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부터 미전도 종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전도 종족 입양선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미전도 종족은 아직까지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상태에 있거나, 자력으로 교회를 이룰 수 없는 형편에 있는 종족들을 말하는데 대략 10,000종족(2000년 현재)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져야 주님께서 다시 오시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그들을 영적으로 입양하여 개교회들이 체계적이고도 집중적으로 선교하는 것이 그동안 중복되고 경쟁적으로 선교해온 비합리적인 부분을 탈피하여 우리에게 남아 있는 과업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미전도 종족 선교의 개념과 현황, 입양교회 프로젝트, 입양을 기다리는 종족들과 그 관문 도시들,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준비 단계인 선교 정탐 보고 등이 수록되어 있다. 종족 개념의 선교는 타운젠드, 맥가브란, 랄프 윈터 등에 의해 구체화 되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현재 AAP (미전도종족 입양운동본부 ⇒ 최근에 UPMA(Unreached People Missions Alliance) 미전도 종족 선교 연대로 명칭이 바뀜)에서 전문적으로 입양선교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94년 혜성교회가 마두라족을 입양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2월까지 41개의 교회에서 86종족을 입양해서 선교하고 있다. 그 사례들이 17편 수록되어 있으며 중국의 티벳족을 비롯한 입양을 기다리는 8개의 종족이 소개되고 있다.
몇 년전 선교 정탐훈련을 마치고 중국의 싸라족을 리서치 해왔는데 그 보고서를 포함, 모두 7편의 정탐 보고가 실려있다. 보고서를 접해보면 비전 트립이나 전도 여행보다 훨씬 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단기선교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를 비롯한 각 대륙의 중요한 관문도시에 관한 정보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끝으로 미전도 종족 리스트와 국내교회, 선교단체, 해외한인교회의 입양현황이 소개되어 있다.
이처럼 이 핸드북은 선교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적용시켜 나가기 원하는 교회와 막연하게 느껴지는 해외 선교에 어떻게 참여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성도들과 직접 선교지로 나가기를 준비하는 예비 선교사들에게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미전도 종족 입양선교가 마지막 시대 유일한 선교 대안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 수십년간 종족단위의 선교로 얼마나 많은 이방인들이 복음의 빛을 받았고,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읽게 되었고, 험준한 오지에도 구원의 메시지가 전해졌는지 그 괄목할 만한 선교의 발전을 생각할 때 좀더 많은 관심과 협력이 절실히 요청됨을 느낀다. 갈수록 교회와 선교 단체가 손을 잡고, 선교 단체간에 통합, 협력하는 일이 늘어가는 현상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모든 성도들의 선교에 대한 마인드가 이와 맞물려 온전하게 형성 되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죄는 끝까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던 싸라족 여선생님의 말이 떠나는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다. 대속의 진리를 거부하는 이슬람, 그 어둠의 세력에 갇혀있는 그들을 두고 발걸음을 옮기는 것은 너무나 힘들었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긍휼을 받지 못한 싸라족, 그들을 위해 그 땅에 눈물을 심어 두었다. 장차 허물의 사함을 얻는 복을 가져다 줄 믿음의 씨앗을. 그 믿음을 알려 주었던 갈렙과 여호수아. 그 자랑스러운 이름을 기억하고 싶다. 모든 족속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섰을 때 그 영광 속에 빛날 이름, 싸라족의 복음의 길을 예비했던 우리들의 이름도 그때 기억되기를 소망해본다. 그들을 사랑했던 사람들, 그들의 중보자들, 마침내 복음들고 산을 넘을 사람들, 그들과 함께... |