한 느낌이랄까? 구체적 설명도 부족해서 인물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는 문장들도 많았네요. 작은 책이라 읽히기는 빨리 읽힙니다. 좋은 번역이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궁금하네요. 처음 읽어본 한트케의 소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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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다는 듯 모든 일들이 벌어지는데 실상은 아무렇지 않은게 하나도 없는 전개로, 정말 아무렇지 않다는 건지 아무렇지 않진 않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들을 하는 건지 혼란스러워지는 내용이었습니다. 게다가 서양에서는 생활편의를 위한 왼손잡이 제품들도 제법 있고 왼손잡이에 대해 그렇게 다르게 보는 것 같지 않다는 듯한 이런저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이 책 제목이나 책에 등장하는 동명의 노래나 주인공 여인의 상황이나 복합적으로 따져볼 때 그게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커져 소설 외적으로도 혼란이 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